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f304e><colcolor=#fff> 전 내각총리대신 정무담당 비서관 기시다 쇼타로 [ruby(岸, ruby=きし)][ruby(田, ruby=だ)][ruby(翔, ruby=しょう)][ruby(太, ruby=た)][ruby(郎, ruby=ろう)] | |
출생 | 1991년 1월 14일 ([age(1991-01-14)]세) |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 |
학력 |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 (법학 / 학사) |
조부모 | 할아버지 기시다 후미타케 (1926~1992) 할머니 기시다 스미코 (1930~2020) |
부모 | 아버지 기시다 후미오 어머니 기시다 유코 |
형제자매 | 동생 기시다 고시로 등 2명 |
경력 | 미쓰이물산 직원 기시다 후미오 의원 사무실 직원 내각총리대신 정무담당 비서관 |
[clearfix]
1. 개요
제100, 101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인 기시다 후미오의 장남으로 전직 내각총리대신 정무담당 비서관이다.2. 논란
2023년 1월 9~15일 기시다 총리의 해외 순방 중 영국에서 명품 넥타이를 대량 구매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정치 세습을 위해 아들을 파격 승진시켰다는 비판을 받아 온 기시다 총리가 ‘넥타이 파동’으로 지지율에 또 한 번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월 3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쇼타로가 1월 해외 순방 때 대사관 관용차로 파리·런던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내각 각료들의 선물을 구매한 것을 ‘공무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기시다 총리는 쇼타로가 “총리 선물을 대신 구입한 것으로, 이는 정무 비서관의 본래 업무에 포함된다”며 “내각 각료를 위한 선물을 샀고, 모든 건 다 내 포켓머니(사비)로 샀다”고 아들을 감쌌다. 앞서 쇼타로는 2022년 12월 11일 영국 런던에서 기시다 총리가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을 만나 정상회담을 여는 동안 해러즈백화점을 방문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넥타이를 대량 구매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고노 다로 디지털상 등 각료 10명도 총리 선물을 받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쇼타로가 관용차를 이용해 명품 선물을 구매한 것을 두고 일본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온라인상에서는 ‘국민 세금으로 간 출장에서 왜 기념품을 사 오냐’, ‘민생이 어려운데 기시다 부자는 너무 사치를 부린다’, ‘각료들에게는 기념품을 선물하고 국민에겐 증세를 하겠다는 거냐’ 등의 글이 쏟아졌다. 특히 쇼타로가 대사관 관용차로 런던과 파리 명소를 관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일본 주간지인 슈칸신초는 “쇼타로가 1월 9일에도 파리에서 현지 일본 대사관에 ‘파리 시내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다’고 요청해 관용차를 타고 파리의 명소와 유명 식당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쇼타로는 런던에서도 쇼핑 외에 ‘시내를 견학하고 싶다’며 대사관 관용차로 빅벤과 버킹엄궁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1월 9~15일까지 기시다 총리의 프랑스·이탈리아·영국·캐나다·미국 등 순방에 동행했다.
일본 정부는 2023년 5월 29일 다음 달 1일자 인사에서 내각총리대신 정무담당 비서관인 기시다 쇼타로씨가 사직한다고 발표했다. 빈 자리에는 기시다 의원 사무실의 야마모토(51) 비서가 재기용되었다.
그가 사퇴한 이유는 2022년 말 송년회 물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년 말 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공적인 장소인 총리공저에서 또래 친척 10명 이상을 불러 송년회를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송년회를 시작할 때 잠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 장소인 총리공저에서 송년회를 가진 것도 문제인데 이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일본 최대 주간지 ‘슈칸분슌’ 24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쇼타로 비서관이 친척들과 떠들고 놀았으며 붉은 융단이 깔린 계단에서 친척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기자회견 놀이’를 했다. 융단이 깔린 계단은 일본 내각이 출범할 때 대신들이 모여서 기념촬영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친척 한 명은 다리를 뻗고 드러눕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공저는 영빈 기능이나 집무 기능을 가진 공적인 시설로, (쇼타로 비서관의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기시다 총리가 쇼타로 정무비서관에게 엄중히 주의를 줬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당시에는 쇼타로 정무비서관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의 송년회 소동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기시다 총리가 ‘아들 경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