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네이버 웹툰 특수 영능력 수사반의 등장인물.첫 등장은 70화이며 사담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백발에 키 크고[1] 호리호리한 체형에 짙게 드리운 다크서클이 인상적인 남성.
2. 작중 행적
70화서부터 처음 등장, 바로 전화에서 건물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어 사담병원에 입원한 이시문을 진료하면서 첫등장했다. 머리 위에 소녀 유령이 앉아 있는 것을 이시문이 보고는 어떻게든 도와주기 위해 어거지로 입원을 연장한다.71화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이 사람 역시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당연히 이시문이 본 어깨 위의 소녀 유령도 볼 수 있었고 심지어 그 유령은 생전 자신이 맡았다가 죽은 환자인 윤지라는 소녀였다. 평소에 귀신을 볼 수 있었고 또 사람이 많이 죽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업 특성 상 죽은 자들을 많이 목격했기 때문에 생전에 미련이 남아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에 대해 상당한 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자기가 담당했고 또 죽어서도 자기 주변에서 맴도는 소녀 유령인 윤지의 경우엔 미나가 죽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도록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미나와 같이 있으려는 등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결국 윤지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내는 이시문과 대립, 이 때 "어째서 죽은 사람은 여기 있으면 안 된다는 거죠?"라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진다. 어쨌든 이시문이 윤지를 볼 수 있고 또 윤지가 여기 있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알게 모르게 견제하며 미나의 곁에 오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72화에서는 평소 병원에서 생활하면서 목도하는 환자들의 죽음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면서도 미나와 놀아주는데 같이 사진을 찍은 후 미나가 사진을 보여달라하자 사진빨이 안 받는다고 놀리면서 일부러 사진을 지워버린다.[2]
73화에서는 결국 미나를 천도해 저승으로 보내려는 이시문과 정면으로 대립한다. 처음에는 윤지를 위해서 일부러 윤지를 잡아두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시문과의 몸싸움에서 윤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이시문의 지적에 멈칫하고 적어도 윤지에게도 선택권을 줘야 하며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3]는 이시문의 말과 함께 윤지 역시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을 어슴푸레 눈치채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현실을 부정하고 계속 윤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결국 윤지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는 저승으로 천도되고 마지막으로 윤지를 떠나보내며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을, 아프지 않은 세상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흐느낀다.
그 후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129화 끝자락에서 실로 오랜만에 등장, 사담병원에서 강바람을 상대하다 붙잡힌 나라다와 피앙을 알아보는 모습을 보인다.
130화에서는 나라다와 피앙과 아는 사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각자 미국 고아원과 인도 의료봉사에서 만났으며 2명 다 심한 학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거둬들여서 한국으로 입양 수속을 진행시켰다고. 두 사람이 김권을 아빠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냥 아빠처럼 따르기 때문이다. 나라다와 피앙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고 선처를 구하지만 이미 현행범으로서 체포한 상황이기에 씨알도 안 먹히는 상황.
그 후 133화에서 혼자 병원에 남은 이시문과 둘이서 얘기를 나누는데 여기서 이시문에게 "당신은 무슨 대의나 선의를 위해 움직입니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법입니다." "내 눈에는 당신이나 그들이나 똑같아보입니다."'라는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들을 던진다. 그러면서 과거 회상으로 들어가는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과거 항목 참조.
과거 회상이 끝난 직후 139화에서 병원에 침입한 안과 마주하고 안의 공격을 받는다.
142화에서는 안이 주술로 병원의 모든 조명을 깨뜨리자 수술실의 환자들을 걱정하며 뛰쳐나간다.
143화에서는 수술실의 환자들을 살피는 모습을 보인다.
149화에서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Somos의 일원이었다. 게다가 일반 멤버가 아닌 지시를 내리는 리더격 인물이라는 것 역시 밝혀졌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모든 영적 사건을 조장한 흑막이자 본작의 메인 빌런.
151화와 152화에서는 만신창이가 된 이시문 앞에 자신의 목적인 사람과 영혼이 평등한 세상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특영반을 상대한다. 여기서 굉장한 실력으로 텐카의 검을 부러뜨리며 텐카를 날려버리고 이시문의 힘을 강하지만 미숙한 힘이라고 평가하는 등 메인 빌런으로서의 포스를 과시한다. 이후 힘을 폭주시키며 덤비는 이시문을 여유롭게 상대하지만 점점 더 힘을 폭주시키며 덤비는 이시문을 보고 놀라며 결국 이시문을 폭주에서 보호하기 위해 나선 소피아 강에게 "꺼져"라는 말을 듣고 그 뒤로 사라진다.
3. 과거
본래 태어날 때부터 귀신을 보는 힘을 가진 영능력자였다. 갓난아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귀신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이미 귀신을 봐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적응이 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피를 철철 흘리는 귀신과 자연스럽게 대화까지 나눌 정도였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편견이나 주변의 시선 때문이었는지 치료라는 명목으로 어머니의 손에 의해 월하선녀라는 어느 무당의 집에 맡겨져 살고 있었다.하지만 자기를 치료하겠답시고 맡은 월하선녀가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을 치료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또 월하신녀 역시 자기를 고치기엔 능력이 부족해[4] 시간만 끌고 있는 거라는 것 역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날 월하신녀에게 날 고칠 수 없다는거 눈치챈 거 알고 있으니까 우리 엄마 그만 속여라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결국 귀신병에 걸렸다는 저주받은 놈이라고 발악하는 월하신녀에게 "아프거나 병에 걸린 게 아니라 나한텐 이게 당연한 거다."'라는 말을 하고 무당집을 나와버린다.
그 후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귀신 보는 아이라는 소문이 전교에 쫙 퍼져 전교생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본인은 귀신 보는게 나쁜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며 개의치 않아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해 첫 입학하던 날 맨홀에 실수로 빠질 뻔한 혜선이라는 소녀를 구해준다.[5] 그 후 혜선과는 같은 반에서 만났지만 우연찮게 혜선이 현재 병원에 혼수상태로 입원해 있으며 자기 옆에 있는 혜선은 일종의 유체이탈을 한 생령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후 생령 상태의 혜선과 자주 만나며 얘기하면서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된다.그 후 혜선의 존재를 알게 되며 영혼 특히 생령이라는 개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혜선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방법이 없을까 해 도서관에서 영혼이나 심령학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는 등의 행보를 보인다. 자신의 독백에 따르면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애매한 경계[6]에서 만난 사람끼리 동질감을 느낀 것 같았다고. 그 후 혜선은 김권과 친구 관계까지 발전해 서로 돈독한 사이가 된다.
하지만 어느새 혜선은 생령 상태에서 너무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얼마 못가 육체와의 연결이 끊어져 정말로 죽은 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있었다. 이 때 쯤 권이 다니던 학교에서 여자귀신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고 처음엔 혜선은 아직 죽은 상태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내 혜선 역시 자기 몸 상태가 점점 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자기가 죽어가고 있다는 걸 자각하게 된다. 이후 어떻게든 혜선을 원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고심하고 자기가 점점 죽은 자가 되어간다는 걸 알고 절망한 혜선에게 꼭 내가 원래대로 되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때 혜선에게 의사가 될 거라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의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이 때부터 가지게 된 듯하다. 그 후 혜선과 키스를 한다.
하지만 그날 밤 학교에 몰래 남아 혜선과 얘기를 나누던 중, 귀신을 퇴치하기 위해 학교 측에서 불러 학교에 온 월하선녀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월하선녀는 혜선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령하려고 들었고 결국 혜선과 같이 도망가다가 옥상에서 월하선녀와 대치.[7] 혜선이 아직 죽지 않았으며 유체에서 이탈한 생령이라는 사실을 계속 말했으나 월하선녀는 듣지 않았고 결국 부적을 이용해 혜선을 완전히 제령해버리고 만다.
그 후 혜선이 죽자 그 자리에서 바로 흑화, 자신의 영능력을 완전히 각성해 단번에 월하선녀와 같이 있던 주임 선생을 죽여버린다. 그 후로 의사와 동시에 Somos로서의 사상을 가지고 행동하게 된 듯하다.
4. 여담
현재 등장한 인물들 중 가장 모순된 행보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에 속하는 케이스이자 가해자가 된 피해자에 속하는 케이스.어렸을 때부터 산 사람보다 죽은 영혼들과 더 가까이 지내왔고 그로 인해 산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배척당하며 격리당한 것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있는 생령인 혜선을 만난 과거가 있기에 영혼들을 산 사람처럼 대하는 그의 태도는 악하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현재 그가 대의를 위한답시고 하는 영혼에게 살인을 강제시키고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의 목숨까지 희생시키는 행위는 이미 그가 산 사람처럼 대하고 있는 영혼들에게도 전혀 좋을 것이 없으며 오히려 자기의 이득과 목적을 위해 억울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굉장히 악질적인 행위다. 애초에 그가 의사가 된 계기가 생령이 된 혜선이라는 존재를 만나 혜선을 고쳐주기 위해, 다시 말해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였다는 걸 생각하며 굉장히 씁쓸한 부분.
[1] 설정상 180cm대 키인 이시문과 눈높이가 맞는다.[2] 당연히 미나가 자기 죽음을 알지 못하도록 일부러 취한 행동이다. 영혼은 사진에 찍히지 않으므로.[3] 여담으로 후에 드러나는 이 사람의 정체를 생각하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지적이다.[4] 아무래도 신녀가 능력이 없는 건 아닌데 지극히 부족한 듯하다. 자기 능력으로는 김권을 고치는 게 역부족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돈을 받기 위해 일부러 김권의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며 시간을 끌고 있었던 것.[5] 자주 입구가 빠지는 불량 맨홀이었다. 구청에서 부실공사를 해놓고 처리를 하지 않은 듯. 귀신들이 근처에서 속닥이는 소리를 듣고 알아내 구해준 것.[6] 엄연히 살아있지만 죽은 자가 보이고 죽은 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그 때문에 사회에서 고립된 권과 죽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살아있는 상태도 아닌 애매한 존재인 혜선은 현재 서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7] 월하선녀는 권이 어릴 때와는 달리 신력이 굉장히 높아져 있었는데, 혜선을 정확히 알아보며 부적과 결계를 능숙히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권이 나가버린 이후로 공부를 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