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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aa8a00> Gen.G No.71 Kiin | |
김기인 (金基仁 | Kim Ki-in) | |
출생 | 1999년 5월 28일 ([age(1999-05-28)]세) |
서울특별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67cm, A형[1] |
학력 | 한양공업고등학교 (졸업) |
병역 | 병역준비역 (현역병 입영대상자) |
MBTI | ISTP |
ID | kiin #KR1 # 나는돌거북 #KR1 # 아정글맘에안드네 #KR1 # |
포지션 | 탑 |
데뷔 | 2017년 7월 2일 (데뷔일로부터 [dday(2017-07-01)]일째, [age(2017-07-02)]주년) |
소속 |
(2023. 11. 29.~) |
소속사 | 리코스포츠에이전시[3] |
국가대표 | (2018[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e스포츠 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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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LCK의 Gen.G 소속 탑 라이너.2. 플레이 스타일
우리는 지금 기인의 시대에 살고 있어요!
이현우
이현우
기인이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아보이는 이유는 그가 생산 노동자형 탑솔러이기 때문이다. 그는 힘든 일을 헐값에 해 주는 탑 라이너이다. 다른 이들이 다른 탑솔러들의 번뜩이는 플레이에 넋을 잃을 때, 기인은 주목받지 못하지만 해야 할 일을 한다.
크리스토퍼 마이클스
크리스토퍼 마이클스
탄탄한 기본기와 게임 이해도, 우수한 피지컬을 앞세워 라인전부터 상대를 억제하고, 주도권을 잡은 뒤 이를 토대로 게임 운영과 딜러진 성장에 영향을 끼치면서 필요한 순간에는 적절한 슈퍼 플레이로 경기의 혈을 뚫어주는 팀의 크랙. 균형 잡힌 공수 밸런스 바탕의 유연한 플레이 및 안티 캐리 롤이 돋보이며, 선수 본인의 체급 자체가 대단히 높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메인 캐리롤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 딱히 가리는 챔피언 없이 브루저, 탱커, 메이지, 암살자, 원거리 등 모든 역할군을 평균 이상으로 다루기에 대회에서 팀이 기상천외한 밴픽이나 라인 스왑 전략 등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5] 탑 베인이나 루시안, 트위스티드 페이트 같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전반적인 게임 이해도가 워낙 뛰어난 덕분에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에는 아예 미드와 라인을 바꿔 서기도 했다.
기인의 장기는 라인전에서 상대 탑 라이너를 무력화한 후 중후반부터 인원 분배를 엇박자로 파고드는, 소위 "흔들기"로 불리는 사이드 운영이다. 기인을 상대하는 선수들은 라인전 단계에서 누수가 생기거나 우위를 제대로 점하지 못해 성장과 영향력이 크게 억제되는 탓에 라인전 단계를 넘긴 시점에서 사이드에 묶여 있게 되는데, 이는 기인이 한 발 빠르게 본대와 합류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거나 기인을 따라 아군에 합류할 경우 라인 손해가 누적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불합리한 이지선다를 강요받게 된다. 탑 라이너의 역할에 공백이 생긴 상대 팀은 언제나 절대적인 머릿수에서 밀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신인 탑솔러들이 통칭 "기인고사"를 치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6] 강한 라인전에 탄탄한 안정성까지 발휘해 상대의 존재감을 지우는데 능하고 넓은 챔프폭과 높은기량을 기반으로 메타에 상관없이 정석픽, 변수픽이 가능한 캐리와 안티 캐리 모두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기인의 약점으로는 주도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는 했었다. 그러나 팀 전력이 중하위권이던 시절 본인의 기량과 플레이와 관계없이 팀원에 흽쓸려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믿을맨인 기인에게 딜러 챔피언들이 강요되는 상황이 많았고, 그에 따라 교전 시 앞라인에 서서 이니쉬를 담당하기보다는 후진입을 통해 딜을 보충해야하는 팀적 움직임이 플랜 A였다. 실제로 팀적 움직임이 어느정도 살아난 2022 광동 시절에는 페이트와 테디를 믿고 탱커를 뽑아 교전을 열기도 했으며, 23KT와 24젠지 시절에는 상위권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면서 한타와 스플릿 등 모든 역할을 적절히 수행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그간의 비판이 헛된 것이었음을 증명해냈다.
기인이 받는 고평가에 비해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커리어"였"다.(다만 상기 단점들 모두 네티즌들의 평가일 뿐, 프로 데뷔 이후 전문가들의 평가는 항상 s급이었다.)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가 2019 케스파컵 하나 뿐이고, 2018년도에는 스프링-리라-아시안게임으로 3연준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문제는 18 스프링 이후 11시즌동안 결승 경험조차 없었다. 데뷔 초기부터 맞붙었던 칸과 스맵은 물론, 기인보다도 1군 데뷔가 늦었던 칸나, 너구리, 제우스, 도란, 킹겐이 여러 우승컵을 드는 동안 기인의 팀 커리어에는 추가된 것이 없었으며, 심지어 준우승조차도 라스칼과 소드에 밀린다.[7] 아무리 팀이 프릭스였다는 참작 사유가 있다한들 13시즌 동안 1번의 준우승에 그친 것은 그간 받은 평가 대비 썩 좋지 않은 성적이 맞으며, 팀을 잘 꾸렸던 KT에서조차 준우승은커녕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하며 선수 본인의 기량에 대한 평가가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젠지로 이적한 24 스프링에서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솔리드함과 캐리력을 뽐내며 6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결승전에서는 파이널 MVP를 수상, 지난 7년 간의 서러움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2024 MSI에서도 라인 스왑이라는 탑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지러운 메타에 대해 전 세계 탑솔러들 중 가장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고[8], 대회 기간 내내 솔리드한 폼으로 젠지의 믿음직한 기둥이 되어 우승에 성공, 국제전 무관이라는 가슴 아픈 징표도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2.1. Ever8 Winners 시절
2017 서머 에버8 위너스에 입단해서 1라운드에 부진한 헬퍼를 대신해 2라운드부터 경기에 출전했다. 얼마되지 않아 정상급 탑라이너들을 상대로 초반 라인전, 중후반 사이드 단계에서 솔킬을 기록하는 활약상을 선보였으며, 비록 해당 시즌 팀은 강등되었지만 LCK 팬들에게 '기인'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멥, 마린, 크레이지, 소환, 칸 등 무수한 탑솔러들이 기량이 만개하기까지 짧아도 1년, 길면 3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신고식을 치렀는데, 기인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임에도 LCK 적응 기간이 거의 없었다. 이 선수의 혜성같은 등장은 본인의 이름 그대로 무협지에서나 나올법한 은거기인의 등장과도 같았으며, 덕분에 팬들도 닉값을 제대로 한다며 감탄하곤 한다.2.2. KWANGDONG FREECS 시절
- 2018 시즌
기인과 가장 비슷한 유형의 탑솔러는 데뷔 초기의 썸데이가 있다. 썸데이도 신인 시절 '미친 고딩' 으로 불리며 기인처럼 데뷔하자마자 대회 적응 기간도 없이 바로 제 실력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고, 한국의 쟁쟁한 탑솔러들을 전부 한번씩 쓰러트린적이 있다. 또 썸데이의 초기 플레이스타일도 적을 찍어누르는 안티 캐리형 탑솔러라 평가받았는데, 기인도 EEW에서 데뷔하자마자 LCK의 쟁쟁한 탑솔러들의 목을 한번씩 따버린 전적도 있고, 피지컬이나 스마트한 플레잉 등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많다. 기복때문에 성장이 멈춰버린 썸데이와는 달리 기인은 역대 세체탑들의 장점을 모조리 흡수하며[9]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LCK가 처참하게 몰락한 2018 롤드컵 기준, LCK의 유일한 월드 클래스 탑솔러였다.[10]
정신력 역시 뛰어나다. 기인의 멘탈이 드러나는 대표적인 예시로 스크림에서 20판 연속으로 미드 바텀이 터지고 나서야 못하겠다고 이야기한 모 관계자의 증언이 있다. 또한 또다른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기인은 소위 말하는 ‘재능파’로 센스가 남달랐다”면서도 “노력도 굉장히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2013년, 2014년 옛날 경기까지 챙겨보더라",“남들이 솔랭 큐를 돌리며 남는 자투리 시간에 웹툰 볼 때 김기인은 옛날 경기를 하나라도 더 챙겨본다. 어찌 예뻐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며 기인의 프로 의식을 굉장히 높게 평했다.#
그럼에도 스플릿 푸쉬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존재감이 옅어지거나 다소 침체되는 단점이 있는데, 퓨어 탱커를 잡을 때에는 승률이 낮은 편이다. 공식전 전적을 보면 마오카이, 문도, 자르반은 전패고, 오른으로 1/8/1이라는 부진한 K/DA를 찍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탱커는 아니지만 뚜벅이 메이지인 빅토르 역시 전패. 한때는 우르곳 전패에, 모데카이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보기 드문 탑 라이너였다.[11] 물론 이러한 경기들은 기인이 매판 못했다기 보다 탱커를 잡을 경우 기인의 캐리력이 발휘되기 어렵다보니 팀원들의 부진을 막을 방법이 없었던 면도 있다.[12][13]
- 2019 ~ 2020 시즌
2020 서머부터는 이전의 안티 캐리형 플레이를 보여주던 2018 시즌으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여줬지만[14], 그때보다는 폼이 저하된 게 눈에 띈다.[15] 그러다 2020 케스파컵에서는 1년 전의 좋은 기억이 무색하게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패배에 일조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기도 했다. 어쨌든 클래스 자체는 기본적으로 높은 선수라 당연히 반등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 2021 시즌
그러나 문제점도 더욱 뚜렷해진 것이 꼭 라인전을 터뜨려놔도 후반 단계에서 이득을 토해내거나 아쉬운 텔 판단을 선보이고 한타 때 우왕좌왕 하는 등 솔랭전사 모드가 꾸준히 가동된다는 점이다.[16] 분명 기인을 비롯한 프릭스 선수들의 초반 라인전 체급은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우수한 편이지만, 25분만 지나면 벌어온 이득을 토해내고 상대에게 역전의 발판을 자진해서 만들어주고 있다. 물론 이는 기인 한 명만의 문제라기보다는 팀적인 합과 오더 부분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으나, 어쨌거나 선수 개인의 고점과 저점 간 간극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스프링 시즌을 종합하자면 상위권 탑솔러로 치기에는 문제점이 존재하나 데뷔 시절 역대급으로 평가받던 포텐셜과 고점 때 나오는 파괴력 탓에 아직까지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 때 크랙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던 선수인 만큼 팀적인 서포트만 있다면 언제든 반등할 여지는 있지만, 더 어리고 지금 당장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여주는 선수들보다 키워줄 가치가 있다고 보기에는 또 애매한 부분이 있다. 서머에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 서머에 들어서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귀환, 꽉찬 육각형 탑라이너로써 팀을 먹여 살리고 있다. BRO전 호야, DRX전 디스트로이와 킹겐을 라인전에서부터 부숴버리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는데, 특히 DRX전 첫 LCK 데뷔를 한 디스트로이 선수를 상대로 혹독한 기인고사를 출제하며 LCK의 무서움을 각인시키기도 하였다.
특히 아프리카가 초반에 강하게 밀어붙이는데 있어서 드레드와 더불어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강한 라인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솔로킬을 내거나 라인을 박아넣으면서 우위를 잡고 이렇게 벌어온 턴으로 드레드에게 힘을 실어주며 초반에 스노우볼을 굴리는 플레이들이 자주 나온다. 즉 전성기 시절 안티 캐리의 모습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 다만 그만큼 본인이 라인전을 확실히 이기지 못하거나 말렸을 때는 무력한 모습도 보여주곤 하며, 제어 와드에 텔을 타는 실수를[17] 저지르는 등 전보다 덜하지만 기복 역시 노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만 빼면 현 LCK 탑솔러들 중 라인전 체급이나 캐리력 면에서 최상급 플레이어에 속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팀의 확실한 캐리롤이자 상수로 맹활약하는 중이다. 탑 칼리스타, 탑 트리스타나[18], 탑 라이즈[19] 등 다른 탑솔러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비주류 픽으로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건 덤. 이러한 활약을 증명하듯 팀은 6위를 기록했음에도 기인은 올프로 퍼스트로 선정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20] 이렇게 정규 시즌에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을 포스트시즌까지 이끌었으나 정작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리치를 상대로 정규시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함과 동시에[21] 바텀이 쓸려나가면서 그대로 2021년을 마무리했다.
- 2022 시즌
서머 시즌 초반에는 팀이 부진하는 와중에도 테디와 함께 선전하며 T1의 매치 24연승을 끊어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정글-서폿의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남과 동시에 기인 본인의 폼 역시 코로나에 걸린 이후로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라인전에서는 그나마 제 몫을 다해주지만, 운영 단계나 교전, 한타에서 역할 수행을 하지 못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뒤로 갈수록 본인의 무력과 집중력 역시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에 개인 폼 기준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3]
2.3. kt Rolster 시절
스프링 1라운드 2주차까지는 라인전을 잘 풀다가도 중후반부터 팀의 유구한 전통인 대퍼에 쓸려나가는 애매모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3주차부터는 제우스, 도란과 함께 명실상부 리그 3대 탑솔러로 평가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제우스는 다재다능하면서도 팀의 자원을 투자받아 캐리력을 뽐내고, 도란은 기복이 있지만 슈퍼스타라는 칭호에 걸맞게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플레이로 혈을 뚫어준다면, 기인은 성향이 비슷한 비디디와 함께 강력한 라인전 체급과 솔리드함을 바탕으로 상대 탑솔러를 압박하고 그렇게 벌어온 턴을 상대 정글을 찾아주거나 본대에 빠르게 합류하는 방향의 안티캐리 스타일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미지 비중이나 DPG측면에서도 최상위권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특유의 넓은 챔피언 폭을 바탕으로 팀의 밴픽을 편하게 해주며 바텀 주도권 메타에서 탑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들을 선보이면서 2021 서머 때의 편린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바탕으로 시즌 시작 전에 4~5위로 평가받던 KT를 우승권 전력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글과 바텀의 폼이 흔들리는 와중에 비디디와 유이하게 상수 역할을 해냈다.서머 시즌에도 여전히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태틱 메타의 도래와 함께 에이밍의 기량이 만개하자 팀의 플레이스타일이 바텀 지향적으로 변하는 와중에도 팀의 투자를 최소한으로 받아먹으면서도 라인전을 벌어오는 플레이의 극한을 뽐냈으며, 이러한 고난도 역할을 확실하게 해낸 결과 팀의 기둥으로 매김하며 정규 시즌 1위와 만장일치 퍼스트 탑을 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 들어서 T1의 '바텀을 잠그고 탑을 집중견제한다'는 전략에 KT가 제대로 파훼당하면서 2라운드와 결승진출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정규시즌 동안 KT는 탑에 최소한으로 투자하고 미드, 바텀의 주도권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팀이었고 이를 너무 과신한 탓인지 안 그래도 투자를 못 받던 기인이 밴픽은 물론 인게임에서조차 상대 정글과 미드의 지속적인 견제에 성장이 말리면서 팀의 승리플랜이 크게 어그러졌으며 결국 올해도 커리어 첫 우승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월즈에서의 활약도 정규시즌의 퍼포먼스와 비교했을 때 기대 이하였다. 팀은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진출했지만 JDG에게 패배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기인은 이번에 월즈 기간 중에 모든 LPL 탑라이너를 상대했는데, 더샤이를 제외하고는 상대 라이너들에게 밀리는 모습이 나왔다. 폼 자체가 엄청 나쁘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그동안 기인이 국제전에 재출전하길 소망했던 팬들의 염원을 생각한다면 매우 아쉬운 모습이었다.
2023년의 기인은 스프링과 서머 정규시즌까지의 활약으로 보았을 때 전성기의 폼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를 증명하듯 스프링 세컨드 팀, 서머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와 월즈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본인은 물론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결국 트로피 수집에는 실패한 아쉬운 시즌이 되었다.
2.4. Gen.G 시절
스프링 시즌은 작년 KT 서머 시즌만큼의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쵸비와 페이즈, 캐리라이너들의 성장 시간과 교전각을 벌어주기 위해 라인주도권과 안정성 위주의 픽을 주로 했지만, 2라운드부터는 점차 공격적인 픽들도 시도하면서 젠지의 다채로운 승리플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젠지의 경기를 보다보면 기인의 특장점인 강한 라인전과 사이드 운영이 2018년 이후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상성픽으로는 라인을 집어넣고 상대보다 빠르게 합류해서 팀에 오브젝트 주도권을 챙겨주고, 역상성픽으로는 특유의 라인전 능력으로 상대 라이너와의 격차를 최소화한 다음 한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4]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스프링 시즌 퍼스트 탑라이너에 선정되었으며, 이로서 3개의 다른 팀에서 퍼스트를 수상한 최초의 탑 라이너가 되었다.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정규 때보다 상승한 폼을 보이면서 팀을 결승에 안착시키는데 크게 공헌한다. 그리고 대망의 2024 스프링 결승전, 6년만에 찾아온 기회에서 기인은 데뷔 7년 동안의 기나긴 무관 시절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는데 성공하였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기인은 팀의 승패와 크게 관련없이 솔리드한 폼을 보이며 팀의 상수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자주 기용한 트페는 시그니처픽으로 자리잡아 상대의 밴카드를 강제했으며, 선호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던 아트록스를 꺼내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크산테로, 플레이오프 시리즈 별로 최소 한 세트는 크산테 하드캐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4 MSI에서 쵸비와 함께 젠지의 상수로 활약하며 팀을 국제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라인 스왑 전략이 활용되면서 탑라이너 입장에서는 어지러운 게임 양상들이 자주 나왔는데, 기인은 짬에서 우러나오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매판 최소 1인분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딜러, 탱커, AD, AP를 가리지 않는 챔피언 폭과 숙련도는 캐니언, 쵸비와 함께 젠지의 밴픽 이점에 크게 기여했다.
MSI까지의 기인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바로 크산테. 길을 여는 자 기인[25]이라던지, 기산테[26]
서머 시즌 3주차까지는 명불허전 범접불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메타상 탑에서 탱커를 뽑는 빈도가 매우 높은데, 다른 탑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한 단계 위의 탱커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이 무실세트 전승을 달리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시즌 중 열린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에서 이번 시즌 최저점을 노출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다행히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이를 피드백한 듯 LCK에 복귀해서는 다시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같은 팀의 쵸비와 함께 괴랄한 라인전과 챔피언 폭으로 젠지의 중후반 운영과 밸류 싸움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상식적인 구도를 초월하는 라인전을 과시하는 중인데, 제이스로 레넥톤과의 cs격차를 70개 가량 벌리거나 크산테로 나르와 동cs를 가져가며 채굴까지 하는 등 경쟁자들과 비교해 한두 단계 높은 체급을 보여주기도 한다. 오죽하면 구도를 무시하는 체급이 중요 무대 밴픽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이다.[27] 이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탑라이너로서는 제우스에 이어 2번째로 3회 연속 올프로 퍼스트, 그리고 탑라이너 최초 4회 퍼스트 팀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우승에 실패하면서 정규시즌 동안 팀과 함께 받아왔던 좋은 평가가 다소 무색해졌다. 사실 결승진출전 경기에서 상대가 탑라인을 집중 공략했었던 몇 세트들을 빼면 기인의 폼이 딱히 나빴던 것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결승전에서 상대 라이너 도란 선수가 본인의 전매특허인 클러치를 재차 선보이며 활약했기에 상대적으로 활약이 묻혔다.
서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본인 커리어상 3번째로 참여한 2024 월즈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4강에서 멈추었다. 기인은 스위스 스테이지까지만 해도 메타 및 환경 적응 과정에서 폼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강 진출권이 걸린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3연속 오로라를 뽑아 탁월한 이해도와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는 팀이 수세에 몰리자 AF 때의 원장력을 발동하며 본인의 평가를 크게 높였다. FLY와의 8강전에서는 크산테로 이즈리얼을 솔킬낸 것과 마지막 세트 상대의 기습 바론 트라이를 저지한 덕분에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T1과 만난 4강전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 순간까지 게임을 끌고갔으나 끝내 분패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기인은 젠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본인의 첫 LCK 우승과 FMVP 수상, 이어진 MSI에서의 첫 국제전 우승, 그리고 서머 시즌 팀과 함께 보여준 압도적인 폼까지 많은 것을 증명해내며 그간의 저평가들을 떨쳐냈고, 특히 정규리그를 넘어 플레이오프, MSI, 월즈 등 결정적 순간에서 좋은 플레이로 유관력 또한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서머 준우승과 월즈 4강으로 마무리하며 다소 쓴물을 삼켜야만 했다. 그럼에도 서머 결승전과 월즈에서 보여준 활약은 내년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으므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내년을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 선수 경력
자세한 내용은 김기인/선수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3.1. 대회 경력
-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10위
- 2017 LoL KeSPA Cup 2라운드 8강
-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준우승
- 2018 리프트 라이벌즈 준우승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은메달
-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3위
-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8강
- 2018 LoL KeSPA Cup 2라운드 8강
-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8위
-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5위
- 2019 LoL KeSPA Cup ULSAN 우승
- 2019 LoL KeSPA Cup ULSAN MVP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6위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위
- 2020 LoL KeSPA Cup ULSAN 조별리그 5위
-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9위
-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위
-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4위
-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7위
-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3위
-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3위
-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8강
-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오프닝 3-4위
-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이널 MVP
- 2024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 Esports World Cup 2024 8강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4강
3.2. 주요 경력
우승 경력 | ||||
2019 LoL KeSPA Cup ULSAN 우승 | ||||
Griffin | → | Afreeca Freecs | → | DAMWON Gaming |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 ||||
Gen.G | → | Gen.G | → | Hanwha Life Esports |
2024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 ||||
JDG Intel Esports Club | → | Gen.G | → | 미정 |
준우승 경력 | ||||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준우승 | ||||
SK telecom T1 | → | Afreeca Freecs | → | Griffin |
2018 리프트 라이벌즈 준우승 | ||||
LCK[28] | → | LCK[29] | → | LPL[30]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은메달 | ||||
종목 채택 | → | 대한민국[31] | → | 중화 타이베이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 ||||
T1 | → | Gen.G | → | 미정 |
수상 경력 | ||||
2019 LoL KeSPA Cup ULSAN MVP | ||||
정지훈 (Griffin) | → | 김기인 (Afreeca Freecs) | → | 허수 (DAMWON Gaming) |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이널 MVP | ||||
정지훈 (Gen.G) | → | 김기인 (Gen.G) | → | 김건우 (Hanwha Life Esports) |
e-스포츠 명예의 전당 | ||||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히어로즈 |
LCK All-Pro Team 선정 |
2021 LCK SUMMER 1ST TEAM |
2022 LCK SPRING 3RD TEAM |
2023 LCK SPRING 2ND TEAM |
2023 LCK SUMMER 1ST TEAM |
2024 LCK SPRING 1ST TEAM |
2024 LCK SUMMER 1ST TEAM |
4. 밈
4.1. 기인열전, 71인분
데뷔한지 1년 남짓한 시간만에 국가대표 탑솔러로 차출될 정도의 클래스로 거듭나며 생긴 별명. 특히나 2018년 후반기부터 2019년 1년 동안 다른 팀원들의 폼이 오락가락하는 데도 기인 혼자서 판도를 바꿀 정도의 말도 안되는 솔로 캐리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낸 덕분에 '기인열전'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예시기인의 실력을 나타내는 또 다른 별명으로는 '71[32]인분'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는 뱅의 100인분 드립을 긍정적으로 쓸 때 처럼 기인이 압도적인 솔로 캐리를 보여줄 때 주로 사용된다. 사실 이 별명의 시초는 2018 LCK 서머 젠지전 3세트에서 다리우스를 플레이할 때 한타에서 딜량 71을 찍고 죽은 것으로 인해 비꼬는 의미에서 '71인'으로 불렸던 것인데, 시간이 지나며 조롱적인 면이 희석되고 기인 본인도 기량이 만개하면서 좋은 쪽으로 바뀐 것이다.
자주 사용되는 드립은 아니지만 기인의 실력을 상징하는 밈 중에는 '5기인'이라는 밈도 있었다. 탑에서 루시안, 퀸, 칼리스타 등 원거리 챔피언을 잡고 캐리를 하거나 라인 스왑을 통해 아예 미드로 출전한 세트도 있을만큼 기본적인 게임 이해도가 매우 뛰어난 선수기에 라인 별 최강자로 '탑 기인, 미드 기인, 원딜 기인'을 지목하는 드립성 글이 파생되었고, 이것이 다섯 라인에 모두 기인을 박으면 역대 최강팀이 된다는 드립으로 확장되었다. 아프리카에서 다른 팀원들이 부진할 시 차라리 기인 5명이 플레이하는 게 낫겠다는 식으로도 활용된다.
71인분 밈의 원본이 된 뱅이 2021 스프링부터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검은 수염 - 검은 안경, 황금 수염 - 황금 안경 하는 형식으로 또다시 밈을 공유하게 되었다.
추후 2024 스프링, 기인이 드디어 첫 우승을 차지하자 71인분 밈이 재차 조명되었다. 그 동안 LCK에서 얻은 스플릿 별 최종 등수를 합산하면 71[33]이 되는 것이 밝혀지면서 후술할 성불 밈과 엮이게 되었다.
4.2. 고통받았던 탑솔러, 그리고 성불
성불하기까지 약 7년의 시간동안에 있었던 기인의 등반 과정 |
미드에 2021 시즌 쵸비가 있고, 정글에 kt 시절 스코어, 원딜에 진에어 시절 테디가 있다면, 탑에서는 기인이 독보적인 수준의 영고라인이라 할 수 있다.[34] 데뷔 이후 오랜시간 무관에 머무른 탓에 해리 기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로 실력에 비해 순탄치않은 커리어를 기록했다. 기인은 데뷔 시즌부터 EEW에서 버스 기사 폭행범 들과 함께하면서 분투했고, 18 아프리카에서는 서머 때 타 라이너들의 폼이 떨어질 때 본인 혼자 고군분투하였고 롤드컵에서마저 C9를 상대로 1:9를 하고[35], 2019 스프링은 71인분을 해야 이기는 소년가장으로서 혹사당해야 했다. 그래서 해외 팀들이 모셔가려 할 때 탈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본인은 아프리카 잔류를 택했다. 그리고 그 다음 시즌인 2020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너구리와 한체탑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정도의 폼을 보여주었으나 2라운드에서는 귀신같이 침몰했고 급기야 서머에는 부진을 겪는 듯한 다소 안타까운 모습이 나왔다.
이런 영고라인의 경우 루키는 LPL으로 넘어간 2015~2017 시즌까지 본인의 기량은 출중함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이렇다 할 커리어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팀에 끝까지 남아 꾸준한 폼을 보여주어 2018 롤드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물론 루키의 경우 2018 시즌에 더샤이, 닝과 같은 출중한 동료들과 함께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으나 반대로 이러한 동료들을 만나기까지 폼을 유지한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며, 기인 역시 언젠가는 이런 동료들을 만날지도 모른다. 또한 비슷한 처지이던 진에어 시절 테디도 진에어를 벗어나고 SKT로 이적을 한 후 강력한 팀원들과 함께 본인의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례도 있듯이 현재는 기인이 이를 얼마나 잘 극복하고 버텨내는지가 그의 커리어에서 최대 관건일 것이다.
그리고 2020 스프링에선 1라운드에서는 나름 선방하였으나, 이어진 2라운드에선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1승 8패라는 안쓰러운 성적표와 함께 6위로 시즌을 마무리,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좌절되었다. 팀 분위기가 다운되자 기인 역시 폼이 말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며 오른으로 1/8/1을 하는 등 기인답지 않은 모습을 연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2020 서머가 시작하며 폼이 잠깐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금세 너구리는 커녕 칸나-라스칼-도란과 비교해도 부족한 폼을 보여주어 한체탑은 커녕 상위권 탑솔도 팀의 에이스도 아니게 되어[36] 커리어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본인도 최근 들어 폼이 저하된 것을 넘어 기존의 무력조차 잃어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 지경이다. 사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 원맨팀이 아니라 기인이 구멍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중이고 확실히 서머에 들어서 기인은 예전의 그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미스틱의 캐리 비중이 매우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미스틱이 간혹 가다 뇌절은 있지만 캐리력덕에 아프리카는 판독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다행히 후반부 들어 한타나 로밍뿐 아니라 라인전 수행 능력이나 폼도 회복하고 있는 플라이와 여전히 캐리롤을 맡을 만한 충분한 능력치와 폼을 보유하며 꾸준히 제 몫을 다해주는 미스틱, 그리고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해내주고 있는 스피릿-벤의 활약 등으로 플옵 진출에 대한 희망은 현실화 되어가는 모양새지만 최근의 상체 메타에 있어서 기인의 폼 회복은 가히 필수적이라 할 수 있기에 아프리카 프릭스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기인의 폼 회복을 바랄 수 밖에 없다.
2021 시즌 들어 점차 고점과 저점의 간극이 크게 벌어지며 고통받는다는 이미지는 점차 희석되었다. 그러나 서머 때 다시금 전성기 시절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언제 또 고통 기믹이 부활할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기어이 커리어 최초로 올프로 퍼스트 팀에 당당히 선정되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의 폼은 못 보여준 채 바텀 듀오가 심각한 수준의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롤드컵은 물론 늘 가던 선발전 진출마저 실패, 제대로 영고 라인에 갇히고 말았다.
2022 시즌을 앞두고 기인이 팀을 나갈 것이라는 찌라시가 소수 있었지만 이 시즌도 아프리카와 함께하게 되었다. 점점 프렌차이즈 스타 입지가 굳혀지는건 덤. 기존 주전 동료들이 전부 풀려 이적했고 T1에서 엘림과 호잇 그리고 무려 테디를 영입했고 거기에 더해 샌박에서 주목을 받았던 페이트까지 데려오며 로스터를 단단히 보강했다. 경쟁팀들이 강하지만 선수들이 다같이 폼을 올리면 해볼만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서포터와 정글의 폼이 최악이고 미드도 무색무취로 변하는 와중에도 라인전 지표는 압도적이며 2라운드부터 팀전체의 우상향과 함께 본인도 제 기량을 회복, 4년 만의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과 함께 올 프로 서드 팀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KT로 이적한 2023 시즌에는 서머 시즌 정규 1위와 LCK 올 프로 퍼스트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국가대표 후보군에도 뽑히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같이 공개된 대표 후보군들은 각자 1티어급 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데, 유일하게 혼자 1티어급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라서[37] 놀림당하며 고통받는 선수라는 것이 더욱 부각돼버렸다(...)
젠지로 이적한 2024 시즌의 경우 다른 팀원들은 우승 경력이 있는데 혼자만 우승 경력이 없는지라 신나게 놀림 받고 있다. 그나마 T1과 더불어 확실한 우승 유력 후보급인 젠지로 이적해 자신의 커리어의 최후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포스트 시즌에 들어서 다전제에서 젠지의 바텀 쪽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 몇번의 실점을 보여주자, 결국 상체 캐리로 조합을 짜서 포스트 시즌 대부분을 캐리하며 결승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접전끝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도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덕분에 무관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기자의 첨언#에 따르면 링거를 꽂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이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5세트 접전까지 장기전을 펼친 체력 소모에도 기인고사를 전개해 부상투혼까지 곁들어가면서 자신의 손으로 캐리를 해 우승한다. 또한 Final MVP까지 석권해 슈퍼팀에서 최후의 증명을 성립하였고, 2022 시즌의 쵸비와 더불어 성불한 선수가 되었다. 2024 스프링 직후에 출전한 MSI에서도 어느 탑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상수의 폼을 보여주면서 우승하며 리그/국제전 무관을 단 한 시즌만에 모두 탈출했다.
4.3. 검은 안경, 황금 안경, 낀낀이형
2020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뛰어난 실력에 비해 팀에게 짓눌려 고통받는 탑솔러라는 평이 많았던 기인이었으나, 이후 자신조차 팀원들에게 휩쓸린 듯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잦아졌는데, 이 즈음해서 서수길에 의해 기인의 연봉이 15억이라는 것이 공개되면서 '캐리 못하는 게 연봉 값 못하는 것'이라는 드립과 함께 기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기 시작했다.[38]
여기에 2021 시즌 들어서도 기인의 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같은 팀원으로 ???:(대사) 드립을 활용해 남 탓이나 팩트 폭력을 일삼는 '검은 수염'이라는 캐릭터가 있던 뱅이 합류하면서 기인도 '검은 안경'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형태의 밈이 잡혀버렸다. 원판인 검은 수염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팀원들에게 정치질, 남 탓을 시전하는 검은 수염과는 달리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을 내세워 다른 팀 탑솔러들을 멕이는 식으로 활용된다는 점. 혹은 구단주인 서수길에게 이길 때마다 돈을 더 달라고 하는 등 완전히 돈미새 캐릭터가 형성되었다. 예시 1 예시 2
또한 폼이 부진한 탑솔러들을 상대로 해당 선수와 똑같은 챔피언의 활약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것도 못하냐고 일갈하는 기믹도 있다. 마침 기인은 퀸이나 루시안, 베인[39], 칼리스타와 같은 별의 별 챔피언으로도 하드캐리를 한 전력이 있다. 캐리를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에는 뱅의 황금 수염 캐릭터에서 따와 황금 안경이라 불리고 있다.# 여러모로 롤갤의 차기 갤주로 꼽히는 중이며 아프리카 경기가 없는 날에도 거의 맨날 등판하고 있다.
최근 몇 경기를 치르면서 전성기의 편린이 조금씩 보이고 있어서인지 황금안경의 비중이 조금 더 높아졌다. 다만 기인이 잘해주는 만큼 뱅이 무너지고 있다.
kt 롤스터로 이적 후에도 서수길에게 2023년 초 인방판을 뜨겁게 달군 망 사용료라는 명목으로 뜯으려하는 독한 모습으로 등판했다.#
2023년에는 페이커의 쮼쮼이형 별명에 맞춘 낀낀이형[40]이라는 별명에 이 사진이 어 맞아맞아 놀랍지만 그건 사실이야 밈과 같이 쓰인다. 쮼쮼이형 별명은 페이커의 2023 월즈 우승 후 사실상 사장되었지만 낀낀이형 별명은 특유의 어감과 비하적 의도가 없어 살아남았다.
4.4. 기인고사, 기인 교수님
2020년 시즌 LCK에 신인 탑라이너들이 여럿 데뷔하게 되었는데 폼은 상위권 못지 않은 기인에게 신인들이 일종의 탑 라인전 시험을 본다는 뜻의 '기인고사'라는 별명이 커뮤니티와 해설을 비롯해 절찬리에 유행하게 되었다. 기인 특유의 라인전에서부터 숙련도와 노련미 등으로 신인을 찍어누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 해당 밈이 더욱 오르내리게 되었다. 이렇게 라인전에서부터 기인이 압도하면 기인고사 불수능, 반대로 기인이 밀릴 경우 기인고사 물수능이라는 파생 밈도 있다.
기인고사라는 별명이 만들어진 이후 2022년, T1의 신인 탑라이너 제우스가 기인과 함께 1:1 연습을 한 것이 잠깐 화제가 되었다. 이후 경기에서 당시 1:1 연습 픽이었던 제이스-그웬 구도가 나오게 되었고 제우스가 제이스로 해당 경기를 라인전에서부터 한타까지 굉장한 경기력을 보이고 POG까지 타게 되면서 기인과 1:1 연습을 한 것이 다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에 기인을 보고 사설 기인고사, 기인 교수님이라는 밈을 얻게 되었다.
4.5. 기과장
[41]
???: 어이 기인, 이벤트 전인데 왤케 빡겜하는 거야?
23시즌 LCK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원딜 지우에 의해 지우 유니버스 밈이 생기자 비슷하게 고통받았던 적이 있는 기인에게도 연관된 밈이 생겼는데, 기인은 지우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비쳐보며 지우나 다른 약팀 에이스들을 밟아버리려는 싸이코패스 빌런으로 나온다고 하는 밈이 시작이었다.
???: 도련님 잘 처리하고 왔습니다
이 밈은 24시즌 기인이 젠지로 이적한 이후 더 확산되었는데, 원딜인 페이즈가 지우 유니버스를 넘어 실제로도 금수저라서 주로 페이즈가 기인에게 일 처리를 맡기고, 기인이 드라마에 많이 나올 법한 더러운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하수인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때는 흙수저였으나 자수성가하여 권력자의 개(...) 가 된 이후로 자신처럼 올라오려하는 흙수저들을 경멸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페이즈의 뒷처리를 맡는다는 과장역 답게 페이즈의 한탄을 들어주고 달래주고 맞장구 쳐주는 현실의 비서 및 과장의 애환을 그려내는 모습으로 나오기도 하거나[42] 또는 아예 한술 더 떠서 페이즈에게 온갖 아부를 떠는 과장님 역할을 맡기도 하고 있다.[43]
페이즈와 기과장을 제외한 다른 젠지의 선수들도 젠지상사 소속 사원들의 형식으로 나오는데, 캐니언은 평범하게 인턴으로 나오거나 페이즈에게 주어진 애완 북극곰이지만 기과장이 관리하고 있는 애완동물(...)로, 쵸비는 서머 시즌 들어서 옛날에 보험 회사를 잘못 들어갔다가 개고생하고 자수성가하여 이사 자리에 올라서 어디 사막에서 고생하고 온 기과장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고생을 안해본 도련님 페이즈를 별로 안 좋게 보는 이사님으로, 리헨즈는 가끔씩 기과장을 갈구는 선배 역할(주로 차장 역할)로 나오기도 한다.
2024 MSI 4강에서는 기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상대 레나타의 적대적 인수에 걸려 궁 쓰던 페이즈의 루시안에게 골드 카드를 꽂아버리는 상황이 나왔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커뮤니티에서는 기과장 하극상 드립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참고로 이 기과장 밈은 선수 본인도 알고 있으며, 밈 덕분에 친근감도 생기는 것 같고 본인 역시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재밌고 좋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이러한 기과장 밈은 비단 커뮤니티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젠지 공식 유튜브에 진출할 정도로 유행해졌다.
2024 LCK 플레이오프 3경기 3세트에서 기인의 나서스가 아지르를 솔킬따자 해설진이 '기과장의 딱밤이 너무 아프다'라는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5. 여담
- 2군 경력도 없이 데뷔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년만에 특급 탑으로 자리잡았을 만큼 대형 신인으로 유명세를 떨친 것에 비해 정작 아마추어 시절은 닉네임도 알려지지 않은 드문 케이스다. 못하는 선수라면 솔랭에서 유명하지 않았어도 별 이상하지 않지만 이렇게 데뷔때부터 잘하는 신인 선수라면 데뷔 전 솔랭에서도 솔랭을 파괴하고 다니는 걸로 매우 유명한 게 일반적인 케이스인데[44] 그에 비해 기인은 솔랭 아이디조차 알려져 있지 않은채로 정말 어디 땅에서 솟아난 듯 뜬금없이 에버8 위너스에서 데뷔해[45] 파격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이름을 날렸다. 당시 해설진도 "정보가 없어서 물어봤는데 코치진이 저희에게 탑 루시안을 선호하는 신인이라 말씀해주셨다."식으로 언급한게 전부였을 정도.[46] 개인방송 등 매체의 발달로 프로 선수의 아마추어 시절을 대부분 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 기인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47]
- 2020년 11월 펼쳐졌던 아프리카TV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밝히길 혼자 게임하다가 문득 프로가 되고 싶단 생각에 마침 뜬 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을 계기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점수는 챌린저 700점. 이후 젠지 유튜브 기인생사 편에서 밝힌 바로는 고3때 취업과 프로게이머의 길에서 고민하던 때에 주변 친구들의 권유로 흔들려 도전해보게 됐다고.
- 게임 플레이 동안 선수 시점에서 보여주는 캠 영상에서 시끄러운 선수들과는 달리 한타를 이기거나 좋은 결과가 나와도 리액션이 적고 조용하고 침착한 반응을 보여줘 팬들 사이에선 프로젝트: 기인, 기(계)인(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솔킬을 따도 감흥없이 무감각한 표정을 보이며, 다른 아프리카 선수들도 기인의 슈퍼 플레이가 당연하다는 듯이 반응을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는다. 사실 감정 표현에 인색한 것은 아니나 본인이 대회에서 긴장을 하기 때문에 표정 변화가 많이 없어 보이는 거라고 한다. 그러나 2019 서머에 정반대 성격인 유칼이 시끄럽게 구는 캠영상이 나오면서 본인도 이에 응답해주고 긴장을 푸는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 사이서 재밌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 케스파컵 우승 후 KBS 저녁 9시 뉴스에 나왔다. 이후 미디어 출연을 보면 KBS에 은근히 많이 나온다.
- 2018년 말 들어서 아프리카TV를 통한 개인 방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하다보니 재밌어서 계속 한다고. 2023년 kt 롤스터로 이적 후에는 잠시 트위치에서도 방송하게 되었으며, 커즈에게 세팅 도움을 받은 후 투네이션으로 왕도네를 받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
- 국대탑이라는 본인의 별명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 묘하게 코미디언 송은이를 닮았다.
- 나이스게임의 장인어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되어 스피릿과 서로 까고 까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3경기중 1승 2패의 결과로 장인어른의 취지에 맞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챔피언은 피오라, 라이즈, 가렌을 픽해서 피오라와 가렌은 처참하게 패배하였고 라이즈는 어마어마한 슈퍼 플레이로 해당 게임을 하드 캐리해내며 국대탑의 모습을 보여줬다.
- 입롤의 신 유미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탑 라이너인데 왜 서폿 챔피언 편에 나오나 의아할 수 있지만 유미와 같이 극악으로 수동적이고 수비적인 챔피언을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탑 라이너 기인이 쥐었을 때 과연 캐리할 수 있을까? 라는 취지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평소 조용하던 기인의 감정적인 반응이나 고양이 장갑을 끼고 팁을 알려주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기에 제법 쏠쏠하다.
- 아프리카 BJ 감스트와 1월 21일 아프리카TV에서 합방 방송을 진행했다. 합방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올스타 라인업을 밝혔는데, 차례대로 더샤이, 클리드, 도인비, 우지, 밍 선수를 꼽았다.
-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 매일 아프리카 선수들이 아프리카 티비에서 돌아가며 방송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물오른 텐션을 보여주었다. 얼마전엔 시청자 10,000명까지 경신하면서 예전의 철벽남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졌다. 2021년에 들어와서는 전보다 개인 방송을 자주 하고 있는데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하면서 리헨즈와 더불어 최고의 하이 텐션을 선보이고 있다. 테디, 호잇 등 텐션 높은 선수들이 합류한 2022 시즌에는 그들에 못지 않은 텐션으로 환호를 하거나 죽을 때 크게 소리 지르며 아쉬워하는 등 타인의 개인 방송으로도 목소리가 새어나올 만큼 엄청난 텐션을 보여주고 있다.
- 롯데월드에 아프리카TV에서 기인 PC방을 만들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오픈하자마자 타격을 입었다. 현재는 발로란트 등 e스포츠 대회 선수 대기실로 사용하는 중이며, PC방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 2020년 스토브리그 때 입단한 케이니에게 아칼리를 가르쳐줬다고 한다.
- 팀 동료들 중에서도 드레드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방송 때도 드레드와 듀오를 하는 경우가 많고 또 옆 자리이기도 해서 기인 쪽에서 먼저 농담을 건네거나 장난 치는 장면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 이는 인 게임 상에서도 나오는데 둘의 합이 매우 좋아 손 잡고 초반부터 터뜨리는 경우도 자주 있는 편.[49] 아쉽게도 드레드가 농심으로 이적하며 둘의 인게임 케미는 더 이상 못 보게 되었지만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는 듯 하다. 드레드가 개인 방송에 찾아와 채팅으로 응기잇을 시전하였고 이에 어그로 끌지 말라고 훈수하기도. 한편 어느 팬이 드레드는 잘 지내냐고 물어보자 미친 놈이라 잘 지낼거라고 태연히 대답하는 게 웃음 포인트.
- 또한 광동(前 아프리카)에서 오랜 시간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동했고 본인 성격 자체가 내성적이라서 다른 팀 선수들과의 친분이 적으나 2018 아시안게임의 인연으로 룰러와는 매우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인지 솔랭에서 만나면 서로의 레드를 스틸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한다.
- 친분과는 별개로 과거 팀 동료였던 서밋을 상대로 인간 상성이라 불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2019 시즌 당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서밋이 유독 기인만 만나면 맥을 못추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2021 스프링 들어 1라운드에서 서밋이 기인을 압살해버리며 상성을 극복해내는 듯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을 때는 서밋의 2연 나르 꼴픽에 호된 응징을 가하면서 상성이 어디 안 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팀 간의 상대 전적은 꽤나 팽팽한 편.[50] 그러나 2022 시즌 서밋이 LCS 도전을 선택하면서 둘의 대결은 당분간 보지 못하게 되었다.
- 인터뷰에서 은퇴 후 계획에 대해 밝혔는데, e스포츠 쪽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개인 방송을 할 것 같고 코치나 감독 쪽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 김아랑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 스프링이 끝난 5월 28일,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김아랑 선수를 초청하여 1대1 합방을 진행했다.[52][53] 이후 2021 서머 1라운드 KT전에 직관을 오기도 했는데, 기인을 응원하는 치어풀이 방송에 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 이 인연 탓인지 2021년 10월 김아랑 선수의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계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리고 2022년 3월에는 스프링 2라운드 리브 샌박전에 이예랑 대표[54]와 함께 직관을 오기도 했다.
- 리라와 합방을 진행한 미스틱이 폭로하길, 아프리카 BJ들의 방송을 자주 본다고.
그러면서 짧게 여캠도 본다고 언급한 건 덤이후 한 시청자가 기인의 개인 방송에서 "여캠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라고 채팅을 올리자 볼 시간도 없고 생방같은 건 답답해서 못 본다고 주장했다.
- 2022년 2월 23일 2라운드 6주차 kt전을 앞두고 T1 소속의 탑라이너 제우스와 1대 1 스크림을 한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후에 기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엘림이 제우스가 팬이어서 친추를 받아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스파링까지 하게 되었다고.
- 2022년 12월 광동 프릭스 조리사님 인터뷰에 의하면, 간식을 잘 안 먹고 밥을 잘 챙겨 먹는다고 한다.
- 특유의 꾹 다문 입매와 둥글고 알이 큰 안경 때문에 케로케로케로피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그래서 선물로도 많이 받는 편. 본인 가방에도 케로피 인형을 달아놓았다.
- 2023년 롤리나잇에 출연하여 절륜한 입담을 선보였다. 또한 2023년 서머부터 경기를 이길 때 마다 팀원들에게 내내 조리돌림(...)을 당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다. 주변 동료 선수들 피셜 장난쳤을 때의 반응이 재밌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주로 이니시를 거는 사람은 리헨즈인데, 2024년 리헨즈와 함께 젠지로 이적한 뒤로는 쵸비까지 합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둘에 의해 졸지에 짜파게티 요리사로 전직당하기도 했다.
- 24년 롤리나잇에도 출연하였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2023 월즈 4강과 2024 월즈 결승에서 T1에게 패배하고 나서 T1과 페이커의 최대 피해자 1위로 꼽혔던 나이트, 샤오후, 우지, 쵸비를 비롯한 19 그리핀 멤버들[55]만큼은 아니지만, 기인도 T1과 페이커에게 다전제에서 뼈아픈 패배를 수도 없이 당했었다. 2024년도를 기준으로 2020 서머 플옵 와일드카드전과 2024 스프링 결승을 제외하면, 플옵과 다전제에서 T1상대로 매치승을 거둔적이 없다.[56]
[1] 출처[2] 팀명 변경: Afreeca Freecs → KWANGDONG FREECS, 2021년 12월 21일[3] 출처[4] 시범 종[5] 그 중 백미는 퀸, 다리우스, 라이즈 등으로 대표되는 조커 픽들이다. 오로지 상대 탑 챔피언과의 상성만을 고려한 극단적인 카운터를 위해 꺼내들며, 이는 밴으로도 막을 수 없는 기인의 챔피언 풀을 여실히 보여준다.[6] 기인을 라인전에서 맞상대할 수 있을 만큼의 무력과 더불어 팀 운영에 대한 센스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대형 신인의 척도가 된다.[7] 라스칼의 경우 17 서머 롱주의 서브 탑라이너로서 우승 커리어가 있기는 하지만, 서브 우승을 빼더라도 기인보다 준우승 횟수가 더 많다.[8] 이번 라인 스왑 메타에서 1차 타워는 10분 이내로 철거당하기 일쑤였고, 사이드 운영보다는 라인 스왑을 통해 딜러들을 성장시킨 뒤 유지력과 한타력으로 승부를 보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 속에서 탑솔러는 CS 파밍과 성장보다는 초반에 성장을 못하는 대신 남아도는 턴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타 라인에 개입하고, 이를 통해 초반 설계를 성공시키는 방향의 플레이가 요구되었다.[9] 스멥의 넓은 챔피언 폭, 마린의 강한 라인전, 임팩트의 팀플레이, 큐베의 위크사이드롤, 샤이의 스플릿 운영, 루퍼의 한타력, 더샤이의 캐리력. 사실 상기 탑솔러들도 굳이 장점을 하나씩만 나열했을 뿐 당대 최고의 탑솔러였던 만큼 위의 장점을 대부분 보유한다. 다만 기인이 특이한 이유는 마치 카멜레온처럼 챔피언과 팀의 방향성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을 단기간에 자유자재로 바꾸었기 때문. 예를 들어 2016 롤드컵에서 찍어누르는 라인전의 극한을 보여주었던 큐베도, 2017 롤드컵의 안정성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플레이로 변화하기까지 과도기가 있었는데 기인은 단 일주일 사이에도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는 기이한 적응력을 보여준다.[10] 다른 탑솔러들은 중요한 고비에서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지 못하고 대등한 적에게는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거나 챔프폭에서 문제를 보였다. 기인은 그런것도 없이 1년 내내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었고, 패배한 8강전에서도 3세트 내내 10명의 플레이어 중 딜량 1위를 하며 자신의 클래스만은 확실히 증명했다.[11] 우르곳과 모데카이저는 2020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우르곳은 오히려 본인의 시그니쳐 픽이 되었다. 그리고 폼이 좋지 않은 2020 서머에 들어와 모데카이저를 계속 활용하면서 이전의 안티 캐리형 탑솔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기도 했다.[12] 실제로 2020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젠지전에서 오른을 잡고 교전에서 제 몫을 해주는 등 적어도 무너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2022 스프링 2라운드에서는 테디, 페이트에게 캐리롤을 맡길 수 있게되면서 그라가스나 말파이트, 오른 같은 탱커 챔피언을 픽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3] 빅토르의 경우에는 18년 롤드컵 C9과의 8강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결코 숙련도가 낮거나 못하지는 않는다. 1, 2세트 연속으로 뽑아들어서 지는 경기에서 10명 통산 데미지 1위를 할 정도였으니 현재로선 기인 본인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기인의 챔피언 승률은 개인기량과 별개로 팀 성적으로 인해 낮은편이다.[14] 이 때문에 2020 스프링부터 LCK에서 처음 뛰는 탑 라이너들이 기인을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을 '기인고사'를 치른다고 표현했다.[15] 2018 시즌 기인은 라인전이 압도적으로 강했고 캐리력도 훌륭했으나, 현재 폼은 라인전이 약화된 것은 물론, 2018 때의 플레이스타일을 되찾기 위해서인지 2019시즌 만개했던 캐리력이 줄어버렸다. 해설자 강퀴는 이를 두고 타 라인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려다가 본인의 장점을 잃어버렸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동안 원장롤을 해왔던 기인의 상황이 원인이 된 부분. 실제 당시 기인은 본인이 라인전 상황이 그리 편하지 않음에도 다른 라인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텔레포트를 끝까지 아끼다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잦았다.[16] 이를 잘 보여주는 경기가 2라운드 프레딧 브리온전 1세트와 T1전. 이 때도 라인전에서는 앞섰지만 나머지 상황에서 전술된 문제점들이 드러나며 팀 패배에 일조했다.[17] 이 실수는 울프가 언급하기도 했는데, T1 선수들이 이를 캐치하고 재빨리 피하지 못했으면 그야말로 몰살당할 뻔했다.[18] 심지어 LCK 최초로 기용했다. 비주류 수준을 넘어서 매우 극단적인 조커픽인데 단순히 사용한 수준을 넘어서 준우승팀인 T1을 상대로 게임을 캐리하며 POG까지 받았다. 기인의 압도적인 챔피언 폭을 잘 보여주는 선례.[19] 심지어 상대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개화한 도란이었다.[20] 다만 이러한 결과에는 이번 서머 시즌 1위인 담원이 12승 6패, 6위인 아프리카가 11승 7패일 정도로 플레이오프 6팀이 계속 비벼졌던 배경도 있다. 그럼에도 1위 팀 탑솔러인 칸과 접전을 치렀다는 점을 통해 올 시즌 기인의 맹활약을 설명할 수 있다.[21] 다만 이 당시 리치의 경우 기인 뿐만 아니라 칸, 도란 등 무력이 강한 탑솔러들을 상대로 의외로 선전하는 주사위형 선수였다. 이들을 상대로 이겨내거나 치열하게 대치하는 것과는 달리 호야, 두두 등을 상대로 밀리는 등 강강약약형 주사위 기질을 보였다.[22] 실제로도 기인이 그레이브즈 같은 브루저 챔피언을 이용해 라인전을 이긴 뒤 사이드를 흔드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음에도 팀적으로 이를 활용하거나 노림수를 보여주지 못해 게임을 내준 경기도 있었다.[23] 프릭스가 8, 9위를 기록하던 때에도 기인 본인만은 솔리드하거나 혹은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준 시즌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팀 성적이 7위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퍼포먼스가 그 이하였다.[24] 전자의 경우 탑트페, 점화 럼블 등을 플레이할 시 돋보이며, 이러한 운영 이해도 덕분에 젠지는 라이너 한 명이 텔레포트가 없음에도 대치 상황에서 인원 부족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후자의 상황은 크산테로 자주 보여주는데, 출시 이후 지속적인 너프로 라인전이 크게 약화된 크산테지만 기인이 잡았을 때는 무난하게 그 긴거의 캐리력을 뽐냈다[25] 정노철 해설위원이 붙인 별명이다.[26] 기인 + 크산테[27] 이와 비슷하게 같은 팀의 미드라이너도 젠지 밴픽의 비정상화(...)에 일조한다는 평을 듣는 중. 이쪽은 한창 op라는 평가를 듣는 챔피언을 본인 체급으로 카운터치는 것을 선호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탄과 걱정을 동시에 주는 중이다.[28] 2017 SKT, kt, SSG, MVP[29] 2018 KZ, AFs, KT, SKT[30] 2019 IG, JDG, FPX, TES[31] 시범종목[32] 기 → 71.[33] 3위는 세 번, 4위와 6위는 두 번, 나머지 등수는 각각 한 번이므로 1+2+(3*3)+(4*2)+5+(6*2)+7+8+9+10으로 71이 된다![34] 그리고 거짓말처럼 저 3명과 팀을 짜게 되었는데 스코어와는 2018년 아시안게임때 국가대표로 함께했지만 은메달을 따면서 콩라인 동료가 되었고 2022년에 한 팀에서 기인과 테디가 만났지만 해당 시즌에서는 기쁨은 나누면 두 배, 고통도 나누면 두 배를 실현하여 둘이서 고통만 받다가 선발전도 탈락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35] 패배한 팀의 선수가 세 경기 모두 양팀 10명 합쳐 딜량 1등을 하는 기록을 세웠다[36] 기인이 고통롤 밈이 있으나 이 시즌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는 도리어 전 시즌 최악의 미드라 불리며 신나게 조리돌림 당했던 플라이였고, 정글이나 바텀도 양학은 착실히 잘 할 만큼 중간은 갔다. 그랬기에 유독 기인의 부진이 도드라졌던 것.[37] 기인이 우승한 경력은 2티어 대회인 KeSPA Cup 뿐이다.[38] 여기에 본인도 LCK SNL 앙케이트에서 최저시급 + 롤드컵 7회 우승 or 리그 꼴찌 범인 + 연봉 5억 중에 후자를 선택한 것 또한 이것에 일조했다. 다만 이 앙케이트는 굉장히 악마의 편집성이 짙은데, 이전 선수들과 기인까지 모두 전자를 택하자 제작진이 기인에게 전자에 각종 악조건을 붙이며 어떻게든 후자쪽으로 몰아가려 했다. 기인은 처음엔 전자를 골랐으나 제작진이 연달아 후자로 몰아가자 못이기며 후자를 선택했다.[39] 심지어 이건 미드포지션으로 가서 캐리했다![40] 기인을 1음절로 축약해서 말하면 낀이 된다(...)[41] 참고로 위의 사진은 2023년 kt 시절에 찍힌 사진이다. 현재는 젠지 소속.[42] "빌어먹을 서민 새끼들이 날 조롱하고 있잖아!! 기과장!! 어디 있어!!"[43] ??? : 저기 저 박도현이란 놈이 지가 아펠을 잘한다고 떠들고다닌답니다 도련님 ??? : 도련님 저기 저 거지꼴을 하고 텐트에서 밤새는 젠붕이들을 보십쇼 ???: 기과장님 천쩌빈 밟으실 수 있죠?[44] 데뷔하자마자 앰비션을 솔킬해버리며 특급 신인으로 눈도장을 찍고 현재는 LoL e스포츠의 전설이 된 페이커도 아마추어 시절부터 '고전파'라는 닉네임으로 유명세를 얻었었고, 세계 무대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인 여러 선수들도 각자 아마추어 때부터 잊혀진계절, 장병기마스터 등 본인 닉네임을 날리다가 데뷔하는 경우가 많았다.[45] 그것도 본인이 직접 팀에 넣어달라고 찾아온 케이스라고 알려져 있다.[46] 정작 탑 루시안은 꺼냈지만 별로였는데 다른 챔피언들로 말도 안되는 하드캐리를 선보여서 클템 해설은 "이 선수 뭔가요? 도대체 어디서 툭 튀어나온건가요?!"라며 경악하며 칭찬한 적도 있다.[47] 그만큼 게임 외적으로 두드러지는 채팅, 트롤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일 수도 있으며 반대로 생각해보면 실력으로도 솔랭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기인의 실력을 볼 때 그럴 가능성이 낮으므로 실제로는 상당히 유명했던 유저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인이 자신의 데뷔 전 닉네임을 기억하지 못하는 고로 영원히 진실은 알 수 없게 되었다.[48] 그 샤이를 세 번 솔킬 낸 바로 그 경기이다. 경기 하이라이트[49] 마침 MBTI도 둘 다 ISFP로 같다.[50] 2019 스프링 당시 기인이 보여주었던 역대급 제이스 캐리와 업셋으로 인해 잘 체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2019 시즌 전체적으로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매치 3승 1패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019 케스파컵에서 3:0 우주 관광을 시작으로 2020 시즌에 들어 아프리카가 3승 1패를 기록하며 약간 우위에 서게 되었고, 2020 케스파컵 때 샌드박스의 승리 그리고 2021 스프링때는 1승 1패씩 주고 받았다.[51] 이후 이 아이디는 2022년 엘림에게 넘어갔다.[52] 아프리카 프릭스의 숙소가 일산에 위치해있고, 김아랑 또한 고양시청 소속이기 때문에 가능한 만남이였다.[53] 공교롭게도 해당 생방송 시간에 2020 미드시즌 컵 A조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진행 중이였다. 출전한 LCK 팀들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와중 기인은 시종일관 행복롤을 하면서 msc의 유일한 승리자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54] 2022년 제우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는데, 양의지, 이재원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겨준 바가 있어서 서수길을 털어먹는다는 드립이 인터넷 게시판에 돌기도 한다(...).[55] 소드, 도란, 타잔, 쵸비, 바이퍼, 리헨즈[56] 기인이 T1에게 패배한 역대 다전제 전적을 살펴보자면, 2019년도에는 서머 플옵 와일드카드전에서는 2대1패배와 2020년도에는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3대1 패배를 당했고, 2022년도에는 스프링 플옵 2라운드 3대0 패배를, 2023년도에는 스프링 플옵 2라운드와 서머 플옵 2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총 3번이나 만나 강동훈 사단의 밴픽 호러쇼와 5세트의 저주까지 겹치면서 T1상대로 3연속으로 다전제 풀세트 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리고 2024 월즈에서는 4강에서 T1을 만나 3대1로 패배를 당하여 탈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