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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인/선수 경력/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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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7

케스파컵 이후 팀 내 다른 멤버들과 함께 FA로 풀려 다른 팀들과 협상중이라고 한다.

2017년 12월 19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계약했다.#

2.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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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CK 스프링 1주차 경기에서 대kt전에서 나르-루시안-갱플을 픽하면서 스멥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해설가들도 그의 경기력에 극찬하며 역시 특급 유망주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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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세트 루시안으로 스맵 갱플과 벌였던 일기토 장면이 유명하다. 경기는 2:1로 승리.

2주차만에 시즌7 3대 솔러를 전부 만났는데, KT전은 탑 라인전 상성대로 풀어나가고 한타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승리했으나, KZ전은 칸과 나르를 주고받으며 털렸다. 특히 칸의 제이스에게 1랩부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거품이 아니었냐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KSV전에서 큐베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역시 거물 신인이 맞다는 평가를 유지하게 되었다. KSV전 1세트에서 나르를 픽한 뒤 갱플랭크를 상대로 유령무희 몰왕 피바를 올려 스플릿 구도에서 완승을 거두고 2세트에선 똑같은 템트리를 간 큐베의 나르를 상대로 스플릿 구도에서 호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2세트에 KSV의 존버 전략에 기적의 역전패를 당했고, 3세트는 봇에서 사고가 터지며 게임은 패배했다.

3주차 bbq전 2세트에서는 무려 착취의 손아귀 특성을 들고 탱템을 둘둘 감은 탱 갱플랭크(?!)로 크레이지의 블라디미르를 스플릿 구도에서 원천봉쇄 해버리는 활약을 펼쳤고 팀은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SKT전에서도 1세트 나르를 상대로 갱플랭크를 픽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알맞은 궁 사용과 특유의 눈치를 활용한 갱 회피로 승리를 이끌었으며, 2세트에선 패기의 카밀 선픽으로 카운터인 피오라를 잡은 운타라 상대로 시종일관 CS가 10-20개정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미친 폼을 보여주며 아프리카가 한때 2위까지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투신이 눈에 띄는 플레이를 계속 하면서 MVP를 다 쓸어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긴 하나, 탑라이즈를 꺼내들어 승리를 거두기도 하는 등 넓은 챔피언 폭에 기반한 강한 피지컬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1]

6주차 KSV와의 2차전에서는 1세트 사이온을 꺼내서 지휘관의 깃발(?!)을 코어템으로 올리며 라인을 정리하는 큐베의 오른을 괴롭히고 본인은 괴물같은 탱킹력과 적절한 CC기 활용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 큐베는 AD케넨으로 강수를 두었지만 기인이 꺼낸 챔피언은 기인의 전승카드 탑라이즈. 바텀에서의 더블킬을 시작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여 시종일관 케넨을 압도하며 3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고 모든 라인의 압도적인 격차를 이용해 팀은 무난히 승리했다.

MVP전 1세트에서는 초가스를 픽해 초반에 상대의 갱킹으로 말렸지만 애드의 피오라를 상대로 극방템을 올려 스플릿 푸시를 억제하고 한 발 빠른 합류를 통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고, 2세트는 자신의 시그니쳐 픽 라이즈를 가져간 애드를 블라디미르로 참교육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KT전에선 1세트는 스멥에게 솔킬을 따이고, 2세트는 착취 갱플로 스멥의 블라디와의 상성을 뒤집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미드에서 쿠로가 솔킬을 당하는 사고가 터지고 이어지는 탑 다이브갱킹으로 말리며 패배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 KT와의 리벤지 매치에선 카밀을 트포 말파이트로 카운터쳐서 이기고 3,4세트는 스멥이 쉔으로 헛손질하는동안 오른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3인궁을 맞추며 팀 승리에 기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1.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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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선 1세트는 사이온으로 칸의 나르를 솔킬내는등 절정의 폼을 과시했으나 3세트에서 잘나가다가 뜬금 질주본능으로 자살궁을 박고[2] 직후 크레이머와 쿠로까지 집어던져서 대역전패를 당했으며 4세트에선 칸의 제이스에 대항에 카밀을 픽해 초반 딜교환을 우세하게 끌고갔으나 칸이 먼저 복귀텔을 쓴 상황에서 무리하게 라인에 남아있다가 점멸이 빠졌고, 이어지는 탑 3인갱에 침몰하고 말았다.

3. 2018 리프트 라이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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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인 EDG와의 경기에서 탑 그라가스라는 마이너한 픽을 기용해 레이의 뽀삐를 라인전에서 압도했으나 미드에서 쿠로가 스카웃의 조이에게 솔킬을 당하는 사고가 터지고, 용 한타에서 패배함과 동시에 게임이 뒤집혔다. 이후 투신과 함께 EDG의 cc연계에 허무하게 사망하고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2차전 G-Rex와의 경기에서는 다리우스를 픽해 상대 탑솔을 솔킬 내버리고, 압도적인 성장차로 혼자서 순식간에 바텀에 고속도로를 뚫어버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3대1 상황에서 두명을 따고 살아나가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은 장면이 백미.

결승전 3세트에서 다시 한번 EDG와 맞붙게 되었다. 갱플랭크와 자르반의 구도에서 상대의 초반 탑 갱킹이 실패로돌아가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참교육을 시전, 레이의 존재감을 말 그대로 게임에서 없애버렸다. 게임 중반에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대패하며 휘청거리는가 싶었지만 아이보이의 하드 쓰로잉을 적절히 받아먹으며 승리했다.

결승전 5세트에 출전해서 다리우스를 픽, 쿠로와 함께 분전했으나 탑에서 벌어진 2대2 교전에서 패하고 에이밍과 투신의 두번에 걸친 뇌절 플레이로 기울어진 게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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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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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라이너들에 비해 네임드벨류가 떨어지는 신진급에 속하다보니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팬덤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립성을 띠는 매니아 팬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프링을 우승한 칸은 MSI에서 탱커를 기피한다는 기술적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데다가 국가를 대표하기에는 인성 논란 또한 끊이질 않고 있고, 검증된 슈퍼스타인 스멥과 큐베는 스프링 시즌에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 크레이지, 린다랑, 소환은 페이스가 좋은 탑솔러들이지만 아직 월드클래스급 존재감은 아니라서 나올 선수가 기인밖에 없다. 그렇다고 기인의 실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기에[3] 기인 선발에 큰 이견은 없는 상황. 최우범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신인임에도 챔프폭과 플레이스타일 측면에서 올라운더이므로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굳이 단점으로 거론되는 요소는 부족한 커리어와 국제대회 경험이지만, 선수생명 짧은 롤판에서 정말로 이러한 사유가 문제가 된 적은 별로 없는데다[4] 나머지 멤버들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이 된다는 목소리는 적다. 무엇보다 기인은 그 탑솔의 리그 적응이 어렵다는 LCK에서 적응 및 조정기간이 없었던 매우 드문 이름처럼 기이한 탑솔러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예선경기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으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는 중이다.

이후 만나는 상대마다 솔킬을 따며 대한민국의 탑솔은 격이 다름을 증명하였고, 딜러와 탱커 가리지 않으며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본선에서 내리 7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폼이 무너진 룰러의 데스아트로 인해 예선에서 압도했던 중국에게 안타깝게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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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롤챔스 서머 1주차 SKT와의 경기에서는 1,2세트 모두 아트록스를 뽑아 시종일관 트할을 압도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연속으로 갱플랭크를 솔킬내고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며 자신이 왜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로 선출되었는지 보여주었다.

KT전에서도 1,2세트 연속 아트록스를 픽했고, 두번 다 스멥을 압도했으나 2세트는 패배했고 3세트는 다리우스를 픽, KT의 집중견제로 0/4/0을 찍으며 완전히 망했으나 쿠로의 활약으로 전세가 엎어지자 한타마다 슈퍼그랩을 뽐내며 승리했다. 클템이 '아트록스는 우스개소리로 1렙 말파이트라고 하는데 기인의 Q스킬 활용을 보면 한타때마다 말파이트 궁극기만큼의 활약을 보여준다'고 극찬한 것은 덤.

이어지는 bbq전, 1세트에는 다리우스를 픽하고 탐식의 망치까지만 올린 후 지휘관의 깃발을 선템(!)으로 올리는 선택을 하면서 크레이지의 오른을 묶어두는 것을 시작으로 팀원들과 함께 상대 타워를 초토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서는 잭스를 뽑아 카밀을 솔킬내었고, 트릭의 마스터 이를 절묘한 e스킬 활용으로 완전히 봉쇄하며 오히려 상대의 머리를 깨부수는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했다.

3주차 진에어 전에서는 3세트 연속으로 아트록스를 픽, 1세트에서는 인간상성이라 여겨지던 소환을 솔킬내고 한타 때마다 활약하며 승리, 2세트에서는 분전했으나 팀과 함께 무너졌다. 3세트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테디의 루시안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한타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역전승에 일조했다.

2라운드 들어서 KT와의 경기에서 초가스를 상대로 그라가스를 픽해 라인 주도권을 가져오고 한타에서도 존재감을 가져오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온다.
2세트 때 문도로 초반에 킬을 몰아먹고 잘 버티나 싶더니 유칼의 야스오에 팀원이 휩쓸려버린다.
마지막 3세트에선 다리우스를 선픽해 스멥의 갱플랭크를 2연속 솔킬을 따내지만 탑을 제외한 모든 라인이 박살나며 결국 패배하였다.

bbq와의 경기에서는 1,3세트 갱플과 문도로 전체 딜 1위를 찍는 등 분전했지만 막장 밴픽 + 또 아래쪽이 터지며 패배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상대인 크레이지는 3연속으로 초가스를 픽했는데 2세트에서 마법사의 최후 나르로 초가스를 제대로 말려죽였음에도 3세트에서 문도를 픽하고 나르를 셀프밴한 괴이한 밴픽으로[5] 초가스가 먹방쇼를 찍을 동안 뚜벅거리며 비비는 것밖엔 할 수 없었다. 안 그래도 리프트 라이벌즈와 아시안게임 예선에서의 활약을 보고 중국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데 기인도 중국행을 택하는건 아닐지 걱정이 되는 시점. 막말로 마우스 렛미 레이 자리에 기인 갖다 놓으면 라인업이 갑자기 훨씬 쎄보인다.

6주차 MVP전 1세트에서는 LCK 썸머에서 성행하던 각종 날빌의 정점을 찍는 3강타 2서폿 조합을 상대로 나르를 뽑았으나 이어지는 갱킹들에 버티지 못하고 침몰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카밀을 픽, 하이머딩거의 성장을 망쳐놓고 발을 묶어놓은 사이 자신은 탈론과 함께 적 본대를 갱킹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mvp를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 MVP가 정석픽으로 선회하려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갱플랭크를 선픽했고 이후 엄청난 역량 차이를 보여주며 맥스를 그대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4레벨 솔킬을 시작으로 cs 차이를 3배 가까이 벌리면서 탑에 고속도로를 뚫어버렸고, 맥스의 신지드는 고자재기불능이 되어 게임에서 지워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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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과의 경기에서는 칸을 상대로 솔킬을 내고 타워를 가져가는 등 스플릿 주도권을 잡았지만 탑을 제외한 전 라인이 터지며 패배했다. 기인이 솔킬을 낸 동시에 위에서 아프리카의 4명이 모두 쓸리는 장면은 탑솔러라면 눈물 없이 보기 힘든 수준. 마지막 한타에서는 나르 궁으로 5인 넉백 + 3인 스턴이라는 대박을 냈지만 에이밍의 카이사가 자살 돌진으로 폭사하며 밥상을 뒤엎었다.

7주차 SKT와의 1세트에서는 트할의 케넨을 상대로 제이스를 픽했으나 쉔 궁극기를 활용한 끊어먹기에 2번 연속으로 당하면서 스플릿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고, 바론 처치 이후 뒷텔을 타고 온 케넨에게 팀원들과 함께 쓸려나가며 패배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블라디미르를 픽해 갱플랭크를 라인전부터 압도해 성장차를 벌렸고, 이어지는 합류전에서 궁대박을 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바텀 2차 타워 앞에서 뱅의 자야와 벌인 일기토는 전 경기의 무력한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라이즈를 탑으로 돌린 SKT의 밴픽에 휘말려 트할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채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트할이 블루 지역에서 3cm 라이즈 궁을 쓰고 잘려버리는 희대의 쓰로잉을 보여주었고, 그대로 아프리카에게 주도권이 넘어가 다소 허무하게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의 순위 결정전인 한화와의 경기 1세트, 린다랑의 AD케넨을 상대로 나르를 뽑았으나 탑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잡히고 말았고 차이가 서서히 벌어져 폭풍성장한 케넨의 스플릿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에서도 나르를 픽,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며 상윤과 키의 뇌절 플레이를 받아먹으면서 승리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오랜만에 전승카드 라이즈를 뽑았고, 린다랑의 초가스를 라인전부터 압도하고 초반 바텀 합류전에서도 빠른 합류로 이득을 챙겼다. 이후 한화가 작정하고 들어온 탑 5인 갱킹을 흘려내는 등 존재감을 뿜어냈으나, 3번째 화염용 싸움 이후 바론을 앞두고 딸피 라바를 잡으러 갔다가 상윤+라바의 협공에 끊기면서 역스노우볼의 단초를 제공하고 팀원들과 한타합이 전반적으로 잘 맞지 않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될 다음 경기에 한화가 지면서 아프리카가 극적으로 기회를 잡았고 진에어와의 대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데에 성공했다.

젠지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1세트 퀸으로 엄청난 무빙과 딜링을 선보이며 젠지를 뒤흔들어 승리를 견인했고 2세트도 갱플랭크를 잡고 큐베의 나르를 상대로 오히려 CS를 앞서는등 맹활약했다.

8월 15일 킹존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1세트에서 오른을 뽑아 스피릿과 함께 칸의 시그니쳐 픽인 제이스를 말리면서 한타마다 팀원들과의 궁 연계를 통해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초가스를 픽, 협곡을 누비며 반 발짝 빠른 합류로 먹방쇼를 찍었고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 피넛의 탑 갱킹을 받아쳐 오히려 킬을 내는 슈퍼 플레이를 펼쳤으나,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른 궁이 아쉽게 활용되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라이즈를 픽했고, 초가스와의 불리한 상성을 뒤집고 집요한 스플릿을 통해 칸의 발을 묶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초반 피넛의 탑 갱킹, 그리고 바론 대치 상황에서 프레이와 고릴라의 협공 모두 죽지 않고 흘려내면서 팀의 승기를 굳히는 엄청난 장면들을 여러번 연출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 그리핀과의 경기 1세트, 갱플랭크를 픽해 분전했으나 그리핀이 준비해온 아트록스 카운터 조합에 의해 쿠로가 완전히 당해버렸고 팀과 함께 수세에 몰려 장기전 끝에 결국 패배하였다. 2세트에서는 퀸을 픽, 라인전에서 밀려 불리해진 상황에서 스피릿과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고 소드를 솔킬내며 스플릿 주도권을 완전히 쥐어잡았고, 게임 내내 사이드 흔들기로 그리핀에게 단 한번의 한타 찬스도 내주지 않으며 휘청거리던 팀을 일으켜 세우는 대활약을 해 MVP에 선정되었다. 3세트에서는 AD 케넨을 픽해서 탑 타워 포블을 가져감과 동시에 소드와의 영혼의 일기토로 퍼블을 따내는 슈퍼 플레이를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중간 중간 팀원들이 잘리는 실수를 보이며 게임이 기우는가 싶었지만 지독한 스플릿으로 그리핀을 계속 자신의 쪽으로 끌어들이며 오브젝트를 챙겼고 결국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갱플랭크를 뽑았으나 제이스의 압박과 올라프의 갱킹에 성장을 망쳤고 이어지는 한타에서 연이어 대패하며 게임을 내주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탑 야스오(!!)를 픽, 무난한 라인전을 펼쳤으나 밀고 당기는 대치 상황 속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패배했다.

요약하자면 이전부터 지적되었던 기복 있는 밴픽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기인을 필두로 한 스플릿 운영은 아프리카의 핵심이자 극강의 한타력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 그리핀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였는데, 1세트와 4세트의 갱플랭크는 블루 사이드에서 탑을 선픽해야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4세트에서는 소드의 제이스를 충분히 예상 가능했음에도 밴하지 않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5세트에서 야스오를 기용하는 것에서 절정을 찍었다. 나르의 카운터 + 쵸비의 픽 [6]을 견제하는 것으로 픽의 이유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기인이 충분히 준비한 픽이 아니라 급하게 꺼낸 듯한 미숙한 숙련도를 보인 것. 결국 우여곡절 끝에 3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기인에 대한 아프리카의 의존도를 여실히 보여준 시즌이 되고 말았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파일:AFs Kiin 18 Worlds Master Card.png

롤드컵이 열리기 전만 하더라도 기인은 탑솔러의 리그 LCK의 최대 유망주로 떠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아프리카라는 팀이 정글러와 원딜이 세계 최고급은 아니었기에 어쩔수 없이 팀의 운명도 자연스럽게 그의 짐으로 돌아간것도 한 몫했다.

그러나 롤드컵 당일. 아프리카는 중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을 우습게 본 대가를 치루며 멸망했다. 카밀 상대로 사이온을, 우르곳 상대로 아칼리를 쥐어주는 상성을 무시한 픽을 비롯해, 미드 갈리오/사이온, 서폿 쉔 등 탑-정글 견제픽을 계속해서 허용해 밴픽에서부터 기인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고 시작했다. 그렇다고 다른라인 이득을 봤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상대 주력픽, 현메타 0티어픽을 다 풀어줘서 하체도 덩달아 망했다.

그나마 1일차 2패이후 코칭스텝이 정신를 차린듯 탑 1대1구도 봉인하기 좋은픽들을 제거하고 기인에게 이렐리아, 아칼리, 잭스를 쥐어주자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특히 PVB전 중 바텀 억제기에서 1:4 구도를 팀원들이 올때까지 버텨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등 왜 자신이 그토록 각광받는 탑라이너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KT가 8강에서 IG에게 속절없이 무너져버리며 기존에 유칼이 가지고 있었던 LCK를 지탱하는 소년 가장의 이미지가 넘겨져왔다. 현재 독보적으로 높은 티어를 찍고 있는 탑 우르곳과 사이온은 큐베, 스멥 둘다 능숙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는 팀적으로 큰 허점이 되었다. 특히 스멥은 더샤이에게 시종일관 밀리며 춘봉박 모드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기인은 사이온만큼은 여느 챔프와 마찬가지로 잘 다루는 편이나 아직까지 우르곳은 단 한번도 픽하지 않았고 이것이 팀에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8강에서는 Cloud9을 상대로 1:9라고 해도 무방한 슈퍼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줬다. 빅토르를 픽하고 아트록스를 상대로 CS 격차를 크게 내면서 솔킬을 반복해서 따거나 갱플랭크를 픽하고 오른과 궁쓰고 날아온 녹턴을 상대한 2:1 상황에서 오른을 죽이고 자신은 살아가는 등 감탄 나오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자신의 맞상대인 리코리스를 아주 제대로 씹어먹었다. 그러나 기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그 유리함을 팀적으로 잘 살리지 못했고 결국 8강에서 탈락했다. 기인이 너무 잘 커버리고, 다른 선수들과 달리 C9에게 실질적으로 위협을 가할 만한 기량의 선수도 기인 뿐이었다보니 상대방은 역으로 기인만 제압하면 이긴다는 식으로 온갖 스킬을 기인에게 쏟아부었고, 슬프게도 기인은 그걸 알면서도 대치 상황에서 어떻게든 딜을 넣기 위해 앞으로 나와야했으며 팀원들은 기인을 전혀 커버해주지 못했다. 기인이 3세트에 화약통으로 딜을 넣다가 물렸을때 쿠로의 갈리오와 크레이머의잘커놓고 3코어 가엔가서 노딜인 바루스는 멀뚱멀뚱 구경만 했을 정도. 기인을 맞상대한 리코리스는 완전히 망했음에도 탱킹, 어그로, 이니시 정도의 간단한 롤을 하나씩만 소화하며 금방 세탁할 수 있었지만, 기인은 딜링, 탱킹, 어그로, 포킹, 생존 등 온갖 것을 다 해야하는 지라 어깨가 너무 무거웠다. 팀이 3대0으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3판 모두 10명중 딜량 1위를 찍으며 진정한 월드 클래스 선수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참고로, 진 팀에서 3세트 모두 딜량 1위가 나온 것은 기인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가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다만 이로 인해 LCK 팬덤은 그나마 위안을 얻는 한편, LCK에서 유일하게 월드 클래스이자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인 기인마저 중국으로 팔려나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안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더샤이와 듀크가 버티고 있는 IG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팀들은 탑차이를 끝내 버티지 못하고 탈락했기 때문. 탑미드 차이로 그랜드슬램을 말아먹은 RNG, 레이가 끝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EDG,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마우스의 RW 등 중국은 우승권 팀도 고질적인 탑솔 기근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을 비롯해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더샤이의 대항마로 기인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아니더라도 임팩트의 노쇠화로 인해 새로운 탑솔을 구할 필요가 있는 북미의 TL이나 한국 용병맛을 제대로 본 대만의 FW 등이 기인에게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
[1] 김동준클템이 기인의 라이즈를 언급하며, 다른 탑솔러들은 탑 라이즈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어설픈 모습, 라이즈를 주로 사용하는 미드라이너들보다 확실히 라이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으나 기인만은 예외라며 극찬을 하였다.[2] 사실 이건 버그 때문이다. 트런들 기둥에 박으면 바로 멈춰야하는데 각도가 틀어진채로 계속 돌진이 되버린것.[3] 롤챔스 결승만 해도 칸을 솔킬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운전버그라던가 4세트 칸의 제이스 등으로 인해 판정승 소리까지 듣진 못했지만 기인이 못해서 준우승했다는 의견은 거의 없었을 정도.[4] 결과론적으로 등장하는 국내용, 국제용 드립이나 큰 경기 울렁증 이야기를 보면 오히려 위에 언급한 플레이스타일 문제였던 적이 훨씬 많다.[5] 사실 상대가 이즈리얼+조이로 포킹조합을 가져가서 포킹 데미지를 무력화하기에 더없이 좋은 챔피언인 문도 픽은 적절했다. 진짜 문제는 팀 데미지 비중이 극도로 AP에 쏠린 상황에서 초가스 픽을 보고도 마지막 정글 픽을 이블린으로 가져간 것.[6] 실제로 야스오의 바람장막으로 오리아나의 공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다. 2014년 롤챔스 섬머 루키가 예측 바람장벽으로 꿍의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막아 애로우즈는 실드를 꺽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