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2:59:32

그덴 산의 거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그덴 산의 거인/48.jpg

일본판 퓨쳐 워커 3권의 일러스트.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퓨쳐 워커의 등장 인물. 그덴산의 주인이라 불리는 거인.

루트에리노 대왕이 헤게모니아에서 토벌했다고 알려진 거인이다. 강력하나 거인답게 우둔하다고 전해지지만, 300년후 부활한 모습은 알려진 전설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외눈인 이유는 여덟 별인 우타크와 차넬의 잔머리에 속아서 배신당해 한쪽 눈을 화살에 찔렸기 때문. 차넬에게는 발목 뒤쪽을 베여 쓰러졌다.

2. 작중 행적

우타크와 차넬에게 속아서 쓰러진 탓에 hjan이 남을 수밖에 없었고, 기어이 부활해 루트에리노는 어딨냐고 깽판을 친다. 부활한 거인을 발견한 이루릴 일행은 수수께끼를 내서 거인을 붙잡아놓으려 했고, 아프나이델은 수학문제를, 에델린은 수학문제를 빙자한 넌센스 문제, 엑셀핸드는 불에 관련된 수수깨끼, 그리고 이루릴은 거인의 눈색깔을 물어보는 질문을 해서(파란색이었다고 한다) 성공적으로 거인을 붙잡아놓는다. 마지막으로 아일페사스가 자기가 누구냐는 질문을 했고, 거인은 어리둥절해하며 보이는 대로 어린 소녀가 아니냐는 대답을 한다. 아일페사스는 의기양양하게 폴리모프해서 오답(?)을 증명하려 하지만, 정지된 시간에 의해 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거인이 엉겹결에 수수깨끼 내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루트에리노가 어디 있는지 일행이 알려줄 수가 없으니.. 아프나이델이 이판사판격으로 거인을 턴빌로 유인한다.

거인인지라 무식할 정도로 강력하다. 등장하자마자 마구잡이로 돌덩이를 던져 레이저의 오크 친구인 나크둠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그 일대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나중에 턴빌에서도 작중 묘사에 의하면 '쑥재배를 위한 개간작업' 을 했다.

결국 루트에리노가 죽고 300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그 후손인 바이서스 왕가에게 죄를 물으려고 한다. 아프나이델은 후손에겐 죄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거인이 다른 종족도 아닌 인간이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며 말하기를,
아프나이델 : "저, 무슨 말씀입니까? 저희 인간들은 선조의 죄가 자손에게도 이어진다는 말씀입니까?"
"당연하지! 간악한 놈들. 자신에게 이로운 것만 이어받고 자신에게 해로운 것은 내몰라라 하겠다는 거냐? 너희들은 선조의 모든 것을 이어받으며 죄만은 이어받지 않겠다는 거냐? 멍청한 주제에 욕심만 사나운 종족 같으니. 뭐라고? 죄 없는 자손? 너희들이 선조의 죄를 상속받기를 거부한다면, 선조가 남긴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그와 같아야 하지 않느냐! (중략) 네놈들의 선조가 찾아낸 알량한 지식! 지혜! 깎아낸 산과 개간된 들판! 너희들의 배를 불려줄 그런 것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받으면서, 선조의 죄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거냐!"

이 말에 대해 네리아는 "어쩐지 상당히 말이 되는 거 같다..."고 했고 운차이 또한 부모 세대의 잘못으로 불길한 취급받은 사촌 형 신차이를 떠올리면서 어느 정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레인트 침버는 처자식의 원수의 아이인 할슈타일의 양자 돌맨을 돌보는 하슬러의 모습을 가리키며 , 용서야말로 가장 큰 복수라는 말을 듣고 스스로 얌전히 그덴 산에서 원래대로 사라지는 길을 택한다.

3. 기타

작품 외적으로 보면, 드래곤 라자에서 최대의 떡밥 중 하나인 여덟 별의 종족 중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한 종족으로 강력하게 추정되는 종족이다.[1] 앞에서 전술했다시피 아프나이델의 질문에 꽤나 설득력 있는 대답으로 받아치고 수학 문제를 풀 만큼 지성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작중에서 마지막 거인이라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 복수의 개체가 존재했던 종족이라고 부를 수 있음도 알 수 있기 때문.[2]
[1] 지지를 많이 받는 또 다른 설은 신, 즉 신이 된 종족으로 사실상 알려지지 않은 종족에 대한 가설은 이 둘로 압축되는 경우가 많다. 오거나 고블린은 최소한 말을 하는 것은 가능해도 신을 찬미할 정도의 지성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추론되고, 머맨은 존재 여부부터가 불투명하며 지적인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나온 바가 없어 추측이 어렵다. 데스나이트나 늑대인간, 뱀파이어는 살아있지 않기에 마찬가지로 불가능, 꽤 자주 언급되는 드래곤 라자도 핸드레이크가 만들었을 당시 애저녁에 드래곤의 별만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 박살났기에 애초에 불가능하다.[2] 만약 여덟 종족 중 하나가 거인이 맞다면, 드래곤 라자 마지막 부분에 후치가 알려지지 않은 종족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을 때 핸드레이크가 대답을 회피한 것도 꽤나 떡밥거리가 될 듯 하다. 애저녁에 거인은 멸종했고 과거엔 복수의 개체가 존재한 게 딱히 엄청난 비밀도 아닌데 굳이 입을 다물 필요가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