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뭔가 잊으려고 여행 중이 아닌가? 난 전에 자넬 본 적이 있어... 망령한테서 달아나고 있군. 침묵의 평원을 헛되이 찾으면서... 자네의 길과 내 길은 곧 하나가 될 거야. 그럼 자넨 대단히 두려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겠지..."
맥스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떠도는 신비가입니다. 그는 맥스의 내면을 그의 영혼과 접촉하게 만들고, 정신을 초월시켜 육체적 힘을 강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황무지를 떠도는 신비한 사내. 조나단 올드함(Jonathan Oldham)이 성우를 맡았다.맥스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떠도는 신비가입니다. 그는 맥스의 내면을 그의 영혼과 접촉하게 만들고, 정신을 초월시켜 육체적 힘을 강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2. 작중 행적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주 만나게 될 조력자. 고글을 쓰고 거대한 이동식 해가리개를 매고 다닌다. 뭐하는 사람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첫 만남은 첨버켓의 버기에 쓸 재료를 조달하면서 실루엣으로 만난다. 그리파는 아직 맥스의 영혼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나중에 만나자고 한다. 이후 한 번 더 만나지만 그때도 역시 때가 아니라며 물러난다. 그 다음에 만났을 때 그리파는 맥스를 알고 있다면서 그의 내면에 숨겨진 힘을 이끌어 주겠다고 한다. 그리파가 내뿜은 이상한 가루를 맡은 맥스는 땅바닥에 쓰러지고 일어나지만 그리파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 이후에도 황무지의 인간 군상들을 만나는 맥스는 어째서인지 그리파를 자주 찾게 된다.
플레이어는 그리파 토큰을 사용해 생명력 증가, 전설 레벨 증가, 수원 추출력 증가, 고철 획득량 증가, 탄약 획득량 증가, 분노 지속 시간 증가, 근접 무기 공격력 및 내구도 증가, 음식을 먹으면 체력을 더 많이 회복하게 해주고, 차량 연료 소모량 감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리파 토큰은 데드 레이스에서 전설을 찍거나, 도전을 완수하거나, 전설 만남 이벤트를 달성하면 주어진다. 한 번 그리파를 만나면 모든 그리파 토큰을 소모해야 되니 주의할 것. 모든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사라진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뭐하는 놈인지 모를 놈. 애초에 실존하는지도 모른다. 그리파를 만날 때마다 맥스의 마음 속을 꿰뚫어보는 듯한 현학적인 말을 한다. 맥스의 인간성을 되살리는 게 자신 역할이라고 말하는 등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많다. 그리고 맥스가 절대 아무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을 훤히 알고 있는데도 맥스는 그것에 대해 전혀 경계하지 않는다. 특히 그리파가 있는 곳은 매그넘 오푸스를 몰고 갈 수 없는 후미진 곳인데,[1] 내려서 걷다 보면 그리파를 중심으로 기묘한 벽화들이 바닥과 벽면에 그려져 있다. 그리파에게 가까이 갈수록 여러 명의 아이와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환청이 점차 크게 들리고 시야가 점점 붉어지는데, 그리파 앞에 도착하면 갑자기 모든 소리가 멈춘다. 마치 맥스가 찾아 떠돌던 침묵의 평원에 온 것처럼...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때마다 매번 맥스의 얼굴에 환각제인 듯한 가루를 불어대는데 맥스가 그걸 맡을 때마다 기절하며 엎어진 상태로 끙끙대다[2] 일어나는데 그러면 그리파와 벽화들이 다 사라져 있다.
더더욱 신경 쓰이는 점은 그리파는 종종 맥스가 이미 침묵의 평원에 온 것처럼 말한다. 대사 참조. 그런데 만일 정말로 그리파가 환각일 뿐이라면 매우 의미심장해지는데, 그렇게 되면 맥스가 그렇게 찾던 침묵의 평원은 맥스의 머릿속에만 존재한다는 것이 되기 때문.
일설에 의하면 맥스가 무의식 중에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존재가 아닌가라고 한다. 광기나 공포, 후회에서 벗어나 적이나 짐도 없이 자유로이 돌아다니며 남들을 도와주는 존재는 맥스의 소망이기 때문.
3. 대사
그리파: 아, 거기에 있구나. 모래의 표류자, 피의 단어, 망가진 과거의 잔재물들인 자여. 침묵의 평원을 찾고 있다고 말하던데, 이미 지금 거기를 헤매고 있진 않나? 끊임없이 평생 도망치는 네 인생 말이야. 인간답게 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탈출하려 하고, 그리고 언젠가, 침묵의 평원은 끝나고 네가 시작될 거야. 너는 이 생에 목적을 가지고 있어 친구야, 하지만 그걸 꿈꾸길 두려워하지. 하지만 이 목적이 나타날 때까지 고통이 올거야, 아주 많은 고통이.
맥스: 넌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
그리파: 네 뒤를 봐, 모래 언덕에 모래 언덕을 너머 떠도는 반쯤 잊은 두려움들을. 넌 항상 그것들로부터 도망치지, 그 과거의 망령들과...그리고 그 안에 기어다니는 광기로부터 말이지. 너는 이유가 있어서 그리파에게 온 것일거야. 네 안 깊숙한 곳, 네가 도망치는 공포들이 얽혀 있는 그곳에 네 힘이 잠들어 있어. 그리파는 도와줄 수 있어. 네 혼자서는 절대로 가려 하지 않는 곳으로 가게 하여 너의 진정한 잠재력을 끄집어 내주지!
처음 만났을 때.맥스: 넌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
그리파: 네 뒤를 봐, 모래 언덕에 모래 언덕을 너머 떠도는 반쯤 잊은 두려움들을. 넌 항상 그것들로부터 도망치지, 그 과거의 망령들과...그리고 그 안에 기어다니는 광기로부터 말이지. 너는 이유가 있어서 그리파에게 온 것일거야. 네 안 깊숙한 곳, 네가 도망치는 공포들이 얽혀 있는 그곳에 네 힘이 잠들어 있어. 그리파는 도와줄 수 있어. 네 혼자서는 절대로 가려 하지 않는 곳으로 가게 하여 너의 진정한 잠재력을 끄집어 내주지!
그리파: 네가 죽이고 도로에 버린 자들에 대해 들려줘봐. 그 버려진 모든 생명들에 대해서.
맥스: 내가 선택한 건 아냐.
그리파: 즐기던 것 같던데.
맥스: 절대 아냐.
그리파: 너는 살인을 지배한다 생각해서 살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고 네 자신에게 말하지. 피는 네손에 묻힌 게 아니라 저자들에게 묻힌 거라고. 어쩌면 네가 즐기는 건 살인이 아니라... 전투를 하는 동안의 침묵의 순간일지도.
맥스: 내가 선택한 건 아냐.
그리파: 즐기던 것 같던데.
맥스: 절대 아냐.
그리파: 너는 살인을 지배한다 생각해서 살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고 네 자신에게 말하지. 피는 네손에 묻힌 게 아니라 저자들에게 묻힌 거라고. 어쩌면 네가 즐기는 건 살인이 아니라... 전투를 하는 동안의 침묵의 순간일지도.
그리파: 네 뒤틀려진 길에서 짧은 휴식을 가진 것 같군. 네가 찾고 있는 걸 발견하는데 도와주지, 하지만 먼저...이 물음에 대답해봐.
맥스: 뭐지?
그리파: 다른 자들...네가 죽이지 않은 자들.... 그 자들은 네게 무엇이지?
맥스:그들을 이용하지. 그들도 나를 이용하고. 얻을 게 없다면 무슨 쓸모가 있지?
그리파: 무슨 쓸모? 내가 그걸 물었던 건데. 하지만 그것에 대한 답이 없군, 그렇지? 하지만 그 답은 매우 선명히 있어.
맥스: 뭐지?
그리파: 다른 자들...네가 죽이지 않은 자들.... 그 자들은 네게 무엇이지?
맥스:그들을 이용하지. 그들도 나를 이용하고. 얻을 게 없다면 무슨 쓸모가 있지?
그리파: 무슨 쓸모? 내가 그걸 물었던 건데. 하지만 그것에 대한 답이 없군, 그렇지? 하지만 그 답은 매우 선명히 있어.
그리파: 여기 있었군. 여전히 허파는 들썩이고 있고 심장 뛰고 있는데, 살기를 거부하는군. 어쩌면 너 자신이 누군지 잊어버렸나?
맥스: 내가 누군지 알아.
그리파: 알고 있다면 왜 그렇게 헤매고 다니는거지?
맥스: 내가 어디로 갈건지 알고 있다.
그리파: 한번만 더 알려줘. 침묵의 평원에 간다고 했지?
맥스: 거기가... 거기가 내 종착점이야.[3] 난 침묵의 평원을 건널 거야.
그리파: 왜 차가 그리 중요하지? 아군은 아주 강력한 보좌관이지. 개마저도 생명을 구할 수 있거늘. 너는 너의 충성을 죽은 것에 집중시키고 있군.
맥스: 차는 몰 수 있다. 나는 차를 타고 침묵의 평원을 건널 거야. 사람은....방해만 될 뿐이야.
그리파: 차를 신뢰하나?
맥스: 어떤 인간보다도.
그리파: 걸어갈 길이 아직도 많구만. 좀 더 깊게 보도록 하지.
맥스: 내가 누군지 알아.
그리파: 알고 있다면 왜 그렇게 헤매고 다니는거지?
맥스: 내가 어디로 갈건지 알고 있다.
그리파: 한번만 더 알려줘. 침묵의 평원에 간다고 했지?
맥스: 거기가... 거기가 내 종착점이야.[3] 난 침묵의 평원을 건널 거야.
그리파: 왜 차가 그리 중요하지? 아군은 아주 강력한 보좌관이지. 개마저도 생명을 구할 수 있거늘. 너는 너의 충성을 죽은 것에 집중시키고 있군.
맥스: 차는 몰 수 있다. 나는 차를 타고 침묵의 평원을 건널 거야. 사람은....방해만 될 뿐이야.
그리파: 차를 신뢰하나?
맥스: 어떤 인간보다도.
그리파: 걸어갈 길이 아직도 많구만. 좀 더 깊게 보도록 하지.
그리파: 너의 수수께끼에 대해 생각해봤어....그리고 몇 가지 좀 알아냈지, 아마. 그들은 너로 하여금 싸우고 생존하도록 훈력시켰지. 너는 그들의 전사였고. 하지만....넌 인간이기도 했어. 넌 사랑도 했었고, 희망도 미래도 있었지. 그 모든 게 너로부터 뜯겨졌지. 그 훈련 외엔 전부.
맥스: 나는 과거 같은 건 없어. 이게 나야. 이게 항상 나일 테고.
그리파: 네 살이 네가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이지. 단 하나의 좋은 기억이란 불씨만으로도 마음을 불태우고 삼킬까봐 공포에 젖어 있어. 하지만 너 자신 어디 먼 곳 구석진 곳엔, 그건 항상 그슬릴 거야. 넌 거기서 절대로 못 도망쳐. 하지만 과거에 대해선 미래에 말하기로 하고 지금에 대해 알아보자고.
맥스: 나는 과거 같은 건 없어. 이게 나야. 이게 항상 나일 테고.
그리파: 네 살이 네가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이지. 단 하나의 좋은 기억이란 불씨만으로도 마음을 불태우고 삼킬까봐 공포에 젖어 있어. 하지만 너 자신 어디 먼 곳 구석진 곳엔, 그건 항상 그슬릴 거야. 넌 거기서 절대로 못 도망쳐. 하지만 과거에 대해선 미래에 말하기로 하고 지금에 대해 알아보자고.
그리파: 한 때 여기는 완전 다른 세상이었지... 형제들이 고철을 두고 서로 죽이지 않는 세상. 법과 규칙이 존중받고 키워지는 세상. 너는 네 가족과 네 아이를 보호했지.
맥스: 기억나지 않아.
그리파: 네 몸은 기억해. 벌벌 떨고 있지. 광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네가 과거를 덮길 바라지.
맥스: 열심히 찾고 있어.... 거기엔 아무 것도 없어.
그리파: 또 봐. 또 한 번 더 봐. 네 바로 앞에 있어.
맥스: 기억나지 않아.
그리파: 네 몸은 기억해. 벌벌 떨고 있지. 광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네가 과거를 덮길 바라지.
맥스: 열심히 찾고 있어.... 거기엔 아무 것도 없어.
그리파: 또 봐. 또 한 번 더 봐. 네 바로 앞에 있어.
그리파: 자네가 말하던 침묵의 평원은 어떻게 됐지?
맥스: 아직 찾고 있어. 그리고 그곳을 지날 거야.
그리파: 내가 말해주지 않았던가? 우린 이미 그곳에 있어. 침묵의 평원과의 경계선에.
그리파: (가루를 분 뒤)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맥스: 아직 찾고 있어. 그리고 그곳을 지날 거야.
그리파: 내가 말해주지 않았던가? 우린 이미 그곳에 있어. 침묵의 평원과의 경계선에.
그리파: (가루를 분 뒤) 다시 한 번 살펴보게.
그리파: 자네의 접촉 방식이 색다르군? 난 자네의 친구 아닌가?
맥스: 친구는 아니야. 동료지, 아마도. 절대 친구는 아니야.
그리파: 모두 죽는 게 두렵나? 무언가 보이지 않는 막대한 힘을 가진 운명이 자네 근처의 모두를 도살하는 것 같나?
맥스: 친구는 안 돼. 문제만 생길 뿐이야.
그리파: 부서진 것은 오직 사랑으로만 고쳐질 수 있지. (가루를 분다)
맥스: 친구는 아니야. 동료지, 아마도. 절대 친구는 아니야.
그리파: 모두 죽는 게 두렵나? 무언가 보이지 않는 막대한 힘을 가진 운명이 자네 근처의 모두를 도살하는 것 같나?
맥스: 친구는 안 돼. 문제만 생길 뿐이야.
그리파: 부서진 것은 오직 사랑으로만 고쳐질 수 있지. (가루를 분다)
그리파: 다시 만나서 반갑네, 친구여.
맥스: 나도 반갑군.
그리파: 자네도 이제 알았겠지. 침묵의 평원을 떠나야 할 시간이 왔네.
맥스: 부서진 것은 오직 사랑으로만 고쳐질 수 있지.
그리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 자네가 가야 할 길은 결코 침묵의 평원에서 끝날 게 아니네. 침묵의 평원은 그저 길 한복판에 잠깐 차를 멈춘 걸세. 자네의 진정한 목적이 밝혀지기 전까지 말이야. 내가 떠나기 전까지, 가만히 있게.
맥스: 나도 반갑군.
그리파: 자네도 이제 알았겠지. 침묵의 평원을 떠나야 할 시간이 왔네.
맥스: 부서진 것은 오직 사랑으로만 고쳐질 수 있지.
그리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 자네가 가야 할 길은 결코 침묵의 평원에서 끝날 게 아니네. 침묵의 평원은 그저 길 한복판에 잠깐 차를 멈춘 걸세. 자네의 진정한 목적이 밝혀지기 전까지 말이야. 내가 떠나기 전까지, 가만히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