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종족들을 설명하는 문서.
길드워 1에서는 다소 덜했지만, 길드워 2 시점에서는 흔한 판타지 종족의 클리셰를 따라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묘하게 비트는 설정이 많이 보인다.
길드워 1에서는 다소 덜했지만, 길드워 2 시점에서는 흔한 판타지 종족의 클리셰를 따라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묘하게 비트는 설정이 많이 보인다.
1. 플레이 가능 종족
길드워 2 각 종족 스토리의 중심 인물들. "데스티니 엣지(Destiny's Edge) 길드" 소속.[1] 왼쪽부터 케이스(실바리), 리틀락 브림스톤(차르), 로건 새커리(인간), 에어 스테걸킨(노른), 조자(아수라). |
길드워 2 리빙 월드 시즌 1 이후의 새로운 주역들. "드래곤즈 워치(Dragon's Watch) 길드" 소속. 왼쪽부터 브라함, 케이스, 캐스미어 미드, 마조리 델라쿠아, 리틀락 브림스톤, 타이미, 록스, 카나크 |
종족에 따른 능력치 차이나 직업 제한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다른 것은 외모, 모션, 목소리, 키, 종족 전용 복장 정도. 가령 무기를 휘두를 때도 덩치 큰 노른은 그냥 휙 휘두른다면 작은 아수라는 온몸의 체중을 실어 내리찍다시피 한다. 또 이동속도와 점프 높이가 다 같으므로 키 작은 아수라로 뛰어다니다 보면 왠지 빠른 것 같은 느낌이라 신나고 키 큰 노른으로 달리면 갑갑해진다. 유일한 성능상 차이점이라면 종족마다 특유의 종족 스킬이 총 6개 존재한다는 것. 종족 스킬들은 각 종족의 특성과 관련되어 있지만 스킬 자체의 성능이 별로라 극초반을 제외하면 잘 사용되지 않는다. 결국 룩과 설정을 보고 자기 마음에 드는 종족을 고르면 된다.
성능 외적인 면에서 차이를 따지자면, 길드워 2의 메인 컨텐츠 중 하나로 수많은 점핑 퍼즐(플랫포밍)이 있는데 차르나 노른같이 부피가 큰 캐릭터는 큰 덩치 덕분에 움직임이 느리고 발판이 가려져 조작이 살짝 무거운 느낌인 반면 아수라나 휴먼같은 캐릭터는 움직임이 꽤 잽싸고 낭창낭창거리는 느낌이라 조작이 가벼운 느낌이 든다. 어떤 캐릭터가 어렵고 쉬운지는 각 유저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은 각자의 몫.
1.1. 인간
길드워/인간 참조.1.2. 차르
길드워/차르 참조.1.3. 노른
길드워/노른 참조.1.4. 아수라
길드워/아수라 참조.1.5. 실바리
길드워/실바리 참조.2. 플레이 불가 종족
2.1. 텐구
EoD 확장팩의 주 무대 칸타 지역의 텐구 |
실바리 종족의 영토 칼레돈 숲 동쪽 지역인 "바람의 영역(Dominion of Winds)"에서 살고 있는 조인(鳥人) 종족. 날개는 없으며 깃털과 새부리가 있다. 원래는 날아다닐 수 있었으나 문명이 발전하면서 날 수 있는 능력이 퇴화되어 지금은 인간처럼 이족보행을 하고 있다.
바람의 영역은 한때 칸타와 크리타의 화물선들이 들락날락하던 교역지인 생텀 케이(Sanctum Cay)라 불리는 곳이었으나 칸타에서 일어난 모종의 사건(이유는 후술)으로 인해 텐구 피난민들이 이곳에 대량으로 이주, 이후 생텀 케이 주변에 높은 방벽을 쌓으면서 텐구 종족만의 도시를 만들어 버린다. 현재 바람의 영역은 외부와의 교류를 일체 거부하고 있으며 티리아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사건에 대해 아무런 간섭과 참견을 하지 않는 폐쇄적인 사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티리아 대륙 내에서 텐구 종족들을 보기가 굉장히 드물며 보통 이들은 중립을 표방하기 때문에 적대적으로 구는 경우가 없지만 일부 극단주의 파벌 텐구들의 경우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칸타 지역에서 살고 있던 텐구 종족은 신의 인도로 갑작스럽게 칸타에서 나타난 인간들과 분쟁이 일어나면서 약 2백여 년 동안 인간과 전쟁을 벌였는데 이때 입은 피해와 상처는 결국 인간과 텐구와의 평화 협정이 진행되어서야 아주 간신히 봉합된다. 하지만 칸타 내에서 발생한 역병 사건과 칸타에서 일어난 개혁 운동이 민족주의로 왜곡되고 변질되면서 텐구 종족들은 인간들에게 차별받기 시작한다. 이에 일부 텐구들은 칸타에서는 더 이상 텐구 종족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 티리아 지역으로 도망갈 생각을 품는다. 이후 엘더 드래곤 자이탄이 일으킨 그레이트 쓰나미로 칸타가 거의 괴멸 상태에 놓이자 이를 기회로 본 텐구들은 비밀리에 만들어 놓은 대규모 선단을 이끌고 칸타에서 탈출해 티리아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이 텐구 피난민들이 도착한 지역이 바로 생텀 케이였고 텐구는 이곳을 기점으로 삼아 텐구만의 독립 국가를 세우는데 그곳이 바로 "바람의 영역"이 된 것이다.
길드워 1편에서는 나름대로의 스토리도 지니고 있으면서 적과 아군 등으로 고루 등장하지만 길드워 2편에서는 비중이 매우 줄어들었다. 일부 지역에서만 자경단 혹은 텐구 도시를 막고 있는 방벽을 경호하는 인원 정도만 나올 뿐이다. 원래는 플레이 가능한 종족 중의 하나로 구상되었으나 취소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NPC로 등장하는 텐구들은 뱁새, 까마귀, 앵무 등 종류가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길드워 2편의 세번째 확장팩 용의 최후에서는 이 칸타 지방의 텐구 종족의 일부가 등장하는데 현재는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칸타의 도시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상태다.[3] 하지만 인간들한테 뿌리 깊은 차별을 받고 살아온 일부 극단적 원론주의 성향의 텐구들은 인간을 포함,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텐구들을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2.2. 코단
길드워 2부터 등장하는 북극곰 종족. 키가 3미터 정도로 매우 크며 북극곰이 일어서서 돌아다니는 듯한 모습이다. 게임상에서는 보통 극지 맵의 NPC로 등장한다. 노른처럼 파 쉬버픽 지방에서 살고 있었으나 엘더 드래곤 조마그의 각성 이후로 쫓겨나 다른 지역으로 퍼져서 살기 시작했다. 특이하게도 빙하 위에 세운 배와 유사한 모습의 성역(Sanctuary)이란 건물에서 산다.
"코다(Koda)"라는 고유의 신을 숭상하는데 이 코다에게 처음으로 말을 건 곰이 깨달음을 얻으면서 코단 종족으로 진화했다고 믿고 있다. 게임상에서 코단과 닮은 북극곰도 함께 나오는데 코단은 이 동물들이 코다의 가르침을 따를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변화를 원치 않아 원시적인 형태(곰의 모습)로 머무른 존재들이라고 언급한다.
가치관이 특이한데 균형(Balance)을 매우 중시하고 단체주의와 평화주의를 표방하기는 하지만 이 균형이란 것이 자연이나 타 종족과 함께 사는 균형같은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기 종족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며 타 종족도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기를 원한다. 이들은 대놓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타 종족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여기고 있다. 차분하고 철학적인 대사를 많이 하지만 마냥 평화롭지는 않고 한편으로는 또 그렇다고 이들을 복종시키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거나 하지는 않으며 애초에 그럴 인구도 없어서 부족 단위로 생활하는 소규모 종족이다. 자기 중심적 사고방식의 연장선인지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짓는 문화가 있으며 '고요한 수면', '머나먼 바닷가' 등 자신의 성격을 대변하는 형용사와 명사를 조합해 작명한다.
노른과는 상당히 친한 편이다. 문화적으로도 동질성이 크고 서로 조마그 때문에 쫓겨난 신세다보니 아무래도 친근함이 안 들 수가 없는 모양. 다만, 극도로 개인주의적인 노른과 달리 코단은 부족 공동체를 중심으로 지내기 때문에 서로 따로 살고 있다. 코단은 노른을 고대 시절 코단에서 갈라져 나간 이웃으로 취급하고 있는데 자신들과 노른을 고대 거인 종족의 후예로 여기는 조툰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다. 일부 극단적인 코단 사학자들의 경우 노른은 균형을 수호하는 위치를 망각한 일부 코단들이 영적으로 타락하면서 코단의 두꺼운 털과 곰 같은 모습을 잃어버린 실패작으로 단언하기도 한다.
남녀의 생김새가 거의 다르지 않아서 목소리로 남녀를 구분해야 하며 어린 코단들은 외부에 영향을 쉽게 받는 탓에 몸이 매우 약해서 절대로 밖에 내보내지 않고 성역 안에서만 기른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코단은 고대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코다의 불이라는 것을 사용할 줄 알며, 이것을 이용하여 조마그의 본거지에 가장 가까운 한계선인 엄동설한 전초지(Bitterfrost Frontier)에서 철수하지 않고 저항을 계속하는 코단이 남아있다.[4]
2.2.1. 저지대 코단
현(現) 저지대 코단의 지도자 "참는 오리나무(Stoic Alder)" |
Lowland Kodan.
길드워 2 다섯 번째 확장팩인 "잔티르의 야생(Janthir Wilds)"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코단 종족들로 북극곰이 아닌, 그리즐리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코단보다 훨씬 큰 덩치를 자랑한다. 쉬버픽 산맥 지역에 정착해 터전을 잡고 있는 북극곰 코단들과는 달리 이들은 척박한 잔티르 섬 부근에서 살아가며 땅을 개간해 여러 농작물을 수확하고 벌꿀들을 채집해 먹고 사는 목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북극곰 코단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저지대 코단들은 코다를 믿지 않기 때문. 저지대 코단은 티리아라는 세상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 코다 신앙을 버리고 자연, 특히 태양을 숭상하고 있으며 태양이 선사해주는 생명의 힘을 매우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다. 다만 게임 내에 북극곰 코단과 저지대 코단이 서로 연인 관계가 되는 걸 도와주는 사이드 퀘스트가 존재하는데다가 북극곰 코단의 리더 격 인물이 "저들과 우리는 오랫동안 갈등했었으나 그 갈등의 많은 부분들이 엘더 드래곤 자이탄의 죽음과 함께 바다로 가라앉았다"면서 저지대 코단이 세상과 어떤 식으로 손을 잡을 것인지 보고 싶다는 말을 꺼내는 걸 보면 서로 화해할 여지도 남아있는 상황.
역시 이들도 코단답게 균형을 수호하고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들의 이름을 스스로 짓는 문화가 있다. 또한 저지대 코단들은 이들이 살고 있는 잔티르 지역이 좀 험난하긴 해도 기후 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을 집안에서만 기르지 않고 밖에 나와서 체력 단련이나 정신 수양 등의 여러가지 교육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을 자신들이 거주하는 집안에서만 기르는 북극곰 코단과는 사뭇 다른 모습.
2.3. 스크릿
필드에 있는 상자를 열 시 랜덤한 확률로 출현하는 스크릿 좀도둑 |
길드워 2부터 등장하는 쥐 종족. 인간 키 절반 정도의 작은 덩치에 번식속도가 매우 빠르다. 드워프, 아수라와 함께 티리아 대륙 땅 깊은 곳에서 살던 종족이었으나 엘더 드래곤 프라이모더스의 각성과 함께 시작된 하수인들의 공격에 밀려 지상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언어구사 능력이 부족해 짧은 단어로 이루어진 매우 빠른 말로 소통하며 지적 능력도 낮다. 아수라 지역 초반부에서 스크릿의 지능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간단한 덧셈 문제도 못 풀 정도. 낮은 지능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들은 어떠한 일을 할 때도 계획을 수립해 행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눈 앞에 보이는 기회나 쾌락에만 집중하는 편이다.
하지만 청력이 굉장히 좋아서 단기간에 많은 소리들을 순식간에 캐치하는데다가 이렇게 얻은 정보들을 다른 스크릿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해 주어진 온갖 정보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분석한 후 가장 합리적인 결과만을 얻는 집단지성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여럿이 모이면 모일수록 아수라도 능가하는 초지능을 선보이기도 한다. 다만 스크릿들은 국가 단위 등이 없이 보통 작은 무리로 생활하는데다가 선천적으로 방랑벽 기질이 커서 어느 정도 자기 앞가림을 할 정도의 나이가 되면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 홀로 살기 때문에 그럴 일은 많지 않다.
욕심이 많고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서[5] 도둑질을 하기도 하며, 폐품을 모아 동굴 속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이 보통.
아수라 종족들이 스크릿들을 어떻게든 멸절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그 이유는 초지능 능력이 없어도 선천적으로 각인된 교활함만으로도 아수라들을 엿먹이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빠른 번식 속도와 더불어 집단으로 모였을 때 발휘되는 집단지성 능력이 언젠가는 티리아의 문명 세계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
개발자가 언급한 뒷설정에 따르면 원래 스크릿 종족은 쥐가 아닌 곤충 종족으로 구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타 매체에서 무리지어 사는 엄청난 지능 능력을 품은 곤충 종족이란 존재 자체가 클리셰 덩어리라 식상하다는 판단으로 쥐 종족으로 변경한 것이라 한다.
2.4. 드레지
두더지 종족. 두더지답게 원래 시각이 없기 때문에, 실명 컨디션 면역이다.
길드워 1에서는 적으로만 나왔는데, 비교적 덩치가 크고 평범한 괴물에 가깝게 묘사되었으나, 2에서는 크기도 인간보다 작아지고 설정이 더 붙었다. 여전히 극도로 베타적인 종족이라 거의 대부분 적으로만 나오긴 한다.
원래는 드워프들이 노예로 부렸으나 길드워 2 시점에서 드워프가 멸망하면서 지하에 자신들만의 국가를 차린 상태. 이들은 극도로 전체주의적인 공동체 생활을 하며, 자신들을 노예로 부린 드워프를 멸절하는 것에 혈안이 나있다. 본래 드워프의 광업 노예로 일했기 때문인지, 매우 우수한 광업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스팀펑크 기술력으로 각종 포탑과 기계 등을 만들어서 전투에 써먹는데, 이게 무려 드워프 기술의 잔재이다. 또한, 시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각종 음파/공명 병기들이 발달해있다.
2에서는 구소련과 공산주의 컨셉이 추가되었다. 이름이 죄다 ~코프 등의 러시아풍이며 정치위원(Commisar), 동무(comrade)라던가 몰레타리아[6] 등의 단어를 자주 쓴다.
칸타 지역의 에코발드 황야 쪽에서는 드레지 유령들을 볼 수 있는데 설정상 이들은 돌봉우리 드워프들의 지배에서 벗어나 쉬버픽 산맥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한 드레지들로 쉬버픽에서 수백킬로미터나 떨어진 칸타 지방까지 땅을 파서 이동해 에코발드 삼림까지 도달하는데 성공, 그곳에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당시 여러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 혼란했던 칸타는 이후 인간을 제외한 다른 종족들을 탄압하는 민족주의 운동이 발흥하면서 텐구 종족들과 드레지 종족을 공격했고 결국 이 공격에 휘말려 칸타 지역에서 살던 드레지들은 한 명도 남김없이 전부 몰살당한다.
2.5. 쿼간
게임 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돌고래형 쿼간 |
돌고래 + 물고기 + 도마뱀이 조합된 수중종족. 길드워 2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기괴함과 귀여움이 기묘하게 조합된 길드워 2의 마스코트격 종족이다. 원래는 "끝없는 바다(Unending Ocean)"라는 망망대해의 지역에서 서식하던 종족이었으나 그 지역에서 잠들어 있던 엘더 드래곤의 강한 힘에 겁을 먹고 티리아 대륙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다. 물 속에서 원형 집을 짓고 산다.
전반적으로 말과 행동이 느리고 '쿠우... 푸우... 우우...' 같은 종족 특유의 길게 늘어뜨린 단어를 자주 말하며[7] 스스로를 "쿼간" 이란 3인칭으로 부른다. 수중 생물이다보니 물 밖에서 오래 생활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고 싸움이나 투쟁에 휘말리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평화로운 종족으로 플레이어가 적대할 일도 거의 없긴 하나, 진짜로 화가 나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싸워댄다. 화가 끝까지 난 쿼간은 주변이 초토화되거나 자신이 지쳐 나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폭력적인 행동을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화를 못 참고 분노하는 행동을 쿼간들은 굉장히 혐오한다. 아주 드물게 '화가 난' 상태에서도 이성을 유지한 채로 활동할 수 있는 쿼간이 몇몇 존재하기는 하지만[8] 이들은 쿼간 사회 내에서 영웅으로 대접받거나 아니면 별종으로 취급당하는 등 대우가 극단적인 편.
평화와 안정을 너무 중요시하는 특성이 너무 강하다보니 이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종족들한테도 대항할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내세우는 불리한 조건 등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다만 이들이 무조건적으로 상대방한테 굽히는 성격은 아니다. 자신들을 오랫동안 괴롭히고 공격하는 크레이트한테는 적의를 드러내기도 하며 주인공에게 "크레이트와 대항하기 위한 공격 기술을 가르쳐달라"라고 요청할 정도.
쿼간의 말투는 종족 본능이지만, 협정 연합군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쿼간들은 고된 훈련을 통해 요점을 조리있게 말할 줄 안다. 소대장 직책까지 잘 수행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그래도 말투는 본능인지, 감정이 격해지면 쿼간 말투가 다시 튀어나온다. 또한 이들은 물 밖에서도 별 문제 없이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육체적으로 단련되어있다. 사실 그도 그럴게 이 녀석들, 일반적인 필드 NPC들도 잘 살펴보면 생각보다 근육질이다.
Bitterfrost Frontier 에서 떠나지 않고 코단과 함께 버티고 있는 쿼간들은 어째 범고래 같이 생겨서 유난히 귀여워 보인다. 하지만, 그 인외마경에서 눌러앉아 지내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 보통내기가 아닌 듯. 이 쿼간들은 비터프로스트의 미스터리한 인공 열수구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
엄동설한 전초지 Bitterfrost Frontier에서 쿼간의 시를 회수해 모아오던 쿼간 시인들의 시신을 찾고 시가들을 회수해오는 업적이 있는데, 이 업적으로 읽을 수 있는 시의 내용을 보면, 본래 쿼간은 완전히 파란 색을 가진, 물고기와 거의 차이가 없는 종족이었고, 이들은 본래 먼 시버픽 산맥의 영구 동토의 빙하 아래 물 속에서 살아오며 최약체 생물로 물고기들에게 잡아먹히는 신세였다. 그런데, 점점 지성을 획득한 쿼간은 역으로 물고기들을 잡아먹을 수 있게 되었고 수중 촌락을 만들어내었으며, 결국 뭍으로 나와 처음 꽁꽁 얼어붙는 혹한을 마주했고, 이때 피부가 얼어붙으면서, 엄동설한 전초지에 있는 돌고래 쿼간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즉, 이 돌고래 쿼간은 가장 고대 쿼간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2.6. 라고스
라고스 여성 |
끝없는 바다 깊은 곳과 북쪽 끝의 바다 저편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 수중 종족들. 길드워 2 시기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존재들로 이들의 정체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몇가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이들은 남녀 모두 뛰어난 사냥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사냥감을 잡았느냐에 따라 사회의 지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강력한 사냥감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만약 자신보다 약한 사냥감을 잡거나 목표로 한 사냥감을 잡지 못할 경우 종족의 명예를 먹칠하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의도적으로 육지 종족들과 거리를 두며 생활하기 때문에 이들의 모습을 본 자들은 거의 없으며 설령 봤다 하더라도 그 즉시 라고스의 사냥감으로 낙인찍혀 이들에게 희생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유일하게 라고스와 마주치고도 살아남은 존재는 협정 사령관, 협정 연합군의 원수 트래헌을 비롯한 극소수의 사람들 뿐. 쿼간 종족들과는 사이 좋게 공존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인간을 닮은 실루엣과 뾰족한 귀, 옅은 푸른 피부와 새하얀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으며 수영할 때 쓰는 것으로 보이는 등 뒤의 "날개" 비슷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또한 얼굴의 대부분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외견만으로는 누가 누군지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어두운 청록색 갑옷의 경우 마법인지 과학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방식으로 착용자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라고스의 여성 장비가 굉장히 섹시해서 유저들이 갑옷이나 아웃핏으로 라고스 갑옷 좀 추가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아레나넷은 묵묵부답.
주로 수중에서만 활동하는 종족이지만 뭍으로 올라와 활동하기도 한다. 물이 없어도 행동에 제약은 없는 듯. 수수께끼의 종족이라는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의외로 여러 군데에서 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마법사 의회를 도와주는 라고스도 볼 수 있다.
2.7. 크레이트
길드워 1편 확장팩인 아이 오브 더 노스에서 보스로 짤막하게 등장했던 수중 종족으로 두 팔이 달린 몸통에 두꺼운 꼬리가 달려있는 뱀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원래는 쿼간과 같은 "끝없는 바다" 지역에서 살던 종족이었는데 그곳에서 깨어난 엘더 드래곤의 강대한 힘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티리아 대륙으로 넘어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티리아에서 살던 종족들과 충돌한다.
이 종족은 다른 종족 자체를 먹이 아니면 노예로밖에는 보지 않는, 굉장히 극단적인 존재들로 어떠한 협상이나 교류 없이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티리아 내의 모든 종족들은 크레이트를 박멸해야만 하는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근데 놀랍게도 리빙 월드 시즌 1에서 스칼렛 브라이어가 이끄는 에테르블레이드 공적단의 도움을 받아 실바리의 나이트메어 코트(악몽 의회)와 서로 연합해 "톡식 얼라이언스"라는 통합 분파를 만들어 티리아 대륙의 "케섹스 언덕" 지역에 악몽의 탑을 건설, 대륙 전체에 자신들이 만든 독기를 퍼뜨려 티리아 대륙 사람들 모두를 싹 다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협정 사령관과 동료들의 활약으로 악몽의 탑은 결국 붕괴되었고 자신들이 만든 독도 중화되어[9] 톡식 얼라이언스의 계획은 실패한다. 톡식 얼라이언스 세력이 와해된 이후에는 더 이상 티리아 대륙에서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약소 종족으로 줄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수중 종족답게 티리아 대륙의 강과 바다에서 넓게 퍼져있는 종족이며 이들과 지겹도록 수중전을 해야만 해서 유저들 사이에서 악명이 자자한 놈들이다. 그렇다고 수중에서만 활동하는 건 아니고 뭍으로 올라와서 공격하기 때문에 더 짜증나는 놈들. 길드워 2의 컨텐츠 중 하나인 수중전이 너무 짜증나고 어려워 유저들한테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이들은 오리지널 스토리에서만 나올 뿐 확장팩에서는 아예 코빼기도 비추지 않는다.
칸타 지방에서는 이들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지닌 나가(Naga)라는 종족이 나오는데 이들과 크레이트와의 관계는 불명. 제작사인 아레나넷에서는 이 두 종족의 관계를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있다.
2.8. 나가
길드워 1편 깨어진 동맹 확장팩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종족으로 크레이트처럼 두 팔 달린 뱀 형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다만 뾰족한 가시와 비늘로 뒤덮인 크레이트와는 달리 나가 종족은 비단같은 지느러미와 형형색색의 비늘 및 빛나는 장신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 주로 서식하는 곳은 칸타의 옥해(Jade Sea) 해안선 지역이다.
한때는 옥해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던 룩손 가문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10] 갑작스럽게 일어난 비취 폭풍 사태에 휘말리면서 수천명의 나가 종족들이 떼죽음을 당했고 옥해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던 몇십명 정도의 생존자들만 간신히 살아남게 된다.
살아남은 나가 생존자 중에서는 나가의 여사제였던 하나샤 코랄핀(Hanasha Coralfin)이 있었는데 이 여사제는 자신의 힘으로 나가 생존자들을 치유해줬고 다른 나가들과 함께 돌로 변한 옥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살아있는 나가 생존자들을 수색한다. 이렇게 모인 40여명의 나가 생존자들 앞에서 여사제 코랄핀은 비취 폭풍으로 죽어버린 동족들을 추모하며 인간과의 동맹과 옛 도덕 규범을 모두 버리고 자신들의 터전을 돌덩어리로 만들어버린 칸타 제국에게 반기를 들겠다고 선언, 이후 여러차례 칸타 제국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길드워 2편 시점에서도 여전히 인간들에 대한 적개심을 거두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마을을 습격해 인간들의 식량을 훔치는 등의 크고작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다만 길드워 2의 현재 스토리와는 동떨어진 종족들이라 이들이 용의 최후 확장팩의 메인 스토리 전면에서 부각되는 일은 결국 없었다.
2.9. 하일렉
여러 하일렉 아종들과 플레이어 종족의 크기 비교 |
개구리처럼 생긴 수중 종족으로 길드워 2편부터 등장한 신규 종족들. 원래는 엘로나 지방에서 살고 있던 두꺼비 종족인 헤켓(Heket)의 후손들이었으나(헤켓 종족은 길드워 1편부터 나왔다) 티리아 대륙으로 넘어온 일부 헤켓 종족이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고 번성하면서 하일렉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한다. 물이 많은 지역, 특히 늪지대를 매우 좋아해서 각 지역에 늪지대가 있으면 거의 반드시 하일렉 종족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전에는 타 종족들에게 굉장히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으나 엘더 드래곤 자이탄의 하수인 리즌과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크레이트의 공격으로 종족 자체가 멸절될 위기에 처하자 이들은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현재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고 판단, 티리아의 다섯 종족들과 함께 동맹을 맺기로 하면서 공격적인 태도를 버린다. 다만 이런 판단을 거부하는 하일렉 부족도 당연히 있으며 이들은 여전히 다른 종족들에게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보통 피부 색깔에 따라 적대적인지 비적대적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데 파란색과 초록색 피부 하일렉들은 동맹 관계이며 주황색과 노란색 피부 하일렉은 중립 혹은 살짝 적대적인 관계, 붉은색 피부 하일렉은 매우 적대적인 관계이다.
굉장히 치명적인 독을 몸에 품고 있으며 전투 시 또는 위기 시에 이 독을 내뿜어서 적을 퇴치한다. 하일렉들은 이러한 독에 일부 면역이 있고 독 계열에 매우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종족들과 동맹을 맺을 당시 해독술과 독과 관련된 연금술 정보를 건네줘서 환심을 샀다. 여러 우월한 기술공학을 지닌 아수라 종족조차도 하일렉 종족의 독 기술에 대해선 자존심을 접고 한 수 배울 정도.
지역별로 하일렉 종족들의 생김새가 각각 다르다. 중앙 티리아 지역의 하일렉들은 약간 덩치 큰 개구리의 모습이라면 마구마 정글 깊숙한 곳에서 살고 있는 "잇첼 하일렉" 종족은 날씬한 청개구리를 닮았고 똑같이 마구마 정글에서 사는 "누호크 하일렉" 종족은 덩치가 다른 하일렉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거대한 두꺼비의 모습이다. 그리고 잇첼과 누호크 종족은 늪지대가 아닌 높은 나무 위에서 살아간다.
2.10. 초야
채집도구 치장 아이템으로 출시된 초야 스킨 |
길드워 2의 두번째 확장팩인 불의 길에서 첫 등장하는, 쿼간을 잇는 차세대 길드워 2의 마스코트.
날카로운 이빨에 삐뚤어진 눈매, 선인장을 닮은 가시투성이 울퉁불퉁한 피부 등 기괴하면서도 귀여운 특징을 보인다. 평소엔 정수리만 내놓은 채 땅 속에 묻혀 잠을 자거나 여럿이 모여 돌아다니며, 괴성을 내거나 기괴한 춤을 추는 등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한다. 죽을 때는 키위나 수박 비슷한 단면을 보이며 반으로 갈라져 폭발해 죽는다. 폭발 시 제법 큰 대미지와 함께 온갖 상태이상이 부여되니 초야를 죽인 후에는 재빨리 그 자리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엘로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철천지 웬수로, 잊을만 하면 떼로 몰려와 행패를 부리고, 지나가던 여행자를 습격하기도 한다. 브랜디드, 포지드, 어웨이큰과 더불어 엘로나를 영 살기 좋지 않은 곳으로 만드는 원흉 중 하나. 얼마나 지긋지긋하면 엘로나 사람들은 초야의 속살을 닮은 수박을 재수없다고 안 먹는다.
이런 이유로 초야는 보통 적으로 등장하지만, 딱 하나, 정체불명의 평화로운 초야 마을에서는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물론 기괴한 소리만 낼 뿐 대화는 불가능. 이상하게 평화로운 이 초야 마을에서는 무려 하트 퀘스트까지 수행 가능하다. 왠지 흥을 돋구는 배경음악까지 나오며 불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초야들과 함께 춤을 출 수도 있고, 관련 업적(!)까지 있다. 대화는 가능하지 않으므로, "뭔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데 뭐가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다."란 설명이 나온다. (...) 이들을 관찰해온 탐험가에 따르면, 이들이 타 종족을 적대하지 않고 평화롭게 놀며 지내는 이유는, 폭력적으로 변한 초야들은 다 쫓아내서라고 한다.[11]
동족포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상에서 초야가 만든 "초야 하리사[12] 덩어리(Dollop of Choya Harissa)"라는 요리 재료가 나오는데 여기 들어가는 재료에 같은 초야 종족의 몸에서 나오는 가시가 있기 때문. 아울러 이들의 본성은 보기보다 굉장히 잔인하고 폭력적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쿠르나 지역의 특정 위치에 가보면 한 아수라 연구원이 초야의 춤동작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초야의 춤이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파악하고 싶다는 퀘스트를 준다. 이 퀘스트를 받은 후 초야와 함께 춤을 추면서 퀘스트를 완료하면 초야가 추던 춤의 해석이 나오는데...
재와 불의 새로운 왕국에서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The sun will rise on our new kingdom of ash and fire).
우리는 물컹거리는 압제자들의 멸망을 간절히 원한다(We long for the destruction of our squishy oppressors).
이 고깃덩어리들은 우리의 복수의 고통을 느낄 것이다(The fleshy masses will feel the sting of our vengeance).
우리는 물컹거리는 압제자들의 멸망을 간절히 원한다(We long for the destruction of our squishy oppressors).
이 고깃덩어리들은 우리의 복수의 고통을 느낄 것이다(The fleshy masses will feel the sting of our vengeance).
윗 문장처럼 티리아의 다섯 종족들에게 거의 저주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다만 해석본을 읽은 아수라 연구원은 자신의 번역기가 오류를 범했을 수도 있다면서 당황스러워 하기 때문에 위에 언급된 해석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
뜬금없이 미지의 비밀 확장팩에서 이 떡밥이 좀 더 확장되었는데, 스카이워치 군도(Skywatch Archipelago) 지역 메타 이벤트에서 감정의 정수를 수집하는 파트가 있는데 그 중 라타 노부스 구획 윗 쪽에 있는 정글 구역에서 주워야 하는 정수의 이름이 복수의 정수다. 모종의 이유로 고대로부터 존재해온 티리아의 비 지성 야생 동물[13]은 현대 티리아의 지성체들을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이다.[14]
2.11. 드워프
머리만 남아 스크릿의 전리품이 된 로반 | SotO 확장팩의 주요 캐릭터 리어(Lyhr) |
길드워 1 플레임시커 예언 초반부에서부터 등장하는 종족. 설정상으로는 인간보다도 훨씬 오래전부터 티리아 대륙에서 살아가던 종족으로 포가튼, 머사트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존재들이다. 흔한 판타지 클리셰답게 땅딸막한 인간형으로 광업과 제련 기술이 발전했다.
이들의 기원은 모루 암반에서 그들의 신인 위대한 드워프(The Great Dwarf)가 주조한 종족이라고 전해져온다. 원래는 델트리모 드워프라는 단일 세력만 존재했지만, 국왕의 사촌인 다그나르가 반기를 들어 돌봉우리 드워프를 조직하게 되어 두 파로 갈려 서로 싸우게 된다. 길드워 1편에서 플레이어와 루릭 왕자의 아스칼론 피난민 행렬은 쉬버픽 산을 넘던 중 이들의 싸움에 가담하게 되고, 플레이어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델트리모 드워프들을 도와주며 크리타를 향한 피난 행렬에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에도 플레이어와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는데, 빛나는 칼날 길드를 구출하고 혹독한 추위를 가진 쉬버픽 산에서 드록나의 화로를 제공해주었으며 화염의 환상 열도에서는 길잡이 역할도 해주었다. 플레이어는 돌봉우리 드워프들에게 점령당한 소나기구름 요새를 탈환하고 주도자인 다그나르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후 돌봉우리 세력은 쉬버픽 산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돌봉우리의 패배 이후 델트리모 드워프들은 루비콘의 서를 발견하게 되고, 어둠의 파괴자(The Great Destroyer)의 존재와 자신들의 운명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이 예언은 곧 실현되어 지하에서 나타난 파괴자들에게 떠밀려 드워프는 아수라와 함께 노른이 사는 쉬버픽 산 북부로 대피한다. 노른, 아수라, 인간, 드워프의 4개 종족 연합군이 결성되며, 잘리스(Jalis) 국왕은 파괴자를 물리칠 힘을 얻기 위해 위대한 드워프의 의식(The Rite of Great Dwarf)을 거행하게 된다. 이 의식으로 드워프들은 몸이 돌로 변하고 집단 지성을 가진 존재가 된다. 연합의 싸움은 승리로 끝났고 남은 돌봉우리와 델트리모 드워프는 화해해서 평화를 누린다. 이후 이들은 티리아 대륙의 심연을 감시하는 역할을 스스로 자처하고 종족 유지를 포기한 후 남아있는 드워프들도 전부 몸을 돌로 변환시키고 땅 속으로 깊게 들어가 지상으로의 통행을 거부한 채 심연의 감시와 파괴자들과 맞서 싸우는 삶을 살기로 한다.
몸이 돌로 변한다고 죽는 건 아니며 오히려 몸이 완전히 닳거나 깨지지 않는 한 불멸하는 존재가 되었는데, 새로운 존재가 되어버린 드워프들도 이내 천천히 멸망해간다.[15] 50년 뒤 소수의 드워프 생존자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길드워 2편 시점에서 드워프는 거의 멸망 직전의 상태에 처해 얼마나 생존해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길드워 2편에서는 단 두 명의 드워프들만이 지상에서 활동 중이며 그나마도 한 명은 몸이 완전히 박살나 머리통만 있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이다.
하지만 아이스브루드 사가에서 남아있는 일부 드워프 전투요원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프라이모더스의 하수인과 맞서는 협정 연합군을 도와주는 것을 시작으로 드워프들도 서서히 게임상에서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길드워 2의 네번째 확장팩 "미지의 비밀(Secrets of the Obscure)"에서는 드워프의 주적인 프라이모더스가 죽었기 때문에 티리아의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하기 시작한다.
길드워 1편을 시작으로 길드워 2편의 세번째 확장팩 전까지 여성 드워프는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 유저들은 반 농담으로 여성 드워프도 남성과 똑같이 생겼고 수염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었는데... 네번째 확장팩에서 드워프 여성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유저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수염 잔뜩 달린 여캐는 아니고 평범한 여성의 모습으로 묘사되었으며 업적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돌로 변화된 여성 드워프도 볼 수가 있다. 돌이 되지 않은 드워프들은 전부 노른 종족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2.12. 영귀한 자
길드워 2의 첫번째 확장팩인 "가시의 심장"에서 첫 등장하는 존재들. 금빛 분지에 숨겨져 있던 도시인 타리어(Tarir)에서 살고 있는 종족으로 포가튼 종족이 글린트[16] 의 자식들을 보호하고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낸 인공 마법 생명체다. 원래는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인간 지원자들의 육신을 마법 갑옷으로 대체시켜 만들어냈다. 이들은 마법 갑옷에 정신이 묶여있고, 마법적으로 정신을 묶는 매개체인 마스크가 떨어지지 않는 한은 죽지 않는 불멸자이다. 다만, 인공적으로 마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박령처럼 마법 에너지를 공급하는 첨탑(Pylon)에 붙박이 생활을 한다.
영귀한 자들은 역할에 따라 여러 종류의 갑옷에 깃들어져 있는데, 높은 전투력을 가진 대신 마법을 공급하는 파일런 근처에서만 활동하는 배스쳔, 영귀한 자들의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영귀한 자의 시설들에 귀속되어 있는 버니셔, 영귀한 자 시설의 관리와 방어 계획을 담당하는 세이지로 종류가 나뉜다. 활동 범위가 넓어질수록 전투력이 저하된다.
이들은 활동 범위만 다를 뿐, 결국 영귀한 자의 파일런들에 귀속된 붙박이들이다. 예외적으로 단 하나의 영귀한 자는 글린트의 자식을 찾아 영귀한 자들의 보호 하에 두기 위해 수색을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따라서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하다.
영귀한 자들은 금빛 분지 외에 엘로나 지방에도 "케쇼(Kesho)"[17]라는 도시를 만들었는데 그곳에선 글린트의 큰아들이자 오린의 오빠인 블라스트(Vlast)라는 드래곤을 양육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엘로나 지방을 지배하던 팔라와 조코의 공격에 도시 전체가 모래 속에 파묻혀 세상과 완전히 고립되어 사람들에게 잊혀져 버렸다. 소수의 영귀한 자들이 자리를 지켰지만 수백년이 지나 인간의 여섯 신 발타자르가 자신의 군대를 양성하려고 영귀한 자들을 제조하는 방식을 훔치기 위해 팔라와 조코와 함께 다시 한 번 케쇼를 침공하며 결국 도시 자체가 완전히 멸망하고 만다.
2.13. 조툰
쉬버픽 산맥에서 살고 있는 거인족으로 드워프, 포가튼, 시어, 머사트와 같은 고대 종족 중의 하나. 인간이나 노른 종족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푸른 빛의 피부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하나같이 못생겼다고 한다(...).
한때는 "쉬버픽 산맥의 지배자"라고 불릴 정도로 강대한 세력을 구축했던 종족으로 신체 능력과 지식 및 마법 능력 모두 최고 수준까지 도달했었던 최상위급 존재들이었다. 티리아에 대힌 긱종 상세한 정보들을 자신들이 깎아서 만든 조툰 기념비와 비석 등에 기록했는데 이들이 기록한 지식 중에는 놀랍게도 엘더 드래곤 관련 정보도 있었으며[19] 조툰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연구를 토대로 엘더 드래곤들의 각성 주기를 파악하는 신비한 망원경(Mystic Telescope)이란 유물까지 만들었을 정도.
전성기의 조툰의 기술이 남아있는 곳은 뜬금없지만 엄동설한 전초치(Bitterfrost Frontier)다. 이곳에서 쿼간들이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열수구 지역을 잘 살펴보면 입구가 조툰 특유의 거석 장식으로 조각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 인공 열수구는 조툰의 기술로 건설된 것이며, 이 지역을 조마그가 점령하지 못하는 것은 코단의 고대 마법 탓도 있지만 조툰의 마법과 공학 설비들이 열기를 공급하는 탓도 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지역에는 무기 제작 물품을 팔고 있는 살아있는 조툰 기술자와 산 중턱에서 보물상자를 지키고 있는 고대 조툰의 유령 마법사를 볼 수 있다.[20]
다른 고대 종족들과 힘을 합쳐 엘더 드래곤과 맞서 싸우기도 했지만 엘더 드래곤의 강대한 힘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 전투에서 도망쳤고 이후 이들은 마법을 거부한 채 우월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쉬버픽 산맥의 지배권을 다시 되찾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쉬버픽 지역을 손에 넣었음에도 권력과 지배에 대한 갈망이 비대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동족상잔을 벌이기 시작한다.[21] 동족상잔 전쟁은 오랜 기간동안 지속되었고 이 전쟁으로 인해 조툰 종족은 그동안 쌓아올렸던 모든 지식과 전통들을 잃어버리면서 조툰의 문화는 야만적인 수준까지 떨어져 버린다. 한편 이 동족상잔 전쟁에 지쳐 도망친 소수의 조툰 인원들은 야생의 정령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서로간의 경쟁이 아닌 개인의 성취를 중요시하는 노른 종족으로 변화했다... 라는 게임 내 썰이 있다.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불명. 공식적으로 노른의 기원은 불명확하다고 언급되어 있다.
길드워 2 시점에서도 여전히 쉬버픽 산맥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더만드 수도원 연구진들의 말에 따르면 "몰락할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 종족"이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가족이나 부족이 아닌 다른 존재들을 인정하려 들지 않아서 교류 자체가 불가능한데다가(심지어 같은 종족인 조툰이라 해도 자기 부족이나 가족이 아니면 적대한다) 강력한 부족을 계승한다는 명목으로 같은 핏줄끼리의 근친상간이 오랫동안 이루어진 탓에 신체 능력이나 외모가 고대 종족 시절에 비해 훨씬 더 약해지고 추해졌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못생겼다고 언급한 이유가 이것 때문. 노른의 도시인 홀브랙에서는 종족의 어두운 미래에 절망하여 자신들의 역사라도 보전하고자 찾아온 이야기꾼 겸 역사가 조툰을 볼 수도 있다.
조툰 여성은 부족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존재라 절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설정 때문에 지금껏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었는데 길드워 2 네번째 확장팩에서 대그다(Dagda)란 이름의 조툰 여성이 등장함으로써 드워프 여성 캐릭터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허나 이 대그다라는 캐릭터는 조툰 종족이 타락하기 전인 천년 전의 조툰 종족이라 그런지 현재의 조툰 종족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못생기긴 했다(...).
2.14. 오우거
아스칼론 동부에 위치한 블레이즈릿지 산맥(Blazeridge Mountains)에서 살던 토착 종족. 노른 종족보다도 더 오래된 역사를 지닌 종족으로 수명도 노른보다 길다. 어느 정도냐면 게임 기준으로 250여년 전에 일어났던 불길의 전쟁(Searing)을 직접 목격한 오우거가 아직까지도 살아있을 정도.
인간과 차르 세력에 밀려 블레이즈릿지 산맥까지 몰려 그곳에서 터전을 닦고 살아갔지만 1320 AE년도에 엘더 드래곤 크랄카토릭이 깨어나면서 블레이즈릿지 산맥을 초토화시키는 바람에 종족 전체가 멸절될 위기에 처했고 이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1324 AE년에 오우거 종족들은 산에서 내려와 아스칼론의 차르들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크랄카토릭의 하수인 "브랜디드(Branded)"가 차르와 오우거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오우거와 차르간의 전쟁은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이후 오우거의 족장 울덱(Uldek)이 브랜디드가 되어 남아있는 오우거들을 전부 크랄카토릭의 하수인으로 만들어 버리려고 시도하지만 협정 사령관의 도움을 받아 오우거 브랜디드를 퇴치하는데 성공한다. 자신들을 도와준 협정 연합군에게 감사를 표한 오우거 종족은 협정 연합군의 일원이 되어 엘더 드래곤 자이탄 퇴치에 힘을 보태주기로 결정한다.[22]
자이탄이 죽고 오우거들은 잠시 연합군에서 나와 자신들이 안주할 보금자리와 길들일 수 있는 야생동물을 찾으려 노력하는데 때마침 협정 연합군이 또다른 엘더 드래곤인 모드레모스 퇴치를 위해 저 멀리 서쪽에 있는 마구마 중심부(Heart of Maguuma)로 원정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오우거는 다시 한번 연합군과 동맹을 맺어 미답 지역인 마구마 중심부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모드레모스의 기습 공격으로 협정 연합군의 군대가 타고 있던 비행선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추락했고 오우거들도 마구마 중심부에서 가장 깊은 곳인 뒤엉킨 밑바닥(Tangled Depths)에 불시착하고 만다.
생존자들을 그러모은 오우거의 지도자 라굴라(Lagula)의 인도 하에 새로운 집락을 건설한 오우거는 그 지역에 사는 야생동물들을 길들이던 중 마구마 중심부의 토착 생물인 차크(Chak) [23] 와 조우한다.
동물을 길들이는데 티리아의 모든 종족 중 제일인 오우거답게 즉시 레이 라인 에너지를 영양분으로 삼는 차크를 길들여서 협정 연합군을 지원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차크는 군체의식 생물이라, 태어나기도 전 부터 군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제 아무리 오우거라해도 애초에 "개체"가 아닌 것들을 길들일 수는 없으므로 실패했다.
하지만 오우거들의 탁월한 길들이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크의 생태가 규명되었다.[24] 차크는 레이 에너지를 먹고 살지만, 그냥 주워먹지는 못하기에 모종의 방식으로 정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레이 에너지만 먹을 수 있고[25], 대기에 자유로히 유출된 레이 에너지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흔히 상식적으로 생각하건데 군체의 알을 공격하며 차크가 난리가 나서 위험하겠지만, 마침 이 알에는 부화를 위해 영양분으로써 레이 에너지가 잔뜩 모여 있고, 알을 부수면 레이 에너지가 마구 뿜어져 나오며 주변 차크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물론, 대충 때려 부쉈다간 초강력 괴수 개체들을 화나게 해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지만, 차크의 알을 충분히 많이 열심히 때려부수면 아무리 강력한 차크 상위 개체라도 기절해버리게 되어 진짜 약점으로 쓸 수 있게 된다.[26]
때마침 차크가 모드레모스의 하수인인 모드렘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장애물이 되어, 모드레모스의 본거지로 가는 길을 가로막자, 협정 연합군을 따라온 오우거들은 그들이 밝혀낸 차크의 약점을 바탕으로 공략을 제공해 협정 연합군과 함께 차크들을 무찌르는데 큰 도움을 준다. 모드레모스까지 전부 다 퇴치된 이후에는 뒤엉킨 밑바닥의 원주민들인 누호크 하일렉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상태. 마침 누호크들도 거대 딱정벌레를 길들여 쓰며 목축에 재주가 있는 하일렉 부족이라서 죽이 잘 맞는 듯 하다.
크리스탈 사막 지역에서도 오우거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티리아 대륙의 오우거에 비해 뿔이 길고 신체 일부분이 살짝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크리스탈 사막 지역 오우거들 역시 야생동물을 길들이면서 엘로나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야생의 동물을 훈련시키고 기르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종족으로 오우거는 이렇게 길들인 애완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면서 살아간다. 길들인 동물의 특징이 인상적일수록 다른 오우거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받기 때문에 유니크한 특징을 지닌 야생동물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오랜 시간을 들여 자신의 동료로 길들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다보니 오우거의 길들이기 실력은 전 종족중 최고로 공인되어있다.[27] 하지만 길들이기로 팻을 키우는데 너무 진심인 나머지, 다른 종족의 가축이나 애완동물을 훔치는 만행을 벌이는 경우가 있어, 타 종족과의 교류에 별 문제가 없는 종족임에도 적대적인 오우거가 굉장히 많이 보이며 타 종족들의 평가도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다.[28] 이런 도둑질을 하는 오우거들의 경우 자신들이 타 종족들보다 동물을 더 잘 돌볼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도둑질에 주저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29]
오우거 종족은 오로지 현실과 현재의 상황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래서인지 종교의 개념이 없고 신이나 그밖의 무언가를 믿거나 숭배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애초에 세상사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오우거가 관심을 가지는 건 오로지 야생 동물들을 기르고 훈련시키는 것 뿐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종족들의 상황이든 뭐든 별 관심이 없고, 되려 팻 키우기의 방해꾼들로 보는 경우도 많다.
2.15. 켄타우로스
켄타우로스 현자 벤타리 |
티리아 전역에 서식하는 반인반마의 종족이다. 다른 매체의 사람의 얼굴을 한 켄타우로스와는 달리 긴 주둥이와 발달한 이빨을 가져 인간보다 짐승에 가까운 외모이지만 의외로 지적이며 고유의 문화가 있고 평범하게 말도 잘 한다.
주로 남성은 사냥을 하고 영역 외곽을 순찰하며 여성은 거주지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천성이 호전적이고 용맹하지만 거주지와 부족에 따라선 평화를 추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티리아 중부에 자리잡은 부족들은 인간들과 땅을 두고 오랫동안 전쟁을 이어오고 있으며 사로잡은 인간들을 노예로 부린다.[30] 반면 마구마 황무지에 사는 켄타우로스들은 근처에 살고 있는 다른 종족들과 평화롭게 교류할 뿐만 아니라 제피라이트 난민들을 지원할 정도로 인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의외로 플레이어블 종족 실바리와 연이 깊은 종족인데, 켄타우로스 현자 벤타리[31]가 실바리의 탄생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 실바리 사회는 벤타리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2.16. 진
엘로나 사막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종족으로 정령들과 본질은 같지만 자아가 있는 존재들이다.
불이나 물 등 원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법의 힘으로 물리적인 실체를 구현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는 주로 팔이 넷 달린 장신의 인간 모습으로 나타난다. 원소에서 힘을 얻기 때문에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등의 활동을 할 필요가 없으며 이 덕분에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과업에 집중할 수 있다.
다른 개체와의 갈등이 심하다. 유황 채석장 근처의 진 엔클레이브 [32] 를 제외하면 집단을 이루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
수명이 매우 긴 데다 잠도 안 자기 때문에 시간이 아주 많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찾고는 하는데, 역사를 기록하거나 수수께끼를 만드는 등 건전한 취미부터 다른 진들에게 질 나쁜 장난을 치거나 살아있는 생명체들을 납치해 전시관을 만드는 등 악질적인 취미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2.17. 그롤
원숭이를 닮은 종족. 근육질의 몸과 긴 팔다리 덕분에 험난한 지형도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 화산부터 설산까지 넓은 지역에 적응해 살고 있다. 짐승같은 외모와는 달리 티리아 표준어를 잘 구사한다.
종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를 가졌지만, 문제는 이 신앙의 주체가 지들 맘대로라는 것. 기묘하게 자란 나무, 그냥 돌아다니던 정령, 인간들이 세운 여섯 신 석상, 좀 크게 자란 짐승 등 오만가지 것들을 그냥 자기 맘에 들면 신으로 섬긴다. 이렇게 근본없는 신앙인 주제에 독실하긴 또 엄청 독실해 우상을 만들고 신을 숭배하는 행위를 매우매우 중요시하며 다른 '신'을 믿는 부족들과 적극적으로 전쟁을 벌인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숭배의 기준이 제멋대로라 거의 모든 부족들이 다 다른 신을 섬기고 있다는 것. 심지어 그롤 개인들마저 자기 부족이 섬기는 신과 별개로 또 자신만의 신을 섬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33]
인간 학자들은 이들을 차르의 아종으로 보지만 차르 학자들은 반대로 인간의 분파로 본다.[34]
3. 멸망하거나 사라진 종족들
3.1. 포가튼
엘더 드래곤 크랄카토릭의 힘에 낙인찍힌(branded) 포가튼 |
네 개의 팔을 지니고 있는 직립형 뱀 형태의 고대 종족. 티리아 대륙의 크레이트나 칸타 지방의 나가와 동일한 종족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길드워 세계관의 인간들처럼 미스트를 통해 티리아 대륙으로 넘어온 존재들이라고 한다. 미스트에서 건너온 존재들이라 그런지 여섯 신들을 독실하게 믿고 있다.
여섯 신에 의해 소환된 이후 신들이 주변 세상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동안 신의 관리인 역할을 하던 중 당시 티리아 대륙에 있던 조툰, 드워프, 머사트, 시어 종족들과 함께 연합해 엘더 드래곤과 맞섰으나 엘더 드래곤을 이겨낼 수는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포가튼과 머사트를 제외한 다른 종족들은 엘더 드래곤과의 싸움을 멈추고 서로 제 살길을 찾기 위해 도망가고 만다. 남은 포가튼과 머사트는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기술력과 마법을 최대한 총동원해 엘더 드래곤 자이탄과 맞섰으나 그럼에도 결국 전쟁에서 처참히 패배하고 수많은 사상자들이 나오게 된다.
자이탄에게 패배한 후에도 엘더 드래곤을 무찌를 방법을 찾던 포가튼 종족은 인간이 세운 첫번째 도시 "아라"에서 또다른 엘더 드래곤 크랄카토릭의 딸이자 강력한 힘을 지닌 드래곤 글라우스트(Glaust)와 접촉하는데 이때 포가튼은 글라우스트의 의식을 정화하는 주문을 사용해 크랄카토릭의 통제를 받던 글라우스트에게 자유 의지를 불어넣어 글라우스트를 인류의 편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후 글라우스트는 자신의 이름을 글린트(Glint)로 바꾸고 포가튼과 협력한다.
엘더 드래곤과의 전쟁이 패배로 끝날 것임을 직감한 글린트는 엘더 드래곤들이 마법을 전부 소비하고 잠들 때까지 포가튼, 드워프, 시어, 조툰 종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해줬고 이러한 글린트의 도움을 받은 고대 네 종족들은 무사히 엘더 드래곤에게 죽지 않고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엘더 드래곤이 다시 잠에 빠진 뒤 인간들이 미스트를 통해 티리아 대륙에 도착하자 포가튼들은 인간 종족들이 티리아로 넘어오면서 발생한 혼란을 막고 중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발전을 거듭하던 인간들의 위세에 밀려 결국 포가튼은 원래 살던 곳을 버리고 당시에는 사람이 살 수 없었던 지역인 크리스탈 사막으로 이주한다.
이후 포가튼 종족은 글린트가 낳은 두 개의 알을 보호하기 위해 "영귀한 자"라는 존재를 만들었고 각각의 알을 마구마 정글과 크리스탈 사막으로 옮겨 이를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글린트의 두 알 중 하나는 크리스탈 사막에서 부화하는데 성공해 "블라스트"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이후 엘로나 지방을 수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남은 글린트의 알은 부화하지 못하고 여전히 알 상태에서 머무르고 있었는데 이 알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포가튼 생존자들이 마구마 중심부의 정글로 들어가 알을 지킬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 부화하지 못한 알은 여러 문제 등이 겹쳐서 마구마 중심부까지 이동하는데 실패했고 오랜 기간 동안 제피라이트(Zephyrites)라는, 글린트를 숭배하는 인간 무역집단에 의해 보호받게 된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도 서서히 쇠퇴하는데 영귀한 자들을 만들고 그들의 도시인 타리어를 건설한 이들은 결국 시간의 흐름에 이기지 못하고 죽거나 뿔뿔이 흩어져 사라졌으며 크리스탈 사막에서 살고 있던 포가튼의 경우 팔라와 조코의 공격에 의해 자신들이 살던 도시가 모래 속에 파묻혀지면서 세상에서 고립된다.
이후 크랄카토릭 퇴치를 위해 결성된 다종족 길드인 "데스티니 엣지"가 크리스탈 사막 지역으로 가서 글린트와 함께 크랄카토릭과 치열하게 싸웠으나 결과는 글린트의 죽음과 데스티니 엣지 길드의 패배로 끝났고 이 틈을 타서 포가튼 종족은 글린트를 정화한 방법 그대로 크랄카토릭을 정화시키는 의식을 진행했으나 크랄카토릭의 강력한 힘에 오히려 포가튼이 크랄카토릭에 역으로 정신 지배를 당하면서 크랄카토릭의 하수인인 브랜디드(Branded)로 타락, 이로 인해 포가튼 종족은 완전히 멸망하고 만다.
3.2. 머사트
리빙 월드 시즌 3의 최종 보스 "공포의 라자루스(Lazarus the Dire)" |
오래전 조툰, 드워프, 포가튼, 시어 종족과 함께 티리아 대륙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고대 종족 중 하나로 강력한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마법 능력으로 현실과 미스트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다. 웅장한 문명을 일구고 살던 중 잠에서 깨어난 엘더 드래곤에게 대항하기 위해 다른 다섯 종족들과 서로 연합해 엘더 드래곤들과 맞섰지만 엘더 드래곤의 힘이 굉장히 강력했기에 연합군의 기세는 점차 기울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드워프와 조툰 종족들이 전쟁에서 도망치고 시어 종족은 엘더 드래곤들이 흡수하는 마법을 저장 후 봉인하는 블러드스톤(Bloodstone)을 만들어 전장에서 물러서면서 고대 다섯 종족 연합은 거의 붕괴된다.
연합 붕괴 후 남아있던 포가튼 종족과 함께 자이탄과 맞서 싸웠으나 오히려 큰 피해를 입고 패배한다. 자이탄에게 패배한 포가튼은 엘더 드래곤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 전쟁에서 발을 빼는데 머사트는 이들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결국 머사트는 자신들의 힘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종족 전체가 미스트로 피신, 엘더 드래곤이 다시 잠들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미스트로 후퇴했다 다시 티리아로 돌아온 머사트는 아껴뒀던 힘을 이용해 자신들을 배신한 고대 종족들을 멸망시키기 위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고 곧바로 엘더 드래곤과 함께 싸웠던 시어 종족을 사냥했다. 또한 자신들의 강력한 마법으로 세계의 위상에 조작을 가해 "진정한 시력의 선물(Gift of True Sight)"이란 마법 없이는 머사트를 보거나 인식하지 못하게끔 만들어놔서 자신들의 계획을 다른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게끔 철저하게 대비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포가튼과 동맹을 맺은 용 글린트가 쓴 "플레임시커의 예언(Flameseeker Prophecies)"과 예언서에 머사트 종족의 멸망을 예견하는 내용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후 머사트는 이 예언서의 내용이 이루어지지 않게, 즉 종족의 멸망을 피하기 위해 대비하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동안 숨어지내다가 인간 종족들이 차르와의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할 때 이들은 "사울 알레시오"라는 크리타 출신 좀도둑을 선지자로 둔갑시켜서 크리타 왕국을 도와줬고 이후 사울 알레시오는 백색망토단(White Mantle) 길드를 설립해 크리타 땅에서 차르 종족을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머사트는 이를 계기로 크리타 왕국을 물밑에서부터 지배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길드워 1편 시기에 엄청난 잠재 능력을 지닌 영웅(길드워 1: 플레임시커 예언의 주인공)의 활약으로 백색망토단의 정체가 까발려지면서 머사트들의 정체도 들통나 사냥당한다. 결국 이 영웅들의 활약으로 머사트 종족은 글린트의 예언서에 따라 멸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여러 개로 분리해 간신히 살아남는데 성공한 머사트 종족의 최후 생존자 "공포의 라자루스(Lazarus the Dire)"는 자신을 따르는 백색망토단 생존자들의 도움으로 어딘가에 숨는데 성공하고 백색망토단의 잔존세력들은 마구마 정글에 자리잡고서는 세력을 불려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리빙 월드 시즌 3 시기에 블러드스톤 저습지 깊은 곳에 묻혀있던 블러드스톤이 파괴되면서 빠져나온 대량의 마법을 라자루스가 대부분 흡수하는데 성공했고[36] 이렇게 얻은 힘을 토대로 결국 라자루스는 부활에 성공한다. 그러나 머사트와 싸우기 위해 설립된 크리타 왕국의 특수부대이자 여왕의 경호부대인 "빛나는 칼날(Shining Blade)"과 엘더 드래곤 두 마리를 때려잡은 티리아의 영웅 협정 사령관의 집요한 추적 끝에 라자루스가 있는 곳이 들통나고(사이렌의 영지에 있는 "아바돈의 성물함(Abaddon's Reliquary)" 지역) 결국 협정 사령관과 샤이닝 블레이드 부대와의 전투에서 라자루스도 죽어버리면서 머사트 종족은 티리아 내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3.3. 시어
SotO 확장팩의 주요 인물 이스가렌 |
오래전 조툰, 드워프, 포가튼, 머사트 종족과 함께 티리아 대륙에 있었던 고대 종족들 중의 하나로 인간이 티리아 대륙으로 넘어오기 전부터 사회 문명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었다. 네 개의 팔과 회색빛의 피부를 지니고 있었으며 다리가 있음에도 땅을 걸어다니지 않고 마법으로 공중에 떠올라서 이동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들은 다른 고대 종족들과는 달리 성별 구분이 없었다고 한다.
머사트와 거의 동등한 마법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마법 능력을 증폭시키기 위한 도구인 "섀도우스톤(Shadowstone)"을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이후 시어 종족은 엘더 드래곤이 빨아먹는 마법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섀도우스톤의 힘으로 순수한 마법의 응집체인 블러드스톤을 만들었고 이 블러드스톤으로 엘더 드래곤이 굶주림으로 지쳐 쓰러지게끔 만드는 계획을 세운다.
시어를 포함한 드워프, 조툰 종족들은 엘더 드래곤, 특히 티리아 대륙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었던 자이탄과 싸우기를 포기해 버렸고 이 결과로 고대 종족 동맹에 균열이 생기고 엘더 드래곤들에게 대항하는 남은 종족인 포가튼과 머사트는 자이탄에게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결국 엘더 드래곤을 막지도 못한 채 동맹은 해산되었고 남아있던 종족인 포가튼도 전쟁을 포기한 채 숨어버리고 머사트는 종족 전체가 미스트로 도망가 버렸다.
미스트로 도망간 머사트가 다시 돌아오면 자신들을 사냥할 것임을 예측했던 시어는 머사트의 공격 마법인 스펙트럴 아고니(Spectral Agony)를 방어하기 위한 마법 주문을 만들긴 했으나 늦게 완성되는 바람에 머사트의 공격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입는다. 시어는 멸망 직전까지 갈 뻔 했으나 포가튼이 엘더 드래곤의 자손 글라우스트의 의식을 정화해 글린트라는 이름의 인류의 수호자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시어 종족은 글린트의 도움을 받아 머사트한테서 도망쳐 간신히 살아남는다. 이후 시어 생존자들은 인간들을 물밑에서 도와주면서 머사트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수천년의 시간이 흐른 후 크리타 왕국에서 백색망토단과 빛나는 칼날단과의 내전이 발생하는데 이 내전의 배후에 머사트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차린 시어 생존자들은 빛나는 칼날단과 손을 잡고 머사트가 이끄는 백색망토단과 맞붙게 되고 결국 승리를 쟁취한다. 그러나 머사트가 전부 다 죽지 않았음을 눈치챈 유일한 시어 생존자는 빛나는 칼날단에게 시어 종족의 고대 마법 기술로 만든 무기인 샤이닝 블레이드를 전달함과 동시에 유일하게 남은 머사트 생존자인 라자루스를 죽이라는 임무를 주면서 사망하고 이렇게 고대 종족 중 하나였던 시어 종족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퇴장한다.
3.4. 가고일
길드워 1 의 가고일 |
아스칼론과 크리타 지역에서 살고 있었던 뿔과 날개가 달린 인간형 종족. 주로 무덤 근처를 배회하면서 종족 특유의 최면술로 사람들을 습격하고 다니던 존재였다. 길드워 1편에서 적들로 등장하던 놈들인데 1편 시간대 기준으로 140여년 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든 가고일이 티리아 대륙에서 사라져 버렸다.
현재는 화석이나 뼛조각 정도만 발견될 뿐 살아있는 가고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으며 엘더 드래곤과 맞서는 지식단체 더만드 수도회에서 가고일이 왜 갑자기 멸종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워낙에 남아있는 증거나 사료 등이 없어서 연구 진척도는 지지부진한 상태인 듯.
이후 수석 스토리 디자이너가 길드워 2 포럼에 "2011년 미국에서 조류 5천여마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대량으로 떼죽음을 당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가고일의 존재 자체를 지운 것이며 특별한 설정 같은 건 염두에 두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즉 스토리 작가가 그냥 없애버린 것(...). 추후 스토리 전개를 위한 떡밥용으로 써먹기 위해 이렇게 설정을 짠 것으로 보이나 확장팩 3개가 나오는 10여년 동안 이와 관련된 설정이나 스토리가 전혀 전개되지 않는 걸 보면 사라진 이유는 영원히 맥거핀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1] 초반 한정. 중반부터는 퀘스트 분기점에 따라 중심 인물이 바뀐다.[2] 실제로 길드워 2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진 캐릭터가 인간 여성 종족이다. 2위는 인간 남성, 3위는 노른 여성.[3] 게임 기준으로 85년 전, 칸타 최초의 여성 황제인 해바라기(Haebaragi)가 칸타 지역에서 악명을 떨치던 해적단과 부패 정부 기관인 정화 집정부(Ministry of Purity) 퇴치에 텐구 종족의 도움을 받아 왕권 수복을 이룬 덕분에 텐구 종족에 대한 차별을 완전히 철폐했다.[4] 확장팩 이후의 스토리인 리빙 월드 진행 시 이 지역에 들어갈 수 있으며 마스터리 숙련을 통해 코다의 불을 직접 다룰 수도 있다.[5] 게임상에서 스크릿은 반짝이는 물건을 얻으면 "반짝이(Shiny)!"라고 외치는데 이 반짝이! 외침은 아예 스크릿을 일컫는 별명 자체가 되어버렸다.[6] Moletariate, Mole + Proletariat, 두더지 동지 같은 뉘앙스..?[7] 저 단어만 조합해서 노래를 부를 정도.[8] 히어로 포인트(HP) 챌린지의 목표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싸워 이길 시 보상을 얻을 수 있다.[9] 오히려 자신들이 만든 독에 감염되어 종족 전체가 쇠약해지는 부정적인 결과만 얻었다.[10] 나가는 주로 룩손 가문에 소속된 용병으로 일하거나 룩손 사람들과 거래하는 상인들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한다.[11] 그런데, 퀘스트를 하다보면, "무시당해서" 폭력적으로 변한 거란 뉘앙스가 있다.[12] 아프리카식 매운 칠리 소스의 일종.[13] 혹은 초야 같은 식물형 동물(?).[14] 해당 떡밥은 역시 또 뜬금없이 모래에 휩쓸린 섬에서 비영속자들의 문명을 저주하며 폭풍을 부르는 지니인 조하칸(Zohaqan)을 무찌르는 메타 이벤트에서도 언급된 바가 있다. 왜 지니가 문명을 미워하는지, 심지어 첨단 문명을 그다지 따르지도 않고 전원 생활을 하는 올마칸 차르마저 왜 자신들을 혐오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하고 넘어가는데 이 떡밥은 결국 미지의 비밀 확장팩에서 조금 더 풀리게 된 것이다.[15] 레버넌트 직업을 키우면 빙의시킬 수 있는 영혼들의 대사를 들을 수 있는데, 영혼 중 하나인 드워프 왕 잘리스가 돌로 된 몸이 닳는 것을 불평하는 대사가 있다.[16] 엘더 드래곤 크랄카토릭의 전 수하로 자아를 되찾은 뒤 다른 종족을 지키기 위해 크랄카토릭에 맞선다.[17] 스와힐리어로 "내일"이란 뜻.[18] 내러티브 디자이너 曰, 요툰이 아닌 조툰으로 읽는 게 공식이라고 한다.[19] 고대 조툰 종족들은 일정 주기로 생명이 넘치는 세계를 멸망시키는 여섯 마리의 "삼키는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더만드 수도원 연구진들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20] 조툰 기술자는 우호적이라 물건을 사고팔 수 있지만 조툰 유령 마법사는 적대적이라 가까이 다가가면 무작정 공격을 가한다.[21] 정황상 이것은 조마그가 배후라고 볼 수 있다. 조툰이 다룬 기술과 마법 중에는 조마그가 극혐하는 상고 시대의 열기도 있기 때문에 좋아할래야 좋아할 리가 없다.[22] 울덱이 이끌던 오우거들은 다른 종족들이 길들인 동물들을 훔쳐서 자기네 팻으로 삼으려 들었기 때문에 모든 종족에게 평판이 최악이었다. 애초에 자신들이 길들인 게 아니라 남의 동물을 훔친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길들인 것도 아니니,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이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했다. 기존의 전쟁 이력은 무시하고 다른 종족과의 공존을 택한 것은 이성적 선택이었다. 게다가 울덱은 낙인이 찍혀 타락해 오우거 부족들을 그대로 멸망시킬 뻔했고.[23] HoT 확장팩의 주적중 하나로 개미와 갑각류를 섞은듯한 외모의 짐승들이다.[24] 차크 생태에 대한 이해는 라타 노부스의 아수라들조차 완전히는 할 수 없었다!!![25] 나중에 모드레모스의 입과 싸우는 메타를 하다보면 알겠지만, 엿가락 같은 질감을 가진 돌덩이들이 바로 응축된 레이 에너지 그 자체이자 차크의 유일한 식량이다.[26] 이 약점은 차크 게렌트를 막는 메타에서 모든 레인에 적용된다. SCAR은 땅을 울리는 기계로 지반 속 레이 에너지 암석을 잘 다져서(?) 레이 에너지를 유출시키고, 누호크는 버섯 괴물들의 근거지에 있는 거대 버섯 군락의 포자들이 레이 에너지를 포함한 제충제 노릇을 하기에 그걸 퍼뜨리고, 라타 노부스는 비록 차크의 약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으나, 노부스의 기술이 원체 뛰어났다보니, 심플하게 레이 에너지를 마구잡이로 퍼먹인 골렘으로 차크 제렌트를 두들겨 패는 매우 공학적(?)인 방식을 쓰고, 오우거는 마침 위치가 차크의 부화장 근처라서 알을 죄다 때려부수는 방식을 쓴다.[27] 전술했듯 차크의 생태를 완전히 밝혀내는데 성공한 유일한 종족이다! 누호크 종족 또한 거대 딱정벌레와 토착 버섯 생물이 레이 에너지를 잔뜩 품은 것을 이용해 포자로 차크를 쫓아내는 수준에 그치고, 라타 노부스의 아수라들 조차 레이 에너지를 잔뜩 먹인 그냥 심플하게 겁나 쌘 무기를 쓰면 차크가 아주 잘 죽는다는 것 수준의 이해에 그쳤으며, 레이 에너지 자체를 독가스 처럼 쓸 생각은 못 했다. 원주민 격인 누호크도 모른 것, 라타 노부스의 천재들도 모른 것을 밝혀낸 것이다.[28] 게다가 팻 키우기에만 관심이 있다보니 다른 종족들과의 대화에 별 관심이 없어 쓸때 없이 분쟁을 만들기도 한다.[29] 하지만 실바리 하운드를 도둑질하는 오우거 이벤트를 보면, 이 실바리 하운드가 실바리 종족의 공생체라 실바리로부터 때어 키우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그냥 무시하고 있다. 즉, 지 뇌피셜로 도둑질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30] 반 인간 연합군의 수장 모드니르 울고스가 월드 보스로 등장한다.[31] 레버넌트 직업을 선택할 시 벤타리의 영혼을 빙의시킬 수 있으며 회복과 서포트에 특화되어 있다.[32] 타락한 신 아바돈의 마법을 정화한다는 공통의 목적 아래 집결한 진들. 마법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로 모래 정령의 일종인 자칼을 만들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이를 탈것으로 얻을 수 있다.[33] 길드워 2 메인 스토리 중 다른 선민종족을 지원하는 파트가 있는데, 그롤 종족을 선택할 시 이들의 독특한 종교관을 옆에서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34] 길드워 설정상 인간들이 티리아 태생이 아니며 그롤과 차르는 모티브가 된 동물 자체가 다른 것을 감안하면 그롤은 인간과 차르 둘 중 어느 종족과도 연관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35] 디렉터 曰, "Murder"와 "Satan"을 변형 + 합성한 명칭이라고 한다.[36] 나머지 마법의 힘은 여섯 신 중 한 명이자 전쟁의 신인 발타자르의 손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