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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3:10:33

그라바크

1. 8492 비행대
1.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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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492 비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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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엠블럼
주제곡 "8492"

에이스 컴뱃 5 The Unsung War에 등장하는 부대.

오시아 국방공군 소속으로, 에이스 컴뱃 제로의 무대였던 벨카 전쟁 이후 오시아가 벨카 공국의 에이스 파일럿들을 초빙하여서 결성된 어그렛서(가상적기) 부대다. 사용기체는 F-15S/MTD.

알렌 C. 해밀턴도 8492 비행대에 소속된 적이 있다.

8번째 미션에서 불시착한 수송기의 호위를 자처하면서 첫 등장. 하지만 이후 미션에서 이들의 행보는 의문투성이다.

유크토바니아군의 철수 저지 작전 중 민간 건물, 구체적으로는 유크토바니아군의 무전 내용으로 보아 공대로 추정되는 곳을 포함한 곳에 폭탄 투하 및 기총 소사 공격을 가해 피해를 입히면서도 오시아군 및 유크토바니아군 병력들이 재밍으로 통신을 제대로 못할 때 8492 비행대만 정상적으로 통신을 하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나오거나, 노벰버 시티 방공전에서는 지원을 위해 긴급출격한 오시아 공군에 거짓 무선을 날려 회항시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벌인다. 한 술 더 떠 군 상부에서는 8492라는 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워독 분견대를 의심하기까지 한다.

이후 유크토바니아 수도 시니그라드 근교의 크루이크 요새 격파 이후 귀환하는 워독 분견대를 호위하겠다며 또 다시 등장하는데, 귀환 중인 워독 분견대를 맞이하는 건 정체 불명의 Su-47 편대. 갑작스러운 공격 이후 이들의 무선이 들려오는데, 자신들을 벨카군이라 지칭하며 벨카의 영광을 위해 방해꾼은 없애버려야 한다는 무전이 이어진다.

1.1. 진실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Grabacrsm.png
부대 엠블럼
주제곡 "Grabacr"
이들의 정체는 바로 벨카 공국 공군 제6항공사단 제4전투비행단, 통칭 그라바크 편대로 옛 벨카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 목적이다. 환태평양 전쟁의 흑막인 회색 남자들의 일원으로 오시아 내부에서 공작을 벌이기 위해 파견되었다.

빈센트 할링 대통령의 평화정책과는 반대로 환태평양 전쟁의 진행 상황이 강경한 이유는 이들이 워독 분견대와 임무교대하는 속임수를 써서 대통령을 납치 후 감금시킨 상태라 전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1] 이들이 워독 분견대를 공격하는 이유도 지속적인 전쟁 상황 유지를 통해 오시아유크토바니아의 국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서, 워독 분견대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들이니 강대국 약화 계획의 최악의 방해물로 작용하는 만큼 없애야 하기 때문. 결국 워독 분견대를 반역자로 누명을 씌우는 데 성공해 이들의 목적은 달성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워독 분견대는 항모 케스트럴마커스 스노우를 보내 그들을 거짓으로 격추시켜 살아있었고 남 벨카 지역에 감금되어 있던 대통령을 구출한 뒤 대통령 직속 부대인 라즈그리즈의 유령으로 재편된 편대에 의해 그들의 음모는 분쇄, SOLG를 둘러싼 최후의 전투에서도 격추당했다. 마지막에 격추당하면서 남긴 유언은 "아아, 자네들이 이 정도로 뛰어날 줄은 정말로 몰랐다⋯."

편대장은 에이스 컴뱃 5에이스 컴뱃 제로 The Belkan War에 등장, 본명은 애슐리 베르니츠(Ashley Bernitz). 에이스 컴뱃 제로에서 30세. 에이스 컴뱃 5에서는 45세. 15년 전 전쟁 때부터 파일럿이라 나이가 많다. 이미지 기체는 위장 도색이 된 Su-47 베르쿠트. 기체 번호는 000. 이름의 유래는 오브니르와 마찬가지로 북유럽신화의 세계수 유그드라실의 뿌리를 파먹는 뱀의 이름이다.[2]

에이스 컴뱃 제로에서는 슈바르체 편대와 함께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볼프강 부흐너를 쫓고 있었다. 머시너리 루트 10화(난이도 ACE)에서 볼프강이 일정 거리 이상 도망치면 그 뒤를 쫓아서 B7R, 원탁에 등장한다. 슈바르체 편대를 상대하는 데 여유가 있으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마지막 전투 중에 "15년 전 후케바인잭 바틀렛을 격추시킨 것은 나다. 하물며 네놈들 쯤이야!"라고 말하는데, 제로의 어설트 레코드를 보면 바틀렛은 둘째치고 후케바인과 애슐리 본인은 사이퍼에게 격추당했다는 게 된다. 그라바크의 구라가 아닐까 의심된다.

사실 게임 외적으로 따지고 보면 제로 때문에 생긴 설정 변경의 피해자다. 5와 제로 사이에 보면 미묘한 설정의 차이점이 많은데, 이게 전부 정말 미묘하다는 게 문제. 애초에 쟤들이 정말 벨카 공군의 에이스였다 해도 사이퍼가 도륙한 에이스만 세 자릿수다. 물론 루트에 따라서 잡히는 에이스들이 다르듯, 이들 역시 루트만 없을 뿐이지 사실 경우에 따라서 결과가 갈리는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후케바인을 잡지 않고 내버려 두면 그라바크가 결전 끝에 잡아버리고, 그리고 그 다음 바틀렛을 잡아버린다. 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하며, 구경 다 하고 그라바크를 잡아 농락해줘도 된다.
설령 원탁 이후에 바틀렛을 잡았다고 해도 후케바인은 이미 사이퍼한테 잡힌 데다가, 바틀렛과 애슐리는 벨카 전쟁에서도 특별한 에이스가 아니었다. 아니 둘 다 잡았다 해도 그 뒤에 있는 것은 전설의 벨카 공군을 개박살 낸 벨카 전쟁 최강의 에이스 사이퍼… 인생무상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사이퍼와 픽시에게 있어 그라바크와 오브닐 정도는 각 루트 에이스 편대들과는 달리 기껏해야 잡몹 정도밖에 안 됐다. 그리고 정말로 게임 내에서의 취급도 특별한 보스급 적기가 아니라 그냥 이름만 붙었을 뿐, 허약하기 짝이 없는 일반적인 잡졸 적기 취급이고, 점수도 딱히 높지 않다.

에이스 컴뱃 6의 8차 무료 DLC로 Su-47 그라바크 엠블렘기가 공개되었으나, 엠블렘만 그라바크고 컬러링은 일반 Su-47이다. 물론 에이스 컴뱃 제로에서 Su-47을 타고 나왔으므로 아주 설정오류는 아니지만, 적어도 외형 면에서 특별한 도색이라던가 하는 차별화가 제대로 안 된 부분에서 아쉬워한 사람이 많았다. 성능 면에서는 스피드와 안정성을 희생하여 기동력을 향상시켰는데, 5편 당시 S-32의 성능이 딱 이랬으니 아마도 에이스컴뱃 5의 최종미션에서 Su-47의 프로토타입인 S-32를 타고 나온 설정의 반영인 듯 하다.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서도 Su-47의 특수 도색으로 등장. 만렙 기준으로 전 스펙이 S 이상이고 특수무장도 QAAM, UGB, HPAA로 멀티롤이었다.

에이스 컴뱃 5에서 등장했을 땐 구 벨카군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음험하게 그려진 탓도 있고 라즈그리즈 편대를 함정으로 몰아넣는 동시에 과거 그들의 스승 격인 잭 바틀렛볼프강 부흐너를 관광 보낸 전력까지 지녔기 때문에 음모의 중심에 서있는 악의 에이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에이스 컴뱃 제로에서 주요 벨카 에이스들이 각자의 스토리를 짊어진 매우 개념찬 인물들로 묘사되었고 실력 역시 그라바크나 오브니르보다 돋보이게 나온 바람에, 거기다 그런 인물들을 세 자릿수 가까이 싹 격추시킨 웬 괴물 놈들 때문에 난데없이 구라쟁이 혐의까지 덧붙어서 실력으로나 인품으로나 그라바크와 오브니르의 이미지가 매우 깎이게 되었다.
잭 바틀렛이나 볼프강 부흐너를 격추했다 하더라도 당시 바틀렛이 연합군 톱 에이스도 아니었고, 언급이 없지만 당시 B7R에서 가름 편대가 오기 전까지 연합군 쪽이 손실률 40%를 찍으며 처참하게 개박살 나고 있었던 걸 생각해보면 정황상 많고 많은 에이스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볼프강 부흐너는 아예 도주하느라고 자기 기체도 아니었을 확률이 높다. 둘 다 격파했다 쳐도 벨카 전쟁 시기에 그라바크급 에이스는 농담 빼고 100명이 넘어갔다. 에이스 컴뱃 제로의 어썰트 레코드만 해도 169명, 그중 100여 명이 벨카군 소속.

적어도 바틀렛과 후케바인 관련 언급을 최대한 커버해 보자면 벨카 전쟁 당시 에이스 전원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바틀렛과 후케바인 둘 다 라즈그리즈를 가르친 스승 포지션에 속하는 인물들인만큼 "내가 너희 스승들의 전성기 때도 이겼는데 그 제자들쯤이야?" 정도로 볼 수는 있겠다. 이렇게 보면 그의 유언도 "스승들보다 훌륭했다."는 의미로 끼워맞출 수 있다.
그럼에도 스트레인지리얼 세계에서 음지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사이퍼는 벨카 전쟁 전후 행적이 불분명하니 정보 왜곡을 시전하고서 정신승리를 어찌어찌 한다 쳐도, 그 사이퍼를 제일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던 래리 폴크가 2005년에 유지아 대륙에서 ISAF 소속으로 멀쩡히 생존하고 활동했기에 이미지 하락을 막을 수는 없는 게 이들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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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컴뱃 5의 F-15S/MTD BL(벨카) 컬러
8492와 그라바크 편대 초기 때는 이 도색의 F-15S/MTD를 몰고다녔다. 에이스 컴뱃 제로에는 오브니르가 이 기체로 탔고 그라바크는 Su-47을 조종했다.


[1] 유크토바니아에서도 마찬가지로 세료자 빅토르비치 니카노르 수상이 납치되어 감금된 상태였다. 그나마 할링 대통령은 별다른 위해 없이 유폐되어 있었으나 니카노르 수상은 약물까지 주입당해 구출 직전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험한 취급을 받는 상태였다.[2] 여담으로 구글에서 Grabacr로 검색하면 이 인물이 탔던 전용 Su-47 이미지만 주구장창 나온다. 신화에 나오는 뱀에 대해서 그나마 가까운 정보를 얻고 싶다면 Grabakr로 검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