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말 그대로 인형의 그림자를 이용하는 강령술... 이라고 주장하는 장난질. 나홀로 숨바꼭질이나 살아있는 인형놀이과 마찬가지로 인형을 사용하지만, 앞의 두 강령술(?)과는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2. 준비물
인형[1], 양초, 물, 큰 접시(혹은 쟁반), 작은 접시3. 실행 방법
먼저 불을 끄고 방 안을 어둡게 한다.[2] 탁자 혹은 식탁에 큰 접시나 쟁반을 두고 그 위에 양초를 세운다. 큰 접시에 흘러 넘치지 않을 정도로 물을 가득 따른다. 작은 접시를 큰 접시 근처에 놓고 그 위에 인형을 놓는다. 양초에 불을 붙혀 인형 그림자가 벽에 비치게 하고 인형의 이름을 짓는다.이렇게 준비가 끝나면, 인형과 탁자 사이에 들어가서 인형의 그림자를 완전히 가리되, 인형을 보지 못하도록 뒤돌아선다. 벽에 비치는 자기 그림자를 향해 "(인형의 이름) 씨, 이리 와 주세요." 하고 3번 외친다. 이때 인형이 반응을 한다면 그림자가 흔들릴 것이고, 아무 반응이 없다면 2번 다시 부른다.
인형이 반응하면 성공한 것이므로 뒤돌아선 채로 인형에게 질문을 던진다.
4. 끝내는 법
인형에게 제대로 인사한 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손으로 촛불을 끈다. 손으로 불을 끄지 못하겠으면 인형에게 사정을 정중히 말한 후 앞으로 돌아서 끈다.[3]그리고 의식에 사용했던 준비물들은 소금을 이용하여 깨끗이 세척하고, 인형에게 좋아할 만한 음식을 준 후 어둡고 보이지 않는 곳에 2~3분 정도 둔 후 치운다.
5. 주의 사항
- 의식을 하는 도중 절대로 인형이 있는 쪽으로 뒤돌아 봐서는 안 된다.
- 촛불이 저절로 꺼지기 전에 의식을 마쳐야 한다.
- 의식 중간에 인형의 그림자가 웃는 듯한 기분이 든다면 즉시 의식을 중단한다. 이유는 자신의 혼을 가져갈것을 상상해 그러는 것이다.
6. 그 외
'인형씨'라는 일본어 번역투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일본 인터넷에서 나온 엉터리 주술이다. 구글링해보면 '影人形さん'이란 제목으로 2009년 1월 10일, 2ch 오컬트판 스레에 처음 올라왔다고 나온다. 우리말 제목 '그림자 인형씨'는 '影人形さん'을 직역한 것.강령술이라고 떠돌아다니지만, 귀신을 부르고 초대하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강령술이 아니다.
[1] 다만 오래 전부터 함께한 추억이 깃든 인형으로 해야 한다는 설도 있다.[2] 다만 밤에 할수록 효과는 배가 된다.[3] 또는 그냥 양초가 다 타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다.[4] 예를 들어 "나는 내일 학원에 갈 때 버스 또는 지하철을 이용할 것입니다. 버스가 좋다면 왼쪽, 지하철이 좋다면 오른쪽을 흔들어 주십시오." 식으로.[5] O 혹은 X로 대답이 가능한 질문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