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6-03 00:33:53

1. 한국어 용례2. 중국어 용례3. 인터넷 은어

1. 한국어 용례

한국어에서 '궈'라는 글자는 '-구다'로 끝나는 용언의 활용형을 줄여 쓰는 경우(예: 달구다 – 달구어 → 달궈, 일구다 – 일구어 → 일궈, 헹구다 – 헹구어 → 헹궈 등)를 빼면 사용되는 예가 별로 없기 때문에 빈도가 낮다. '-그다'로 끝나는 용언의 활용형도 '-궈'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예: 담그다 → 담궈(X) 담가(O), 잠그다 → 잠궈(X) 잠가(O)).

2. 중국어 용례

중국어 한글 표기 시에는 '궈'가 비교적 자주 쓰인다. 외래어 표기법/중국어에서 한어병음 guo를 '궈'로 적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화권 인명·지명에서 '궈'와 자주 만날 수 있다(예: 장징궈, 화궈펑 등).

'외성 곽(郭)' 역시 중국어 발음이 Guō이므로 그래플러 바키카쿠 해황 역시 '궈 해왕'이 되어야 한다.

여담이지만 중국의 중국어 발음이 Zhōngguó(중궈)이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중국을 '중궈' 또는 '쭝꿔'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중국어로 중국인은 Zhōngguórén(중궈런)이라고 한다. 여기서 더 확장되어 가끔 독일을 '독궈'라고 부르는 경향도 있다(예: 독궈놀로지 등).[1]

3. 인터넷 은어

위에서 언급한 중국어 외래어 표기법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국'을 '궈'로 바꿔서 은어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김흥궈, 이동궈등.


[1] 실제로 중국어에서는 독일을 德国(Déguó, 더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