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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6 15:57:23

구매

1. 사전적 의미2. 회사의 직무 분야
2.1. 부서 구분2.2. 주업무
2.2.1. 업체 개발2.2.2. 업체 관리2.2.3. 공급사슬망 관리
2.3. 적성 및 역량
2.3.1. 인간관계 역량
2.4. 구매직무 관련 사이트2.5. 기타

1. 사전적 의미

무언가를 산다는 뜻이다. 구입이라는 말로도 쓰인다. 구매를 대신해 주는 것을 구매대행이라고 한다.

반대로 무언가를 파는 것은 판매라고 한다.

2. 회사의 직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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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주된 활동[1]을 위하여 필요로 하는 원재료 / 부품 / 상품의 발주를 맡는 직무이다. 구매 업무는 곧 협상 업무이며 협상 테이블에서 기댈 수 있는 것은 정확하고 깊이 있는 지식뿐이다. 판매처 영업 파트와는 어떤 날은 싸우고 다음 날은 동업하는 관계로, 친하되 가깝지 않은 적당한 파트너 의식이 필요하다.

대체로 구매는 문과이과를 반반씩 채용한다. 기본적으로 문과는 상경계, 특히 무역, 물류, 회계 관련 전공자를 선호한다. 이과는 기업이 구매하려는 상품과 관련된 전공자를 선호한다. 구매하려는 물건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어야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대기업에서는 서울 근무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직무이기 때문에 이공계 출신에게 구매 직무가 큰 인기가 있다.

최근에는 어감이 좋은 동반성장 또는 상생협력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기업 웹사이트에 공개된 조직도에서 이런 이름을 붙이고 있는 부서는 구매 파트로 이해하면 된다.

2.1. 부서 구분

구매 업무가 커질 경우 조직이 나뉘기도 한다. 이하의 조직은 대략적인 사항일 뿐이며 자세한 역할은 기업에 따라 다르다.

2.2. 주업무

2.2.1. 업체 개발

원재료 / 부품 / 상품의 발주를 요청할 업체를 발굴하는 업무로, 주로 후보군의 영업 부문을 상대하게 된다. 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2.2.2. 업체 관리

협력 업체와 싸우는 부문이다. 제조업 같은 경우는 하나의 제품에 나사/볼트/그리스 등등 50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 때에 어떤 부품도 독점공급하는 협력업체가 없다고 한다면 최소 100개 업체를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숫자가 이 정도 되면 업체 관리 부문의 누군가는 언제나 전화통을 붙잡고 누군가와 드잡이질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로 기존 협력 업체의 품질관리 부문 등을 상대하게 된다. 흔한 문제로는 갖고 온 물건에 이상이 있을 경우나 납기일이 지나도 물건이 오지를 않는 경우,(...) 등이 있다.
능구렁이같은 협력업체의 품보팀이나 에라 모르겠다고 나자빠지는 협력업체의 임원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갑질 이상으로 상대방을 얼르고, 갈구고, 설득하고, 윽박질러 원하는 것을 받아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간혹 윗선이 돈이라도 찔러받았는지 품질과 생산력이 떨어지는 업체를 최우선순위로 밀어버리면 그 때부터 헬게이트 오픈. 품질은 떨어져서 라인내에선 말이 나오지, 생산력이 떨어져서 타사에서 부족분을 납품받는데 각 회사마다 치수가 조금씩 달라 생산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던지...뭐 이딴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사직서 쓰고 싶어진다.

이상의 두 부문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해외로 실사를 나가거나, 외국인과 협상을 하거나, 심지어 드잡이질을 벌여야 할 수도 있는 부문이 구매 부문이다. 외국인을 상대하게되면 아무래도 특별한 능력들이 요구되므로(외국어 실력이라든지, 통상에 대한 이해 등) 이를 전문적으로 특화시킨 별도의 그룹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조직에 따라 다르다.

2.2.3. 공급사슬망 관리

구매는 공급사슬망(Supply Chain)의 시작으로, 구매한 자재가 제때 오지 않거나 구매를 안 하면 회사 내의 나머지 모두가 그냥 서서 멍때리게 된다. 구매의 가장 원초적인 업무는 업체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것보다 사실 생산 라인이 끊기지 않도록 끝없이 유연하게 이어주는 것이다.

구매가 협력업체를 아무리 발굴하고 관리해도 안 되는 것은 분명히 있다. 오더제작품을 구매하는 경우 시장사입이 안 되기 때문에 업체측에 야근 단가를 주고 비싸게 사거나, 기성품이라면 비싼 값에 시장 사입을 하기도 한다. 싸게 하려다 납기를 밀릴지 비싸게 사고 납기를 맞출지는 구매담당자가 영업에 보고하고 영업파트에서 고객사에게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납기를 약속해 놓고 밀리는 것과, 가격과 납기 중 하나를 고르라고 고객사에 선제시하고 둘 중 하나를 지키는 것은 공급사의 입장에서 신뢰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불가피하게 시장사입이나 오더품 할증구매를 하여서라도 납기를 맞추기를 고객사가 원한다면 구매파트에서는 이 비용을 고객사에게 정당하게 전가할지 협의를 통해 분담할지 결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영업파트에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구매와 영업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고객사에게 가능한 많은 정보를 오픈하고 납기와 비용을 조율할 수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다.

2.3. 적성 및 역량

2.3.1. 인간관계 역량

사회성, 친화력, 인간관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재료의 이상없는 공급을 유지하면서 비용 절감하는 것이 곧 구매의 실적이다. 구매의 모든 업무는 이를 직/간접적으로 달성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협상은 구매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협상력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다. 구매 부서는 가장 타락하기 쉬운 부서이다. 단순 호의에 대해서 적대적으로 행동해 관계에 금이 가서도 안 되고, 뇌물 받아먹고 저질의 쓰레기를 사다가 걸려서 쫓겨나는 것도 안 된다.

2.4. 구매직무 관련 사이트

2.5. 기타



[1] 예를 들어, 사소한 건전지 구매 같은 것은 조직의 주된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개별 부서에 알아서 해결한다. 하지만 그 업체가 대규모 유통업체로 대량의 건전지를 사들여야 한다면 그 업무는 구매 부서에서 한다.[2] 만약 협력업체가 OK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거나 하면서 징징대기 시작하면 요청한 입장에서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3] 구매의 힘은 돈을 쥐고 있다는 이유로 상대보다 우월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이 자금력을 무시하고 협상을 무조건 압도할 수 있는 슈퍼 을의 탄생은 구매 부문에게 가장 끔직한 시나리오이다.[4] 엘레베이터가 고장나 제품이 갇힌다던가, 생산 공정에 환자가 생겨 납기일이 지연되는 등 정말 다양한 사유로 기간을 맞추지 못한다는 요청이 온다.[5] 예컨대, 긴급한 사안에 대해서 선보고하고 결제 기다리다가 제조 라인이 멈춰버리거나 하면 시말서 감이다[6] 단 이것도 협력업체를 잘 만나야지 폭탄이라도 안게되면 구매라도 야근이 일상사가 된다...[7] 엑셀과 ERP를 쓰지 못해 같은 부서의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떠넘기는 경우도 있다. 당연하지만 한글 모르는 사람이 한국 대학 들어가는 거랑 똑같은 수준의 미친 짓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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