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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03:45:22

권사(직분)

勸士, 勸師, 勸事 (exhorter)

목사를 도와 교인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그들의 어려움이나 생활환경 등을 돌보며 기도하고 전도하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교우들을 문병하는 평신도의 직분이다.

권사라는 직분은 초창기 감리회 운동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존 웨슬리의 사역 당시 속회(class, 장로회의 구역회)를 구성하면서 속회를 이끌 속장을 세운 것이 권사의 시초다. 당시 존 웨슬리영국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는데, 전파하는 지역마다 회심하는 신자들이 생겨나 신자들을 한데 묶고 서로를 돌봐주고 권면할 신도회(Society)를 조직하곤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점점 단일 신도회의 규모가 커지자 신도회 조직 하나만으로는 신자들이 서로를 돌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 한 지역의 신도회에서 신도회 모임 장소 건축을 했는데, 막대한 빚을 지게 돼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빚을 갚을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갖던 중 은퇴한 선장 출신인 포이(Foy)라는 사람이 "각 회원이 모든 부채를 갚기까지 1주일에 1페니씩 내기로 하자"라고 제안했으나 당시 신자들 대부분이 가난했기에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자 포이는, "그렇다면 가장 가난한 사람 11명을 내게 맡겨 주시오. 나는 그들을 매주 방문할 것이며, 그들이 내지 못할 때는 내가 대신 그들의 몫을 내겠습니다."라고 제안하였다. 그러자 다른 몇 사람도 포이처럼 11명의 회원을 맡겠다고 하자 전체 회원이 이 의견에 동의하였다.

처음에는 빚을 갚는 것으로 시작이 된 이 모임은, 나중엔 부채 해결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하게 되었으니 바로 각 회원들의 집안 사정과 신앙의 형편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일이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신도회 조직만으론 신자들의 신앙을 충분히 돌볼 수 없다고 생각하던 존 웨슬리는 이 모임을 속회(class)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공식화하였으며, 모든 신도회에 이 조직을 둘 것을 적용하였다. 이때 속회의 장인 속장이 곧 권사의 시초이다.

권사라는 직함이 사용된 것은 미국 감리회였다. 일반적으로 입교인 15명에 1명씩을 정원으로 하는데, 권사가 1명도 없을 때 입교인 수가 미달되어도 1명을 택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자격은 30세 이상이고 입교된 지 5년 이상인 자로 신앙이 돈독하고 감리회의 교리에 능통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후에 감리회 이외의 타 개신교 교파에도 확장되었다.

감리회의 권사는 남녀 모두 될 수 있지만[1], 장로회에서는 오로지 여자만이 권사가 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장로회가 상대적으로 번성한 대한민국에서 권사는 여성들만 받는 직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권사까지 올라가려면 연배도 대체로 50대 이상이므로[2] 한국 불교에서의 보살 칭호와 비슷한 느낌?

보통 한국 개신교 사회에서 신앙 생활을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존경 받을만한 삶을 살아온 평신도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대 직분이 남성은 장로, 여성은 권사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교회 내에서 받는 존경의 정도도 큰 차이는 없다.

군부대의 경우는 여군으로서 주로 원사급 이상의 부사관들이나 최소 말년 대령 ~ 장성 쯤은 되어야 군인교회에서 권사 직분을 받게 된다. 그 정도 짬을 가진 남군의 경우 장로 직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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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신 감리회는 안수집사가 없다. 서리집사, 권사, 장로 순서대로 직분이 올라가며 여성도 장로가 될 수 있다.[2] 자격이 30세 이상이라고는 하나 보통 서리집사는 기혼자부터 주어지는 점, 권사가 되려면 서리집사로 있으면서 각종 교회 봉사 등에 임해야하고 교회에서 최소 10년 이상은 소속되어야 하니 빨라도 40대 중반에 권사 직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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