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소프트건 중, 전동건에 장착되는 기능의 하나로, 피스톤을 전진시켜주는 기능이다.
전동식인 경우 피스톤이 후퇴된 상태로 고정되면 기어 이빨과 피스톤의 이빨, 그리고 스프링 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풀어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능이다.
보통 역회전 방지 래치를 풀어주는 기능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로, 역회전 래치를 풀어줌으로써 피스톤이 전진하게 하여 파손을 방지하는 아주 좋은 기능이었어야 했는데.... 도쿄마루이에서 출시된 H&K PSG1의 피스톤 릴리스 기능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이후로 별로 채택이 되지 않고 있다는점.
릴리스 버튼을 사용하면 피스톤 스프링이 전진할 때 스프링의 힘이 가득 실린 상태에서 피스톤의 이빨 부분이 기어의 이빨을 강하게 때리면서 기어나 피스톤의 이빨이 손상되는 것. 특히 PSG-1의 경우엔 릴리스 레버를 사용하지 않으면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1], 더더욱 문제가 되었다.
비단 PSG-1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에서 제조하는 세미 전동건에도 채택되어 있으나 기어가 갈리는 사례가 간간이 보인다.
도쿄마루이 PSG-1의 경우에는 자체 기어박스를 만들 정도로 전동 스나이퍼 라이플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이거 하나로 말아먹었다는 얘기가 있을정도였고 가능하면 기어 릴리스 기능을 사용하기보단 단발모드로 서너발 사격 해 준 후 보관하는걸 권고한다. 단발사격하는 방법이 피스톤 전진시 기어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PSG-1은 방아쇠를 당기면 피스톤을 후퇴시키는게 아니라 사격 후에 자동으로 피스톤을 장전상태로 돌리니 이 방법 못 쓴다.
해당 문제는 국내에서 2015년 4분기 부터 풀리기 시작한 새 생산분에서도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애초에 새제품이라도 설계는 95년도 생산분에서 하나도 변경없이 그대로 생산 되었으니 말이다.
[1] 기어박스가 즉시사격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어, 사격 후에 자동으로 피스톤을 장전상태로 후퇴시킨다. 그래서 릴리스 기능이 달린거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