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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17:42:23

기계장비 버그



파이널 판타지 6의 비기. 캐릭터에게 방어구 대신 에드거의 특기인 기계를 장비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이 거의 255까지 올라가게 되며, 방어력을 무시하는 공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의 피해를 1로 만든다. 사실 게임 상의 모든 아이템으로 할 수 있는 비기지만, 에드거의 기계가 하필이면 쉽게 구할 수 있고 효과가 몹시 출중한지라 기계장비 버그로만 기억된다.

전열에 위치시 모든 물리 공격의 데미지 1, 후열에 위치할 경우 물리 공격의 데미지가 0가 된다. 따라서 기계장비 버그를 사용할 경우 후열에 자리잡을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일단 초반에는 구하기 쉬운 자동 석궁을 주로 사용하며 이후에 드릴을 입수하면 자동 석궁 대신 드릴을 사용한다. 드릴 이후의 기계들은 무조건 방어도를 255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드릴이 나온 시점에서 드릴을 캐릭터 수만큼 사두면 이후의 진행이 매우 편해진다.

하는 방법은 아이템 창 맨 아래칸 오른쪽 구석, 즉 256번째 칸에 원하는 아이템을 위치시키고, 장비하고 싶은 위치의 장비를 팔거나 동료들에게 줘서 아이템 창에서 전부 없앤 후, 무기 장비 화면에서 최강 장비를 선택하면 256번째 칸에 놨던 아이템을 해당 슬롯에 장비하게 된다. 당연히 액세서리로도 가능하며, 이 경우 한 캐릭터에 액세서리를 3개까지 붙여서 엄청난 콤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무기로 이 짓을 하면 겐지의 장갑없이도 이도류가 가능해 개전의 증명+블랙 벨트+쌍칼로 반격 8연타라든가, 도적의 장갑+개전의 증명+쌍칼의 8번 연속 강탈이라는 듣기만해도 무시무시한 조합이 튀어나온다. 이외에도 방패만 두개 장비하거나, 심지어는 모그만 장비 가능한 모루루의 호부를 다른 캐릭터가 장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쉐도우의 던지기용 무장들은 이렇게 장비하면 공격할때마다 날아가며 무한사용이 가능해진다.

이 버그의 진짜 백미는 2단 버그를 활용하는 것이다. 겐지의 장갑과 훈장을 공짜로 빌려쓰면서 다른 장비를 하나 더 버그로 착용할 수 있는 사기적인 방법.

먼저 겐지의 장갑이나 훈장을 버그로 장착한 다음 다른 기계나 악세사리 등을 한번 더 버그로 장착하면 된다. 두번째 버그를 쓸 때 겐지의 장갑 또는 훈장이 다른 아이템으로 교체되지만, 장비가 교체되는 이 순간 만큼은 여전히 그 효과가 적용된다. 따라서 도적의 장갑+ 개전의 증명+블랙 벨트+쌍칼을 조합해 반격으로 8번 연속 강탈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두번째 장착 때 겐지의 장갑 또는 훈장 효과로 착용하게 되는 아이템(겐지의 장갑 - 무기, 훈장 - 모든 장비)는 이후 임의로 바꾸는게 불가능하고, 착용할 때 최강장비로 자동 선택되는 것이니 착용하면 안되는 장비는 동료를 이용해 잠시 인벤토리에서 빼둬야한다.

참고로 기계는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한개를 더 사는 건 불가능하지만, 처음 살 때는 제한없이 여러 개 살 수 있다. 이미 가지고 있다면 팔고 다시 사면 된다.

에드거의 8가지 기계가 모두 다른 수치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가장 쓸만한건 드릴.

영문판, 게임보이 어드밴스판과 플레이스테이션판은 이 버그를 수정했는데, 256번째 칸에 아이템을 놓을 수 없게 하는 꼼수로 수정했다. 그러나 스케치 버그를 수정하지 않아, 이 버그를 쓰면 여전히 256번째 칸에 아이템이 생긴다. 그래서 도로 이 버그도 사용 가능해지게 된다.

리마스터판부터 이 버그가 완벽하게 수정되어 이 비기를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