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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3:43:48

살아있는 인형놀이

1. 개요2. 준비물3. 하는 방법4. 끝내는 법5. 주의 사항6. 나홀로 숨바꼭질과 다른점

1. 개요

生き人形遊び (いきにんぎょうあそび, 이키닌교아소비)

도시전설이자 강령술 중 하나이다.

나홀로 숨바꼭질과 비슷하게 진행되나 준비물이 더 까다롭고, 오컬트 현상이 더 스릴 있게 일어나며, 휠씬 위험하다고 한다.[1]

2. 준비물

3. 하는 방법

거울을 일단 서로 마주보게 한다. 한가운데에 양초와 인형을 놓는다. 밤 12시 정각까지 기다린다.

인형을 향하여 "새로운 몸을 드리겠습니다, 부디 사용해주세요."[2]라고 5번 외운다.[3]

외우는 것이 끝나면 "놉시다(遊びましょう。; 아소비마쇼-)."를 5번 외운다.

주변에서 무언가 '딱'하고 랩을 하는 것 같은 괴음이 들리면[4] 준비 OK. 아무런 반응이 없어도 괜찮다.

다음은 갖고 있던 소금을 지닌 채로 인형에게 "나를 찾아주세요. 찾는다면 생명을 드리겠습니다."[5]라고 5번 외우고, 커다란 방 혹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방을 완전히 깜깜하게 만든 후, 문을 등지고 좌선을 한 채 소금을 자신에게 뿌린다. 다음에는 인형이 오는 것을 기다린다.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옷장 등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으로 숨는다.

4. 끝내는 법

소금을 든 채로 양초가 있는 방으로 간다. 이 때 인형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양초 앞에 간 다음 "당신이 졌습니다. 끝."[6]라고 5번 외운다.

외치기가 끝나면 양초의 불을 끄고, 자신에게 소금을 뿌린 다음 인형을 찾고 인형에 소금을 뿌린다. 그리고 불을 켜고 즐겁고 밝은 분위기의 공간을 만든다.[7] 1시간 동안은 이 공간을 유지할 것.

놀이를 끝낸 후, 늦어도 3일 이내에 공양하는 신사에 인형을 맡겨야 한다.[8]

5. 주의 사항


나홀로 숨바꼭질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하나 후기나 번역문을 구하기가 어려우며, 국내에 있는 후기들도 그다지 신빙성은 없다.[14][15][16]

인형에게 잡힐 것 같으면 "남묘호렌게쿄"[17]를 3번 외치라고도 한다.

6. 나홀로 숨바꼭질과 다른점



[1] 사실상 이것 역시 분신사바와 같은 강령술에 속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것이다.[2] 新しい体を置いておきます、どうぞお使いください。; 아타라시이 카라다오 오이테 오키마스, 도-조 오츠카이쿠다사이.[3] 몇몇 이들은 일본에서 넘어온 강령술이라고 하더라도 굳이 일본의 말을 하는 이유가 '일제강점기 때 죽은 이들의 태반이 혼령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4] 랩이라고 한다. 음악 장르의 랩(Rap)이 아니다. 심령학에서 귀신이나 영적 존재가 나타났다는 표시로 내는 소리를 랩이라고 한다. 소리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니 엄밀히는 '랩하는 것 같은 소리'가 아니라 '랩'이나 '랩음'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관절 소리나 손가락을 튕길 때의 '딱' 소리와 비슷하다고 한다.[5] 私を探してください。見つけたら命をあげます。; 와타시오 사가시테 쿠다사이. 미츠케타라 이노치오 아게마스.[6] あなたの負けです。おしまい。; 아나타노 마케데스. 오시마이.[7] TV를 켠다거나 노래를 부른다거나 음악을 튼다거나 모두 가능.[8] 모든 것을 다 끝내면 그때부터가 고역이다. 자신의 몸에서는 소금기가 나고, 방바닥을 둘러보면 수많은 소금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 식은땀 아닐까[9] 도망쳐도 죽지는 않는다.[10] 눈치 챈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에서는 신사가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한 주술이므로, 아예 실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11] 일단 혼령이 깃든 물건은 다시금 혼령이 이용할 수 있기에 그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아울러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12] 해당 동물들은 죽은 자를 상징한다고 하며, 일본의 괴담 등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다.[13] 한국 한정으로 개구리는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뱀은 산 속이 아니면 보기 힘들며, 여우는 사실상 국내에서 멸종에 가까운 상태라 동물원에 가는 것이 아니고서야 볼 수 없다. 도시에서 하면 된다.[14] 특히 국내에서 실행했다고 올린 후기는 허구일 가능성이 100%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해당 인형은 신사에 맡겨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일단 한국에는 신사가 없다. 고로 인형을 맡겨서 뒤처리를 할 곳이 없으므로 실행을 하면 안 되는 것. 차라리 나홀로 숨바꼭질이 더 신빙성이 큰데, 이는 인형을 태워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서다.[15] 한국에는 현충사와 같이 해당 인물의 넋을 기리는 사당은 존재하나, 신사는 사당과는 다른 개념이다. 일본은 종교적 개념이 옅은 대신 다신적 신앙이 강한 곳이라 현지에 특화된 일종의 종교적 시설이라고 보는 편이 좋다.[16] 한국에도 일본 신사 입구에 있는 토리이와 유사한 홍살문이 지어진 장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신사와는 역할이 전혀 다른 곳이다.[17]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의 일본어 발음으로, 법화경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13세기 일본 승려 니치렌(日蓮; 일연)이 1253년에 처음으로 이 기도문을 시작하였다. 지금도 창가학회 등 니치렌 계열의 종교들은 이 기도문을 외우는데, 이를 외우는 행위를 일본어로는 다이모쿠(題目)라고 부른다. 한국 창가학회는 한자를 한국어식으로 읽어 '제목'이라고 한다.[18] 위에 소개된 진행 과정과 같이 숨은 후 "나를 찾으면 내 생명을 내놓겠다"라고 했으니 말 그대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놀이이다.[19] 원래 인형은 대개 무표정한 모습인데 하고 보니 무섭게 노려보고 있다거나, 그 중에서도 웃는 표정이더라는 언급이 많으며, 특히 실행자를 발견하면 더더욱 기괴하게 웃는 표정(배트맨조커마냥)이 되더라는 얘기가 다수다. 군침이 싹 도노[20] 게다가 일본 인형을 실물로 봤거나 구입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얼굴 부분이 세심하게 제작되어 있는 까닭에 뭔지 모르는 섬뜩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특별히 일본 전통인형(히나 인형)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눈까지 모형 안구로 표현해 그야말로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21] 물론 케바케이긴 하나 일본에서 내려오는 괴담이나 심령스팟에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대개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증언이 많이 나온다. 게다가 영이라곤 해도 기본적으로는 일본 령이라 한국어가 통할 리가 없다. 당장 이 강령술만 봐도 주문이 일본어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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