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마법 정부의 마법사 시험 관리국 국장으로, O.W.L. 시험을 관리하기 위해 호그와트를 방문했다.시험을 치르기 전 드레이코 말포이는 자기 아버지 루시우스 말포이가 마치뱅스와 친분이 있다며 인맥을 과시했지만, 단순히 허세일 가능성이 높다. 말포이의 말을 들은 네빌 롱보텀이 말도 안 된다면서 말하길, 마치뱅스는 자신의 할머니 오거스타 롱보텀과도 친구인데 그분이 말포이 집안 얘기하는 걸 한 번도 못 들어봤다고. 이에 해리가 내심 말포이의 말처럼 인맥으로 점수를 주는 사람일까 걱정했는지 "그분은 강직하신 분이야?"라고 성격을 묻자 네빌의 대답은 "음... 우리 할머니랑 비슷해." 마법사 사회는 가뜩이나 좁은 편이고 루시우스 말포이는 인맥이 넓으며 마치뱅스 역시 영향력이 있는 인사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루시우스와 마치뱅스가 얼굴 한두 번쯤 본 사이일 수는 있지만, 네빌조차도 할머니 인맥으로 득 볼 기대는 별로 없어 보이는 태도인 판에 드레이코가 시험에서 아버지 인맥빨을 기대할 수는 없었을 듯하다.
코닐리어스 퍼지의 미친 정책으로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호그와트 고등 재판관[1]으로 임명되자 항의 표시로 위즌가모트를 사임하고 호그와트는 교육기관이지 퍼지의 것이 아니라며 크게 화를 낸다. 덕분에 예언자 일보에게 안 좋은 기사로 공격당한 듯하다.
몸집이 자그마하고 등이 굽었으며 얼굴이 마치 거미줄로 뒤덮인 수준일 만큼 주름으로 쪼글쪼글한 모습에 귀가 살짝 먹었다고 묘사된다. 알버스 덤블도어가 N.E.W.T. 시험을 볼 때 시험감독관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엄청난 고령자이다. [2]
해리는 O.W.L. 점술 시험을 볼 때 마치뱅스의 손금에서 생명선과 두뇌선을 착각하여 지난 화요일에 이미 죽었어야만 했다고 말하는 대형실수를 저질렀다.[3]
여담으로 마법사 사회 내에서 신뢰나 영향력이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마법 정부 총리인 퍼지에 공개적으로 항의하며 위즌가모트를 사임했는데도 시험 관리국 국장직을 멀쩡히 유지하고 있으며[4] 그래서인지 엄브릿지가 호그와트의 장학사가 된 것에 대해 이를 대대적으로 비판했을 때, 예언자일보는 그가 반동적인 도깨비 무리와 연관이 있다는 식으로 언플했다. 정권 실세라 할 수 있는 차관인 덜로리스 엄브리지 앞에서 대놓고 마법부는 덤블도어를 못 잡는다고 말해도[5] 엄브리지가 딱히 대꾸조차 못하고 그냥 넘어간다.
[1] 한국어 번역은 장학사[2] 현재 설정상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시점의 덤블도어의 나이는 115세이지만,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4권의 권말 인터뷰에서 J. K. 롤링이 덤블도어의 나이를 대략 150세 정도로 이야기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책이 쓰일 당시의 설정상으론 마치뱅스의 나이도 15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었을 듯.[3] 이에 론은 자신의 실수(수정구슬에 나타난 못생긴 남자의 얼굴에 대해 열심히 묘사하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그건 수정구슬에 비친 시험관의 얼굴이었다...)를 이야기해주며 위로한다(...).[4] 엄브리지를 고등 재판관 겸 교장으로 내새워서 호그와트를 장악하려는 의도를 가진 퍼지 입장에서 호그와트의 교육 수준을 평가하는 마법사 시험 관리국 국장에 자신에게 대놓고 반발하는 인사를 그냥 둘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5] 엄브리지가 덤블도어를 조만간 잡을 수 있다고 말하자 위에 서술됐듯 자신이 덤블도어의 시험감독관인데 자신이 생전 보지 못한 마법을 부렸다며 덤블도어를 치켜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