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도사 기장도사 | |
다른 이름 | 기장 |
소속 | 옥황계 |
성별 | 남성 |
나이 | 3000살 이상 |
성우 | 변종필(TV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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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 오곡도사 중 한 명으로, 토생원의 스승이다.한자마법과 마법천자문의 연구를 위해 세상과의 연을 끊고 어둠의 땅에 거주하고 있다. 보리도사, 쌀도사와 함께 오곡도사 중에서도 비중이 제법 큰 인물.
2. 능력
기장도사가 보기에는 작고 힘없는 노인처럼 보이지만 엄청나게 강하더라고요. 그러게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알 수 없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비밀의 사전 2권)
네 스승이 많이 놀란 것 같더라.(토생원 : 켄터킹 님이 이기기만 했어도 밝힐 필요가 없었는데. 약하면 곤란해요.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까.) 난 약하지 않다. 네 스승이 너무 센 거다!(9권)
켄터킹
네 스승이 많이 놀란 것 같더라.(토생원 : 켄터킹 님이 이기기만 했어도 밝힐 필요가 없었는데. 약하면 곤란해요.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까.) 난 약하지 않다. 네 스승이 너무 센 거다!(9권)
켄터킹
토생원 : 듣지도 보지도 못했어요. 한자마법으로 비를...
샤오 : 비를 내리게 할 수는 있지만, 결코 아무나 쓰는 마법이 아니야. 저렇게 대단한 분이 네 스승님이라고, 토생원.
비 우(雨) 마법으로 한자마경을 무력화시키고 손오공을 구해내는 기장도사를 본 토생원과 샤오(11권)
샤오 : 비를 내리게 할 수는 있지만, 결코 아무나 쓰는 마법이 아니야. 저렇게 대단한 분이 네 스승님이라고, 토생원.
비 우(雨) 마법으로 한자마경을 무력화시키고 손오공을 구해내는 기장도사를 본 토생원과 샤오(11권)
내가 싸움꾼이냐?싸움은 할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
(손오공 : 하지만 몽킹도 멋지게 해치웠잖아요. 토생원이 그러는데, 켄터킹도 순식간에 쓰러뜨렸다면서요?)
뭐, 내가 한자마법의 달인이긴 하지!(11권)
(손오공 : 하지만 몽킹도 멋지게 해치웠잖아요. 토생원이 그러는데, 켄터킹도 순식간에 쓰러뜨렸다면서요?)
뭐, 내가 한자마법의 달인이긴 하지!(11권)
키는 작지만,[1] 한자마법이 가장 뛰어난 도사로[2] 선현인의 제자 시절에도 놀지 않고 공부만 한 듯.[3]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다른 도사들과는 달리 연구만 하고 있다.[4] 그 덕에 굉장히 강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해서 보리도사와 쌀도사가 자기보다 하수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손오공과 비슷한 체구에 나이 많은 노인이지만 손오공+옥동자+삼장이 각각 힘 력(力) 마법을 쓴것보다도 더 강하고 강할 강(強) 마법 한방으로 켄터킹을 날려버리는 괴력까지 지녔다.
3. 성격
늘 찌푸리고 있는 인상 때문에 성질이 고약하고 무뚝뚝하다는 평을 많이 들으며 본인도 처음 등장부터 손님이 왔다는 토생원의 말에 "손님은 무슨 얼어죽을 손님이냐?"면서 쌀쌀맞게 대했지만 사람 대하는 게 서툴 뿐 근본은 좋다.[5] 최근에는 점점 화내는 기질이 약해졌고 열심히 노력하는 손오공을 기특하게 여기고 있으며, 악몽의 낙인에 찍힌 오공을 깨우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한 동자를 유일하게 칭찬하였다.[6]비밀의 사전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조도사를 흠모했지만, 조도사에게 차이고 어둠의 땅으로 떠났다고 한다. 그런데 손오공이 본편 11권에서 "여기까지 오셨는데, 조도사님께 인사하고 가셔야죠" 라고 권하자 연구가 밀렸다는 핑계로 급하게 피하는 것을 보아 원작에서도 이 설정은 진짜인 모양. '진짜 이유는 절대 말 못하지!' 라며 낯빛까지 바꾸는 것을 보아 확실한 듯하다. 나중에 비밀의 사전 4권 못다한 말 대결 때 조도사랑 맞붙어서 속시원히 털어놓았지만, 결국 조도사는 지금 기장도사 외모로는 받아주기 좀 그렇다며 또 차버렸다.[7]오곡도사 중에선 묘하게 나만 정상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8]
4. 작중 행적
4.1. 1부
첫 등장은 8권. 8권 이전에는 오곡도사를 소개할 때의 실루엣으로만 등장했다. 마법천자패의 조사를 의뢰하러 온 손오공 일행을 까칠한 태도로 대하면서, 마법천자패에 흥미를 느끼긴 했으나, 연구를 이유로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손오공이 대들면서 시비가 붙자, 줄다리기 대결을 하게 된다. 손오공의 괴력에 밀리자[9] 힘 력(力) 마법으로 우위를 점하고 손오공, 삼장, 옥동자 모두가 힘 력 마법을 썼음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과시하는데, "너희들이 친구라면 너희들의 힘을 더해야 할 것 아닌가"라는 말에 삼장이 힌트를 얻어 협력할 협(協) 마법을 사용하자 패배한다. 기장도사는 할 수 없이 의뢰를 받아들이고, 손오공이 "그러게 이기지 못할 거 왜 승부를 했냐"며 기장도사를 비웃으나, 토생원은 기장도사가 손오공 일행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일부러 패배했다는 속내를 대신 밝혀준다. 이후 손오공 일행에게 동서남북 한 방위씩에 있는 천자문 조각을 회수해 오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북쪽 땅에 파견된 손오공이 조각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을 세운다.[10] 이후 토생원에게서 "천자패 분석을 위해 천자패가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언급이 됐지만, 이것은 동자를 통해 천자패를 확보하기 위한 토생원의 거짓말이었다.9권에서는 마정석 채굴을 위하여 마법의 계곡으로 향했다. 왜 손오공 일행 때문에 고생을 해야 하나 푸념하다 마법장벽을 발견하는데, 그 순간 켄터킹에게 기습을 받는다. 하마터면 추락할 뻔한 기장도사를 켄터킹은 비웃지만, "싸움을 못하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안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본색을 드러내는 기장도사. 칼 도 마법과 쏠 사 마법의 연계로 켄터킹을 공격하고, 강할 강 마법을 통해 직접 켄터킹의 다리를 잡고 계곡에 몸을 쳐박아버리는 것으로 강함을 선보였다. 그러나, 배신을 한 토생원의 굳을 고(固) 마법에 걸려 몸이 굳어진 채 마법의 계곡에 방치된다. 이후 토생원의 음모가 좌절되면서 손오공 일행은 기장도사에게 걸린 마법을 풀려 하지만...마법이 풀리지 않았다.
10권에서 굳을 고(固)마법이 풀리지 않는 정황이 설명되는데, 자신의 마법 내공이 너무 강력해 풀 해 마법을 무시해버린 것은 물론 유일한 제자 토생원이 자신을 배신한 것에 크게 절망해버려 마음의 문이 닫혀버린 것. 손오공 일행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기의 눈물을 찾으러 메마른 대지로 향한다. 문제는 기껏 찾은 용기의 눈물이 손오공의 실책으로 망가져버렸다는 것.
11권, 토생원은 시들어버린 용기의 눈물을 붙잡고 풀 해(解) 마법을 써 가며 어떻게든 굳을 고 마법을 풀려 안간힘을 쓴다. 토생원은 제자로 들어가길 바라는 자신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기장도사의 모습, 토생원의 연이은 실수를 질책하는 기장도사의 모습, 그럼에도 풀죽은 토생원에게 이 기장도사의 제자이니 자긍심을 가지라고 마음을 북돋우는 기장도사의 모습을 회상하며 자신이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이냐며 자책한다. 그 과정에서 토생원이 흘린 참회의 눈물로 용기의 눈물이 다시 피어나고, 사라진 열 가지 한자 중 네 번째 한자 공경할 경(敬)이 나타나며 드디어 굳을 고(固)마법이 풀려 기장도사는 깨어난다. 기장도사는 토생원에게 분노부터 표했으나, 나이가 나이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 굳어 있던 중 움직인 것이다 보니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옥동자가 이 모습을 비웃자, 늙을 로(老) 마법과 달릴 주(走) 마법을 걸어 노쇠한 신체가 주는 고통을 제대로 느끼게 해 옥동자를 참교육시켰다.
왜 말하지 않았느냐, 네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왜 털어놓지 못했느냐, 남을 못 믿는 네 마음을 말이다.
하긴 처음부터 모든 걸 속이고 제자가 되었으니.
헌데 용기의 눈물은 왜 찾으러 간 거냐? 네가 노린 건 천자패 아니더냐? 다시 한 번 믿어도 되겠느냐? 하늘에 떠올랐던 글자가 바로 네 마음이니 말이다.
그래, 한 번만 더 믿어보마. 어찌 됐건 네 스승이니까. 나에게 제자는 전에도 앞으로도 너 하나 뿐이니까!
토생원은 자신의 잘못이 용서를 빌기에는 너무 크다고 생각하여 기장도사에게는 편지만을 남기고, 손오공 일행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채 기장선원을 떠나려 한다. 이때 기장도사는 편지를 가지고 나타나고, "제자라는 놈이 두 번이나 뒤통수를 치다니, 이딴 편지는 읽어볼 가치도 없다!"며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아무리 화가 나도 읽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손오공의 항변에, 자신이 석화된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삼장에게 듣느라 한 숨도 못 잤다며 열을 뻗치는 기장도사의 모습은 덤. 하지만 기장도사는 토생원의 진심을 확인했고, 이를 받아들여 토생원을 용서한다. 토생원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장도사의 품에 안긴다. 하긴 처음부터 모든 걸 속이고 제자가 되었으니.
헌데 용기의 눈물은 왜 찾으러 간 거냐? 네가 노린 건 천자패 아니더냐? 다시 한 번 믿어도 되겠느냐? 하늘에 떠올랐던 글자가 바로 네 마음이니 말이다.
그래, 한 번만 더 믿어보마. 어찌 됐건 네 스승이니까. 나에게 제자는 전에도 앞으로도 너 하나 뿐이니까!
이후 난입한 몽킹의 꼬리를 잡은 채 그가 영감탱이라 하며 도발하자 지붕에서 확 끌어내 던졌으며, 그 다음 그가 한자마경을 이용해 차례대로 손 수(手), 누를 압(壓), 끓을 열(熱) 마법으로 손오공을 위험에 빠트리자, 채울 충(充) 마법으로 마법을 채운 후, 비 우(雨) 마법[11]으로 한자마경을 무력화시켜(한자마경은 종이라서 젖는 걸 싫어한다) 몽킹을 쫓아낸다. 손오공이 강해지고 싶다며 기장도사에게 가르침을 요구하자, 교육에 일가견에 있는 조도사에게 손오공을 보내고 자신은 삼장, 토생원, 끼로로와 함께 마정석 채굴을 위해 다시 마법의 계곡으로 간다.[12] 손오공과 옥동자를 조선원까지 배웅해주고, 여기까지 왔는데 조도사를 보고 가야 하지 않냐는 손오공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거절한다.
마법의 계곡에서 마정석 채굴에 힘쓰던 중, "공부는 공부하려는 마음보다 놀고 싶은 마음을 참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며 손오공이 공부에 전념하긴 힘들 것이라 말하지만, 손오공이 조도사의 1차 시험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면서 사라진 열 가지 한자 중 다섯 번째 한자인 참을 인(忍) 마법이 나타난 모습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손오공을 인정한다. 동자가 해냈을지도 모른다는 끼로로의 말에 동자는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단호히 대꾸한다.
12권에서는 손오공이 조도사의 2차 시험도 통과하면서 사라진 열 가지 한자 중 여섯 번째 한자 배울 학(學) 마법이 나타난 모습도 목격하고, 손오공이 잘 해내고 있으리라 예상한다. 배울 학 한자가 좀 흐리지 않냐는 끼로로의 지적에 "손오공의 공부가 아직 부족하거나, 공부란 원래부터 끝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추측을 얘기한다. 이후 기장선원에 쳐들어온 몽킹으로부터 도망친 옥동자가 합류하면서, 토생원과 끼로로는 마정석을 가져다놓으러 기장선원으로 보내고 자신은 삼장, 동자와 함께 조선원으로 행선지를 바꾼다. 조선원에서 아름다울 미(美) 마법으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조도사에게 해제(解除) 단어 마법을 사용해 조도사의 늙은 본모습을 밝혀버리지만 오히려 번개 전(電) 마법으로 번개를 맞고 제압당한다. 전기구이가 되고는 질문을 바꿔서 한자마경에 대한 것을 추궁하던 중,[13] 혼세마왕과 맞닥뜨리게 된다. 조도사와 함께 잡을 포 마법으로 혼세마왕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기장도사가 삼장에게 신경 쓰던 틈에 혼세마왕은 밧줄에 힘을 줘 기장도사를 조도사 쪽으로 날려버리고 냉동(冷凍) 마법으로 둘을 전투불능에 빠뜨린다.
13권, 혼세마왕이 대항 항 마법에 당하고 후퇴하자 오공에 의해 해동된다. 조선원으로 돌아가, 기장도사는 마법천자패에 대한 자신의 추리를 알려준다.
1. 천자패에 한자가 3개 생길 시, 삼각형이 생성된다.이때 마법장벽을 여는 힘이 천자패에 생긴다.
2. 천자패에 한자가 3개 더(총 6개) 생길 시, 원래 있던 2개의 한자에 새로운 한자 3개를 더해 오각형을 만든다. 이때 대항 항(抗) 마법으로 마왕급 인물들에게[14] 데미지를 입히는 게 가능하다.
3. 한자가 6개 있는 상태에서 한자가 한 개 생길 때 마다 기존의 오각형과 이어진 삼각형이 만들어지며 새로운 힘이 한 개 생긴다.[15]
2. 천자패에 한자가 3개 더(총 6개) 생길 시, 원래 있던 2개의 한자에 새로운 한자 3개를 더해 오각형을 만든다. 이때 대항 항(抗) 마법으로 마왕급 인물들에게[14] 데미지를 입히는 게 가능하다.
3. 한자가 6개 있는 상태에서 한자가 한 개 생길 때 마다 기존의 오각형과 이어진 삼각형이 만들어지며 새로운 힘이 한 개 생긴다.[15]
4. 한자가 10개 전부 부활할 시, 별 모양이 만들어진다. 이 별 모양이 생기며 새로운 힘이 하나 더 생기는데, 그것의 의미는 108요괴를 봉인한 마법천자문과의 직접적인 연결이다.
이 4번째 사실을 알게 된 일행이 전부 놀라며 기장도사는 손오공에게 천자패에 대한 조사를 맡기기 위해 천자패를 만든 두 명 중 한 명인 견공에게 손오공 일행을 보낸다.
14권부터는 등장하지 않다가, 16권부터 새로운 마법천자문을 제작하는 계획이 오곡도사에게 하달되면서 22권까지 계속해서 등장한다.
4.2. 2부
그 후에는 다른 오곡도사들처럼 등장이 없다가 43권에서 오곡도사들과 함께 손오공과 재회한다. 이후 삼장을 지키기 위해 옥황계 극락 법사들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옥황상제에게 제압당한다. 이후 옥황상제에게 속는다.44권에서의 행보는 오곡도사들 모두 동일하며 48권에서 그들의 재등장이 예고되었다.
52권에서 태초의 마법천자문의 봉인에서 해방된 마음이 없는 자들의 악령이 등장하고 이에 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조도사에게 간호된다. 이 때문에 몇몇 독자들 중에서 기장도사가 53권에서 결국 사망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보였으나...
53권에서 희망의 꽃의 치유 능력에 의해 회복된 모습으로 등장.
애니에서는 시즌 1에서만 등장하며 시즌 2에서는 언급만 나오고 직접 나오지 못했다.
4.3. 과거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난 천재로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외려 너무 삶에 즐거움을 얻지 못해 목적도 없이 지루하게 살았다. 부모는 그런 아들이 목표를 찾기를 바라며 선현인에게 보냈다.선현인은 그런 기장도사에게 작은 불씨 하나가 있으며 바뀔 수 있다고 여겼고 그 불씨는 조도사였다. 조도사는 실력도 좋고 수련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기장도사는 난생처음 2등이 되었고 이에 자극을 받은 기장도사는 조도사를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도사를 이길 순 없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도사를 라이벌로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다가 조도사가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그럼 조도사보다 더 성적이 좋으면 된다고 여겨 계속 노력하다가 실패하자 급기야 부정행위로 1등을 해버린다. 부정행위를 했지만 어쨌든 1등은 1등이기에 됐다 싶었는지 고백했지만 친구로 남는 게 좋다며 거절했을 뿐더러 기장도사의 부정행위까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장도사는 차인 것보다도 떳떳치 못한 행위를 한 것에 더 부끄러워하여 선현인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고 이에 선현인은 책 읽는걸 좋아하는 기장도사에게 극락도서관의 책을 다 읽고 감상문을 써 오라는 벌 같지도 않은 벌을 내린다. 기장도사는 어쩐지 상처럼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부끄러움이 잊혀지지 않았고 그럴수록 더욱 수련해야 한다고 마음먹고 수련을 하다가 마정석에 알게 되자 이를 더욱 알고 싶어져 선현인의 허락을 얻어 어둠의 땅으로 가 기장선원을 세우고 계속 수련했다.
5. 인간관계
- 손오공, 옥동자, 삼장: 친구의 제자들, 본인은 자신이 보리도사와 쌀도사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했는지 처음에 이들을 살짝 무시하기도 했다. 다만 나중에는 관계가 원만해졌고 옥동자와도 마찬가지. 특히 삼장은 나중에는 탐이 나서 장난식으로 제자로 들어오는 게 어떠냐고 반농반진으로 제안했다.
- 토생원: 자신의 유일한 제자. 하지만 토생원은 처음부터 속이고 들어온 것이고 때문에 한 번 배신을 당했다. 그런데 그 이후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기장도사는 진심으로 토생원을 제자로 생각했다. 때문에 토생원이 말도 없이 떠나려고 하자 화가 치밀어오른 기장도사가 토생원의 작별 편지를 박박 찢어버리고는 내 제자는 너뿐이라고 못박아버린다.
그리고 나서 삼장에게 제자로 들어오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16]
- 보리도사, 쌀도사, 콩도사: 자신의 친구들이라 할 수 있는 존재, 다만 본인은 보리도사와 쌀도사보다 우수하다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조도사와는 성격이 좀 비슷한지 새로운 마법천자문을 연구하기 위해서 천계측은 금서들까지 공개했는데 둘이 쌍으로 금서들을 보고 좋아했다.[17]둘 다 공부벌레 기질인듯.[18]
- 조도사: 타 도사들과 달리 조도사만 유일하게 관련이 좀 깊다. 작중 거의 유일하게 조도사의 미모의 실체를 알고 손오공과 함께 조선원으로 갔을 때 손오공이 조도사에게 인사를 안 하냐고 묻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거부하는 등... 그래도 돌발 상황에선 협동을 잘한다. 과거가 공개됨에 따라 라이벌 겸 짝사랑 대상으로 밝혀졌다. 다만 조도사는 과거사 때문인지 은근히 거부 중.[19]
- 옥동자: 친구 보리도사의 제자이지만 건방지기도 하고 엉뚱한 녀석.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오공을 깨우려는 옥동자의 노력을 유일하게 칭찬해주는 등 나름 많이 신경 써준다.[20]
[1] 손오공과 비교하면 머리카락 때문에 약간 더 큰 정도.[2] 비밀의 사전에 실렸던 Q&A에서 오곡도사 중 누가 가장 강하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각자 전공이 달라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 한자마법 실력을 놓고 본다면 기장도사가 가장 강할 것 같다고 했다.[3] 자신이 과거를 생각하는 장면에서 보리도사, 쌀도사, 조도사 등이 놀고 있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인다. 그런데 기장도사는 혼자서 책을 읽고 있다.[4] 다른 도사들의 경우 보리도사와 쌀도사는 제자를 양성하고 있고 콩도사는 의료일을 하고 있으며 조도사는 연구보단 그냥 홀로 공부하는 것에 가깝다.[5] 다른건 다 집어치우더라도 초창기, 남을 절대 믿지 않는다는 그 토생원이 진심으로 스승님으로 대했다는 것만 봐도 기장도사의 인품도 나쁘지 않다는 게 증명된다. 그리고 사건이 모두 끝난 후 토생원의 사정도 이해해 주고 용서까지 하면서 대인배까지 인증. 또한 현재 털보가 제자를 대하는 태도가 매우 개판이라 평가가 더더욱 오르고 있다.[6] 오히려 옥동자 스승인 보리도사는 자기 제자의 마음도 모르고 웬 철딱서니없는 장난이냐며 옥동자에게 꿀밤을 먹였다. 그리고 기장도사가 동자를 칭찬하며 제자의 맘도 몰라주는 보리를 함께 까는데 이때 말풍선에 가시가 솟아 보리를 쿡쿡 찌르는건 덤이다.[7] 저주 풀어주려 돕는 건 고마운데 머리 발모부터 좀 하고 오라고 했다(...)[8] 보리도사는 진지할 땐 진지하지만 나사빠진 드립을 많이 치는 편이고, 콩도사는 보리도사보다도 더하고 심지어 눈치도 없다. 조도사도 잘생긴 남자나 젊은, 또는 본인보다 어린 여성들한테는 약한 모습이 많고, 그나마 쌀도사는 오곡도사 중 기장도사에 근접할 정도의 정상인이긴 한데 감정적인 절제 면에서는 기장도사가 더 강한 편이다.[9] 손오공이 자기 별명이 화과산의 천하장사라고 자랑하자 자기도 한땐 천하장사였다고 뽐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시작하자마자 질질 끌렸다...[10] 사실은, 손오공은 조각을 회수하였으나 토생원이 몰래 조각을 가져와 회수에 실패한 동자에게 환심을 사는 데에 이용되었다.[11] 이거 아무나 쓰는 마법 아니다. 날씨를 바꾸는, 자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마법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장도사가 능력이 출중하다는 뜻.[12] 이 와중에서 샤오는 여의필과 함께 하늘나라로 돌아갔고, 옥동자는 홀로 기장선원을 지킬 뻔 하다가 혼자 있기 싫다는 이유로 손오공과 함께 조선원으로 가게 된다.[13] 그 와중에도 언젠가 진짜 모습을 보겠다며 벼르고 있다.[14] 19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십이신마도 포함된다. 단, 천자패의 제작자 중 하나인 견공은 예외. 그러나 천자패를 갖고 있는 인물을 통째로 데려가 버릴 경우, 천자패의 능력을 발동할 수 없다.[15]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한자가 8개 생길 시 악마병을 치료하고, 9개 생길 시 병 고칠 치(治) 마법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해골 병사들의 영혼을 구원한다. 또한 주변의 위험을 경계하는 능력도 생긴다. 한자가 10개 생길 시 능력은 답이 없는 사기 능력이 되는데 폐기된 마법을 복구하고 108요괴 자체를 지워버린다.[16] 정황상 드립이다.[17] 조도사가 보려한 금서 이름은 <삼대현인 개발비록>이고 기장도사가 보려한 책은 <한자마법이 자연에 끼치는 악영향>이다. 후자는 진현인 때문에 금서가 된 듯하다.[18] 과거사가 공개됨에 따라 실제로도 조도사는 만년 1등, 기장도사는 만년 2등을 차지하던 공부벌레였음이 밝혀졌다.단 이는 변경된 설정이다.[19] 개정되기 전 과거에는 단순히 기장도사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어서 고백을 거절했었다.[20] 19권에서 옥동자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악몽의 낙인에 찍힌 손오공을 깨우러 별여별 방법을 쓰는데, 보리도사는 이러한 행동을 질타한다. 하지만 기장도사는 오히려 옥동자를 위로해주고 이러한 노력을 몰라주는 보리도사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