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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이만희 |
각본 | 백결 |
기획 | 조규진 |
제작 | 우기동 |
주연 | 문정숙, 김진규, 김정철 |
촬영 | 이석기 |
조명 | 윤창화 |
편집 | 김희수 |
음악 | 전정근 |
미술 | 김유준 |
제작사 | 세기상사주식회사 |
개봉일 | 1967년 7월 27일 |
개봉관 | 명보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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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만희 감독의 1967년 개봉 영화.이만희, 문정숙, 백결의 트리오로 출발한 이만희프로덕션의 창립 제1호작으로, 성불구가 된 남편의 곁을 떠나지 못하면서도 젊은 남자의 유혹에 흔들리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여성 멜로물이다. 그러나 서사적 전개보다는 인물의 심리와 공간에 대한 묘사에 더욱 치중한 이만희식 모더니즘을 보여준다. 그녀를 가둬두는 답답한 이층집과, 여기서 해방되어 탁트인 서울의 도시 공간을 대비시킨 공간 구성과 계단을 활용한 미장센이 돋보인다.
2. 출연진
3. 줄거리
최동우(김진규)는 한국 전쟁에 참전하여 부상을 당한 뒤 하반신 마비로 인해 성불구가 된다. 그는 소설가가 되어 자신의 부부 관계를 모티프로 한 소설을 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2층 방의 침대에 누워서 매일 아침 약사발을 들고 계단을 올라오는 아내(문정숙)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14년의 결혼 생활 동안 남편 구실을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사로잡혀 있다. 아내는 남편 앞에서 그것이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하지만, 무감한 체하는 아내의 반응은 그를 더욱 절망스럽게 한다. 지연은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서 가끔씩 원고를 전달하러 서울의 신문사에 다녀온다. 집을 떠나 도시의 이곳저곳을 방문하는 그 시간은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인내하며 살아가는 지연이 잠깐이나마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신문사에 갓 입사한 강 기자(김정철)는 이런 지연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한다. 어느 날 기차를 놓친 지연은 강 기자와 데이트를 하게 되고, 최동우는 우연히 이 광경을 본 여동생(전계현)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아내와 헤어질 용기가 없는 그는 직접적으로 내색하지 못한 채 소설 속 여주인공의 행동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부부 사이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상황 속에서 강 기자는 지연에게 남편과 헤어지고 자신과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한다.4. 수상
- 1967년
- 제6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 여우주연상(문정숙) · 조명상(윤창화)
-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음악상(전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