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그랑프리는 2024년 12월 1일로 공지되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어찌 보면 국내 경마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만큼, 한국마사회에서도 약 3주전부터 홍보영상을 하나씩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등 대회 홍보에 힘을 썼다. 특히 유력 출전마들의 개별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댓글 이벤트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팬들의 호평을 얻었다.
글로벌히트: 2020년생, 부경마. 위너스맨이 은퇴한 현재, 많은 팬들이 현 국산 최강마로 꼽는 강자. 직전 대통령배에서 무려 5 마신 차로 우승을 했고, 내년 초 두바이 월드컵 원정을 천명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 쥘 것으로 예상된다.
나올스나이퍼: 2020년생, 서울마. 동갑내기인 글로벌히트에 가려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나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자이다. 특히 직전의 대통령배에서 2착을 기록했고, 이번 경기 전 담당 문세영 기수가 "이길 준비가 되었다", "모든 게 다 갖춰져 있다" 라는 발언을 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1]
스피드영: 2020년생, 부경마. 위의 글로벌히트, 나올스나이퍼와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코리아스프린트 에서 4착을 기록한 강자이다. 2000m 경주 성적도 준수하나, 장거리 대회이기에 라이벌들에 비해서는 상대적 약세로 평가받는 편.
심장의고동: 2016년생, 부경마.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마이자, 현 한국경마계의 어르신. 고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쁘지 않은 주력과 왕성한 체력을 보여주는, 말 그래도 말자강의 대명사이다. 아마도 이번 경주가 마지막 달리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깜짝우승에 대한 기대가 있다.
투혼의반석: 2018년생, 부경마. 위너스맨, 라온더파이터와 함께 한국 경마의 황금세대를 이끌었으나, 라이벌들이 다 은퇴하고 홀로 코스를 지키고있다. 전반적으로 주력이 좋으나, 하필 강력한 라이벌들 때문에 언제나 후순위였기에, 위너스맨이 없는 지금 베테랑의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받고있다. 부산광역시장배(G2)를 2연패한 이력이 있으며, 올해 출전한 다섯 경주에서 우승 1회, 2착 2회, 3착 1회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석세스백파: 2021년생, 부경마. 그 유명한 백광[2] 의 조카이자 백파[3]의 자마로, 차세대 대표마로 손꼽히는 신성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1] 참고로 문세영 기수는 기승 1900승에 빛나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별명도 무려 경마 황태자 이다.[2] 현역 시절 추입의 대명사로, 은빛가속도라는 별명이 있으며, 역대 2번째로 공로마로 선정되었다.[3] 백광의 반형제이자, 대상경주 3승에 빛나는 명 암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