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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2:14:16

생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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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3. 생산직의 장 · 단점
3.1. 장점3.2. 복합적3.3. 단점
4. 대기업의 경우5. 중견기업인 경우6. 중소기업의 경우
6.1. 급여6.2. 단순한 작업6.3. 보이지 않는 발전 가능성6.4. 서열에 따른 똥군기6.5. 줄어드는 수6.6. 접근성6.7. 생산직 구직 단념구인난
7. 기능공8. 사무직과의 차별9. 과거10. 취업/전망
10.1. 자동화
10.1.1. 반론
11. 한국의 사무직과 생산직12.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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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산직()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일을 말한다. 블루칼라(blue collar)라고도 하는데, 생산직들이 주로 파란 옷깃이 달린 작업복을 입는 데서 유래되었다. 작업복 문서 상단에 바로 이 전형적인 블루 칼라 작업복이 있다.

2. 종류

현장직을 포함한 생산직은 보통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인원이 적은 중소기업은 한사람이 저런 여러가지 일들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경우가 많고, 조금 규모있는 공장들은 철저하게 파트 분담을 하는경우가 많다

3. 생산직의 장 · 단점

3.1. 장점

단순 노동이다보니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 지식을 요구하지 않아 입문하기 매우 쉽다. 특히 중소기업 생산직은 항상 구인난에 시달리기 때문에 신체에 큰 문제가 없으면 어렵지 않게 입사할 수 있다.
회사가 힘들어져 구조조정이 벌어져도 어지간해서는 사무직이 먼저 잘린 다음 생산직이 잘린다. 사무직의 일은 경영기획, 거래처 관리, 사무작업 등 비교적 머리가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더 똑똑한 사람이 과로하면 어떻게든 대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생산직의 일은 그렇기 어렵다. 아무리 볼트 조이고 기름 치고, 지게차로 빠레트 나르는 간단한 일이라고 해도 컨베이어 벨트 작업에서 사람 하나라도 빠져버리면 바로 라인이 멈춘다.
예를 들어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포장하고, 옮기는' 5개의 공정을 5명이 다루는 생산라인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한 명만 없으면 생산라인은 바로 정지된다. 4명이서 유기적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어떻게든 가동이야 할 수 있겠지만 생산량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조직관리, 경영기획, 거래처 관리는 임원들에게 귀찮은 일을 두어개 늘리거나 정 안되면 사장이 직접 나서서 하는 식으로 해결할 수는 있다. 서류와 거래처 관리, 경영기획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래처에 물건을 넘기는 것이고, 거래처에 넘길 물건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생산직의 일이다. 따라서 이미 타이트하게 꾸려진[4] 생산직원을 감원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이 크다.

생산직 개인은 사무직 개인보다 힘이 적은 편이나, 생산직 특성상 쪽수가 많고, 컨베이어 벨트 작업 같이 협업이 필요한 경우가 빈번해 비교적 단합도 잘 된다. 소위 '강성노조'로 불리는 노조 대부분이 대기업 생산직을 모태로 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래서 사무직과 달리 집단행동을 할 가능성도 적잖다. 그래서 굳이 생산직 건드려가며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정말 건실하고 안정적인 기업일 경우, 성실하고 사고만 치지 않으면 정년 은퇴도 아주 어렵지는 않다. 사무직이 툭하면 명퇴 위기에 몰리는 것과는 대조적인 셈이다.

3.2. 복합적

3.3. 단점

4. 대기업의 경우

직영 정규직은 노조의 보호를 받는다. 그래서 단순노동이라 해도 정년 보장이 되고, 중소기업 생산직의 2배 이상의 급여를 받는다. 특히 정유사 생산직[11]의 경우 2년차 연봉이 세전 7천만원 정도에 퇴직 근처에는 세전 2억원 가량[12] 받는다. 수많은 대기업이 있으나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정유회사, 화학회사, 가스회사, 타이어회사, 현대자동차그룹 의 정규직에 한해 생산직은 특히 매우 좋다. 이런 곳의 고졸 2년차 정도면 대졸 일반 대기업 사원의 연봉을 뛰어넘는다. 꼭 이런 회사들이 아니더라도 5년 정도만 되어도 생산직 사원의 연봉이 대졸 신입사원을 넘어서는 곳이 많다. 거기에 대학에 안 가고 고졸취업을 했다면 등록금이 들지 않았으니 상대적으로 높은 재산수준에서 시작한다는 장점도 살릴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대기업 생산직인 경우는 현직 공무원 지원자(...)까지 생기기도 한다.#

장치 산업의 설비직이나 정밀 기계가공 등에서 일상 점검, 빈발 고장 수리, 유지 보수 등은 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생산직도 차장 이상으로 승진 가능하다. 대기업의 경우 연구소에서 석박사들을 보조하는 업무를 담당하거나 정밀 기술을 담당하면 고졸로 들어갔다 하더라도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중퇴 청소부로 들어갔지만 기계 가공 명장이 된 김규환 같은 사람은 기술을 배워서 높은 자리에 올라간 것이다.

대기업 생산직 내에서도 높은 지위까지 승진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들어올 때는 다 같이 고졸 혹은 전문대졸로 들어와 조립공이나 공구 관리 등의 잡무를 하지만 짬이 15년, 20년 쌓인 후에는 절대 그 능력이 다른 생산직들과 같지 않다. 석사, 박사도 따고 특허도 내고 공장도 자동화시키고 외국어도 유창하게 하는 등 고학력 연구원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노력을 한다.

또, 같은 회사라 해도 근무 환경이 천지차이다. 안전관리나 공무 쪽 일은 대개 낮에 한다. 그러나 장치산업이라 연속운전 설비를 멈추지 않을 경우 수리를 할 수 없는 산업이 있는데, 이 경우 장치를 정지한 기간 동안에는 매일 공장에 살다시피 해야 한다. 한편 장치 오퍼레이터의 경우 4조 3교대로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부서나 산업에 따라 업무 난이도에 큰 차이가 있다. 2011년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방진복 근무라 6개월 내 퇴사율이 40% 정도였다. 그러나 완전 무인화에 성공한 생산라인에서는 방진복을 입을 필요가 없어서 퇴사율이 매우 낮아졌다.[13]

대기업 생산직은 높은 연봉과 정규직 신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회초년생 퇴사율이 높다. 자존심이 상하므로 회사에서 정년이 길더라도 자진해서 사직하는 경우가 많다. 2007년 여상을 졸업하고 제조업 대기업 생산직으로 취직했으나 2년만에 그만둔 경우가 있다. 월급 (200만원 미만)이 대졸 여성 신입사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한 것. 몸도 힘들고, 일상에서도 차별대우가 심했다. 그녀는 사직 후 아파트 건설현장 경리 일자리를 구했다. 또한 여상을 졸업하고 제약회사 생산직으로 취직했으나 1년 만에 그만둔 사람은 "대졸 신입과 이야기해 보면 아무래도 지식의 깊이나 사고의 폭에서 열등감을 느낀다"고 인터뷰했다. 경력에 따른 업무상의 인정 역시 적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퇴직 직전의 40년차가 되든 신입사원이든 간에 연봉과 직급만 다를 뿐 똑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그것이 단순반복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특수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도 없다. 노력한 만큼 업무성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이렇다 보니 승진 역시 문제가 된다. 대기업 인사 관계자는 "고졸자들이 대리나 과장급쯤 되면 대졸자에 가장 밀리는 것이 외국어."라고 말했다.

5. 중견기업인 경우

대기업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아래의 중소기업보단 훨 나은 편이다. 즉 대한민국에선 중견과 중소의 격차가 대기업과 중견 사이의 격차보다 훨씬 크다는 뜻이다.

6. 중소기업의 경우

흔히 생산직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바로 중소기업 생산직이다. 위의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그래도 사무직이든 생산직이든 어느정도 괜찮게 벌 수 있는 반면, 중소기업인 경우는 사무직은 물론이고, 생산직은 사실상 막장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3D 업종[14] 중소기업에서는 젊은 구직자들이 지원해주길 바라지만 정작 일하려는 20-30대는 부족하다. 그래서 중소기업 일자리는 많지만 구인난을 겪고 있다. 기존 종사자들의 연령은 고령화 되어가는데 비해 20-30대 젊은 층의 인력은 거의 유입되지 않아 1990년대 말 이후 인력이 감소하는 추세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이 또한 능사는 아닌데, 외국인 노동자들은 고용 절차가 복잡하고 고용할 수 있는 인원, 기간 또한 한정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외국은 노동자들도 복리후생 다 따진다. 게다가 문화 차이도 있어 현장에서는 더욱 어려움이 많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구인난으로 인해 중소기업에서는 중년의 구직자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반면 사무직은 아무리 막장이라도 산업재해의 위험도 적고 몸이 편하니 지원자가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다.

대우가 나쁜 점은 다음과 같다.

6.1. 급여

생산직의 급여는 신분, 업종, 업체 규모, 구체적인 회사에 따라 달라진다. 대기업의 경우는 어지간한 사무직은 씹어먹는 수준의 복리후생과 급여를 자랑하지만, 기업의 규모가 작아질수록 노동강도, 근무시간, 위험성은 열악해지고 월급은 줄어든다. 그래서 열정페이 수준의 급여인 곳이 많다.
지금은 정부대기업[22][23]의 개입으로 그나마 나아졌다. 21세기 생산직의 경우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페이를 높은 생산 시간으로 조져서 페이 자체는 높은 경우가 많고, 특히 대기업이 개입하는 PCB, LCD 등의 반도체 업체는 대부분 그렇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에서 주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최저임금을 올렸지만, 그만큼 상여금을 줄인다든지, 잔업까지 줄인다든지[28], 신규 채용을 거의 안 하고 구조조정을 한다든지 한다. 또 계약직, 파견만 줄창 돌리는 경우도 늘어서 실제로 저렇게 받는 경우는 드물어지고 있다.

고강도 육체 노동으로 인한 체력 소모, 건강 악화, 위험, 산재, 주말근무, 야근 등을 감수할 만큼 월급이 많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6.2. 단순한 작업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생산직은 대부분 단순노동이다. 운전, 조립, 상하차, 운반, 버튼 및 조이스틱 조작 등의 일은 누구나 3개월만 잘 배우면 경력직만큼 해낼 수 있는 단순노동이다. 2010년대에는 공장에 취직하고 직무상 '생산직'이라는 단어로 분류된다고 해도 실제 업무는 물류직에 가까운 경우가 절대 다수이며, 이런 경우는 극히 단순한 활동만 반복될 뿐 도무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직무는 사람을 미치게 할 정도로 단순하다. 나사를 끼우는 사람은 정말 하루 10시간 동안 나사만 끼운다. 단순노동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사람이라면 쉬운 일을 하면서 돈을 받을 수 있어서 좋겠지만, 단순노동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금방 나가떨어진다. 단순하지만 일이 힘든데 그 이유는 기계에서 물건이 생산되는 속도가 빠르며 기계의 속도를 장시간 동안 사람이 맞춰가면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계에서 내뱉는 제품을 운반해야 한다면 헬게이트급의 체력 소모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금방 나가 떨어질 수 있다.

만약 기계에서 지나가는 제품에 무언가를 가공하는 등의 좌식 작업이면 속도가 엔간히 빠르다는 전제 하에 그나마 비교적 할만한 업무다. 여기에 작업 환경도 괜찮고 관리자도 인성이 나쁘지 않으면 그냥 꿀알바. 그러나 이것도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속도를 쉽게 내기 힘들기 때문에, 운동 신경이 발달되지 않았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이것도 힘든 작업일 수 있다.

한 자리에서 일하는 공장 생산직의 경우 같은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지루함과 함께 초반에는 시간도 느리게 간다고 느끼는데[29], 적응이 되면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 딴 생각하면서 손발은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안전사고는 이럴 때 일어난다. 내가 다치든 남이 다친다. 그러니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분야별로 다르지만, 이렇게 사고가 날 경우 매우 치명적이다. 어디 하나 잘려나가거나 최악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6.3. 보이지 않는 발전 가능성

생산직은 그 종류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다르다. 일단 대기업 생산직은 단순한 일을 하더라도 직장이 폐쇄되기 전에는 안정적이라 괜찮다.

업종에 따라서는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종류의 직장도 존재한다. 특히 생산 기계 유지법, 운전법을 배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보통 현장에서 오퍼레이터, 메인트(메인터넌스)라고 불리는 보직이 이렇다.

흔히 생산직을 두고 '몸 갈아넣어 돈버는 일, 배우는 것이나 발전 가능성 하나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절대 다수의 노동자가 주구장창 단순 반복 작업만 하다가 퇴사하는 것이 현실이니 아주 틀린 관념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산직이라 해서 배울 것, 배울 수 있는 것이 마냥 없는 것은 아니다. 공정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근무하는 기업에서 어떤 원료를 쓰고 어떤 공정을 거쳐 어떤 생산물을 만드는지와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어깨 너머로 알음알음 배우고, 개인적으로 수업을 쌓는 것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머리를 굴려야 몸이 편하고 돈도 많이 버는 것은 생산직 또한 동일하다. 사례가 많다고는 볼 수 없지만 파견직, 하청 소속 직원이 원청 정규직으로 스카웃 되는 경우도 은근히 존재한다. 말단 생산직으로 시작하여 공장장(임원 급)이 된 사례도 결코 없지 않다.[30] 비록 생산직이 사무직에 비해 진급, 발전 가능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결국 하기 나름인 것이다.

이렇게만 보면 아주 절망적인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앞서 언급한 내용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있는 사람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은 업종에 뛰어들어 배울 것 있는 회사에 취직하여 몸을 갈아넣는 노력을 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 중 하나라도 틀어지면 매우 가능성이 희박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생산직 노동자는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중소기업은 그 체급때문에 근로기준법의 규제를 비교적 약하게 받는다. 따라서 절대다수의 중소기업이 블랙기업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살인적인 교대근무에 시달린다. 교대근무 특성상 연장근무가 비교적 적은 것 자체는 장점이지만,[31] 2교대는 출퇴근 시간과 준비시간 포함하면 거진 하루 15시간 가량을 일을 위해 소비해야 한다. 그나마 주 52시간 근무제가 생기며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12시간 굴리는 곳은 여전히 굴린다(3조 2교대). 하루 6시간 잔다고 쳐도 21시간을 오직 근무와 잠에 투자해야 한다. 자기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이다. 봉급은 비교적 적지만, 그래도 사람답게 살려면 3교대(8시간) 근무 자리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한민국 중소기업 중 다수가 하청업체라는 문제가 있다. 하청업체는 그 특성상 원청(고객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 원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는 3(+1)개의 요소가 필요한데, 저비용, 저불량률, 고생산성(+접대)가 그것이다. 그래서 일단 생산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을 갈아넣고 특히 생산직이 그 희생양이 된다. 악명높은 2조2교대도 이런 이유 때문에 시행된다. 일단 생산량을 대야 하니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데, 생산 비용은 낮추어야 하니 급여는 최저임금을 줄 수 밖에 없다. 일단 급여가 짜니 구직자들이 오지를 않아 3교대에 필요한 조를 편성할 수도 없어 2교대로 굴린다. 그러면 어쩌다 걸려든 구직자들조차 살인적인 근무와 박봉에 질려 며칠 못 버티고 퇴사한다.

제대로 남아나는 직원이 거의 없다보니 신입사원에게 '금방 나갈 놈'이라며 텃세를 부리는 경향도 심하다. 그러면 그래도 남아있으려 했던 신입사원이 못버티고 나간다. 직원 수급은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는데 생산량을 채우고 불량률은 낮춰야 한다. 자연히 갈 곳 없어 남아있는 장기근속자들은 더욱 구렁텅이에 처박힌다.[32]

그나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종이나 보직이라면 중소기업에서라도 어떻게든 기술을 배워볼 수 있다. 중소기업이라도, 심지어 하청만 도맡는 기업이라도 주력 제품군을 개발할 기술력을 갖춘 회사는 분명 존재하기에 근무해서 생산기술을 배워두면 더 나은 봉급과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된다. 그러나 많은 수의 생산직 노동자들이 운전, 단순조립, 상하차 등 단순 반복적인 육체 노동을 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아무리 불량 없이 빠르게 잘 해낸다고 해도 이런 직무는 아무나 한 명 투입하면 금방 대체할 수 있는 일이다.[33] 따라서 경력자 생산직한테 임금을 더 줘야할 필요가 없으므로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

버스 운전, 트럭 운전 등 대형 차량 운전이나 지게차 조종, 굴삭기 조종이라면 차라리 낫다. 이것도 극적으로 임금이 오르는 것은 아니나, 나름대로의 경력(특히 장기 무사고)은 인정해 주는 편이다. 버스 운전의 경우 한푼 두푼 모아 현대 카운티와 같은 마이크로버스를 하나 구입해 회사 통근버스기사 등으로 활동하면 평생직장이 되는 식이며, 트럭 운전 역시 꾸준한 수요가 있는 운송업에서 평생직장으로 활동할 수 있다.[34] 지게차 조종의 경우도 그러한데, 창고 하나도 없는 기업은 드물고 그렇기에 지게차 운전자는 당연히 필요하다. 건설기계조종사면허를 따서 일단 3톤 미만 지게차를 운전하며 기술을 쌓다가 지게차운전기능사를 따서 업그레이드하면 취업 자체가 매우 쉬워진다. 아무 베이스 없는 사람이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그나마 가장 쉬운 방법이 지게차 경력을 쌓는 것이다.[35]

따라서 영업, 생산관리자 등으로 틀지 않는 한 커리어패스가 생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운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어렵다. 따라서 쫓겨날 때까지 계속 단순 노동만 반복하게 된다.

일부 장노년층은 생산직에서 일하는 것을 안정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경영난으로 인한 폐업, 공장 외국 이전, 부동산 가격 차이, 정부 지원으로 인한 타 지역 이전 등의 이유로 사라지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심지어 이제는 대기업 생산직조차 볼황으로 인원감축을 시도하고, 사업장이 폐업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일부 꼰대 어른들은 공장에 가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기술을 차근 차근 배우면 고위급 기술자 내지는 임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일종의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제법 있다. 사례가 없다고 할 수 없고, 생산직이라도 이직을 통해 여러 생산기술을 배우며 커리어패스를 쌓고 임원급으로 성장하거나 아예 사업체를 차려 사장이 되는 경우가 없다고도 할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이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는 수준으로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1980년대까지는 요즘보다야 비교적 쉬운 편이었는데, 당시 기준, 사회적으로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도 대졸을 모셔오던 시기였으니 말 다한 셈이다.

대기업도 그 모양이었으니 중견기업, 심지어 중소기업에서 어떠했는지는 답이 나오는 문제이다. 나름 기술개발 하겠다고 연구소 차리고, 영업 하겠다고 영업부 차려봐야 대졸을 확보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었다. 고시에 도전할 수도 있고, 대기업에도 충분히 갈 수 있는데 중소기업 같은 곳에 갈 리 없었다. 따라서 기술적 지식을 요하는 곳에서도 고졸을 뽑아다가 직무 공부를 시키면서 굴리던 것이 당연한 환경이었다. 생산직이라 해도 그 직원의 근태가 좋고 똘똘해 보이면 사무직(특히 영업직)이나 연구직으로 전환배치 시키는 경우도 빈번했다. 공고, 상고, 농고를 제외하면 고등학교에 전공이라는 개념이 있지를 않고, 대한민국 경제마저 극적인 양적 팽창을 하고 있었으니 전공 무관 능력만 좋으면 충분히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기였다. 무엇보다도 이 시기까지는 현재 대한민국 노동시장 최악의 적폐라는 파견직도 불법이었다.

반면 요즘은 다르다. 고학력자가 넘쳐나는 만큼 영업직, 연구직같이 직원이 성장할 만한 직무는 관련 분야 전공자를 뽑는다. 일단 전공 하나로 인생의 진로가 상당부분 결정되는 셈이다. 물론 여기 있기엔 너무 아깝다 싶은 생산직을 전환배치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고, 심지어 원청 직원이 일 잘하는 하청, 파견 직원을 빼오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나, 일단 이 수준이 되려면 예전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노오력근성이 필요하다. 비전공자가 전공자 수준으로 지식을 쌓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심지어 그 전공자보다 더 잘 해야 될까 말까이다. 그런데 영업직, 연구직 자체가 막혀있다보니 공장에 가서 배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전혀 없다. 이 일을 해서 어떤 미래, 장래의 발전이 있다 생각된다면 너도나도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취직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고된 단순 노동의 반복일 뿐이다. 심지어 파견 끼고 가면 최악의 최악을 맛보게 된다.

또한 기성 세대에서 생산직에 종사하면서 기술을 배워서 고위급 임원 자리에 갔니, 기능장이 되었니 하는 증언은 국내 제조업이 의류나 식가공품 같은 경공업 중심이었을 때나 해당되는 말인 데다 이런 업종에서도 근로자 본인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비율이 얼마나 됐는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기술을 배우려면 윗선의 눈에 띄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도 신입시절에는 온갖 구타와 폭언,텃새등 부조리를 다 겪어 내고 그자리에 올라 간거다. 기성세대들은 직장내 부조리를 신입사원때는 위로 올라가기위에 반드시 감내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인권의식이 높아진 청년 세대들은 그런 부조리를 감내하지 않는다. 사실 감내하지 않는게 정상이다.

생산직으로 일하다 그만두면 기술, 학벌, 자격증 등이 없고 거의 육체 노동만 했던 것이므로 어떻게 재취업을 하게 되더라도 경력을 인정받지 못 한다. 대기업 생산직이었다고 해도 연줄이나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면 무슨 반장, 직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신입사원으로 다시 시작이다.

중소기업 출신들은 어떤 일이든 간에 나이 먹으면 재취업이 잘 안 된다. 중소기업 사무직이라고 해봤자 경력을 인정받기 어렵고, 사무직에서 재취업하려면 생산직 외에는 갈 데가 없는 경우도 많다.

또 힘든 건, 교대근무가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이하는 토요일에도 오후 6시까지 일을 한다는 점이다.[36] 이러면 주말 여가 같은 것을 즐길 시간이 없다. 2007년 주 5일제 시행 이전에도 토요일은 오전 근무만 시키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중소기업은 토요일까지 부려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오전 근무는 커녕 오후 늦은 시간까지 근무시키는 곳이 많으며, 심지어 토요일에도 야간 근무 들어가서 12시간 동안 밤 새면서 일하고 일요일 아침에 퇴근하는 곳도 있다.

퇴근 후에도 노동 강도로 인한 피로, 체력 소모 등으로 어지간히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야 집에 가면 바로 이불 덮고 잠부터 청하게 된다. 여가 활동을 즐길 시간이 나지 않는 것이다. 주 6일 일하는 자영업자들이나 육체노동직들도 시간이 부족한 건 똑같고 쉬는 날에 퍼지지만, 최소한 이들은 주야교대는 안 하고 밤엔 집에서 잔다. 이게 별 거 아닌 거 같아보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최소한 수면장애를 달고 살진 않는다...

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중소기업에서 20대~30대 찾기가 점차 하늘의 별따기 급으로 귀해진 게 바로 그러한 원인. 20대~30대 나이의 중소기업 신입사원은 사실상 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경우 연봉이나 메리트도 적은 데다, 커리어패스가 쌓이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 대기업 등으로 취업하려고 하며, 중소기업으로는 취업을 꺼린다. 당연한 것이 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 대기업 등으로 취업을 하면 일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을 가능성이 중소기업보다 훨씬 높은 데다, 신입사원 초봉이 중소기업 임원 급 직원들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퇴직 후에도 중소기업 부장, 이사 등의 직급으로 재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퇴직할 경우 이직을 하려고 해도 경력 인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봉을 올리기도 힘들다.[37] 간단하게 요약하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대기업 퇴직 후에 중소기업으로 재취업' 하는 쪽은 전자보다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에서는 명령하기 좋고 튼튼한 나이 젊은 사람을 쓰고 싶겠지만, 적은 돈에 노동 강도까지 높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중소기업 생산직에 취업하려고 하지 않는다.#

흙수저급 가정 환경이라면 사정상 중소기업 생산직도 감내하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은 하고 싶지 않아도, 자식이 돈을 벌지 않으면 집안 망한다는 소리 나올 정도로 가난한 집안은 어쩔 도리가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잡일이라도 해야 한다. 자녀가 장성하여 취업할 준비를 할 때까지도 가난한 삶을 살아온 가정이라면 해당 가정은 부모의 능력으로는 앞으로도 가난을 벗어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니 장성한 자식이 어서 돈을 벌어서 집안의 보탬이 되길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졸업 이후로도 오랜 시간 취업을 못 하면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다.

승진 없이 세후 월급 200만원 연봉 2,400만원 수준이면 20년씩 다닌다고 해봤자 한 푼도 안 쓰고 모은다고 해도 4억 8,000만원이고, 절반이라도 쓴다면 2억 4,000만원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최저시급은 계속 오르면 오르지 절대 낮아지지는 않지만 아무리 올라도 수도권 자가 집값을 생각하면 사실상 중소기업 월급으로 서울특별시, 수도권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결혼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수도권은 커녕 지방도 평생 일해서 한채 겨우 살까 말까 이다.

이 때문에 1990년대 부터는 심지어 이력서 내고 회사 첫 출근 당일 날 그만두고 사라지는 사례도 등장하게 되었다.[38]

6.4. 서열에 따른 똥군기

똥군기야 어디에서나 있다지만, 생산직은 예체능계와 방송계, 의료계 못지 않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 일하면 점점 성격이 더러워지고 욕설과 고함이 늘어난다. 그리고 그런 사람 밑에 훗날 신입이 들어오면 막내랍시고 잔심부름을 몰아서 시키는 등 악폐습이 내리갈굼된다.

짬 쌓인 사람이 별 것도 아닌 걸로 자주 화내거나 갈구고 막말을 할 수도 있다. 모 직원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직원들이 하나같이 괴물 혹은 마왕으로 변모한다고...

불과 2~3개월만 배우면 신입과 경력자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단순한 일을 가르쳐 주면서도 일부러 안 가르쳐주면서 미친 듯이 갈군다. 신입은 말 그대로 처음이니 서툴고 어색한 건 당연한 건데, 그걸 신입이 잘 못 한다고, 머리 안 좋다는 식으로 무시하고 갈구는 성질 드러운 자들이 꽤 많다. 심한 경우 5분만 가르쳐줘도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일부러 안 가르쳐주면서 욕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일하면서 겪게 되는 부조리와 이로 인한 박탈감 때문에 하는 일에 별다른 보람을 느끼지 못 하고 그만두기 쉽다. 청년 입장에서는 그런 부당함을 순응하고 받아들이느니 차라리 이런 일을 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적인 인식이 변하고 노동자들도 법과 권리를 찾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생산직 고용주와 작업 반장들의 낮은 의식 수준이 변하지 않은 게 큰 문제다. 젊은 사람들이 똥군기, 갈굼, 숙련자, 고용주, 작업 반장의 갑질, 텃세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 "배가 불렀구만", "어른의 사정이라는 것이 있다. 더럽지만 고용된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숙이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의지와 일자리에 간절함이 있다면 견딜 수 있는 문제다.",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 인정해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견뎌라, 버텨라 등의 설득력 없는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견디지 못하는 건 사회에 부적응하는 것이다."라는 등 참지 못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잘못 따위로 치부하려고만 한다.

6.5. 줄어드는 수

2000년대부터 생산직은 국내 외국인 노동자, 공장 외국 이전 때문에 인건비가 잘 안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이 제조업 중심 국가라고 해봤자 누구나 좀 가르치면 할 수 있으니까 그냥 돈 조금만 줘도 불만 없이 고국에 송금하면 환율 차이로 큰 돈이 돼서 좋다고 하는 후진국 외노자들을 쓰거나 혹은 수출하기 좋은 나라로 떠나면 그만인 것이다. 이미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 공장에서 휴대폰의 93%, TV의 97%, 냉장고의 80%, 세탁기의 87%를 생산하고 있다. 서울경제(2018년 6월)

6.6. 접근성

등록된 공장들을 보면 한국에는 대략 20만개의 공장이 있고 서울과 경기도에 약 8만 2천개 가량의 공장이 있고, 나머지 11~12만개는 각 지방에 흩어져있다. 수도권 인구가 한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데 공장은 절반이 안 된다. 하물며 교통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경기도조차 출퇴근이 불가능한 곳도 많으니, 실질적으로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공장에 취직해서 출근하기 위해선 거주지를 떠나 월세를 내며 기숙사 혹은 원룸 생활을 해야 한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연고지를 떠나서 생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목적을 위해 단기간 바짝 벌고 떠나겠다면 감수할 만하지만 그게 아니라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직장으로 삼을 것이라면 아예 거주지 자체를 바꿔야 하는데 대기업처럼 복지도 좋고 쉽게 안 짤리는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중소기업 생산직을 위해서 그 정도를 감수하려 할까?

이렇듯 현실적인 문제상 공장 생산직에 가고자 하는 의지는 있어도 가서 일할 만한 여유나 환경이 안 돼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접근이 힘들다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가 되는 것. 서울 집값이 아무리 비싸고 서울을 탈출하라고 해도 탈출하지 못 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냥 거기서 20~30년을 살아서 떠나기가 힘든 것이다. 국민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사는데 이들이 수십년 산 고향을 떠나 지방에 내려가서 월세 내며 공장 생산직을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6.7. 생산직 구직 단념구인난

젊은 층은 취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청년실업은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직이 업무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분포해 있는 지라 구직자가 생산직을 외면하는 이유는 아래에 설명된 열악한 근무 환경이 가장 크다. 또한 열악한 근무 환경과 근로자의 대우 문제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개선되지 않은 문제다. 기성 세대들이 말하는 대로 이러한 일자리는 넘쳐난다. 하지만 정작 그 속에 '양질의 일자리'는 없는 것이다. 근로 환경이 여러 면에서 나쁘므로 인력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남은 사람에게는 더욱 업무가 가중된다. 누가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겠는가?

그나마 기성 세대는 대우가 나빠도 버티는데, 그들도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기성 세대들은 부조리를 부조리로 인식하지 못해서 돈벌려면 당연하게 감내 해야 하는것으로 생각하거나 어쩔 수 없는 일로 체념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고,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이직 경쟁력이 없어서 버티고 있는 것이다. 반면 나이가 어려 비교적 이직 경쟁력이 높은 청년층은 대우가 나쁠 경우 기성세대와 달리 바로 그만둔다. 비교적 이직이 쉽기 때문이다.

근무 환경, 보수 수준 등 근본적인 부분에서 질적 수준이 개선되고, 워라밸로 대표되는 노동 복지가 보장되지 않은 한, 생산직에 대한 청년층의 외면은 지속될 것이며,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것은 일개 개인이 노력해서 될 일도 아니고, 국회와 행정부, 더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의 지대한 관심이 필요한 문제다. 국민신문고 민원 두어번으로 해결될 문제였으면 생산직 구인난이 이렇게 심화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제조업 생산직 쪽의 열악한 일자리는 다소 과장하면 넘쳐난다. 중소기업의 절대다수는 고용노동부를 무서워하는데, 고용노동부의 눈 밖에 나버리면 외국인 노동자 수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한국과 조국의 물가차이 때문에 한국에 와서 돈을 벌기 때문에 어지간히 고된 노동이라도 감내하는 경향이 커서 만성적 구인난으로 고생하는 제조업계에서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런 기업의 경우 오히려 외국인 노동자의 텃세가 심해 한국인이 발붙이지 못하고, 외국인 노동자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태이다. 실제로 건설, 토목 분야의 조선족, 중국인 근로자 텃세가 이미 유명해진 지 오래이다.

그런 반면 청년층, 일부 여유있는 중장년층은 생산직 취업을 기피한다. 정말 궁지에 몰리기 직전에서야 생활정보지를 보며 들어가는 정도고, 더 나은 여건의 일자리로 옮길 수 있으면 바로 옮긴다. 그 이유는 생산직에 그 어떤 메리트도 없을 뿐더러, 미래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기업 생산직은 버티는 사람이 비교적 많은 편이나, 역시나 많은 퇴직자로 몸살을 앓는다. 월급과 안정된 일자리라는 장점은 있지만, 단순반복노동이 주는 고통과 머리가 굳어가는 미래, 사무직 대비 심한 육체적 노동과 규칙에[39] 버티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많은 탓이다.

또한 생산직은 텃세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편이다. 이건 생산직 현장에서 발생하는 잦은 이직과 퇴직, 생산직 특유의 집단주의 의식 때문에 심화된 현상이다. 후임, 부사수가 들어오면 '금방 나갈 놈'으로 생각하고 관심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박대하는 경우가 결코 적다 할 수 없다. 물론 이들 입장에서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닌데, '내가 맡은 일 하는 가운데 친절한 자세로 쌔 빠지게 고생해 봐야 금방 나가버리는 경우가 한트럭이더라~.'와 같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착같이 몇 개월 버티면 그때서야 잘 해주거나 쉬이 말을 트게 된다.[40]

문제는 인권 의식이 향상된 청년층이 이를 결코 두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산직의 육체 노동은 사람에 따라서는 힘들거나, 힘겨운 일일 수도 있는데, 처음 하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을 보자마자 을러대면 신입사원 그 누가 좋아하겠는가? 남들 다 부러워하고 대우가 중견기업 중간관리자급도 따귀날리는 대기업 생산직으로 입사해도 생산직 특유의 경직되고 수직적인 사내문화를 견디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적잖은데, 하물며 공장 알바나 중소기업 생산직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애당초 안 봐도 뻔하니까 취직할 생각도 안 하는 것이다.

또한 먹고 살기 위해 노동을 하던 시대와는 달리 인권의식이 향상되면서 단순히 생존을 위해 생산직에 취직해서 노동을 하지는 않는다. 그들한테 생산직에 취직해서 노동하라고 할 수도 없다. 체력과 정신이 축나고 고된 환경과 그에 비해 턱없이 적은 월급과 연봉 그리고 왜 이 일을 해야 되는지 의미를 찾을 수 없는 현상 등이 포괄적, 복합적으로 등장하면서 동기부여가 안 되는 현상, 의욕이 저하되는 현상도 점차적으로 증가하였다. 이 일을 왜 해야 되는지 스스로 납득되지 않으면 그런 일은 거부하거나, 기피하거나, 억지로 취직했더라도 빨리 그만두는 현상이 증가했다.

여기에 발전 가능성도 없고, 매일 단순 노동의 반복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점 역시 고등교육을 받은 계층이 생산직, 특히 중소기업의 생산직을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현상을 불러왔다. 청년실업난이 심하다지만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발전 가능성도 없는 일에 대한 기피 현상은 이미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은 2차 대전의 후유증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1950년대~1960년대, 일본은 1980년대 초, 한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당장 취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저소득층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으나, 중산층 정도의 집안에서 자랐다면 수개월에서 1~2년, 혹은 수년씩 집에서 논다고 해도 자녀를 부양하고 자신들도 은퇴 이후를 준비할 환경이 되기 때문에 굳이 중소기업이나 생산직, 공장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일을 안 했으면 안 했지 굳이 생산직을 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일자리가 부족했고 당장에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곤 농업이나 공업 기술 밖에 없던 1960년대라면 모를까... 산업이 융성했던 60년대 당시부터 근무환경이 열악했으며 돈만 벌면 빠져 나오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자식 만큼은 어떻게던 이런 일을 시키려고 하지 않을 정도였다.

요약해보면 생산직은 일부 극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하면 최저임금 받으며, 출퇴근이 불편하고, 위험하고 힘든 일이 많고, 대부분 주야가 밥먹듯이 바뀌는 교대근무이며, 오래 해봤자 딱히 임금도, 직급도, 경력도 없고[41], 나이 먹고 불투명한 미래만 펼쳐진 직종이다.[42] 그야말로 환장의 콜라보다. 보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일한 시간만큼 최저로 받는데 그 일이 편한 것도 아니고 아주 위험해서 영구적인 신체 손상이 생길수 있는 경우도 있는 데다가 뻔질나게 주야가 바뀌면서 건강 갉아먹는데다가 위치가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있는 것도 아니며 장기적으로 계속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경력도 인정 안 해준다. 험한 일의 대표격인 노가다도 이 정도로 열악하고 미래가 없진 않다. 한국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도 임금이 낮고 일이 훨씬 힘든 생산직을 기피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이것을 정면돌파한 사례가 일본의 '미라이 공업'이다. 이 회사는 전형적인 제조업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을 전혀 쓰지 않는 한편, 생산직 봉급을 상당히 높게 주고, 아무리 하찮은 아이디어라 해도 사원의 아이디어를 칼같이 받고 보상금까지 지급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그 결과 생산직의 천국이 완성된 동시에 회사도 경쟁력이 굉장히 높은 기업이 되었다. 아무 기업이나 쉬이 따라할 수는 없는 경영방침이나, 미라이 공업의 성공사례는 대한민국 제조기업이 겪는 생산직 구인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관련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유념해야 할 점은 미라이 공업은 절대로 타 기업의 하청으로 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7. 기능공

생산직이 다 쉬운 것은 아니다. CNC, 용접, PLC, PCB 수리사, 전기공 등이면 기술력이 중요시된다. 또한 CAD는 기본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43]

생산직과 기능공 차이는 엄연하게 있다. 정밀 가공 같은 경우로 예를 들자면, 보통 현장에서 기능공이 짬이 차기 시작하면 기계 하나 이상은 스스로 설정하고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짜기를 기업 측에서 원한다. 양산 형식의 중소나 중견 같은경우 가끔 프로그램 수정할 일이 있을텐데 그 때마다 관리자나 도면을 짜준 업체나 사람을 부르려고 하지도 않는다. 현장에서 그 작업을 담당한 사람이 해결하라고 하는 편이 많다.

하지만 기술을 배우기는 어렵다. 기존 기능공들은 기술을 알려주기 거부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1970년대에도 똑같았다. 기술을 배우려고 지원해도 죽도록 부려지기만 하고 기술은 하나도 못 배우고 스스로 도망가거나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알려주면 밥그릇이 뺏길까봐 두려워 안 알려주기 때문이다.[44] 가르쳐 준다 해도 자기 지인이나 친인척에게 가르쳐주는 경우도 많고, 그저 노동력을 착취하다가 버리기 위해 써먹는 악질적인 기술자도 많다. 하지만 진짜 끝까지 참고 버티거나 해당 기술에 제법 소질이 있는 편이라면 어깨 너머로라도 조금씩 배울 수 있기는 하다. 물론 정말로 본인의 업무능력이 출중하고 운도 좋아야 한다.

그나마 이 쪽 계통 중소업체 사장에게 이쁨(...)을 받으면 석사 학위까지 지원해주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 사장도 기능공인 경우가 많다.

또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기능공들이 자기들을 스스로 기술자라고 부른다. 엄밀히 따지면 이들은 기능인으로, 기술인은 공학 같은 걸 배워서 연구직 같은 곳으로 빠지는 사람들을 말하지만, 보통은 이들을 공학자(엔지니어)라고 부르고, 견습공, 기능공 및 테크니션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보통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기술자라고 부른다. 물론 이들이 스스로 엔지니어라고 부른다면 이는 틀린 말이다.

8. 사무직과의 차별

사무직과 차별이 있는 회사도 있다. 아래는 회사마다 다르며 일부 회사에 해당하는 것이다.[45][46]

특히 중소기업 사무직 같은 경우는 보수에 있어서는 정말 눈물나는 수준인데 야간수당, 주휴수당, 연차수당, 퇴직금만 잘 들어가면 중소기업 사무직보다 야간 편돌이가 더 잘 번다. 직영 편의점의 경우 주간 3교대 5일제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야간 알바는 야간수당이 붙어 세전 200을 당긴다. 상여금이나 성과급이 없고, 계약직이라 위치가 불안정하긴 하지만[50] 중소기업 사무직 초봉보다 잘 벌면 잘 벌었지 못 벌지는 않는다. 이건 근로계약서상 차이 때문이기도 한데, 애초에 2, 3교대 근로자들은 근로계약서상 명시가 되어있고, 회사 생산력의 핵심인 만큼 더 안 주는 게 불가능하지만 사무직은 그냥 야근시키고 입 싹 씻어서 그렇다. 2021년 현재에도 평균적인 중소기업을 기준으로 생산직은 적어도 200은 넘게 받고 많으면 400 가까이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사무직은 180~190 주는 곳이 평균이다.

9. 과거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단순히 먹이고 재워만 주고 일을 시키는 곳이 있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컴퓨터, 핸드폰 등 미디어의 발전 등의 효과도 있어 노동자의 인권이 그나마 많이 보장되어서 줄어든 편이지만 1990년대 까지만 해도 군사정권의 영향 때문에 일을 서툴게 하고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면 욕설하고 심하면 구타까지 했던 일이 흔했다. 여성 생산직 직원들은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까지 일어났다.

1970~80년대의 경우 대학교 졸업자를 채용하는 것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었다. 당시에는 대졸자가 꽤나 고급인력이었던 데다가 야학 등을 빌미로 노동조합을 결성하거나 노동쟁의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51] 사실 아주 틀린 시각은 아니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 대학생이나 대졸들이 신분을 속인 채 기업 생산직으로 취직하여 노동운동을 벌이는 일이 자주 일어났기 때문이다.

여튼 고용주 입장에서는 무식한 사람을 착취하는 것이 훨씬 쉬웠고, 그래서 노동자는 무식할수록 좋다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었다. 실제로 1980년대 당시 노동조합을 결성하거나 노동쟁의를 일으켰던 사람들이 반 정부주의자나 불온 선동자로 몰려서 삼청교육대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있었다. 고용주의 입장에선 법과 권리를 잘 알고 있는 대학 졸업자를 고용하는 것은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옛날에는 산재 위험도 훨씬 컸다. 이때 산재를 당한 사람이 바로 소년공 시절의 이재명김경수다.

그나마 직고용이면 다행이며 직고용도 아닌 아웃소싱, 파견, 용역을 1997년 무렵 이후부터 도입해서 쓰고 있는데 이 경우 소속은 그 공장이 아니라 용역회사인 것이다. 고용보장은 커녕 이미 그 회사 직원이 아닌 셈이다. 가뜩이나 생산직은 메리트가 없는 편인데, 더욱 메리트가 없는 환경이 조성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이 저렴했기에 기업에서 반겼다면, 지금은 한국인 직원 자체를 수급할 수 없어서 외국인 노동자에 죽고 사는 기업이 늘고 있다.

10. 취업/전망

10.1. 자동화

19세기 중반의 와트의 증기기관 개발, 방직기 등장 혹은 그 이전 12세기의 금속활자 인쇄술의 등장 등으로 노동조건이 많이 완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미래에는 자동화 로봇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생산직 일자리 전체가 위협받고 있는 추세다.[52] 최근 대두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큰 줄기 중 하나인데, 향후 수십년 내에는 전체 생산 라인을 관리할 최고의 숙련도와 지식을 갖고 있는 최소한의 공장 근로자들을 제외하고 모두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선진국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수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한국경제

또 대기업들이야 생산 라인이 일정해서 상관없으나, 하청을 받는 중소기업들은 제품이 달라질 경우 다시 만들기 힘들다보니 도입이 늦거나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위에 언급된 대로 희망 없는 직장임은 별 차이가 없으므로 그 자리를 외노자가 채우니 달라질 건 별로 없다...

생산 라인 자동화 핵심 기술은 독일과 일본에 중심을 두고 있다. 막말로 대기업 공장에 있는 지게차조차 토요타다. 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정책 추세라면 기능공만 살아남고 자동화 기술은 해외에 여전히 의존하는 셈이다.[53]

한 예시로 CJ제일제당 공장에서 흰색 만두흰색 고무장갑을 구별하지 못한 사건을 보자. 해당 대기업 공장이 내놓은 해결책은 금속탐지기가 판별할 수 있는 장갑으로 교체하는 것이었다. 이는 4차산업과 관련없는 기술이다.

또한 국내 스마트팩토리 교육은 기능공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4차산업과 관련이 없다.

생산직 취업을 준비할 때는 고초대졸닷컴을 이용해보자.

10.1.1. 반론

예시1 예시2 예시3 예시4

최근 정부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이유가 생산직 근로자들을 사회에서 도태시키려고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정의한 기준[54]에 따르면, 국내의 스마트 공장 중 82.3%는 기초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간1과 △중간2 수준은 각각 14.6%, 3.1%였다. 고도화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현재 국내 스마트 팩토리는 기초 단계에서 겨우 벗어나고 있다. 매우 기초적인 단계이며 차후 고도화를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팩토리는 전세계 일부 기업에서만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대기업들이 시범을 하고 있으나 예시5 대중화 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봐야 한다. 현대 같은 대기업조차 제1공장은 약 1,50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예시6 언젠가 무인화 될 가능성은 높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고도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55]

11. 한국의 사무직과 생산직

한국의 사무직과 생산직의 현재 상황을 보면, 99.9%의 사무직은 자진퇴사를 하게 하기 위해 생산직으로 발령을 시킨다. 그리고 실제로도 생산직으로 발령되면 자진퇴사 확률 99.9%이다.

또한 한국의 생산직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은 것도 한 몫 한다. 대다수의 사무직은 현장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 그래서 탁상공론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무직에서 현장직 발령 시에 자진퇴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만성적으로 이런 상황일 경우 퇴사를 주도하는 경우가 99.9%이고,[56] 그런 인식이 사회문화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도 많이 개선되는 추세이긴 하다. 다만 협력업체(하청)는 절대로 아니고 직접 대기업 소속 정규직으로 고용된 생산직 직원들 한정이다. 대기업의 경우 보통 노조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윗선에서도 함부로 대하기 어렵고, 큰 잘못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공무원들처럼 쉽게 해고되지도 않아 매우 안정적이다. 그리고 월급과 연봉도 사무직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받으며, 근속이 오래된 경우 되레 사무직 직원들보다 더 많이 버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사무직에 비해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점 때문에 생산직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아주 없진 않다. 하지만 상술한 바대로 대기업 소속 정규직으로 고용된 생산직에 한하는 이야기이다.

그와 동시에 생산직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선비와 노비의 신분 계급차이 개념의 틀로 인한 악습이 지금까지 대물림되면서 아직도 남은 잔재가, 위에 말한 사무직에서 생산직으로 발령시키는 것이고, 그것이 사무직은 귀한 자들이 하는 것이고 생산직은 천한 자들이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뇌 속 깊숙히 자리잡아 있는 것이다.

검색 포털에 '사무직 생산직' 키워드로 검색하면 99.9% 퇴사를 시키기 위한 사무직에서 생산직으로 발령이 많이 나온다. 암묵적인 룰이라서 겉으로 안 보일 뿐이다. 은근히 사무직을 좋게 보고 생산직을 나쁘게 보고 있다.

이런 꼰대 같은 룰이 존속하는 한 선비와 노비의 개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사무직은 선비직이고, 생산직은 노비직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일부 기성세대들은 자기 자식은 생산직 말고 사무직을 원하면서 남의 자식이 생산직을 안 하면 '요즘 젊은 것들은 일을 안 한다' 같은 이중잣대를 보이기도 한다.

12. MMORPG

MMORPG에서는 전투 능력이 약하거나 없는 대신에, 아이템을 생산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거나 그런 것이 뛰어난 클래스를 의미한다. 생산직과 대비하여 전투에 중점을 둔 클래스는 '전투직'이라고 부른다.

'생산으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이 생산직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이지만, 그렇게 되면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점점 생산템은 가치가 떨어져서 쓰레기가 되어간다... 물론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스몹한테서 확률적으로 뜨는 소재를 재료로 하여 확률적으로 장비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존재. 이 경우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한다.

돈벌기는 좀 좋은 경우가 많지만, 어느 게임에서건 최종적으로는 앵벌이가 돼버리는 일이 많이 있다.

TRPGGURPS의 셔플먼트인 '던전판타지'의 기공사란 직업이 생산직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는 무기를 만들기도 하지만, 주문 능력이 있는 클래스가 직접 소모품을 제조하기도 한다. 주로 생산하는 소모품은 포션이나 스크롤. 위저드나 소서러, 바드 같은 클래스만 아니라 팔라딘이나 레인저처럼 전투원으로 보이는 클래스도 가능하다. 여하튼 주문 능력이 있기 때문. 그렇다고 주문 능력만 있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따로 스킬과 피트를 찍어야 한다. 전투원은 이런 거에 찍을 스킬과 피트가 모자라기 때문에 생산직을 기피하긴 하나 편법을 노리는 클래스는 찍기도 한다. 포션은 빈 병에 물을 채운 다음 거기에 주문을 걸어 완성한다. 스크롤은 빈 종이에 주문을 적고 마법을 걸어 완성한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는 하루에 외울 수 있는 주문 숫자가 정해졌기에 이렇게 소모품을 만들어 놓으면 주문 부족에 시달리지 않아서 좋다. 다른 게임이야 마나를 회복하면 되지만, 이 게임은 일단 주문을 다 쓰면 다시 회복할 길이 없기에 주문 하나가 소중하다.

물론 포션이나 스크롤을 무더기로 만들 수는 없는데, 비용이 많이 깨지기 때문이다. 레벨이 낮은 소모품은 비용도 낮지만, 주문 레벨이 올라갈수록 비용도 급격히 늘어난다. 그리고 단순히 돈으로만 때울 수도 없다. 경험치 역시 요구하기 때문. 잘못하면 몬스터나 퀘스트로 얻는 경험치보다 소모품 제조한다고 빠져나가는 경험치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계산을 잘해야 한다.

마법사(wizard)의 경우, 생산은 아니지만 자기 마법책에다 주문 옮기는 일이 허다하다. 마법사가 되는 길은 주문책을 하나 생산하는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괜히 탑에 은거해서 밤낮 연구만 하는 게 아니다. 다만,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자기만 사용하고 남에게 주는 일이 없다. 그래서 잃어버리면 큰일난다. 아예 주문을 외울 수가 없다. 만약 자신의 마법책에 주문이 부족하다면 다른 마법사의 책을 빼앗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옮겨 적는 방법도 있지만, 마법사란 족속이 자기가 애써 만든 책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아키에이지는 게임 컨텐츠의 핵심이 생산과 무역이다.


[1]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관리, 품질관리 업무는 전문대졸 직원이 담당하기도 한다.[2] 컨베이어 벨트의 속칭.[3] 이게 아니다. 참고로 공무원의 경우 '생산직'의 역할을 담당하는 보직은 거의 없다. '기술직' 공무원이 하는 일은 기술 분야의 서류를 작성하고 검토하는 '사무직'이지 물건을 만드는 생산직은 아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생산직의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는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 때 기술고시에 합격한 모 남성 사무관이 대회 관계자들에게 배포할 휴대폰에 USIM 칩을 조립하는 업무를 하루종일 맡게 된 경우가 있다. 기사[4] 어느 회사든 최소비용 최대생산을 추구하기 때문이니까.[5] 보통 '불법파견'이라고 하는데, 사내협력사 한정이다. 천하의 현대자동차도 이 문제로 엄청난 홍역을 겪었다. 시사저널 '“1차는 불법파견, 2차는 진성도급”···현대차 근로자 지위 갈린 배경은' 기사로. 원청 직원의 사내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갑질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이기도 한데, 잘못하면 불법파견으로 때려맞고(갑질이 지시행위로 판정될 경우) 원청이 사내협력사 직원을 싹 다 직고용 해야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6] 대한민국 고용노동부 '2022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결과 발표' 출처.[7] 질병 사망자까지 합치면 2000명이 넘는다.[8] ex) 같은 반도체 생산직이라 할 지라도 회사마다 공정이 다를 것이며, 기술을 배운다는 것보다는 보통 버튼맨(기능)으로 일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하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경력직으로 이직이 불가능하고, 기술은 커녕 기능직으로 살아가야가는 것이 불리하기 때문에 퇴사를 하는 것이다.[9] 어차피 이직하면 다시 신입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몇 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는 연차 쌓여서 연봉이 그나마 높은 기존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이 왠만해선 낫다.[10] 여자친구한테 난폭한 성격을 숨기면 되지 않겠냐 싶겠지만,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밝혀진다. 연애 단계에서 아무리 성격을 숨기려고 용을 써봤자 결국 결혼 단계에서부터 본성은 드러나기 마련. 괜히 장인어른들이 예비 사위들에게 강제로 술을 많이 마시게 해서 본성을 파악하려는 게 아니다.[11] 고졸에서 전문대졸만 지원 가능하다.[12] 2017 초 기준, 교대근무, 복리후생비 포함.[13] 사실 무인화에 따라 직원이 생산라인에 들어가지 않는게 아니라 정규직 생산직원들은 외부에서 장비의 오퍼레이터로 근무하고 장비의 유지보수는 하청이 맡아 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아무리 자동화가 이뤄지고 무인화율이 높아져도 그 장비의 유지보수는 사람이 들어가서 해야 한다. 즉 위험군 작업의 하청화가 이뤄진 것이다. 비용은 하청으로 떠넘겨지면서 더 낮아진 건 덤. 다만 그렇게라도 하청의 일자리는 새로 창출된 경향은 있다.[14] 노가다, 공장알바 등. 개별 문서에도 상세히 나와 있다.[15] 생산직이 일하는 제조업 사업장의 대졸 이상 기술자의 예를 생각해보자. A 석유화학업체에서 과학 실험을 하다 B 정유사로 옮기는 경우, 어차피 과학 실험을 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경력이 인정된다. 하지만 생산직의 경우는 사업장마다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 제각각이어서, 회사를 옮길 경우 경력을 제대로 인정받는 것이 거의 힘들다.[16] 이렇기 때문에 대개 일이 끝나고 술자리가 생기면 회사나 고용주 욕을 술안주 삼는 경우가 많다.[17] 다만,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에서는 미세먼지와 검댕이 풀풀 날리는 디젤지게차를 어떻게든 고쳐가며 굴리는 경우가 많다.[18] 일단 폭언, 욕설, 인격모독은 절대 없다 보아도 무방하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지급하나, 계약직 인센티브를 더해주는 경우는 제법 있다.[19] 1990년대 중순에도 이미 사내 하청업체가 대기업에 도입되어 원청의 1/3 월급으로 일하고 있었다.[20] 쉽게 말해 비정규직/계약직/하청의 하청업체 소속.[21] 다만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는 것이, 이렇게 위험물을 다루는 현장은 정부 규제가 엄격한 편이라 어지간해서는 정부 규제에 맞추어 현장 환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화학공장 임원, 사무직의 주된 업무 중 하나가 공무원 대응이다. 물론 밑에도 밑은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다.[22]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대기업 하청에서 문제가 터지면 그 타격이 대기업에 직접적으로 가기 때문에, 수당 문제만큼은 본사가 직접 하청에 개입하며 최저임금을 반드시 지키도록 명령하기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는 편이다.[23] 대기업은 어그로가 심하게 끌리므로 사소한 것에서의 트러블은 잘 안 만들려고 한다. 사소하게 득보려다 어그로 끌리면 그로 인한 손해가 더 크기 때문.[24] 이유는 주 40시간은 최저시급, 주 20시간은 연장근무이므로 최저시급의 1.5배, 거기에 주휴수당 주 12시간이 추가되게 된다.[25] 기업도 바보는 아니라 연차를 최대한 쓰도록 유도한다.[26] 대기업 물류창고 등[27] 4대보험을 공제하면, 실수령액으로는 10~15만원 정도의 돈을 적게 받는다.[28] 특근은 52시간 제한 때문에 거의 시킬 수 없다.[29] 생산직이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30] 두산중공업에서 고졸 생산직이 공장장(상무이사급)으로 진급한 사례가 있었다. 물론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뉴스에도 나온 것이나, 생산직 출신이라 해서 임원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직을 통해 기술과 경력을 쌓아 부장을 달고 더욱 몸값을 높여 임원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은근히 존재한다.[31] 특근이 적다는 말은 아니다.[32] 블랙기업일수록 장기근속자들의 텃세가 심한 편인데 따지고 보면 정말 멍청한 행위라 할 수 있다. 비숙련자라 해도 마인드에 문제가 없는 한, 없는 것보다는 있는 쪽이 당연 낫기 때문에 잘해줘서 어떻게든 잡아놓는 것이 근로자들에게도 이득이다.[33] 당장 머리 써야 하는 피곤한 일이라 해서 기피하지 말고 얼른 생산 기계 조작을 배우는 편이 훨씬 좋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계 돌릴 줄 아는 사람을 단순 조립, 상하차에 집어넣는 등신 사장은 존재하지를 않으며, 단순 조립, 상하차는 정 급하면 인력사무소에다 당장 사람 한 명 보내달라 하면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기계가 멈추면 생산도 멈춘다. 또한 기계 조작은 단순 육체 노동보다 더 편한 경우가 잦다.[34] 물론 버스 운전, 트럭 운전 등은 말 그대로 운수가 좋아야지 돈을 잘벌수가 있다.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버리면 차량 수리비로 그동안 번 돈을 다 날려버릴수도 있다.[35] 택배회사에서 상하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지게차 운전원을 보고 현타를 심하게 겪는 경우가 많다. 자기는 몸 비틀면서 중량물을 다루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데, 지게차 운전원은 편히 지게차에 앉아서 일을 하고, 심지어 돈도 더 받기 때문이다. 지게차 운전원들 또한 겪는, 혹은 감수해야 하는 부담(상품파손으로 인한 손해 배상 리스크,사망사고 발생 위험, 지게차 구조상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한 허리 부상,사망사고 등)이 있지만 그렇다 해서 상하차 근로자보다 힘든 것은 단언코 아니다.[36] 토요일까지 2교대 야간 근무 혹은 일요일까지 근무하는 곳도 있다.[37] 중소기업중소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 업체에 따라서 동종 업계 및 동일 직무 한정으로 경력 인정을 해주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중소기업 생산직은 해당 사항이 없다.[38] 이후 거의 20년 가까이 지나서 추노, 추노질이라는 용어로 정의되었다.[39] 방진복 문제, 현장라인 유지 문제가 대표적이다. 사무직은 대변이 마려우면 그냥 그때그때 화장실에 가면 되지만, 생산직은 라인이 멈추지는 않을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40] 같은 생산직이라도 텃세부리는 사람을 보고 멍청한 짓 하는 놈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아무리 일 못해도 마인드 자체가 썩어있지 않으면 어떻게든 가르쳐서 일손을 늘릴 수 있는데 괜히 괴롭혀서 퇴사하게 만든다고 욕하곤 한다.[41] 바리스타나 편의점 같은 알바조차도 같은 업계 일이라면 경력으로 인정해준다. 운송이나 물류, 택배같은 일도 나름 경력을 쌓으면 배우는게 있고, 운전을 하는 경우엔 운전 기술이 늘고, 일부는 버텨서 괜찮은 일자리나 구역을 얻기도 한다. 심지어 그 힘들고 대부분 바로 돈으로 쳐주는 일용직인 노가다조차도 성실함이 받쳐주면 인맥을 만들 수 있고, 기능도 배워볼 수 있다. 그 외 잡다한 일들도불지옥으로 가는 거 같지만창업을 한다거나 여타 기술이 늘어나는 등, 뭔가 배우는거라도 있는데 생산직은 없다. 그렇다고 돈을 압도적으로 많이 준다? 대기업이나 1차 하청처럼 좀 큰 규모가 아니면 그것도 아니다. 시간으로 비교해보면 비슷하다. 10년 이상 수명 팔아가면서 버는 돈치곤 많은 게 아닌 셈...[42] 사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직업이 다 그렇긴 하지만, 생산직은 위험하고 힘든데 주야 교대근무라서 건강에 한층 더 안 좋으면서 같은 생산직끼리도 경력 인정이 안되는데 서비스직처럼 사람 마주하는 것조차 아니라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하물며 위치도 도심지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으니 더더욱.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이 중소기업 생산직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다보니 구인난 때문에 중년 정도의 나이는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43] 만약 CAD만 할 줄 안다면 남이 그려놓은 도면만 수정하는 저임금 캐드 머신에 불과하고, 진짜 설계는 각종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깔아야 하므로 기능공보단 기술직이 옳다.[44] 거기다 일하느라 바빠서 따로 가르쳐줄 시간도 없다.[45] 주로 중소기업이 차지한다. 대기업에서는 그런 일이 없고 사무직과 생산직이 서로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46]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직종 모두 노동자인데 특이하게 한국에서는 사무직과 생산직을 나누어 분류하고 생산직만 노동자라는 인식이 깊게 뿌리 박혀 있다. 실질적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현장직, 노동자들은 사무직 아래 계층, 계급, 직급이라는 생각을 꽤 많이 지니고 있다.[47] 탕비실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48] 현장에 커피믹스 통이 있으면 복리후생겸으로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커피 자판기가 있다면 돈 주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49] 주로 공공 부문[50] 직영 편돌이가 잘 버는건 '계약직'이라는 위치 덕분이다. 가맹점 알바와는 달리 직영점 알바는 본사 계약직신분이다. 편의점 본사는 씨스페이스를 제외하면 다들 중견기업 이상이다.[51] 홍영표 의원이 그 예이다.[52] 참고로 자동화 로봇은 국내산이 없으며, 제조업 특성 상 단순 작업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필수는 아니다.[53] 비슷한 사례로는 국내산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이 중국산#이고, K-드론을 중국제 드론으로 상업화#시키는 것이 있다.[54] △기초 △중간1 △중간2 △고도화 등[55] 10년 내에는 안 돼도 20년 내에는 될 수 있다는 소리다.[56] 사무직에서 생산직 발령 = 회사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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