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4:09:33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

그레이트 다크니스에서 넘어옴
DC 코믹스의 등장인물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
Great Evil Beast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그레이트 이블 비스트 1.jpg
캐릭터 창조 정보
출판사 DC 코믹스
최초 등장 Swamp Thing Vol.2 #49
1986년 6월
([age(1986-06-01)]주년) [dday(1986-06-01)]일
창조자 앨런 무어 · 스탠 워치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그레이트 다크니스
Great Darkness
이명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
Great Evil Beast

최초의 어둠
the Original Darkness
태고의 어둠
the Primordial Darkness
궁극의 어둠
the Ultimate Darkness
무한한 어둠
Infinite Darkness
궁극의 악마
the Ultimate Evil
프레젠스
Presence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00> 인간 관계
가족 관계 다크월드 (다른 측면)
제인 스미스 (창조물)
생사 관련
현실 멀티버스
출생 멀티버스
개인 정보
신분 비밀
종족 불명
근거지 오버보이드
신체 특징
성별 없음
없음
모발 없음 }}}}}}}}}

1. 개요2. 작중 행적
2.1. 앨런 무어스웜프 씽2.2. 저스티스 리그 인카네이트2.3. 다크 크라이시스
3. 여담
3.1. 루시퍼와의 동일성 논란

[clearfix]

1. 개요

빛이 존재하기 전에 내가 있었다. 무한하고, 이름이 없으며, 이름의 필요 또한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빛이 나타났다. 그 이질적인 존재를 감지한 순간, 처음으로 내 존재를 자각하게 되었고 모든 만족이 사라졌다. 말해다오, 작은 것아. 내가 무엇인지 말해다오.
DC 코믹스의 등장인물.

프레젠스가 멀티버스를 창조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어둠 그 자체. 본명은 그레이트 다크니스(Great Darkness)이다. 프레젠스의 반대되는 존재로서 신과 맞먹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 태초에 프레젠스가 빛을 창조하고 나서 의식 없이 지냈지만 무한 지구의 위기 이후 의식을 찾고 DC 세계관을 위협한다.

2. 작중 행적

2.1. 앨런 무어스웜프 씽

파일:RCO022 (4).jpg
깨어난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
무한 지구의 위기로 세계가 혼란에 빠져있는 틈을 타서, 브루제리아(Brujeria)라 불리는 어둠의 마법사들은 원초적 어둠을 깨워서 프레젠스를 죽이고 본인들 입맛에 맞게 세계를 재창조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들이 깨운 존재는 그들이 조종할 수 없는 상상 이상의 것으로, 원래는 의식이 없었지만 브루제리아 덕분에 의식을 얻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어둠은 본인의 실체를 몰랐기 때문에 혼란에 휩싸였고 점점 분노하기 시작했다.

혼란에 휩싸인 어둠은 에트리간을 만난다. 공포에 휩싸인 에트리간은 어둠은 신의 빛이 없는 원초의 악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만족하지 못한 어둠은 에트리간을 패대기친다. 다음으로 어둠은 닥터 페이트를 만나는데, 닥터 페이트는 어둠은 증오라고 설명했다. 어둠은 또다시 만족하지 못하고 닥터 페이트를 패대기친다. 그다음 스펙터가 나서지만, 어둠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어둠한테 복수만 가르치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어둠은 신한테서 본인의 실체를 배우기 위해서 천국으로 향했고, 본인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존재를 파괴했다. 어둠의 행진은 지옥을 넘어 천지를 진동시켰고, 피조물 사이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루시퍼 모닝스타도 어둠의 출현에 위협을 느껴 다른 데몬들과 연합해 지옥을 방어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둠은 천국에 도착하기 전에 스웜프 씽과 대면한다. 스웜프 씽은 어둠은 신의 또 다른면으로 빛이 어둠이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 것처럼, 선도 악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깊은 깨달음을 얻은 어둠은 본인의 손을 천국으로 뻗었고, 프레젠스도 본인의 손을 뻗어 어둠과 손을 잡았다. 그 후, 어둠과 프레젠스는 융합하고 앞으로는 깨질 수 없는 진정한 음과 양을 이루었다.

2.2. 저스티스 리그 인카네이트

파일:그레이트 비스트 2.jpg
처음에는 오직 공허만이 존재했다. 매우 오랜 세월 동안 어둠만이 존재했고, 빛의 존재는 가까스로 타오르는 횃불과도 같았기에 나는 빛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빛은 순식간에 커졌고 이에 어둠이 걷혀나가, 어둠은 고통에 소리질렀다.
조슈아 윌리엄스의 저스티스 리그 인카네이트에서 전체적인 행적이 레트콘되었다. 태초에 DC 세계관은 그레이트 비스트만이 존재하는 공허였다. 그 속에서 탄생한 은 처음에는 그레이트 비스트가 무시할 정도로 약했으나, 순식간에 공허를 빛으로 가득 채웠고 이에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는 온 몸이 찢기는듯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프레젠스 또한 완벽한 존재가 아니었기에 원래는 완벽해야 했던 빛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여기서 멀티버스가 탄생한다.

프레젠스는 자신의 균열에서 탄생한 멀티버스를 관찰하기 위해 자신을 약화시키는 대신 모든 멀티버스를 소멸시킬 최초의 크라이시스를 일으킨다. 이때 그레이트 비스트는 안티 모니터에게 저주를 걸어 멀티버스를 멸망시킬 도구로 이용하려 한다. 이에 모니터는 멀티버스의 면역체계인 슈퍼히어로들을 소집, 안티 모니터와 싸워 승리한다. 이 여파로 멀티버스는 하나만 남기고 모든 우주가 소멸했으며, 프레젠스 또한 약해진다. 이를 감지한 그레이트 이블 다크니스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프레젠스를 제압하고 태초의 공허로 되돌리기로 한다.
파일:그레이트 비스트 4.jpg
그레이트 비스트의 압도적인 강함에 스펙터를 포함한 모든 존재들이 두려움에 떨었고 루시퍼 모닝스타조차 지옥 문을 단단히 봉쇄할 정도였다. 그때 스웜프 씽이 나타나 어둠은 신의 또 다른 면이며, 빛이 어둠이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 것처럼 선도 악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깊은 깨달음을 얻은 그레이트 비스트는 본인의 손을 천국으로 뻗었고, 프레젠스도 본인의 손을 뻗어 어둠과 손을 잡았다. 그 후, 어둠과 프레젠스는 융합하고 진정한 음과 양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이는 표면상으로만 그럴 뿐, 여전히 그레이트 비스트의 영향력은 강했다. 그는 분신을 만들거나 꼭두각시를[1] 부려 멀티버스를 위협한다. 이로 인해 인피닛 크라이시스가 일어나 새로운 멀티버스가 탄생하고 52 등 멀티버스를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극소수의 인물 중 하나였던 다크사이드반생명 방정식을 사용해 파이널 크라이시스를 일으키고 그레이트 다크니스를 정점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절대자가 되고자 했다. 그러나 이는 배트맨이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서 실패한다. 한편 그레이트 비스트는 최초의 모니터인 맨드락을 타락시켜 멀티버스 전체를 지워버리고자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슈퍼히어로들이 맨드락에 맞섰고, 맨드락은 또다시 패배한다.
파일:그레이트 비스트 6.jpg
닉스 우오탄의 타락과 엠티 핸드의 등장
이후에는 자신의 분신 중 하나인 엠티 핸드(Empty Hand)[2]의 군단의 일부를 메인 지구에 침공하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모니터의 일원이었던 닉스 우오탄을 타락시킨다. 타락한 닉스 우오탄은 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권능을 손에 넣어 DC 코믹스의 스토리와 플롯을 조작하여 히어로들을 궁지에 몰아붙이지만, 저스티스 리그에게 패배하여 원래대로 돌아온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는 자신의 진정한 적이 슈퍼히어로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우주 전체를 가로질러 강력한 존재를 찾다가 닥터 맨하탄을 발견한다. 그레이트 비스트는 닥터 맨하탄을 이용해 New 52일으킨다. 동시에 그레이트 비스트가 프레젠스와 휴전 협정을 맺을 때 사용한 또 다른 손인 엠티 핸드와 그의 군단을 메인 지구에 파견시켜 슈퍼히어로들을 테스트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저스티스 인카네이트가 창설된다.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는 바르바토스를 이용해 메탈 워를 일으킨다. 바르바토스가 패배한 뒤에는 웃는 배트맨을 시켜 멀티버스를 위협했지만 또 실패한다. 한편 메탈 워로 인해 멀티버스는 다시 한번 구조가 대폭 변경되었고, 더 이상 지구 - 0가 중심이 아니라 지구 - 오메가와 엘스월드가 중심이 된다. 이 시대를 인피닛 프런티어라고 부른다.
파일:GCavatar.jpg
이후 무한 지구의 위기에 나왔던 퍼라이아(Pariah)를 전령으로 영입하고, 다크사이드, 이클립소[3], 네론[4], 둠스데이, 아레스, 네크론, 업사이드 다운 맨 [5] 같은 내로라하는 빌런들을 모조리 수하로서 편입시킨다.

2.3. 다크 크라이시스


DC 코믹스의 역대 대형 이벤트 최종보스 목록
안티 모니터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패럴랙스
제로 아워: 크라이시스 인 타임
슈퍼보이 프라임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
인피닛 크라이시스
다크사이드
맨드락
파이널 크라이시스
에오바드 쏜
플래시포인트
엠티 핸드
멀티버시티
브레이니악
컨버전스
바르바토스
다크 나이트: 메탈
웃는 배트맨
다크 나이트: 데스 메탈
다크사이드
인피닛 프런티어
퍼라이아
데스스트록
다크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그러나 이런 빌드업이 무색하게 본편에서는 페이크 최종보스로 밝혀진다.

갑자기 슈퍼빌런들을 모아 군단을 만드는 등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행동이 뭔가 이치에 맞지 않음을 알아챈 저스티스 리그 다크는 마법 관련 히어로들을 모아 과거 앨런 무어 스웜프 씽 때 했던 것과 유사한 교령회를 실시한다. 그 와중에 존 콘스탄틴은 그레이트 다크니스와 직접 소통하는데 성공하는데, 이때 그레이트 다크니스는 업사이드 다운 맨, 트라이곤, 루시퍼 모닝스타 등의 강력한 존재들의 형상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콘스탄틴은 항상 자신 속에서 자유를 찾았다며,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영향으로 인한 타락을 견뎌내려는 다른 영웅들의 모습을 가리키며 그레이트 다크니스는 항상 진실은 빛과 어둠의 양극단에 있는 것 같지 않냐며 질문을 건넨다. 그러자 콘스탄틴은 자기가 보기에 진실은 양극단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라는 콘스탄틴다운 대답을 날리고, 그러자 그레이트 다크니스는 자신은 영원한 존재로 하등한 존재들의 투쟁이 벌어지는 배경일 뿐, 콘스탄틴과 같은 필멸자들의 타락은 자신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고, 필멸자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손은 항상 비어있을 뿐이라며 콘스탄틴의 오만함을 비웃는다.

사실 그레이트 다크니스는 앨런 무어 스왐프 씽에서 신과의 합일을 이룬 후 세상에 별 영향을 끼치거나 통제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이 그저 암흑 그 자체로서 존재하고 있었다. 그레이트 다크니스는 암흑으로서 자신이 얻는 빛은 필멸자들의 반짝임 뿐이라며, 자신은 그저 암흑 속에서 필멸자들의 세계를 보고만 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본편에서 그 사단을 일으킨 원인은 무한 지구의 위기 이후 고향 세계를 잃고 절망해 다시 무한한 지구의 멀티버스를 복원하려던 퍼라이아가 오히려 그레이트 다크니스의 힘을 타락시켜 이용하고 있던 것이었다. [6]

루시퍼의 형상을 취한 그레이트 다크니스는 자신은 암흑 그 자체이기 떄문에 애초에 증오라는 것이 불가능하고, 오히려 최고의 낭만주의자라 불리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자기도 데이비드 보위를 좋아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는 작별 인사를 남긴 후 콘스탄틴을 내쫓는다.

프레젠스/소스가 창조물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관망하는 위치에 있듯이, 그의 어두운 일면인 그레이트 다크니스도 창조물들을 관망하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 본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이치에 맞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전개는 간만에 제대로 된 규모의 최종 보스가 나오는 것인가하던 팬들을 상당히 실망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3. 여담

3.1. 루시퍼와의 동일성 논란

파일:루시퍼와 GEB.jpg
댄 워터스(Dan Watters)가 스토리를 맡은 루시퍼 Vol.3 에서는 루시퍼와 GEB가 동일한 존재이며, GEB는 루시퍼의 분신 중 하나라고 한다. 작중에서 천사들은 루시퍼가 거대한 어둠(Great Darkness)과 같으며, 어둠이 곧 루시퍼라고 언급한다. 어둠은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며 사악한 짐승이 신의 모든 창조물을 멸하려 했다고 한다. 이는 신의 모든 창조물을 멸하려 했던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를 루시퍼와 동일한 존재라고 언급하는 것이다. 또한 루시퍼는 과 동등한 강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 무게 또한 동일하다고 한다.

또한 루시퍼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신의 한 면이었으나, 신에게서 분리해 나온 어두운 면이며 프레젠스가 자신을 창조해 빛의 정의를 내리게 했다고 언급한다. 거기다가 루시퍼가 자기 자신 안에 위대한 짐승이 잠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루시퍼는 위대한 짐승이자 동시에 악마이며, 모든 창조물을 파괴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다.

그런데 GEB가 처음 등장한 앨런 무어스웜프 씽에서 GEB는 프레센스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존재해온 최초의 어둠이자 공허 그 자체다. 루시퍼는 프레젠스가 창조한 최초의 창조물 중 하나이므로 탄생 배경부터 다르다. 게다가 루시퍼는 GEB를 두려워해 지옥의 문을 봉쇄했다. 둘이 같은 존재라면 루시퍼는 자기 자신을 두려워했다는 것이 된다.

사실 댄 워터스 런은 기존 스토리와 별개라는 식의 작가 발언이 있어서, GEB = 루시퍼는 댄 워터스 런에서만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봐야 한다. 조슈아 윌리엄스의 인피닛 프런티어와 저스티스 리그 인카네이트에서도 스웜프 씽에서의 묘사를 따르고 있다.


[1] 슈퍼보이 프라임과 타임 트래퍼, 미스터 마인드, 마곡(Magog), 행크 홀, 반생명 엔티티.[2] 메타픽션에 대해 많이 쓰기로 유명한 그랜트 모리슨의 멀티버시티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만화책을 다 읽은 독자 개개인을 상징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독자들이 만화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그 만화는 머릿속에서 '소멸'한다고 볼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무존재의 현현인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의 분신이라고 해도 얼추 들어맞는 점이 있다.[3] 스펙터 이전에 신의 분노의 화신으로서 활약했던 타락천사[4] Underworld Unleashed 이벤트의 흑막이자 강력한 악마[5] 저스티스 리그 다크의 빌런이자, 흑마법의 화신과 같은 사악한 우주적 존재이다.[6] 사실 위에서 다크니스의 분신으로 언급된 존재들이 무한 지구의 위기 이후에 멀티버스를 가지고 깽판을 부린 존재들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복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