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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3:53:48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평가

1. 개요2. 비판
2.1. 스토리2.2. 캐릭터 붕괴2.3. 기타

1. 개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의 평가다.

2. 비판

막장 부모와 그들의 거짓말쟁이 소녀의 성장을 보여주려 했지만 빈약한 스토리 때문에 평가는 최악의 극장판 중 하나로 불리며 일각에서는 이 극장판이 후속작의 흥행 실패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1]

2.1. 스토리

일단은 이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을 오마주한 작품이다. 그걸 대놓고 노린 건지 작중에 톰 크루즈 드립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과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장르가 개그/액션임에도 불구하고 액션은 8년 전에 나온 11기보다도 못하고 개그도 일반적인 짱구 극장판 수준이다. 후에 나온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이 상당히 진지한 극장판임에도 불고기 로드 못지않은 액션과 개그를 보여주었기에 더욱 더 비교가 된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짱구 쪽이 사실 악당이라는 것은 여태 극장판 중에서는 없었던 엄청난 반전이지만 그것이 전반부에서 복선이랍시고 언급되는데 이것이 그냥 까발리는 수준이다. 반전이 밝혀지는 순간의 연출도 너무 싸다. 그냥 한가하게 차 마시면서 친절하게 말해준다. 거기다 신짱이 속았다는 반전이 예고편에서 나오기에 결과적으로 예고편에서 신짱이 속음+영화 본편에서 레몬이 악역임이 초반부부터 드러남이 합쳐져 반전을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보니 제대로 재미가 떨어졌다.

시나리오를 못 써도 너무 못 썼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후속작이 캐붕 문제와 애매한 타겟층 선정 등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철학적인 스토리로 의외의 호평을 받는 극장판인 것을 생각하면 더욱 문제가 크게 느껴진다.

2.2. 캐릭터 붕괴

스토리가 단순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캐릭터성에 대한 묘사가 턱없이 부실하다. 레몬 부모의 태도가 아무런 개연성이나 반전도 없이 확 바뀌는 것은 황당할 지경. 무게감있게 묘사되지도 않는다. 부모의 억압 속에서 자란 아이가 모험을 겪으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전개는 워낙 흔하니 그런 맥락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워낙 시나리오가 엉성한 데다 주요 장면들만 보여주고 그 사이의 연결고리는 얼렁뚱땅 넘어가는 식이라 설득력이 없다. 헤가델 박사가 친절한 설명[2]과 함께 신짱을 설득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해를 못하는 건지 듣지를 않는 건지 그냥 액션가면 캡슐을 들고 가버리는 신짱의 행적[3]은 비슷한 주제 및 비슷한 논란이 있는 원펀맨심해왕 에피소드의 마지막과 비교하면 똑같이 선동의 무서움을 다뤘다고 해도 연출이 차원이 다르다.

지금까지의 극장판은 우정과 가족애에 중점을 둬 억지 감동이나마 이끌 수 있었지만 여기에서 신짱은 거의 후반부까지 액션가면에만 집착한다. 압권은 초반부 카스카베 방위대 멤버들의 연예인 캐스팅 집착. 난데없이 토오루는 "신노스케 따위가 유명해진다니...!"라며 질투하질 않나, 다른 멤버들도 그걸 용납할 수 없다는 듯 경쟁적으로 캐스팅에 매달린다. 낚였다는 걸 알았을 때의 분노는 덤. 마지막에 가족애를 부각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나 "어린 아이가 그런 방귀를 뀌다니 너무 무모해"같은 대사도 나와서 그런지 그냥 어이가 없다..

라스트 씬에서 나라오와 요스루가 레몬과 신노스케의 처형을 명령하는데, 아무리 총리, 그러니까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의 명령이라도 애써 낳은 자기 딸한테 총을 들이밀게 하는데 평범한 부모라면 당연히 말린다. 아무리 그 전의 모습이 부모로서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해도[4] 마지막에 당연히 부모로서 보여야 할 모습을 보인 것을 성장으로 보긴 어렵다.

게다가 작중 내내 큰 도움이 되었으면서 레몬과 오랜 시간 같이 지내왔을 이츠하라(도우마)의 캐릭터도 허무하게 소비되었다. 부모사랑을 못 받고 자란 레몬을 안타깝게 여겼고 극후반부에는 라임과 플럼과도 만났던 만큼 그 막장부모에게 큰 한마디로 지적을 주는 캐릭터가 됐을 수도 있었으나, 결국 엔딩까지 스토리에 큰 개입 없이 공기인 비중을 가진 것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16기나 17기는 적어도 비주얼이나 킬링타임 요소는 됐을지 몰라도 이 영화는 그런 요소도 부족한데, 원작 캐릭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엉성한 스토리라는 게 문제다. 이 영화의 감독인 마스이 소이치는 이러한 혹평에도 불구하고 다음 작의 감독도 맡았는데 어느 정도 발전은 있었지만 캐릭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건 여전했다.

2.3. 기타

국내 성우진은 역시나 전속 시리즈라며 성우 팬들에게는 '짱구 극장판 시리즈 성우진은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진다.'라며 엄청 까이고 있다. 그래도 크레신 극장판은 전속뽑은 이후에도 메인 성우진의 상당수가 그대로 유지됐으며 게스트에 외부 성우가 한두 명씩은 꼭 있는 등 나름 신경을 쓰고 있어 메인성우진을 제외하고 전부 자사 성우로만 때우는 도라에몽 극장판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다. 그래도 크레신 시리즈로서 흥행은 괜찮아서 전국 27만 관객을 동원하여 폭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의 2배 가까운 흥행을 기록했다. 담당 PD는 김정령 PD와 황태훈 PD 공동 연출이다.

그외에도 영화 샤이닝을 패러디한 장면이 존재한다. 정확히는 피가 복도에 쏟아지면서 쌍둥이와 주인공 대니의 절규가 교차되는 장면인데, 그걸 헤가델 박사의 연구소에서 탈출할 때 끈적한 액체[5]에 신노스케와 경비원들이 떠밀려오는 장면으로 패러디한 것이다. 영화에선 꽤나 공포스러운 장면이지만, 그림체도 그림체일뿐더러 무엇보다 정말 뜬금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무섭지도 않고 오히려 황당할 뿐이다. 왜 넣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게다가 짱구의 주 시청자 연령대가 샤이닝을 볼 것 같지도 않으니 그냥 감독이 재미로 넣은 장면인 듯하다.


[1] 감독이 후속작까지도 이어지다 보니 그 후속 작품도 망했을 거라는 심리로 인하여 안 본 영향도 매우 크기 크다는 이유를 꼽는다.[2] 이 정도로 너희 쪽은 사실 나쁜 쪽이고 우리가 착한 쪽이라고, 친절하고 핵심적으로 주요인물들에게 직접 이야기 한 건 손에 꼽힐 정도이다.[3] 물론 증거를 눈앞에 보여 주고도 안 믿고 정신승리하는 사례는 현실에도 너무 많아서 선동의 무서움을 보여 주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연출이 싸서 형편없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4] 레몬이 라임에게 말대꾸를 하니 라임은 "당장 저 둘(레몬과 신노스케)을 체포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5] 국내는 참마죽, 일본판은 고구마진흙이라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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