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起毛 / napping바지나 티셔츠 따위 옷의 섬유을 일부러 긁어서 보풀이 일게 하여 천의 보온력과 보드라움을 한층 높여주는 가공법이다.
이 가공법을 이용한 옷들은 영하를 넘나드는 겨울철에 특유의 따뜻함 및 가벼움으로 인기가 많다. 그러나 소재가 두꺼워지기에 답답해 하는 사람도 있고, 이물질이나 세제가 잘 제거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2. 방법
기모도 여러가지 방법들로 나뉘는데, 먼저 해당 직물을 '축축'하고 습하게 만들어 주는 습식 기모법을 택할 것이냐, 아니면 그냥 건조하게 하는 건식 기모법를 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습식 기모법의 경우 섬유가 유연해져 절단될 염려가 없고 광택이 잘 나오는 등의 장점이 있으며, 그 다음엔 한쪽 면만 기모할 것이냐, 양쪽 면 모두 기모할 것이냐를 결정한다.옛날에는 엉겅퀴의 씨를 이용하거나, 뾰족한 것들(예를 들어 바늘 같은 것들)을 이용해 직접 했다고 하며, 요즘은 이것 역시 기계화되어 고급 직물들 빼면 기계가 직접 다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