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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0:29:03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2주차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1주
(6/7~11)
2주
(6/14~18)
3주
(6/21~25)
4주
(6/28~7/2)
5주
(7/5~7)
결산
R25주
(7/7~9)
6주
(7/12~16)
7주
(7/19~23)
8주
(7/26~30)
9주
(8/2~6)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11경기 HLE 2 : 0 DRX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12경기 GEN 2 : 0 KDF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13경기 T1 2 : 0 LSB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14경기 DK 1 : 2 BRO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15경기 NS 0 : 2 GEN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16경기 DRX 0 : 2 KT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17경기 HLE 2 : 0 KDF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18경기 BRO 0 : 2 T1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19경기 LSB 0 : 2 KT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20경기 DK 2 : 0 NS
12.1. 1세트12.2. 2세트12.3. 총평
13. 2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4. 팀별 리뷰
14.1. Gen.G14.2. Dplus KIA14.3. kt Rolster14.4. T114.5. Hanwha Life Esports14.6. KWANGDONG FREECS14.7. OKSavingsBank BRION14.8. Liiv SANDBOX14.9. Nongshim RedForce14.10. DRX

1. 개요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2주차, 6월 14일부터 18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4 0 8-2 +6 4승
2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3 1 7-3 +4 1승
2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3 1 7-3 +4 2승
2 파일:T1 LoL 로고.svg T1 3 1 7-3 +4 2승
5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2 2 6-4 +2 2승
6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2 2 4-4 0 2패
7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svg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 화이트.svg BRO 1 3 3-7 -4 1패
7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 3 2-6 -4 2패
9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1 3 2-7 -5 3패
10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0 4 1-8 -7 4패
파란색: PO R2 진출 | 녹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R1 / 2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 정노철 이현우
임주완 고수진 임주완 허승훈 정노철
인터뷰어 배혜지 윤수빈 함예진 윤수빈
분석 데스크
고수진 강형우 고수진 강형우
신동진 임주완

2.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주차
패치 버전 13.11
글로벌 밴 파일:rell_portrait.png
파일:ivern_portrait.png
아이번
2주차부터 13.11 패치로 진행된다. 이 패치에는 렐과 아이번의 리워크 패치가 포함되어 있는데, 렐은 글로벌 밴 될 것으로 보이고, 아이번은 패치노트 상으로 상향으로 표기되어 있어 글로벌 밴이 될지 안될지 의견이 많았으나 글로벌 밴이 되었다.

챔피언 버프로는 렉사이, 레넥톤, 아칼리, 아지르, 칼리스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있다. 렉사이는 자발 변경에 대한 보상으로 과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버프를 받아내고 솔랭에서는 1티어로 뛰어올랐는데, 현 주류 정글픽들 상대로 상성도 좋아 2주차부터 얼굴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레넥톤 또한 상당한 버프를 받았으며 현재 무난한 탑 카드로 자주 쓰이는 잭스의 카운터이고, 1주차에 이미 등장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역시나 본격적으로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칼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각자 유의미한 버프를 받았고 예전부터 선수에 따라 종종 꺼내들던 픽이라 조커 카드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아지르와 칼리스타도 큰 버프를 받았는데, 아지르는 이미 픽이 된 적이 있는데다 13.11 버전에선 솔랭 지표도 꽤 괜찮은만큼 비둘기 사기단을 중심으로 다시 주류 픽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칼리스타는 드레이븐이 주류로 떠오른 것처럼 라인전에 힘을 주는 픽으로 쓰일 수는 있겠으나 바텀 캐리가 중요한 현 메타에서 성적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챔피언 너프로는 징크스, 아펠리오스, 아우렐리온 솔, 아무무가 있다. 징크스는 성장 공격속도, 아펠리오스는 패시브 추가 공격력 너프를 받았는데, 징크스는 다단 너프를 이겨내지 못하고 솔랭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대회에서도 티어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펠리오스는 너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도 했고[1] 챔피언 특유의 강점이 여전하기에 계속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아우렐리온 솔은 후반용 픽으로 종종 쓰였는데 E 마나 소모량 너프를 먹고 초반이 더욱더 약해져 이제는 얼굴 보기가 힘들 것으로 보이고, 마찬가지로 아무무 역시 큰 너프를 받았기에 더 이상 등장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 11경기 HLE 2 : 0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1경기
(2023. 06. 14.)
Hanwha Life
Esports
2 0 DRX
- × × -
1승 2패 결과 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정민
(Life)
김건우
(Zeka)
2연패로 찝찝하게 시즌을 시작한 팀들간의 대결. 아무래도 T1과 KT라는 강적들을 상대로 1세트씩 따낸 한화생명이 우세할 확률이 높아 보이지만, DRX도 플옵권으로 분류되는 디플러스를 상대로 세트승을 따내고 패배한 3세트에서도 승리하기 직전까지 가는 등 나름대로 3군에서 올라온 신참 예후-파덕 듀오가 어느 정도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 역시 바이퍼가 건재하고 제카와 킹겐도 꽤 많이 폼을 회복 중인데다 라이프도 한 차례 POG를 받은 만큼 아직까진 저력이 있어 서로가 방심할 만한 매치업은 아니다. 물론 사이좋게 맛이 간(...) 한화생명의 클리드와 DRX의 크로코 중 누가 정신을 더 일찍 차릴지도 관전 포인트로, 크로코는 정 답이 없다 싶으면 끌어내리고 주한을 대타로 투입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클리드는 교체 선수가 없기 때문에 한화생명은 클리드의 분전이 절실하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4
, bteam=HLE,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22:47
, bkill=17, bdeath=1, bassist=32, rkill=1, rdeath=17, rassist=2
, bgold=44.4, bbounty=0 ,rgold=32.8,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RX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ksante, p_blueban2=maokai, p_blueban3=vi,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jax
, d_redban1=밀리오, d_redban2=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milio, p_redban2=yuumi, p_redban3=neeko, p_redban4=lulu, p_redban5=zilean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블리츠크랭크
, p_bluepic1=gragas, p_bluepic2=viego,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blitzcrank
, d_redpic1=말파이트,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malphite,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임주완: 경기의 7할을 라이프가 전부 만들었죠?
임주완: (한화생명 입장에선)비에고가 날뛸 판을 블리츠가 어떻게 만들어줄 거냐?! 그런데 라인전부터 블리츠랑 애니가 솔킬내면서 경기를 그냥 박살내버렸어요.
한화생명은 역시나 각개전투 조합을, DRX는 5인 전원이 팀워크를 다져야 효과가 나오는 한타 조합을 뽑았으나 시작부터 제카가 예후를 솔로킬내고 라이프가 체력이 반 정도 남은 베릴을 당겨서 잡아내는 등 LCK 짬밥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며 DRX를 참교육했다. 덕분에 연쇄폭파로 파덕도 망가지고, 클리드도 오래간만에 쓰로잉을 안 하고 오브젝트만 잘 챙기다 보니 라인도 망하고 오브젝트도 못 먹고[2] 갈 곳이 없어진 크로코 역시 말라죽었다. 그나마 탑에서 버텨준 베테랑 라스칼은 이 참상을 보면서 점점 낯빛이 어두워지는 와중에 탑에서 킹겐이 파덕을 솔로킬내며 게임이 완벽히 터져버린다.

DRX는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듯 전령에서 5명 전원이 사냥을 하며 한화생명을 끌어냈지만, 각개전투 조합으로도 이미 한타 조합을 상대로 정면 한타를 성립시킬만큼 차이가 벌어져 있어서 전령은 전령대로 뺏기고 한타는 한타대로 망하는 환장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한화생명이 클리드의 1데스[3]와 바텀 1차 파괴로 딱 2개 실점만 허용하면서 DRX를 완벽하게 박살냈다.

해설진 말처럼 약팀이다 싶으면 라인전부터 체급 차이로 다 박살내는, 전형적인 '한화체급생명'의 경기 흐름이었다. 전 라인이 솔킬을 한번씩 내면서 프로씬에서 보기 드문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POG는 이번 서머 최초로 서포터 만장일치 표가 나오면서 풍혈을 열어 일명 '나쁜 손'을 제대로 보여준 미친 라이프가 받았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4
, bteam=DRX,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25:17
, bkill=3, bdeath=16, bassist=3, rkill=16, rdeath=4, rassist=30
, bgold=36.6, bbounty=0 ,rgold=52.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블리츠크랭크,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비에고, d_blueban5=볼리베어
, p_blueban1=annie, p_blueban2=blitzcrank, p_blueban3=vi, p_blueban4=viego, p_blueban5=volibear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크산테, d_redban3=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드레이븐
, p_redban1=neeko, p_redban2=ksante, p_redban3=yuumi, p_redban4=lucian, p_redban5=draven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jax, p_bluepic2=wukong, p_bluepic3=gragas, p_bluepic4=jinx, p_bluepic5=milio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리 신,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leeSin,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Ocean, redsoul=)]
DRX가 블리츠크랭크를 밴하고, 한화생명이 유미를 밴 하면서 밀리오는 풀리게 된다. DRX가 먼저 밀리오를 가져오고,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를 가져오며 나눠먹는 구도를 형성한다. DRX는 바텀 픽을 미루며 오공과 그라가스를 선택했고, 한화생명은 아리와 노틸러스를 픽한다. 2페이즈에서 DRX는 잭스와 징크스를 골랐고, 한화생명이 레넥톤과 리 신을 픽하면서 밴픽이 마무리 된다.

1세트와는 다르게 라인전부터 터져나가는 사고는 없었고, DRX가 벨류에 신경쓴 후반지향임에도 한화생명의 공세를 잘 막아내는 듯 보였지만, 한화생명이 주도권을 잡고 오브젝트로 불러내 한타가 열리자 전령 싸움의 신 레넥톤의 체급과 제카 아리의 만년서리 대박이 터지며 한타를 대패, 중후반까지 버틸 힘을 잃어버렸다. DRX의 노림수를 알고있던 한화생명은 기세를 잡자 놓치지 않고 거세게 몰아치며 넥서스까지 진격해 2:0 승리를 가져갔다.

3.3. 총평

파일:20230614_HLE vs DRX.png
임주완: 한화생명의 한타를 하는 능력이나 라인전을 토대로 한 빌드업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DRX가 체급에 무참하게 으깨지며 한화생명이 1시간 18분만에 매치를 끝내버리며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사전 예상과 달리 한화생명이 양학 수준으로 DRX를 학살했다. DRX는 신인들의 포텐셜이 아직은 LCK 대권을 노리기에 부족함을 재확인했다. 사실 경기 전날에 챌린저스에서 OK저축은행의 1군인 카리스와 에포트가 출전하면서 굉장히 화제가 됐었고, 이 경기에서도 챌린저스의 시청자들은 'LCK에서 하위권팀이더라도 확실히 1군과 2군은 차이가 나는구나'라는 얘기가 공통적으로 나왔는데[4] 2군은 커녕 3군에서 올라온 신인들로는 그 한계가 더 명확하단 평.[5] 단순히 신인들의 포텐셜 부족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크로코, 베릴 등 베테랑들이 그 신인보다도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4. 12경기 GEN 2 : 0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2경기
(2023. 06. 14.)
Gen.G 2 0 KWANGDONG
FREECS
- × × -
3승 결과 2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수환
(Peyz)
"서머 완벽 적응 KDF! 디펜딩 챔피언 GEN 상대로는 어떨지?"
"GEN의 스프링 패배를 복수할 기회! KDF의 첫 상위 상대!"
허승훈 & 크로니클러,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GEN vs KDF를 픽하며
첫 주부터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한 두 팀의 대결. 다만 지난 시즌 플옵을 못 간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2승을 거두었던 광동에 비해 KT에 이어 T1까지 꺾은 젠지가 더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프링 1라운드 당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겨우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고 2라운드 때도 압도적 정배로 평가받았다가 젠지의 저점과 광동의 고점이 겹치며 패배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젠지는 탑이 불안하고 바텀이 캐리라인이며, 반대로 광동은 바텀이 불안하고 탑이 메인 캐리라는 차이점이 있는데, 서로 어느 곳이 캐리하고 어느 곳이 터질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일 듯하다.

우승이 목표인 젠지 입장에서는 당연히 잡아야 할 상대이며, 광동 입장에서도 스프링 시즌의 브리온도 1주차엔 약팀 두 팀잡고 공동1위에 오르며 딮티브 소리를 들었던 만큼 1주차 1위가 단순 대진운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승리한다면 대박이겠지만, 패배하더라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4
, bteam=GEN,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36:03
, bkill=15, bdeath=14, bassist=40, rkill=14, rdeath=15, rassist=31
, bgold=69.1, bbounty=0 ,rgold=63.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사이온
, p_blueban1=ksante, p_blueban2=vi, p_blueban3=neeko,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sion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드레이븐, d_redban4=아지르, d_redban5=그라가스
, p_redban1=lucian, p_redban2=zeri, p_redban3=draven, p_redban4=azir, p_redban5=gragas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poppy, p_redpic2=wukong, p_redpic3=annie,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Hextech,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missFortune_portrait.png 미스 포츈 332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7. 17. 서머 5주차
NS Ghost
1페이즈에서 바텀 원딜들이 주로 밴 된 상황에서 젠지가 아펠리오스를 선점하지만, 광동 프릭스가 밀리오 대신 유미를 먼저 가져가는 선택을 한다. 이후 광동이 바텀 픽을 미룬 상황에서 2페이즈에서 유성 미스 포츈을 꺼내들었다. 해설진들은 아펠리오스가 뚜벅이라서 직스와 같이 지역장악에 능한 전통적인 뚜벅이 카운터들에 약했는데, 미스 포츈이 이를 카운터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게임 초중반부 광동이 점수를 따내 앞서가는 상황에서 3용 한타를 앞두고 젠지가 광동의 스킬만 미리 빼내고 자리를 잡는다. 이에 불편해진 광동이 한타를 걸기 위해 미스 포츈 궁을 걸었으나 다른 아군 연계 없이 단독으로 사용했기에 젠지가 너무 쉽게 피해버렸다. 이후 불독이 센스있는 티버 심리전을 걸고[6] 스턴이 걸린 트리스타나에게 오공이 연계하려 했으나 밀리오의 궁극기 때문에 트리스타나가 무사히 빠지고 오공 궁극기도 의미없이 소모된다. 이후 뽀삐가 궁극기를 시전하는 도중 세주아니가 Q로 끊으면서 광동은 궁극기를 모두 잃었고, 상대의 견제 수단이 모두 빠졌다는 것을 캐치한 페이즈의 공격적인 앞점멸 딜링에 오히려 태윤이 잡히고 용까지 뺏기며 젠지가 확 따라잡기 시작한다.

이후 젠지가 용과 바론을 챙겨가고 막으러온 광동을 잘라내나, 미드 2차 앞에서 젠지가 과하게 진입해버려 역으로 4명이 잘리며 광동이 잠깐 안정화를 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조합 밸류로 인해 힘의 차이가 점점 벌려지고 있었고[7], 광동이 이후 바텀에서 텔을 잘못탄 도란을 짜르고 용까지 챙기나 바론 근처에서 태윤이 페이즈에게 잡히고 바론을 먹은 젠지가 조합의 힘을 내세워 광동을 정리하고 넥서스를 밀어낸다.

2승팀간의 대결답게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는데, 사전 예측대로 두두가 게임이 끝나는 것을 어떻게든 틀어막으며 분전하는 반면 도란은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끊기는 등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고, 페이즈가 한타에서 맹활약한 반면 태윤은 전반적으로 괜찮기는 해도 미포 활용도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용 한타에서 R을 급하게 써 젠지가 다 흘려버리거나 포지셔닝 미스로 인해 죽는 모습이 나왔다.

젠지 입장에서는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도란의 저점이 또 터지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전 경기에서 라인전에서 밀렸을 뿐 한타에선 최선의 플레이를 한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거듭 어렵게 만드는 실수만을 반복했다. 특히 미드 1차 타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2차 타워로 한 다이브는 경기가 가장 크게 요동쳤던 대형 실수였다.

반면에 광동은 두두가 뽀삐로 굉장히 분전하였으나 미스 포츈 조커픽이 무위로 돌아가고 3용 한타에서의 실수가 너무 커버려 젠지의 아펠리오스의 성장을 억제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직은 기존 강팀에 비해서 급해지거나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흐트러진게 아쉬운 포인트.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4
, bteam=KDF,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3:51
, bkill=1, bdeath=12, bassist=1, rkill=12, rdeath=1, rassist=27
, bgold=37.3, bbounty=0 ,rgold=48.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Gen.G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블리츠크랭크, d_blue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비에고, d_blueban5=세주아니
, p_blueban1=lucian, p_blueban2=blitzcrank, p_blueban3=zeri, p_blueban4=viego, p_blueban5=sejuani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크산테, d_red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루스, d_red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ksante, p_redban3=vi, p_redban4=varus, p_redban5=missFortune
, d_blue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하이머딩거
, p_bluepic1=poppy, p_bluepic2=maokai, p_bluepic3=jayce, p_bluepic4=jhin, p_bluepic5=heimerdinger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킨드레드,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밀리오
, p_redpic1=renekton, p_redpic2=kindred, p_redpic3=annie, p_redpic4=aphelios, p_redpic5=mili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Ocean
, reddragon3=, redsoul=)]
광동 프릭스가 젠지에게 애니와 함께 다시 아펠리오스-밀리오를 주고, 마오카이, 제이스와 함께 하이머딩거를 먼저 가져가는 밴픽을 시도한다. 이후 광동이 2페이즈에서 진을 뽑으며 진-하이머딩거 조합을 완성한다. 젠지는 레넥톤과 함께 킨드레드를 가져간다.

진-딩거 조합이 실패하고 킨드도 무리없이 크면서 도합 1대 12로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왔다. 직전 세트에 이어 광동의 조합은 의도는 파악이 가능했지만 난이도가 높았고 메타에 부합하지도 않았다. 물론 상대가 LCK에서 누구보다 후반 고밸류픽을 선호하고 잘 하는 젠지이기에 서로 메타에 맞는 밸류픽을 잡으면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이렇게 초반 주도권 픽을 해야 된다고 판단했을 수는 있지만 문제는 이런 픽은 초반부터 실수가 있으면 안 되는데 광동 선수들의 마음이 급해졌는지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밴픽 과정도 문제가 많았는데 블리츠크랭크를 셀프 밴하고 아펠리오스-밀리오를 내줬고, 3픽에 하이머딩거를 뽑고 원딜을 밑으로 내리는 바람에 젠지가 바루스를 밴했다. 바루스를 먼저 픽하고 서폿을 밑으로 내렸으면 블리츠크랭크 밴을 유도하면서 밴 될 가능성이 낮은 하이머딩거를 쉽게 뽑아 더 좋은 조합을 완성하는게 가능했을 것이다.

반면 젠지는 조합 구성도 본인들이 선호하는 대로 나왔고 게임 자체도 초반부터 매우 잘 풀려 무난하게 체급으로 찍어누른 경기가 나왔다. 해설진이 언급한대로 상대가 포킹 조합에 원딜이 진인 만큼 정글러는 돌격 가능한 탱커가 나왔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은 있었지만, 체급과 운영능력으로 무난하게 이겼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도란은 여전히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가 팀 내 유일한 데스를 해 두 세트 모두 게임은 이겼지만 탑은 진 것 같은 불쾌한 기분을 남기게 되었다.

4.3. 총평

파일:20230614_GEN vs KDF.png
젠지가 광동의 도전을 2대0으로 받아치며 3승 고지에 올랐다. 특히 절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페이즈의 물 오른 폼이 인상적인데, 단독 POG를 수상하며 상대 원딜을 게임에서 지워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젠지는 초반 광동의 무서운 기세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저번 스프링 1라운드에서도 흔들리다 어느 정도 운으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서는 아예 매치패를 당했던 상대이기에 이번 승리는 젠지에게 가져다주는 의미가 더욱 크다.

피넛-쵸비로 이어지는 솔리드한 정글 미드와 페이즈-딜라이트 바텀 듀오 특히 페이즈의 엄청난 폼을 볼 수 있었으나, 도란이 아직까지 흔들린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그나마 이제 탑이 강한 KT-T1-광동 대진이 끝나고 비교적 대진이 여유로워졌기에 끌어올릴 시간이 있다는게 다행인 포인트.

광동 프릭스는 2세트 연속 실험실을 열었으나 아펠리오스 저지에 실패해 처참히 밀려버리고 말았다. 이런 실험실을 연 이유가 젠지 바텀을 상대로 이기지 못할걸 알기에 온몸 비틀기식 밴픽이 필요한 것이라면 납득이 가능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이나 시도를 했고 두번 다 실패한 것은 속이 쓰릴 수 밖에 없다.

물론 1세트 젠지를 긴장시킬 정도로 저력이 드러나긴 했고 미스 포츈-유미와 같이 실험실로 나왔던 픽들이 완전한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는 나름의 수확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광동에게 있어서 문제될 부분이 바로 나타났다는 것이 뼈아프다. 특히 태윤의 안일한 포지션 위치를 자꾸 내주는걸 계속 보여주고 있다보니 안 그래도 바텀 메타에서 디테일이 중요한 포지션의 데스 수 누적은 아무래도 주의가 필요하다. 영재도 바텀이 주도권 픽임에도 용 관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이나 급하게 이니시를 걸어 혼자 사망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 자주 나왔다. 그나마 두두가 크산테에 이어서 뽀삐도 훌륭한 폼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이나, 이런 식으로 나머지 팀원들이 게임을 망치는 사이 탑만 고생하다 시즌이 끝나는 케이스를 팬들이 너무 많아 접했기에 다른 라이너들 분발이 필요하다.

젠지는 이로서 스프링 정규시즌에 젠지에게 5패를 줬던 KT-T1-광동 이른바 지옥의 3연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단독 1위에 올라 크게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MSI에서 부진했기에 초반 대진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있었지만 이를 빠르게 털어내며 페이즈의 물오른 폼을 믿고 계속해서 밸류픽을 쥐어주고 후반 캐리를 바라보는 전략이 유효했다. 다만 여전히 도란의 폼이 저조했다는 점과 밸류픽을 기반으로 하는 강한 후반 폭발력의 빌드업 수단이 현재로선 쵸비의 강력한 라인전에 기대는 요소가 큰 것은 조금의 불안 요소이며, 국제전에서 쵸비가 침묵할 경우 젠지가 크게 흔들렸었기에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두는게 필요하다. 그러나 그때와는 다르게 피넛이 킨드레드/카직스 등 육식 정글도 기용하며 딜을 채워주는 식의 새로운 전략도 만드는 등 젠지는 플랜의 다변화를 이행중에 있다.

5. 13경기 T1 2 : 0 LS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3경기
(2023. 06. 15.)
T1 2 0 Liiv SANDBOX
- × × -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최우제
(Zeus)
이민형
(Gumayusi)
"전 소속팀을 상대로 테디는 새로운 팀원들과 업셋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발데스,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T1 vs LSB를 픽하며
젠지와의 혈투 끝에 아쉽게 패배한 T1과 1주차 SATURDAY SHOWDOWN에서 농심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고 온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 특히 리브 샌드박스의 선수 구성이 T1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던 선수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기에 한때 같은 T1에서 주전경쟁을 하던 페이커와 클로저, 테디와 구마유시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8] 과연 윌러가 재작년에[9] 이어서 T1을 상대로 업셋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여유도 있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5
, bteam=T1, bresult=WIN, rteam=LSB, rresult=LOSS, time=39:19
, bkill=16, bdeath=15, bassist=46, rkill=14, rdeath=16, rassist=33
, bgold=72.0, bbounty=0 ,rgold=68.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Liiv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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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annie, p_blueban2=vi, p_blueban3=wukong, p_blueban4=viego, p_blueban5=malphite
, d_redban1=밀리오,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크산테, d_redban4=세주아니, d_red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milio, p_redban2=neeko, p_redban3=ksante, p_redban4=sejuani, p_redban5=gnar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사이온,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sion, p_bluepic3=azi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yuumi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nocturne,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
T1은 1주차와 마찬가지로 톰 임재현 코치와 로치 김강희 코치가 밴픽을 같이 진행한다. T1은 기존 본인들이 쓰던 스노우볼 조합 대신 젠지의 스프링 우승 후 계속해서 화두에 오르고 있는 소위 고밸류 조합을 선택했다. 다만, 1승 7패로 함정픽이 된 아펠리오스 - 유미 조합을 가져간 것은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밴픽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리브 샌박은 유미의 하드 카운터인 노틸러스와 상체에 힘을 준 레넥톤-아리-녹턴으로로 초반 스노우볼 조합을 택했다.

리브샌드박스가 스노우볼 조합을 고른 것이 무색하게 T1이 첫 용을 가볍게 챙긴 후 전령앞 싸움에서 2대1 교환까지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시작을 끊는다. 이후 스노우볼 조합을 가지고도 라인 주도권이 없으면서 녹턴이 썩으면서 킬은 가져와도 운영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판세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22분경, T1이 바론을 먼저 시작하다 이니시로 전환하며 버돌을 끊어내지만, 이후 오너가 클로저의 매혹과 바론딜에 폭사하면서 바론까지 스틸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이후 교전을 통해 제리를 제외한 나머지 리브샌드박스의 바론버프를 걷어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앞서던 글로벌 골드마저 역전당하며, 리브샌드박스는 이어서 녹턴 궁의 변수와 테장군의 제리를 이용해 국지전에서 승리, 드래곤 역시 2스택까지 따라잡는다. 30분 경 나온 바론 앞 한타에서 T1이 노틸러스를 잘라내자 리브샌드박스는 깔끔하게 바론을 포기하고 드래곤 스택을 쌓는 선택을 내리면서 교환되는 구도가 나온 직후, 샌드박스가 미드에서 폭뢰 + 피해망상을 라인을 밀던 아펠리오스에게 뒤집어씌우는 데 성공, 3명을 잡아내며 그대로 게임을 끝내는 듯 했으나 그라가스에게 한 턴 막히면서 게임은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결국 게임의 승패를 가른 것은 세 번째 바론 앞에서의 한타였다. 리브샌드박스가 먼저 바론을 툭툭 치며 T1을 부르다 사이온의 체력을 70퍼센트 가까이 날려버리는 데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폭뢰와 번개 방출이 빠지게 되고, 이후 T1이 리브샌드박스를 자신들의 진영으로 몰아붙이다 무리하게 진입한 상대 레넥톤을 잘라내며 역주행하는 제리와 아리를 모두 잡고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리브 샌박의 입장에서는 '인간 넥서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테디가 단 1데스를 기록하자마자 게임에서 패배하며 테디에 대한 의존도가 극한으로 높아진 점이 골치아픈 일이 되겠고[10] , T1의 입장에서도 승리했지만 오너의 저조한 폼은 계속해서 고민거리로 남았다. 아닌게 아니라, 오너는 이 경기에서 바론 버스트 중 아리의 매혹에 맞아 전사하며 상대에게 바론스틸의 기회를 제공했고 스킬 활용 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여담으로 아펠리오스 - 유미 조합의 7연패가 드디어 깨졌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5
, bteam=LSB,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6:47
, bkill=6, bdeath=18, bassist=9, rkill=18, rdeath=6, rassist=37
, bgold=44.1, bbounty=850 ,rgold=55.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T1
, d_blueban1=밀리오, d_blue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시비르, d_blue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ilio, p_blueban2=annie, p_blueban3=ksante, p_blueban4=sivir, p_blueban5=lucian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펠리오스, d_red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비에고
, p_redban1=neeko, p_redban2=aphelios, p_redban3=wukong, p_redban4=nocturne, p_redban5=viego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ahri, p_bluepic4=zeri,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닐라,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poppy,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nilah,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nilah_portrait.png 닐라 291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8. 28. 서머 결승
GEN Ruler
이현우: 밸류도 안 돼, 초반 라인전도 안 돼! 그럼 대체 뭐가 되겠어요!
구마유시: 닐 라 사 기
'더 스위밍 닐라' 밈으로 유명한 구마유시가 닐라를 꺼내들었다.

그야말로 T1이 시종일관 압도한 경기. 구마유시는 밈의 주인답게 닐라의 체력이 절반 이하로 까이는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활약을 보이며 7/0/7로 압도했고, 유미 역시 1데스만 하는 등, 노틸러스로 바텀을 박살내려고 시도한 리브 샌박을 역으로 박살내버렸다. 제우스는 뽀삐 궁을 작렬시켜 판도를 엎으려는 리브 샌박의 시도를 무위로 돌려버렸다.

하지만 오너의 폼은 의문이었다. 어처구니 없는 포지셔닝으로 데스를 헌납하기도 했고, 플을 아끼려고 Q 풀차징으로 갱을 시도했는데 정작 벽을 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연속 두 번이나 보였다.[11]

리브 샌박은 기껏 바텀폭파조합을 위한 노틸을 깔아놓곤 정작 파트너가 후반 캐리라 초반 노딜인 제리라는 굉장히 안일한 조합을 한 대가를 뼈저리게 치렀다. 세주아니-노틸러스라는 이니시에이터 특성상 바텀을 터트리고 싶다면 초반부터 강한 원딜챔을 가져가야 했는데, 초반 노딜 중 하나인 제리를 집어먹은 결과 초반은 초반대로 망하고, 후반은 후반대로 제리의 고점을 띄워줄 서포터가 아닌 이니시챔인 노틸이 파트너라 고점이 반토막난 제리가 나오며 이도저도 못하고 닐라에게 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모로 폼 이전에 조합부터 점검해야할 지경.

5.3. 총평

파일:20230615_T1 vs LSB.jpg
결과적으로는 T1이 2대0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2승 신고에 성공했다. 기존의 스노우볼 조합 대신 새로이 채용한 고밸류 한타 조합, 돌아온 페이커의 성명절기 아지르와 더불어 닐라라는 새로운 바텀픽으로 승리를 챙겨와 변화를 꾀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노출되었던 약점들이 1세트에서 터져나오며 게임을 헌납할 뻔 하기도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너의 폼이 여전히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도 역시 아쉬운 부분. 또한 아지르와 유미 때문에 T1 또한 후반 밸류를 챙길 수 있음에도 무리한 교전으로 상대에게 역전할 여지를 주고 있다는 점 또한 T1이 극복 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리브 샌드박스는 1세트에 T1을 몰아붙이며 승리 직전까지 가는둥 집중력있는 한타를 선보였지만 1, 2 세트 모두 전반적인 라인전에서 약세를 보였고, 테디가 죽으면 딜할사람이 없다는 조합의 한계로 결국 1세트도 따지 못한채 아쉽게 패배하게 되었다. 그래도 무기력했던 2세트와는 달리 1세트에는 T1을 몰아붙일만큼 폼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해볼만 한 상황이다.

6. 14경기 DK 1 : 2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4경기
(2023. 06. 15.)
Dplus KIA 1 2 OKSavingsBank
BRION
× × ×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건부
(Canyon)
박루한
(Morgan)
박증환
(Hena)
2승 가도를 찍은 디플러스와 첫 주부터 분위기를 제대로 망친 OK브리온의 대결. OK브리온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디플러스만 만나면 강해지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2023년부터 사라진 지 오래인데다가 1주차에서 약팀들에게 참패했다는 점으로 인해 디플러스의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된다. 당연하겠지만 OK브리온 입장에선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세트승은커녕 처참하게 찢길 것이 예상되므로, 최대한 단점을 보완해야한다. 다만 상대인 디플러스도 DRX에게 한 세트를 뜯기는 등(...) 경기력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상태이므로 세트승 정도라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런데 카리스와 에포트가 13일 LCK CL 경기에 출전하며 변수가 생겼다. 처음엔 통합로스터를 이용한 경기력을 되찾게 해주는 일시적 출전으로 모두가 예상했으나, 이후 다음 CL 경기도 출전한다는 인터뷰를 하여 목요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기존 CL 미드 아이보리와 서포터 폴루가 출전할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CL 경기에 카리스가 출전하고 LCK 경기에는 아이보리와 에포트가 출전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경기 전날 데프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규정에 맞춰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었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는지 결국 온라인 출전도 불발되고 CL 바텀 라헬이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 #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4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5
, bteam=DK,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27:58
, bkill=11, bdeath=3, bassist=25, rkill=3, rdeath=11, rassist=6
, bgold=56.1, bbounty=0 ,rgold=44.1,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크산테,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aokai, p_blueban2=ksante, p_blueban3=vi, p_blueban4=rakan, p_blueban5=nocturne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밀리오, d_redban3=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사이온
, p_redban1=neeko, p_redban2=milio, p_redban3=yuumi, p_redban4=gnar, p_redban5=sion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viego,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Match 14
1세트 교체 출전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조민성
(Rahel)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김혁규
(Deft)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svg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 화이트.svg 파일:LCK_MID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정예찬
(Ivory)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김홍조
(Kari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칸나 1500어시.pn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TOP_white1.png
Canna 김창동
LCK 통산 1,500 어시스트 달성
디플러스 기아가 데프트에서 라헬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카리스에서 아이보리로 라인업 변경을 하면서 2023 서머 첫 라인업 변경이 발생하였다.

디플러스가 초반부터 탑을 제외한 주도권을 잡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교전에서도 연이은 승리를 거두며 게임을 완전히 압살했다. 데프트 대신 출전한 라헬의 폼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것이 고무적.

반면 OK브리온은 에포트의 블츠가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절구통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모건이 라인전을 앞서고 딜량 1등을 찍으며 분전했으나 에포트의 부진과 나머지 팀원의 침묵으로 그대로 패배했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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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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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이번에는 반대로 탑에서는 엄티와 모건이 연달아 칸나를 잡아내며 레넥톤이 완전히 썩어버렸고, 바텀에서도 듀오킬이 나오며 급격히 게임이 OK브리온쪽으로 기울었다. 쇼메도 신예 아이보리를 상대로 유의미한 차이를 벌리지 못하며 중간중간 잡음은 있었으나 결국 OK브리온이 무난하게 게임을 굴리면서 귀중한 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조합에서부터 디플러스가 지고 들어간 경기. OK브리온은 잭스 + 세주아니 듀오로 단단하면서도 CC기가 위협적인 앞라인을 구성하면서 후반 캐리력을 담당하는 아펠리오스, 캐리력과 사이드 주도권까지 모두 다 챙길 수 있는 아지르에 가장 핫한 서포터인 밀리오까지 가져오면서 종합적으로 3라인 주도권이 전부 있어서 초반부터 강한데 한타도 강력하고 사이드까지 잘 밀면서도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해지는 마법의 조합을 구성했다. 반면 디플러스는 레넥톤 + 카직스라는 유통기한 챔피언들로 상체를 구성했는데 미드도 캐리력보다는 플레이메이킹에 강점이 있는 아리여서 아지르를 상대로 주도권을 확실하게 휘어잡지는 못했고, 제리는 후반 캐리력은 우수하나 초반에는 한없이 약하기 때문에 라인전에서부터 지고 들어갔다.

그런데 심지어 인게임에서까지 레넥톤은 자신이 진가를 발휘해야 할 초반에 OK브리온의 잭스와 세주아니에게 후벼파이며 유통기한이 너무 빨리 와버렸고, 결국엔 게임 내내 병풍이 되어버려 잭스에게 악어가죽 무두질이나 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제리도 초반 약한 타이밍에 듀오킬을[12] 내주면서 후반 캐리력마저 아펠리오스에게 완전히 밀리게 되었다. 결국 카직스가 유미를 태우고 억지 암살로 플레이메이킹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상대 조합이 암살하기 편한 조합도 아닌지라 운영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졌고 결국 카직스도 다섯 번째 용 싸움에서 미끄러지며 게임이 끝났다.

이 경기 패배로 칸나의 레넥톤 14연승이 깨졌다.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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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14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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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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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디플러스가 OK브리온의 아지르를 상대로 코르키를 선택한다.

10분 경 퍼즈가 걸렸다. 쇼메이커의 코르키가 간 스태틱의 단검을 보고 OK브리온 측에서 퍼즈를 건 것으로 이번 주차의 클라이언트는 해당 버그가 픽스되었기에 설명 이후 바로 퍼즈가 풀렸다.

엄티의 설계로 초반 라인전을 이기고, 덕분에 잘 큰 헤나의 아펠리오스가 하이퍼 캐리한 경기. 초반에는 모건의 레넥톤이 칸나를 상대로 탑 차이를 내며 캐니언을 강제로 잡아당겼고[13], 그러는 동안 엄티는 바텀을 파서 헤나를 키워주고, 아이보리도 쇼메이커라는 강적을 상대로 어느 정도 밀릴지언정 무너지지만은 않고 단단하게 버텨냈다.[14] 그러는 동안 디플러스는 라헬이 한 차례 파이며 죽어버린 탓에 라인전이 상당히 불편해진 상황이라 영혼 - 바론까지 다 내주고, 영혼 타이밍에 엄티를 한 차례 잡아내거나 쇼메이커가 폭탄 배송 타이밍에 아이보리를 한 번 솔킬내기는 했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쇼메이커는 이번 게임에서 코르키로 스태틱의 단검 - 삼위일체 - 고속 연사포로 이어지는 평타 지속딜 아이템을 구매했는데, 이 빌드의 단점이 마지막 한타에서 특히 돋보였다. 코르키는 탑과 미드 라인의 골드를 몰아먹고[15] 레드까지 대신 챙기며 팀의 지속 딜을 책임지게 되었는데, 두 번의 특급 폭탄 배송 타이밍에 전방에서 얼쩡대다 헤나의 아펠리오스에게 한두 대 정도 맞더니 그대로 빈사 상태가 되어 한타에서 이탈해버렸고, 가뜩이나 말렸는데 성장도 밀린 루시안도 제 몫을 못 하는 마당에 코르키까지 나가버리니 사이온의 CC에 연계하거나 앞라인의 뽀삐와 레넥톤을 뚫어낼 딜링이 부족했다. 차라리 지속 딜이 필요했다면 트리스타나, 변수 창출이 필요했다면 야스오를 뽑아서 야라가스 조합을 완성했다면, 하다못해 가격이 비슷한[16] 주문포식자 - 무라마나 - 루덴의 폭풍 - 맬모셔스의 아귀로 이어지는 AP 포킹 아이템을 구매했다면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17]

OK브리온에서는 헤나가 특히 빛났다. 4용을 앞둔 불편한 미드 대치 상황에서 앞돌풍을 위시한 갑작스러운 폭딜로 라헬을 밀어내 4용을 챙겼고, 디플러스 측이 쇼메이커가 특급 폭탄 배송을 든 것을 근거한 바론 트라이로 강제 한타를 유도하자 반월검+절단검 상태에서 앞돌풍으로 들이대 당장 발퀄라이저를 쓰라고 말 그대로 쌍칼 들고 협박하며 발퀄라이저를 빼내어 바론 트라이를 멈췄고 본인은 뒤잇는 그라가스와 사이온의 이니시로부터 빠져나오며 상대를 싹 밀어낸 뒤 역으로 바론을 챙긴다. 장로를 앞둔 한타에서도 유미를 믿고 계속 앞으로 몸을 들이밀면서 그라가스와 사이온의 포커싱은 돌풍과 점멸로 피해가며 상대팀 딜러들을 반피 내지는 빈사 상태로 몰아갔다. OK브리온의 팀 색깔이 내셔 남작과 드래곤의 영혼 등 오브젝트 중심으로 게임을 천천히 굴려나가는 것임을 생각하면, 그 고지를 쉽게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

6.4. 총평

파일:20230615_DK vs BRO.png
LCK의 킹슬레이어 브리온이 돌아왔다. OK브리온이 절박한 상황에서 디플러스에게서 귀중한 첫 승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전년도부터 생긴 담원킬러 이미지가 서로의 팀명도 팀원도 몇 번이나 바뀌고도 이어졌는데, 디플러스에게는 정말이지 끔찍한 악연이 아닐 수 없다.

OK브리온이 드디어 혈이 뚫린 듯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과거 22 스프링 당시 플레이오프의 기적을 썼던 것처럼 다시 한 번 디플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뒤집었으며, 그 과정에서 날카로운 엄티의 설계와 어느 정도 회복된 팀합, 그리고 헤나의 클러치 플레이가 빛난 매치였다. 그리고 범인이 누군지도 밝혀졌다

OK브리온은 완전히 말려버린 1세트를 제외하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티는 1세트는 무색무취했지만 2, 3세트에서는 연달아 설계를 성공시키며 왜 본인이 15분 세체정이라는 소리를 들었는지를 각인시켰고, 모건은 칸나를 라인전부터 탈탈 털며 CS를 리드했다. 또한 대놓고 포골을 뜯거나 오버파밍을 하며 캐니언이 탑으로 갱을 왔지만 드리블로 시간을 끌어 아군에게 이득볼 시간을 마련하는 등의 플레이로 레넥톤이 왜 본인의 시그니처라 불리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18] 아이보리는 특별한 활약은 없었지만 쇼메이커 상대로 CS수급이 뒤쳐지지 않았으며 한타에서 상대 원딜의 딜각을 차단하는 등, 1군 데뷔전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을텐데도 큰 문제 없이 제 몫을 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헤나 역시 1세트를 제외하곤 본인의 날 선 폼을 과시하며 라헬에게 1군의 연륜을 과시했는데, 무엇보다 지난 서머 때까지만 해도 승률 20%대 아픈 손가락이라 평가받던 아펠리오스로 하이퍼 캐리를 하며 스스로의 성장을 증명했다. 에포트도 1세트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으나 2~3세트에선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OK브리온의 베테랑들의 장점이 드러난 경기.

이로서 OK브리온은 초대형 업셋을 일궈내며 오랜 연패 끝에 소중한 첫 승을 따냈는데, 이 업셋은 OK브리온의 PO 진출을 자력 확정했던 2022 스프링 마지막 주차 이후 1년 반 만에 일구어낸 초대형 업셋이다. 이 업셋은 OK브리온의 폼이 완전히 나락을 간 2022년 서머, 2023 스프링 시즌 때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간 스프링 10위였던 농심을 상대로도 2연패를 거두는 등 희망도 없는 상태였는데, 그런 상황에서조차 드디어 다시 디플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얻어내며 기묘한 상성 관계를 다시금 실현해냈다.[19]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은 물론이고 관전을 온 모건 선수의 누나와 어머니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포착되는 등, OK브리온 입장에서 정말 값진 1승을 따냈다.

디플러스는 위기에 빠졌다. DRX전에서 켜진 노란불이 OK브리온전에서 이번엔 빨간불이 되어 디플러스를 가로막아 버렸고 여전히 스프링에서의 문제점이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만 증명되어 버리며 남은 서머에서의 경기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디플러스는 DRX의 3군인 예후-파덕 듀오를 상대로도 1군 풀주전인데 풀세트 접전을 가는 등 불안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결국 2군 아이보리를 콜업하는 강수를 둔 OK브리온에게 제대로 얻어터졌다. 비록 데프트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빠졌다 한들 기본적으로 두 팀간의 체급 차이가 어마무시하거니와 OK브리온 역시 카리스가 빠지고 아이보리가 출전했기에 명예로운 죽음도 못 했다는 평이다.[20]

또한 디플러스의 밴픽 또한 도마에 올랐는데,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는 2세트의 밴픽을 보고 OK브리온의 조합이 3라인 주도권이 있는데 한타가 세고 사이드를 이기는 후반 조합이라고 평가하며 OK브리온이 질 수 없는 밴픽이라고 평가하였다. 3세트에도 별반 다를 것이 없었던 것이, 상체는 탱커 포함 3AP라 원딜이 딜을 해서 탱커를 뚫어내야 했는데 하필 그 원딜이 DPS가 그리 높지 않고 팔도 짧은 마당에 코르키에게 골드를 양보하느라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루시안이라 결국 태산과도 같았던 뽀삐와 레넥톤을 잡을 수 없었다.

이번에 디플러스의 상체 문제가 고스란히 나타난 경기였다. 심지어 2군에 콜업된 라헬마저도 분당 CS가 헤나와 엇비슷해서 주도권 문제는 없었는데, 엄티가 상체 공략을 완벽히 성공해내고 그 여파가 하체로 제대로 역류하며 두 세트를 내 주었다. 데프트가 빠진 나머지 멤버들의 폼이 저조했고, 막힐 때 뚫어 줄 크랙이 없다는 문제가 반복되어버렸다.

더군다나 연승이 끊겨 2승 1패가 되었는데, 현재 1위인 젠지가 3승에 내일 대진이 농심인 것을 고려해 보면 호랑이 뒤를 쫓아가기도 바쁜데 주저앉아버려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7. 15경기 NS 0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5경기
(2023. 06. 16.)
Nongshim
RedForce
0 2 Gen.G
× × - -
1승 2패 결과 4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수환
(Peyz)
정지훈
(Chovy)
스프링 최약팀과 우승팀이 맞붙는데다 농심이 다이나믹스 시절 LCK 승격 이후 단 한 번도 매치승을 거둔 적이 없는 절대상성인 젠지인지라 당연히 전 라인에서 젠지의 강우세가 예상된다. 그나마 농심에게 웃어주는 점은 고질적 문제였던 바텀이 폼을 끌어올려 왔다는 점이 있으나 상대하는 젠지 바텀 특히 페이즈는 스프링 파이널 MVP를 받은 데다가 T1을 상대로도 펜타킬을 기록하고 심지어 광동전에서는 단독 POG까지 거머쥐는 등 오히려 더 폼을 끌어올리고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젠지가 종종 발밴픽으로 고전하거나 세트패를 내주는 경우도 있지만, 스프링에서도 젠지는 농심을 가뿐히 짓밟았던 전적이 있는 만큼 어쨌든 이변이 없다면 젠지가 무난하게 2대0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역대 팀 상성도 젠지에게 웃어주는 부분인 것이, 단 한 세트를 제외하고 농심은 젠지 상대로 매치 승은커녕 세트 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 경기들을 보자면 젠지는 페이즈의 불타오르는 폼을 내세워 본인들의 장기인 후반 고밸류 픽으로 3연승을 거두었다. 반면에 농심은 첫 경기 OK브리온을 잡아내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샌드박스에게 완패했고 그런 만큼 그들보다 몇 수 위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젠지를 상대로는 훨씬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란의 폼이 아쉽다고는 하나 이를 든든이 이겨낼지도 미지수고, 설사 탑을 이긴다 하더라도 나머지 젠지의 라인들의 폼이 좋아 라인전부터 밀릴 가능성도 높다.

그나마 광동이 시도했던 1세트 조커픽을 앞세운 초반 날빌 등을 시도해 볼 수는 있겠으나, 이를 성공시키려면 쵸비-피넛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아야만 하는데 현재 무색무취인 쿼드, 기복이 심한 실비가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고 더욱이 광동도 실패했는데 농심이 성공시키기엔 크게 어려워보인다.15일 OK브리온이 디플러스를 상대로 업셋을 했으니... 혹시...

젠지는 바로 어제 디플러스가 OK브리온에게 패배하면서, 스코어 상관 없이 승리만 하면 2주차도 1위가 확정된다.

7.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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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이거 저 원 맨 캐리 될 듯?
밴픽 단계에서 젠지는 변수를 없애겠다는 듯 쿼드의 카시오페아를 밴하자 농심이 아지르를 가져가고, 서로 징크스-밀리오, 아펠리오스-유미를 나눠서 가지는 구도가 되었다.

1세트 초반 미드 1차에서 피넛과 쵸비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쿼드의 아지르를 잘라내지만, 피넛이 체력이 떨어져 포탑에 맞고 죽는다. 이로서 농심이 턴을 잡고 바텀으로 네명이 달려가 아펠리오스-유미를 자르고 이후 탑으로 올라가 나르를 잘라내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나르가 죽을 때 이와 동시에 페이즈의 아펠리오스가 미드에서 바이탈의 징크스를 킬하며 아펠리오스가 힘을 확 키우게 되어 버렸다.

이후 피넛과 쵸비가 탑에서 다시 연계를 하여 든든의 뽀삐를 잘라내지만, 대각선에 법칙에 따라 바텀 타워를 지키던 도란의 나르가 실비-쿼드의 세주아니-아지르 연계에 잡힌다. 그러나 아펠이 일찍 내려와 버려 쿼드가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짤렸고, 더 이상 아펠리오스가 크는 것을 볼 수 없다는 결단을 한 건지 텔을 쓰며 바텀으로 든든이 내려와 합류했지만 곧바로 도란도 합류하며 오히려 실비-든든의 점멸이 빠지고 아펠리오스에게 킬이 들어가버리며 바텀이 고속도로가 뚫린다.

젠지가 3용까지 챙기고 골드차이를 점점 벌려나가는 중 4용 시간을 앞두고 농심이 미드에 모이나 페이즈가 순간 파고들어 바이탈의 징크스를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린다. 여기서 농심은 주저할 수밖에 없었고 그 사이에 젠지가 4용까지 챙긴다. 이후 농심은 바론으로 향하는 운명의 결단을 내리나 곧바로 젠지가 접근했고, 든든이 페이즈를 홈런을 치는데는 성공했으나 쵸비가 점멸 티버로 징크스를 잡는다. 이후 도란도 뛰어들어와 3인궁을 박으며 젠지가 바론까지 먹는다. 이후 아펠리오스를 선봉에 내세운 젠지가 밀고 내려오며 넥서스를 밀어낸다.

초반 단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농심이 어느 정도 빌드업을 해가는 모습이 있었으나, 페이즈의 아펠리오스를 억제하기 위해 지나치게 달려들었다가 오히려 터지며 아펠리오스를 키워버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또한 농심이 킬을 초반에 더 만들었는데도 오히려 젠지가 용을 조용히 쌓고 있었다는 것도 포인트.

해당 경기에서 페이즈가 POG를 받으며 4연속 POG에 선정되었다.

7.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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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15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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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44.9, bbounty=1200 ,rgold=59.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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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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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morgana_portrait.png 서포터 모르가나 483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2. 18. 스프링 5주차
T1 Keria
농심이 아펠을 넘기지는 못하겠다 싶었는지 아펠리오스를 먼저 뽑고 서폿을 공석으로 비운 뒤 탐 켄치, 룰루, 유미 등의 보호형 서포터를 밴하게 유도하고 기습적으로 모르가나를 꺼내들었다. 농심이 크산테, 아펠리오스 등 현 OP픽들을 가져갔으나나 젠지는 이에 막픽으로 아지르를 꺼내고 잭스, 자야-라칸, 그리고 바이를 가져가며 본인들도 괜찮은 조합을 완성했다.

6분경 미드에서 쵸비와 피넛이 연계로 깔끔하게 쿼드를 잡아내면서 곧바로 게임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곧바로 피넛과 쵸비가 전령으로 향하고 농심이 이를 막으러 와 피넛을 잡아내지만 전령을 먹지 못하고 실비-든든이 잡혀버리면서 이번엔 젠지 상체가 급격하게 크기 시작한다.

중간에 쵸비가 아지르라서 전령의 눈을 못 치는(...)[21] 해프닝이 발생했으나[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지가 전령 한타를 승리하며 게임을 급격하게 굴리기 시작한다.

곧바로 피넛이 탑에 전령을 풀고 든든을 잡으며 도란에게 돈과 어시스트를 선물하고, 곧이어 바텀을 방문에 도란과 함께 타워를 지키던 든든의 크산테를 잡으려고 했으나 크산테가 버티는 사이 농심이 접근해 쿼드의 아리가 플 매혹까지 다써가며 잭스를 잡으려 했지만 잡지 못한다. 이미 골드 격차가 5천 가까이로 벌어지는 사이 농심이 두번째 용을 치며 한타를 열려고 했으나 이미 구도가 망가져버려 실비가 잡히고 스킬을 다써버린 아리는 밑에서 합류한 잭스에게 힘없이 잡혀버린다. [23]

이후 젠지는 별다른 이변없이 타워를 밀고 두개의 바론을 챙기며 힘을 기르고 농심의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밀며 깔끔한 압승을 챙겨간다.

전형적인 강팀과 약팀의 경기였다. 젠지는 초반 갱킹 성공으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무자비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농심을 전방위로 압박했고, 농심은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이번에는 젠지의 상체가 힘을 내며 바텀의 동생들을 캐리해줬다. 오랜만에 쵸비의 아지르가 등장해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고 무엇보다도 도란이 오랜만에 준수하게 잭스로 활약을 했다. 고민이었던 도란의 폼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고 있다는 것이 젠지에게 희소식.

7.3. 총평

파일:20230616_NS vs GEN.png
어제 경기의 여파 때문인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젠지가 체급으로 무난히 농심을 짓누르며 완승을 거두었다.

농심은 1세트 보여준 움직임을 제외하고선 전형적인 약팀이 강팀을 만났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내주었다. 초반 단계 턴을 잘 쓰며 나르/아펠-유미를 킬한 것은 좋았으나 과하게 진입해 상대를 자를려다가 오히려 빨리며 아펠리오스를 키워버린게 최대의 실책이 되었고, 2세트는 아예 초반단계부터 젠지의 상체에게 게임이 터져버리며 압도당해버렸다.

젠지는 이로서 단독 1위를 수성, 4승 0패로 전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2주차까지 끝마쳤다. 오늘 경기에선 페이즈의 폼뿐만 아니라 피넛-쵸비로 이어지는 미드 정글의 폼또한 훌륭하다는 것을 확인한데 이어 도란도 2세트 노데스 경기를 보여주는 등 안정적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다음주 대진은 DRX, 디플러스 기아인데, 두 팀 다 흔들리는 상황인만큼 그렇게 어려운 경기는 아니겠으나 역시 방심하지 말고 승리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농심은 일요일에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게 된다. 비록 오늘 패배했더라도 디플러스도 흔들리고 있는 만큼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초반에 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8. 16경기 DRX 0 : 2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6경기
(2023. 06. 16.)
DRX 0 2 kt Rolster
× × - -
4패 결과 2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문우찬
(Cuzz)
곽보성
(Bdd)
나 홀로 3군을 콜업한 대가로 2주차까지 매치 3연패를 당하며 단독 꼴찌로 추락한 DRX와 지난 경기 좋지 않은 이슈로 허무하게 매치 패배를 내준 KT의 대결.

사실 DRX가 3군을 콜업했다고는 하나 디플러스와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스프링 때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며 서머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전히 건재한 라스칼,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얼추 폼을 회복한 베릴, 이제 막 1군에 투입되었으나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파덕까지 각자 캐리력을 뽐낸 장면들이 있었다. 하지만 스프링 때 아픈 손가락으로 지적받은 크로코에게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예후는 크산테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제 역할을 수행했으나 제이스를 픽한 마지막 세트에서는 여러 번 집어 던지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그렇게 '세트승도르'로 강팀이라며 위로하던 디플러스가 정작 OK브리온에게 털리며(...) 그 분전조차도 약간 빛이 바랜 감이 있다. 물론 OK브리온이 역사와 전통이 깊은 디플러스 카운터긴 한데

한편 KT는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한화생명을 정리하며 상성 관계를 한 번 더 유지했지만, 젠지를 상대로 1세트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 2세트 에이밍이 실수로 금지 아이템[24]을 구매해 장시간 퍼즈가 걸렸고 이후 KT가 골드 손해를 보기 시작하며[25]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해당 여파 때문인지 3세트는 정글과 바텀 듀오가 멘탈이 나간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씁쓸한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또한 차후 징계까지 받을 예정이라 분위기가 썩 좋지는 못한 상황.[26]

DRX가 새로운 전략, 로스터를 더 가다듬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KT가 지난 실수를 잊고 다시 원래의 모습을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KT입장에서는 아지르의 티어가 올랐고, 마침 목요일 경기에서 페이커가 아지르를 두 번 픽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만큼 페이커와 더불어 아지르를 잘 다루는 선수로 정평이 난 비디디에게 쓸 만한 카드가 한 장 더 늘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후 6월 14일, LCK 사무국이 히라이 강동훈 감독에 대한 2주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림에 따라 KT는 감독없이 경기를 임하게 되었다. 다만 강동훈 감독은 이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로 현장에 못 나오는 일이 자주 있어서 감독의 부재 정도는 KT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에이밍은 구두로 주의를 받는 정도로 끝나며 출장 정지 징계는 면했기에 로스터 교체 문제도 없는 건 다행인 부분이다. 그렇지만 승리가 없는 상대에게 첫 승을 헌납하는 것은 심대한 심리적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시즌까지 망쳐버릴 수 있기에 위기를 어떻게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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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loud, redsoul=)]
이현우: 비이이이사아아아앙!!
성승헌: 벌써?! 3분 대에!
이현우: 이 2:2 동물 싸움에서 졌으면 안돼요!
임주완: 근데 이 동물 대전에서 이런식으로 지는 것은 저희도 상상하기 어려웠어요!
크로코의 대형사고로 인해 초반부터 기인에게 2킬이 들어가고 시작하자 초스피드 비상선언을 하는 이현우 해설
양 팀 모두 1페이즈에서 미드와 서폿보단 탑과 정글을 선택한다. DRX는 잭스와 볼리베어, KT는 레넥톤과 세주아니를 픽했다. 2페이즈에서는 KT가 탈리야와 레나타 글라스크를, DRX가 크산테와 노틸러스를 가져간다.

파일:크로코다이브.gif
커즈 : 노플이잖아?(점멸 없잖아?) (직후 볼리베어가 뚜벅뚜벅 걸어들어와 다이브를 시전하자) 뭐임? (볼리베어 사망) 와우 개꿀맛~
또 다시 크로코가 게임을 말 그대로 던지는 수준의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게임을 말아먹었다. 탑 2대2 교전에서 딸피인 레넥톤 대신 풀피 세주아니에게 Q를 박으면서 잭스만 죽어버렸고, 이후 레넥톤과 세주아니가 대놓고 타워 안에서 귀환하는 상황에서 집이라도 끊고 싶었는지 무작정 달려들다가 그대로 얻어맞고 공짜 킬을 내주고[27], 화룡점정으로 강타가 살아있는데 에이밍의 궁에 전령을 스틸당하는 걸로도 모자라 그 스틸당한 눈을 못 먹게 한다고 되도 않는 캠핑을 하다가 KT의 포위망에 제대로 싸먹히며 도우러 온 파덕 - 베릴까지 같이 죽이면서 혼자서 초반을 박살내놓았다.

이 참상을 보면서 DRX 팬들이 '대체 주한은 어느 정도이길래 출전을 못 하냐'는 의견을 진지하게 제기할 수준의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준 크로코였지만, 나머지도 크게 할 말은 없는 상태로 22분 만에 16000골드 차이로 털려나갔다.

해당 경기를 통해 KT는 자신들이 지난 주 세웠던 이번 시즌 최다 킬 스코어 차이 경기 기록을 경신했다.[28]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6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6
, bteam=DRX,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5:44
, bkill=4, bdeath=16, bassist=8, rkill=16, rdeath=4, rassist=41
, bgold=38.5, bbounty=0 ,rgold=51.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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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neeko, p_redban2=vi, p_redban3=maokai, p_redban4=wukong, p_redban5=noct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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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ornn, p_bluepic2=kindred,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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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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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Match 16
2세트 교체 출전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JGL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이주한
(Juhan)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김동범
(Croco)
크로코의 하드스로잉으로 1세트를 내준 후 2세트로 주한이 드디어 교체 출전한다. DRX는 아펠, 아리 등의 무난한 픽으로 하체를 구성한 뒤 상체를 오른과 킨드레드로 완성한다.[29]

55초 경 깊숙히 들어가서 와딩하던 주한이 데스를 내주며 퍼스트 블러드를 허용한다. 이후 탑 삼거리에서 주한이 속죄의 더블킬로 인베이드 데스를 만회하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DRX가 유리해지나 했으나 킨드레드 혼자만 잘 큰 상황[30]에서는 한계가 있었고, 이어진 전령 한타에서 레넥톤이 아펠-룰루를 마크하는 사이 나머지 팀원들이 쓸려나간 한타를 기점으로 KT가 다시금 앞서가기 시작한다.[31] 여기서 거둔 이득을 바탕으로 노틸과 탈리야가 돌아다니기 시작하자 한타마저 성립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세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DRX를 1세트와 마찬가지로 무자비하게 짓밟아 버렸다.

수훈갑은 비디디의 탈리야. 스프링 당시 필패카드로 취급받던 탈리야를 유일하게 수준급으로 다뤘던 비디디는 이번에도 매서운 W 적중률을 바탕으로 막강한 활약을 선보이며 게임을 캐리했다.

이번에 교체된 주한은 정글 4밴이[32] 들어오는 탓이었는지 전체적으로 평소에 선호하던 안정적인 정글링과 확실한 갱각보단 조금 더 과감하게 킨드레드를 픽하고 다이브를 보는 등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그런 과감함이 초반 레드쪽 인베이드에서의 실패를 불러일으켰고, 커즈의 카정에 시종일관 휘둘리는 등 많이 고전했다.

주한이 이러한 저점을 보였음에도 애초에 주한은 스크림에 들어가보지도 못했으며 정글 밴 견제[33]가 많이 들어왔었기에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많고, 결정적으로 이러한 저점이 터졌음에도 크로코보다는 나았다. 크로코의 멘탈이 심하게 망가졌는데도 무리하게 크로코를 주전으로 기용해 크로코와 주한 두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김목경에 대한 비판이 DRX 팬덤 내에서 매우 거센 상황이다.

8.3. 총평

파일:20230616_DRX vs KT.png
지난 젠지전은 단순 사고였다는 듯 KT는 DRX를 무참히 찢어버리고 두 게임 다 20분대 이내로 박살을 내버리며 2:0 완승을 거두었다.-진짜 늙어서 체력이 못 버텼나-두 팀의 경기가 끝난 시점은 9시 전이었다.

DRX는 1세트를 그야말로 크로코의 호러쇼로 초장부터 경기를 갖다바치다시피하며 처참히 멸망당했고, 주한이 교체 출전한 2세트는 그나마 초중반 반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운영 단계에 접어들자 DRX의 노림수는 모조리 KT 선수들에게 간파당하고 반대로 KT 측의 노림수는 던지는 족족 당해주며 패배했다.

이쯤 되자 주한과 크로코의 주전 경쟁이 롤 커뮤니티의 뜨거운 화두로 올랐는데, 그 전까지는 주한을 쓰자는 여론이 있었어도 "그래도 크로코가 스크림에선 더 나으니까 쓰겠지, 미드 원딜을 3군 올려쓸 정도로 파격적인 결단 내리는 곳인데 설마 정글은 이유없이 붙박이 주전 시키겠냐" 라는 한 발 물러선 의견도 있었으나, 오늘 경기로 인해서 그런 의견들은 아예 사라져버리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그 후 다큐에서 크로코가 스프링 당시 "팀을 위해선 주한을 기용하는게 맞는 것 같다" 라고 인터뷰한 짤방까지 발굴되며 만약 다음주에도 주한이 출전하지 않는다면 성난 민심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과열되는 양상이다.

라스칼이 심히 굳어진 표정으로 감독 대기실에서 김목경 감독과 단 둘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대놓고 중계되고[34], 패배 인터뷰에서 팀원들을 직접적으로 저격하는 등 DRX는 경기력을 떠나 선수 간의 멘탈 및 불화 문제도 걱정되고 있는 상황이다.[35] 팀적인 비전이 완전히 상실된 상황에서 크로코를 억지로 기용한 점은 크로코에게는 팬들의 비난과 커리어상의 오점을, 주한에게는 출전 기회에 대한 제한과 그로 인한 실전 경험 상실을 주는, 감독으로서 최악의 판단이다. 그런 와중에 본인이 기용한 크로코가 1세트 처참한 폼을 보여주며 결국 강판된 점에 대해 "프로가 해선 안될 실수"라고 인터뷰한 것 또한 감독으로서 선수 보호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DRX는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후 인터뷰 등에서도 좋지 않은 신호가 계속적으로 나오는 만큼 어떻게든 팀 내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상대가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이기에 대진도 어렵다. 만약 젠지전에서 완패를 당한다면 그 다음에 있을 농심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9. 17경기 HLE 2 : 0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7경기
(2023. 06. 17.)
Hanwha Life
Esports
2 0 KWANGDONG
FREECS
- × × -
2승 2패 결과 2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우
(Zeka)
박도현
(Viper)
스프링보다 강해진 광동의 파괴력 기대 이상의 출발
기대 이하의 출발 스프링의 반복은 막아야한다
"신인의 패기" KDF
"베테랑 파괴전차" HLE
"업그레이드 된 KDF, 과연 전차도 물어뜯을 수 있을까?"
임주완,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HLE vs KDF를 픽하며
2023 LCK 서머 2주차 SATURDAY SHOWDOWN

돈 쓴 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한화생명과 돈 쓴 값 이상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광동의 대결. 가성비 더비 한화생명이 자신보다 아래 순위인 팀들은 기가 막히게 잘 때려잡기는 하지만 광동의 경기력이 스프링에 비해서 더 좋아진 상황이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양 팀 다 스프링 시즌에 한타 위주의 눕롤을 자주 시전하고 승리도 여럿 거둔 바 있어 이번에도 그러한 양상이 나올지, 아니면 서로 치열하게 주고받는 구도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요일 경기에서는 상대팀이 각각 DRX와 젠지였다는 큰 차이가 있지만, 한화생명은 상대적 약팀은 가차 없이 짓밟는 스프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원하게 승리를 거둔 반면 광동은 체급으로 인해 고전하며 패했다. 체급에서는 젠지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한화생명이기에 광동이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승부처가 될 라인이 있다면 바로 정글과 바텀. 최근 팀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클리드가 영재를 어떻게 마크할지, 그리고 바이퍼-라이프 듀오가 상대 태윤-준을 얼마나 압박할 수 있을지가 승부에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라인은 탑일 수도 있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7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7
, bteam=HLE,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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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WANGDONG FRE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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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한화생명은 마오카이와 아펠리오스-유미 바텀 듀오를, 광동은 밀리오와 레넥톤-세주아니 상체를 먼저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 광동은 아지르와 함께 밀리오의 파트너로 바루스를 픽했고, 한화생명은 그라가스와 요네를 가져온다.

대놓고 정글-미드-원딜을 밸류픽으로 꽉꽉 눌러담은 한화생명이었기에, 광동은 반드시 초반 라인전 리드가 필요했고 실제로 퍼블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골드를 3천 정도까지 앞서 나가는데 성공한다. 허나 그 이상의 이득을 뽑아내는데는 실패하였고, 한화생명의 딜러진이 착실하게 성장하면서 점차 광동의 조합이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결국 원딜 밸류 차이로 인하여 한타가 성립하지 않는 시점까지 가자 글로벌 골드는 끽해야 3~4천 차이인데 실제 인게임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 모습이 나오며 한화생명이 1세트를 선취한다.

라인전에서 태클이 걸리지 않은 아펠-유미 조합의 무시무시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세트였다. 광동 역시 상대의 본체인 아펠을 끊어내기 위해 수도없는 억까 이니시를 시도해보았으나 그 때 마다 유미의 힘으로 스펠조차 빼지 않고 살아가면서 광동의 노림수를 무위로 돌렸고, 중요한 한타에서 아껴뒀던 스펠을 사용해 아펠이 살아나가자 광동의 입장에선 아펠을 저격할 수단이 없었다. 게다가 아펠 뿐만 아니라 요네 역시 잘 큰 상황이었기에 무난하게 패배.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7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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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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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최장경기
LOSE 17경기 2세트 WIN
KWANGDONG
FREECS
44:57 Hanwha Life
Esports
허승훈: (광동이) 이번 판은 피드백 정말 세게 들어갈 것 같은데요.[36]
제카: 아칼리 왤케 못하지 나?
바이퍼: 아리 하라 했지 내가?
클리드: 스킨 나왔다고 특식 먹여 줬더니...
제리와 아펠리오스, 밀리오와 유미가 전부 풀린 상황에서 광동이 제리-유미 바텀 조합을, 한화생명이 아펠리오스-밀리오 바텀 조합을 구성한다. 2페이즈에선 한화생명이 광동의 아지르를 상대로 스킨의 주인 아칼리를 선택한다.

초반부터 광동이 2렙 갱으로 바텀을 찔러 밀리오를, 한화생명이 3렙 갱으로 미드를 찔러 아지르를 잡아낸다. 이 때문에 당초 라인전을 리드해야할 아지르가 점멸이 빠져 아칼리에게 압박을 주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라인전을 리드해야할 아펠-밀리오가 밀리오의 데스로 인해 제리-유미에게 숨통을 트여주며 서로 라인전 상성이 역전되고 만다. 여기서 아칼리를 밀어주기 위해 클리드가 날카로운 미드갱을 찌르나 간발의 차로 불독이 살아가게 되고, 반대로 바텀에서는 순수 2:2 매치업에서 제리-유미가 아펠-밀리오를 상대로 솔킬을 따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광동이 게임을 크게 앞서간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2용을 미리 먹어놨기 때문에 광동은 용을 통한 스노우볼이 불가능했고, 광동은 반드시 잘 큰 제리를 앞세워 교전을 일으켜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용 스택을 쌓는 선택을 하고 만다. 심지어 중반 한타에서 아펠+밀리오의 모든 스펠이 빠졌음에도 소극적으로 용 시간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아펠의 스펠 타이밍을 모조리 벌어주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결국 한화생명이 광동이 용 쪽으로 무빙을 할 때, 그리고 오공을 빈사상태로 만들고 나고 바론을 총 두 번 획득하면서 글골 차이가 의미가 없어져 버리고, 드래곤 영혼마저 극후반에는 크게 의미가 없는 화공용이었기 때문에 광동이 몰아쳐서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이 최후의 한타 1번으로 모든 게 결정되는 판으로 변질되고 만다.

결국 최후반 바론 한타에서 두두↔제카 1:1 교환이 난 채로 한화생명이 바론을 먹으면서, 다급해진 광동이 먼저 장로를 치는 선택을 하고 뒤쫓아온 킹겐의 나르 궁이 제대로 박힌데다 장로는 장로대로 영재가 강타도 못 쓰고 죽어버리며 바이퍼에게 뺏기고 만다. 결국 광동은 모든 선수들이 브레스에 터져나가고 마지막으로 넥서스를 지키던 두두까지 쓰러지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다.

광동이 다 이긴 게임을 최악의 운영으로 뱉어버렸다. 초반에 오공의 적절한 개입과 제리-유미의 듀오킬로 바텀이 크게 앞서가고 전령으로 미드도 먼저 밀며 골드 차이를 쭉쭉 벌렸고, 중반에는 7천 차이까지 벌어져 광동이 지기 힘든 위치까지 온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아펠리오스만 직전 한타에서 스펠이 다 빠졌고, 광동만 순간이동을 들고 있으며 나르가 선체파괴자를 뽑으면서 레넥톤이 사이드를 점점 밀리기 시작하므로 광동은 바론을 안 칠 이유가 없었는데, 무슨 생각인지 다음 용이 나올 때까지 몇 분간을 문자 그대로 아무 것도 안 했다. 한화생명이 2용을 챙긴 순간 광동의 4용 타이밍은 빨라야 35분대였고, 20분에 4천 골드 차이라는 무시 못할 힘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 차이를 통해 굴렸어야 했는데, 광동은 이 우위를 팀의 승리가 아닌 멀디 먼 용 스택을 쌓는 데에만 썼다.

결국 그렇게 지지부진한 광동의 운영은 레넥톤을 사이드에서 고통받게 내버려두고 라인 클리어와 시야 장악을 반복하면서 정작 바론을 안 치며 상대가 성장할 시간만 벌어준 꼴이 되었다. 덕분에 라인전에서 2데스를 적립하며 폭망한 바이퍼의 아펠리오스는 4킬 노데스 제리와 현상금을 똑같이 맞추면서 언제 망했냐는 것마냥 파괴력을 발산했고, 종국에는 오히려 한화생명이 바론을 먼저 치는 상황까지 오게 됐는데도[37] 정신을 못 차려서 다른 교환 없이 바론만 공짜로 내어주며 게임이 완전히 넘어갔다. 1주차에 운영 면에서 발전했다고 칭찬받던 광동이 맞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운영이었다.

한편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가 62.6K 라는 데미지를 쏟아 넣으면서 나머지 팀원들의 데미지를 전부 합해도 바이퍼보다 데미지가 적은 엄청난 캐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라인전에서 적립한 2데스 때문에 폭망한 것을 클리드가 어떻게든 오브젝트와 갱킹으로 만회하면서 기회를 만들어준 것이라[38] 분석 데스크의 포니를 비롯한 국내 해설진들도 클리드의 운영이 한화생명에게 있어 좋은 윤활유가 됐다는 표현을 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분히 제역할을 해 주었다.

여담으로 상술한 한화생명 선수들의 멘트처럼 아칼리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제카를 놀리는 팀원들의 질책들이 나오며 팬들에게 빅웃음을 줬다. 사실 광동 선수들이 무뇌 운영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불독의 환상적인 드리블로 아칼리가 초반에 아쉽게 놓친 킬만 2킬이었는데, 그 킬을 제대로 아칼리가 먹었다면 경기가 또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를 일이긴 했다.

9.3. 총평

파일:20230617_HLE vs KDF.png
예상했던 대로 서로 눕롤 대전 끝에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간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의 패턴 그대로 초반을 내준 채 질질 끌다가 후반에 한타를 터트리며 이기는 '한화리조트 메타'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상대가 원딜 싸움에 다소 취약한 광동이었고, 오늘 광동이 전형적인 약팀의 운영을 보여줬기에 망정이지 만약 다른 강팀이였다면 1세트는 몰라도 2세트는 여지없이 패배할 상황이였다.

위안점이라면 다소 불안하긴 해도 한화생명은 기본적인 체급이 매우 높은 팀이며 해설진들이 강조하는 역할롤을 잘 수행하주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퍼가 다른 팀원을 한참 상회하는 막대한 딜을 쏟아부으며 캐리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제카가 여러 차례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부진을 털어냈다는 것이다. 그 동안 한화생명의 제 1 약점으로 지목받던 클리드도 큰 사고없이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고 유틸폿이 약하다는 라이프도 2세트에선 밀리오로 좋은 폼을 보였고 솔킬을 허용하긴 했어도 킹겐도 이도저도 아닌 탱템을 올리는 나르가 아니라 아예 우직하게 스플릿만 하는 템트리의 나르로 상대 레넥의 유통기한을 제대로 공략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1세트에선 그라가스로 제카와 함께 좋은 한타합을 만들어내는등 광동보다 확실히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한화생명이였다.

광동은 운영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김대호 감독이 개인 방송에서 흔하게 말하는 "게임을 현재 이기고 있는 팀이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지고 있는 약팀이 운영을 하는 모습에 수동적으로 말려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람들의 반응은 저번에 1주차 DRX와 OK브리온 상대로 보여줬던 특유의 강팀스러운 탈수기 운영은 어디가고, 왜 이렇게 답답한 게임을 하는 것인지 묻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마치 매번 지는 팀이 어쩌다 한 번 유리한 상황을 맞아서 스노우볼 굴리는 방법을 까먹은 것마냥 답답한 운영을 보였는데, 광동이 비록 약팀이라고는 해도 지난 주에 보여준 모습은 결코 그렇게 형편없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결과는 아닌 것이, 지난번 DRX와의 대결에서도 한타에서 영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며 약점을 크게 노출했다가, 두두의 정신나간 하드캐리로 겨우 승리를 챙긴적이 있었다. 오늘은 두두가 2세트 연속 레넥톤을 픽해서 후반에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불가능했고, 결국 광동은 이전에 보여줬던 불안요소가 터지며 게임을 패배했다. 그리고 1주차에 붙었던 팀들은 팀합이 굉장히 안 좋은 와중에도 콜업한다는게 3군 원딜인 DRX, 너무나 극심한 기복으로 2군 경기를 뛰러갈 정도로 특단의 조치를 받았던 카리스, 에포트가 있던 브리온등 어떻게 보면 대진운이 좋았던게 광동이기도 했으며 강승현 前 LCK 해설은 "광동은 너무 낭만에 젖어있다."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국내 관계자들이 광동의 선전을 예상할 때도 한화생명의 우위를 점하기도 했고 유일하게 한화생명의 승리를 예상한 분석 데스크의 헬리오스 역시 월즈 진출 가시권팀을 상대로 세트승을 거둔 점에서 한화생명의 체급을 마냥 무시하지 못한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밴픽면에서도 한화생명이 좀 더 약우세였던 점도 컸는데 강승현 前 해설은 개인방송에서 한화생명의 잭스를 밴하는 밴픽에 대해 의아하단 평을 내비쳤지만 포텐셜면에선 광동보단 한화생명이 낫다는 평을 내렸었고 이현우 해설 역시 상대가 아지르를 가져가면 한화생명은 1:1, 사이드 포텐셜이 더 강한 요네나 사일러스, 아칼리를 가져가면서 고밸류와 딜을 챙겨 갈 수 있음을 강조했었다.[39] 또 1세트에선 한화생명의 조합은 기본적으로 광동보다 밸류가 좋으며 특히나 사이드 싸움에서 지지 않는 조합임을 수시로 강조했다. 2세트 역시 나르가 솔킬을 따이고 상대 협공에 3데스를 찍는 와중에도 코어템이 갖추어지고 경기가 장기전이 될수록 레넥톤의 한계가 다가올 수 밖에 없음과 동시에 선체파괴자를 위시한 1:1 스플릿템만 올리던 나르는 역할롤을 충실히 이행해줬으며 장로 한방 싸움에서 정글을 무는 대활약을 펼치며 한타 밸류도 챙겨주는 등 팀게임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냉정하게 보면 광동의 경기들을 보면 힘들때 혹은 갑자기 운영의 공백이 생겼을 때 "두두가 말도 안되는 하드캐리를 선보였다."라는 내용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지표로 증명하듯 그 옛날 기인처럼 스텝업을 증명한 것은 두두 한명 뿐이며 작년에 두두를 고통롤로 몰고간 2022년의 한화생명과 2023년의 광동은 라이너들 이름값만 다르지 내용물은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다.

10. 18경기 BRO 0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8경기
(2023. 06. 17.)
OKSavingsBank
BRION
0 2 T1
× × - -
1승 3패 결과 3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상혁
(Faker)
이민형
(Gumayusi)
2주차 진입까지만 해도 썩어도 준치인 T1과 2연패를 박으며 섬머시즌 최약체 라인에 서는게 아닌가 점쳐지던 OK 브리온의 경기. 그러나 2주차 한 경기 씩 겪고 나니 비록 데프트 선수의 코로나 이슈로 바텀 라이너를 2군의 라헬로 데려와야 했다고는 하지만 그 디플러스 기아를 업셋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갑자기 킹 슬레이어 본능을 일으킨 OK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잡긴 했지만 1세트에서 너나할 것 없이 던지며 서로를 승리 당하게 만들 뻔한 묘한 경기력으로 불안감을 쥐여준 T1이 되었다.

물론 T1 대다수의 라이너들의 기량이 여전히 높은 만큼 기본적으로 OK 브리온에게 불리한 경기임은 분명하지만, 정글러 엄티의 폼이 팀을 견인하는 크랙인 점과 오너의 부진이 겹쳐서 역시너지가 발생할 경우 T1도 마냥 편하게 임할 수만은 없는 경기가 되었다. 유리한 와중에서도 뭔가 어설픈 한타 교전 등 T1으로서도 뭔가 여전히 안 풀리는 불안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OK 브리온으로서는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보여준 엄티와 헤나의 고점을 기반으로 나머지 라이너들이 T1의 라이너들을 상대로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게 관건으로 보이며, T1으로서는 여전히 오너의 기량 해결이 최우선으로 놓인 셈이다.

10.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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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18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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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이득을 보는 상황이 지속되다가, 페이커가 무리한 쓰로잉을 하며 잘린 뒤 오너까지 죽게되어서 OK브리온이 첫 바론을 쟁취한다. 하지만 약팀이라 바론 골드도 지키지 못한채 무력하게 밀렸고, 시야장악을 잘 한 케리아의 라칸이 멋진 이니시를 걸고 후속으로 아지르와 뽀삐, 자야가 OK브리온의 바텀 듀오를 싸먹으며 승기가 급격하게 T1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화염 영혼까지 획득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바론을 시도하던 OK브리온을 화력으로 응징하며 승리를 가져온다.

리브 샌박전까지 불안했던 오너의 폼이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반 공격적인 카정으로 엄티를 밀어내거나 드리블로 살아가는 모습, 팀원과 연계해 메이킹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전 경기보다 나아졌다는 반응이다.

OK브리온은 전 라인 체급이 밀리며 시간이 지날 수록 초반의 메리트를 점점 잃고 충분히 할만했던 경기를 아쉽게 패배하고 만다. 다만 승패 결과를 떠나서, 모든 라인의 체급이 밀리는 것을 혼자서 커버하며 게임을 이끈 엄티의 경기력은 놀랍다는 평가가 많다.

LCK팬들은 상대에게 바론을 넘겨준 가장 큰 실수를 한 페이커에게 MVP를 준 것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꾸준히 잘한 케리아가 MVP라는 평가.

10.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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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18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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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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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gnar, p_bluepic2=leeSin,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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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jayce,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1세트 이상으로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OK브리온은 분명 초반 설계를 잘 해 놓고 용을 가져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라인전에서 밀려나거나 딜교에서 손해를 보거나 잘려나가면서 점점 손해가 누적되면서 T1이 굴리는 스노우볼을 억제하지 못 했고 차곡차곡 킬을 먹은 제이스와 제리의 성장세를 앞세워 한타 때마다 크고 작은 승리를 하면서 T1이 무난하게 넥서스를 밀었다.

구마유시의 경우 5연패중이던 제리를 꺼내들었는데 리신이 오는 족족 갱을 회피하면서 턴을 낭비시켰고 그동안 T1은 전령을 모두 가져가면서 차곡차곡 포탑골드를 먹으며 성장하였다.[40] 결국 제리의 성장을 막지 못했고 후반 한타에서는 제리가 포탑을 맞으면서 트리플킬을 이루어내며 T1이 게임을 굳히는 바론을 가져가게된다. 덕분에 구마유시가 POG를 받게 되었다.

페이커가 이번 경기로 LCK 통산 4,499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CK 최초 4,500 어시스트 달성은 다음 경기로 넘어가게 되었다.

10.3. 총평

파일:20230617_BRO vs T1.png
전반적으로 T1이 매우 훌륭한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리브샌박 전과 비슷하게 주도권에 집착하기보다는 밸류도 신경쓰는 밴픽을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경기력도 좋았던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아직 오너에게 멘탈이슈가 있는지 2세트가 끝나고 감코진이 모두 오너한테 붙는 등, 웃지 못할 장면도 나왔다.[41]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전 경기였던 리브 샌박전보다는 전체적으로 훨씬 나았으며, 점점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OK브리온은 두 경기 모두 초반 단계에서 엄티가 한 건을 따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으나 이후의 노림수들을 죄다 간파당하며 운영에서 완벽히 밀렸다. 엄티의 폼이 준수한 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그 외에 전 라인 체급이 밀린 점은 이후 경기들에서도 약점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 그나마 위안이라면 두 세트 모두 초반부터 박살난 게임과는 거리가 멀었고, 밀리던 와중에도 T1에게 간간히 일격을 먹이긴 했기 때문에, 중후반부 운영과 플레이를 가다듬으면 디플러스를 업셋했던 때의 폼을 충분히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 19경기 LSB 0 : 2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9경기
(2023. 06. 18.)
Liiv SANDBOX 0 2 kt Rolster
× × - -
1승 3패 결과 3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기인
(Kiin)
손시우
(Lehends)
테디를 영입한 리브 샌드박스와 스프링 로스터를 유지한 KT의 대결. 양 팀의 평균치를 비교하자면 KT가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젠지전 2세트와 같은 치명적인 실수가 또 발생한다면 업셋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는 농심을 상대로 1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자신들보다 체급이 강한 디플러스 기아와 T1한테는 압도당하며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졌다.[42] 특히 샌드박스의 상체 라이너들은 다른 플옵권 팀들과 비교해서 체급 면에서 명백히 뒤처지며, 서머 들어서는 스프링 때 보여줬던 팀적인 움직임도 별로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 들어서 원딜 의존도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테디는 여기서마저 원장을 맡게 되었다.

KT가 앞선 DRX 전에서 좋은 의미의 파괴적인 상체 폼을 과시했기에 샌드박스는 이를 무사히 막아내고 테디에게 턴을 넘기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샌드박스에게 희망적인 사항이라면 이번 시즌 한정으로 테디 대비 불안정한 에이밍의 캐리력과 KT의 유구한 전통인 대퍼가 있다.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9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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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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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오른, d_bluepic2=킨드레드,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브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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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viego, p_redpic3=azir, p_redpic4=jinx,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Ocean
, reddragon3=Ocean, redsoul=)]
유미/밀리오가 둘 다 밴 된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서포터 대신 탑을 뽑는 상황을 연출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오른, 르블랑, 아펠리오스를 가져왔고, KT는 레넥톤, 아지르, 징크스를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는 KT가 비에고와 라칸, 리브 샌박이 킨드레드와 브라움을 픽했다.

초반에 전령을 먹은 후 커즈가 탑 다이브 갱킹에 성공하며 전령까지 풀면서 탑 1차를 밀고 2차까지 전령이 박치기를 하면서 탑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면서 탑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어서 다음 용 한타에서 잘 큰 레넥톤이 그냥 밀고 들어오면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잡으며 KT가 승기를 가져왔는데, 리브 샌박이 바론을 계속 치면서 상대를 압박했고 그 과정에서 바론 둥지 윗 쪽 부쉬로 혼자 돌아온 레넥톤을 물면서 한타가 시작된다. 잘큰 레넥톤이 점사 당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죽었지만 아지르 궁과 브라움 궁, 킨드레드 궁이 겹쳐지면서 양쪽 모두 어지러운 한타가 되었고, 결국 브라움과 레넥톤, 아지르, 비에고가 교환되며 리브 샌박이 한타를 승리한다. 그 뒤로 킨드레드와 아펠리오스가 잘 성장한 덕분에 리브 샌박이 빠르게 바론을 먹고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후 정비한뒤 미드 대치 상황에서 KT는 5명이 모두 모여있고 리브 샌박은 르블랑이 혼자 바텀을 밀고 있는데 오른이 갑작스럽게 궁 플을 모두 쓰면서 징크스를 물며 이니시를 열었고, 부랴부랴 달려온 르블랑이 반피인 징크스를 때렸지만 리헨즈의 라칸이 좋은 반응으로 막아내면서 비에고가 르블랑을 잡는다.

곧바로 KT가 밀고 들어오면서 리브 샌박의 억제기 타워를 압박했고, 테디가 순간적인 앞 돌풍 연계로 징크스를 위협했고 플래시로 빠졌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비디디의 아지르가 아펠을 토스해 잡아낸다. 하지만 아지르가 너무 빨리 들어가버려서 타워를 여러 대 맞아 너무 빨리 죽었고, 아펠은 비록 죽긴했지만 딜을 최대한 넣고 쓰러졌고, 반대로 징크스는 성장이 덜 된터라 오른을 뚫지 못한채로 죽어버리면서 잘 큰 킨드레드가 오른과 브라움의 보호를 받으며 레넥톤을 잡아내 에이스를 띄웠다.

그 후로 리브 샌박이 상대를 압박하면서 6번째 용을 가져오면서 3:3을 맞췄는데,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바론 앞 대치 상황에서 또 한 번 갑자기 오른이 궁 플을 모두 쓰면서 과하게 물어버렸고, 이번에는 오른이 점멸로 벽을 넘으며 이니시를 열어버려서 아군이 아예 호응 못하는 상황이 나왔다. 결국 오른이 점사당해서 죽자 탱커가 없어지면서 KT가 밀고 들어왔고 리브 샌박이 쓸리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밴픽의 문제로 인한 타임어택[43]+ 이로 기인한 버돌의 과도한 공격성으로 인해 패배했다고 볼 수 있다. 인원 수가 부족한데도 궁을 쓰거나 아군이 호응 못할 곳으로 혼자 들어가 점사당해 죽는 등 마치 오른으로 다른 챔피언을 플레이 하는 듯한 모습을 수차례 보여주었다. 하지만 리브 샌박이 KT를 상대로 준비를 잘 해온 포인트들도 있었는데, 르블랑이 1코어로 스태틱을 가는 모습에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스태틱의 라인 클리어 능력 덕분에 르블링이 굳이 W-R을 미니언에 쓰지 않아도 되니 운영적으로 편안해진 부분이 나왔으며 딜도 어느정도 나오면서 좋은 빌드임이 입증되었다.[44] 반대로 KT는 중간중간에 실수는 있었지만, 샌드박스 조합의 맹점을 꿰뚫고 초반엔 싸움을 피하고, 중반부턴 사거리 싸움을 유도하거나 르블랑의 스플릿 이후 짤라먹기 변수를 억제함으로서 서서히 차이를 벌려나갔고, 버돌의 무리수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세트승을 따낼 수 있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9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8
, bteam=LSB,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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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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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sejuani, p_blueban2=vi, p_blueban3=annie, p_blueban4=jinx, p_blueban5=xayah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밀리오, d_redban4=킨드레드,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yuumi, p_redban3=milio, p_redban4=kindred, p_redban5=wukong
, d_bluepic1=오른, d_bluepic2=카직스,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ornn, p_bluepic2=khazix, p_bluepic3=leblanc,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viego, p_redpic3=azir, p_redpic4=zeri,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1세트와 동일하게 1페이즈 밴과 픽이 진행되는 듯 싶었으나 KT가 징크스 대신 비에고를 뽑으며 상체를 먼저 완성을 시키는 방향으로 밴픽을 선회한다. 직전 세트와 비교해서 리브 샌드박스는 정글 카직스와 서폿 룰루만 바뀌었고, KT는 바텀 조합이 제리-노틸러스로 바뀌었다.

초반 비에고의 갱킹으로 룰루를 잡아내며 KT가 기분좋게 시작한다. 이후 전령 싸움에서 노틸의 그랩으로 카직스를 전장에서 이탈시키며 전령도 KT가 획득. 이때 혼자 바텀을 밀다 스킬을 다 빼버린 오른을 포착한 제리가 궁까지 쓰면서 달려들어 체력과 점멸을 빼버렸고, 그대로 3인 다이브까지 시도해 오른을 잡아냈다. 동시에 탑에서도 립샌이 3명을 동원해 레넥톤이라도 잘라먹으려고 했으나 기인-비디디가 3대2 다이브에서 오히려 둘을 따버리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45]

그렇게 대각선론에도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교환을 바탕으로 두팀의 성장세가 아예 엇나가버렸고, KT가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어도 킬 하나 넘겨주지 않고 오히려 이득만 보고 빠지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중간에 아지르가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야말로 단순 해프닝이었을 뿐 KT가 순조롭게 롤러코스터를 운영시켜 23분만에 립샌의 넥서스를 밀어버렸다.

결과적으로 KT는 비디디의 3데스[46]를 제외하면 용, 포탑, 전령, 바론을 모두 가져가는 킬을 제외한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며 리브 샌박을 탈탈 털어버렸다. 이전 세트에서 유틸폿의 부재로 인해 아펠의 캐리력을 100% 살리지 못해 룰루를 뽑은 것 까지는 좋았으나 이번에는 되려 오른을 제외하고 메이킹 챔피언이 전멸하며 제대로된 저항도 하지 못했다.

11.3. 총평

파일:20230618_LSB vs KT.png
전국이 33도라는 폭염 때문인지 서머의 KT가 다시 한번 더 빠르게 롤러코스터를 굴리며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리브 샌드박스가 1세트에서는 준비된 밴픽과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수차례의 실수로 결국 불리한 구도를 역전하는 데에 실패했고 그 영향이 2세트에도 미치면서 전라인이 다 밀리고 햇바론까지 내주면서 그냥 무참히 찢겨나갔다.

12. 20경기 DK 2 : 0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0경기
(2023. 06. 18.)
Dplus KIA 2 0 Nongshim
RedForce
- × × -
3승 1패 결과 1승 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부
(Canyon)
허수
(ShowMaker)
경기력이 아쉬운 디플러스와 여전히 꼴찌 후보인 농심의 대결. 디플러스는 DRX에게 휘청이더니 OK브리온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농심에 비하면 확실히 강력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농심은 초반의 좋아보이던 모습은 간데없이 젠지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여주어 디플러스에게 좀 더 힘이 실리는 상황이지만 만약에 이번에도 디플러스가 패배할 경우 팬덤의 어마어마한 비판, 특히 스프링 시즌보다 발전하지 못한 감코진에서 큰 파장을 감내해야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변수라면 디플러스의 밴픽인데 최천주 감독의 부임 이후 팬덤에서 항상 지적될 정도로 최천주 감독의 밴픽 능력은 현재 LCK 팀들 중에서 바닥에 가깝고, 거기다 쇼메이커의 아지르 비선호는 이미 유명한 수준인지라 디플러스가 밴픽에서 이를 무마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코로나로 결장한 데프트가 이번 경기엔 온라인으로 출전하여 어느 정도의 폼을 보여주고 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반대로 농심 역시 OK브리온의 사례를 참고하여 디플러스를 어떻게 제압할 수 있느냐를 연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20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8
, bteam=DK,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29:11
, bkill=14, bdeath=6, bassist=26, rkill=6, rdeath=14, rassist=11
, bgold=58.4, bbounty=0 ,rgold=50.5, rbounty=1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크산테, d_blueban3=세주아니, d_blueban4=마오카이, d_blueban5=비에고
, p_blueban1=vi, p_blueban2=ksante, p_blueban3=sejuani, p_blueban4=maokai, p_blueban5=viego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밀리오, d_redban3=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넥톤, d_redban5=카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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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Inferna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Match 20
1세트 교체 출전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김혁규
(Deft)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조민성
(Rahel)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정지우
(Jiwoo)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하인성
(vita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neeko_portrait.png 정글 니코 LCK 첫 등장
디플러스는 라헬 대신 다시 데프트가 온라인으로 출전하며, 농심은 바이탈 대신 지우가 출전한다.

농심이 니코를 풀어주는 밴픽을 시도한다. 디플러스가 니코와 징크스-레오나 바텀 조합을, 농심이 아지르와 아펠리오스-브라움 바텀 조합을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 뽀삐를 먼저 가져간 농심을 상대로 사이온과 르블랑을 뽑으며 정글 니코로 돌리는 판단을 했고, 농심은 그웬을 고르며 밴픽을 마무리한다.

경기 내내 니코가 뽀삐보다 아주 빠른 정글링을 보여주며 니코패시브와 W분신을 통해 상대방을 심적으로 압박하고, 만개를 활용한 플레이메이킹을 여럿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47]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20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8
, bteam=NS,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31:18
, bkill=9, bdeath=12, bassist=18, rkill=12, rdeath=9, rassist=19
, bgold=51.1, bbounty=300 ,rgold=60.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드레이븐, d_blueban4=비에고, d_blueban5=레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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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vi, p_redban3=lucian, p_redban4=annie, p_redban5=jax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카시오페아,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gwe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cassiopeia, p_bluepic4=jinx, p_bluepic5=milio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리 신,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leeSin, p_redpic3=leblanc, p_redpic4=aphelios,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3라인 주도권을 잡은 디플러스 기아가 찍어누른 경기. 탑에서 칸나의 3연 솔킬, 바텀에서는 리신을 낀 다이브로 징크스-유미 교환에 이어 다음 다이브로 바텀듀오를 모두 잡아내면서 일찌감치 라인전을 터뜨렸고 그 영향이 미드까지 옮겨갔다. 중간에 농심이 한타에서 이득을 보기도 했지만, 쇼메이커의 스태틱 르블랑이 불을 끄며 게임이 뒤집히진 않았다.

여담으로 경기를 지켜 보던 울프는 스태틱 르블랑을 보며 핫픽스 너프가 필요해보인다는 의견을 냈는데, 스태틱은 다음 패치에서 버프가 예정되어 있다. 물론 이번 경기까지 합쳐야 4번 나온게 전부이며, 앞선 KT와 립샌의 경기에선 두판 모두 그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한만큼 정말 너프가 필요할만큼 사기성이 짙은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POG를 받은 스태틱 르블랑은 DPM 1377, 팀 내 대미지 비중 42.5%, 골드 당 대미지 272%의 지표를 뽑아내면서 평타를 섞어야하는 난이도가 높은 테크닉을 요구하지만 왜 이 빌드가 현재 최고점을 터트리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12.3. 총평

파일:20230618_DK vs NS.png
디플러스가 온라인이긴 하지만 데프트가 돌아오면서 바텀의 안정되고 OK브리온전 보다 경기력이 어느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칸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세트에서 든든의 그웬을 3연속 킬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쇼메이커는 당일 새벽 휴머노이드가 픽을 했던 스태틱 르블랑을 2세트 내내 기용해 상대방을 짜증나게 했으며 캐니언도 니코 정글로 미친효율의 동선과 함께 게임 내내 상대방을 뒤흔들며 만장일치 POG에 선정되었다.

반면 농심은 다섯 명 전부 영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며 꼴찌후보라는 인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수빈 아나운서가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데프트의 컨디션에 대해 물었는데, 캐니언이 "우린 혁규형이 코로나 걸려서 마스크 쓰고 경기하는데 혁규형은 연습실에서 마스크 벗고 편하게 경기하는거 같애서 살짝 열받네요"라고 답했는데, 답변이 끝나자마자 연습실 카메라 전환으로 데프트의 유니폼만 덜렁 걸쳐진 채로 텅 빈 의자가 보이면서(...) 쇼메이커가 "와 퇴근까지 하는거 진짜.."라고 황당해하는등 재밌는 비하인드가 있었다. 그와중에 캐니언은 느긋한 톤으로 얘기하는게 킬포#

13. 2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주차 밴픽률
순위 챔피언 (가나다 순)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니코 / 밀리오 / 바이 / 아펠리오스 100% (21) 100% (1) / 44.4% (9) / 100% (2) / 60% (20)
5 애니 / 유미 95.2% (20) 66.7% (6) / 66.7% (9)
7 레넥톤 90.5% (19) 61.5% (13)
8 세주아니 / 크산테 85.7% (18) 50% (12) / 33.3% (3)
10 아지르 81% (17) 66.7% (12)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주차 진영별 데이터
BLUE <colbgcolor=#fff><colcolor=#000> 21회 <colbgcolor=#1c192b> 선택 <colbgcolor=#fff><colcolor=#000> 0회 RED
7승 14패 선택 전적 0승 0패
7 승리 14
선택 전적: 진영 선택 팀의 선택 진영 전적 (예: BLUE 선택 팀의 BLUE 전적)
승리: 해당 진영 '선택 전적' 승리 수 + 상대 진영 '선택 전적' 패배 수[48]
진영 선호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블루만 선택되고 있다. 통계상 승률은 레드 진영 승률이 더 좋은 현상이 나타났으나 이번 주차에 전력 차이가 큰 팀간의 대결이 많았음을 감안해야 한다.[49]

14. 팀별 리뷰

전승 젠지-3승 3팀-2승 2팀-1승 3팀-전패 DRX라는 황금 밸런스가 만들어젔다.

한편으로 스프링에 이어 또 다시 양극화가 일어났다. 브리온이 디플러스에게 승리를 거두는 업셋을 거두었으나 나머지 동부팀은 승은커녕 단 한 세트도 따지 못 했다.[51]

이는 브리온이 디플러스를 2대1로 잡은 경기를 뺀 나머지 경기들을 보면 드러난다. 디플러스 vs 브리온을 제외한 2주차 전 경기가 2대0으로 끝났으며, 모두 상대적 강팀이 약팀을 무난히 눌러버린 양상이 나타났다. 지금 LCK에서 상위권과 하위권간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14.1. Gen.G

1위 / 4승 / +6
다음 주 대진 : DRX - DK

밑 순위팀들과의 연전에서 클린 시트로 연승을 이어나가며 4연승에 성공했다. 광동전 1세트에서 잠시 헤매는 모습도 나오기는 했으나 무난하게 +4를 기록, 유일한 전승팀의 위치까지 올라섰다.

페이즈-딜라이트 듀오의 폼이 상당히 좋다는 확실한 호재가 있지만, 도란이 라인전 단계에서 패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인전을 넘긴 후 한타에서는 그래도 맹활약을 하지만 광동전 1세트에서는 이기다가도 무리수로 인해 계속 엎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음경기인 농심전 2세트에서는 라인전 페이즈에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젠지라는 팀이 롤드컵 진출이나 4강에 만족할 팀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도란의 큰 부진이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니므로 농심전 2세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토대로 다음주차부터 스텝 업하며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할 듯.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탑이 강력해 어렵다고 평가받았던 대진들을 승리로 장식했던지라 다음주 대진은 상대적으로 한결 더 수월하다. DRX와 디플러스를 만나게 되는데, DRX는 2주차 전패한 팀으로 낙승이 예상되며 디플러스도 OK브리온전을 패배하면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방심하지 않는다면 승리를 가져올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페이즈라는 강력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흔들리지 말고 착실히 준비해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인다.

14.2. Dplus KIA

공동 2위 / 3승 1패 / +4
다음 주 대진 : KT - GEN

OK브리온에게 업셋을 당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일단 농심을 압살하며 한숨 돌리는데는 성공했다.

현재 디플러스의 가장 큰 문제라면 바로 밴픽. 그나마 그라가스-크산테는 제대로 쓰는 미드라이너가 극히 적다지만[52], 아지르 비선호는 현재 아지르 티어가 올라가는 상황에선 굉장히 뼈 아픈 상태이며[53], 드러나지 않지만 칸나의 크산테 비선호도 및 나르 숙련도 문제도 꽤 심각하다. 여기에 최천주 감독 특유의 발밴픽까지 더해져 밴픽 때마다 의문을 자아낼 정도로 밴픽이 심히 좋지 못하다.

거기다 메타가 바텀 메타로 흐르면서 상체에서 화력 챔프를 꺼내기 까다로워지자 자동적으로 데프트 의존도가 심각하게 높아진 것도 난제.[54] 여러모로 작년 서머 → 올해 스프링까지 이어진 문제점이 고스란히 서머에도 그대로 이어진 상황.

그럼에도 일단 체급은 높다는 게 위안이었으나, 이마저도 결국 OK브리온에게 업셋을 허용하면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그나마 원래 브리온은 엄티의 폼에 따라 중상위권과 하위권을 오간다고 할 정도로 엄티의 폼이 게임을 결정할 수준이고, 디플러스전에서 엄티가 각성한 게 큰데다 데프트 없이 했던 풀전력이 아니라는걸 위안삼을수도 있겠다.

다만 이후 대진이 매우 극악이라는 점도 디플러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데, 당장 다음 주에 KT와 젠지를 시작으로, KT-젠지-한화생명-T1이라는 월즈 진출을 걸고 겨루는 강팀들간의 4연전이 디플러스를 기다리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강팀판독기라는 이미지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4.3. kt Rolster

공동 2위 / 3승 1패 / +4
다음 주 대진 : DK - T1

1주차에 사고를 겪었음에도[55] 하위권 팀에게 업셋을 당할 수준은 결코 아님을 증명하며 두 경기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득실차까지 챙기는데 성공하였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상위권 팀을 상대하기에 앞서 기세를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강동훈 감독의 2주 출장 정지라는 징계도 있긴 했었으나, 감독이 건강 사유로 자리를 비운 경기가 워낙 많았던 터라 영향은 전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인과 커즈, 비디디로 이어지는 상체와 미드는 여전히 건재하며, 리헨즈 역시 건재한 폼으로 팀을 보좌하는 중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에이밍의 경우 욕심만 안 부리면 얼마든지 팀의 승리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로서는 무리하게 라인전 테크닉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메타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챔프 활용을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여 본래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쪽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다음주 대진은 디플러스와 T1이라는 강행군인데, 둘 다 쉬운 팀은 아니고 스프링 2라운드 때 두 팀에게 연달아 박살나 기세가 꺾이기도 했지만, 그 두 경기 이후 KT는 각성하며 스프링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고[56], 현재 KT의 고점은 젠지도 단시간에 거꾸러뜨리는 무지막지한 힘을 갖고 있는데다가 디플러스와 T1 둘 다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충분히 가능성있는 경기다. 3주차를 2승으로 마친다면 스프링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14.4. T1

공동 2위 / 3승 1패 / +4
다음 주 대진 : KDF - KT

리브 샌박과 OK브리온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면서 젠지를 뒤쫓고 있다. 아지르가 버프를 먹으면서 페이커의 주력 카드가 늘어난 것도 호재 요소. 특히, 구마유시가 원래부터 잘 다루기로 소문났던 아펠리오스는 물론이고 지난 주 젠지전 2세트에서도 보여줬던 제리를 다시 한 번 꺼내들어 POG까지 받을 정도로 활약하면서 제리 중심 조합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오명을 떨쳐낸 것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제리의 카운터로 꺼내든 닐라가 잘 먹히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난 것도 호재.

다만 리브 샌박/OK브리온전 1세트에서 보여준 것처럼, 라인전 강하기로 유명한 T1답지 않게 꽤 고전하기도 했고, 오너의 폼이 OK브리온전에서는 조금 오르긴 했어도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는 않았으므로 이 부분은 점검이 필요한 듯 보인다. 특히나, 리브 샌박과의 경기 1세트에서는 기껏 후반 밸류 조합을 잡고 라인전을 리드해 초반부터 앞서나갔음에도 오히려 그 때문에 상대가 원하는 대로 무리하게 교전을 받아주다가 게임을 힘들게 가야했다. 전반적으로 팀 전체가, 아직 후반 지향적 고밸류 조합에 익숙하지 않고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게임을 지향하는 주도권 조합에 맞춰져있다고 보이는 만큼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다음 주에는 1주차 전승과는 달리 2주차 전패로 주춤하는 광동과 전통의 통신사 라이벌 KT와의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비록 다음주 라인업은 한화, 젠지가 포함되었던 1주차와는 비교적 낮은 위치의 팀들이긴 해도 계속 이겨왔던 매치인 만큼 이번에도 승리로 가져와야 할 것이다.

14.5. Hanwha Life Esports

5위 / 2승 2패 / +2
다음 주 대진 : LSB - BRO

DRX전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살포시 짓밟아 끝냈고, 경기 내용은 여전한 수련회 메타였지만 그래도 만만치는 않은 상대였던 광동을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물론 한화생명 특유 운영인 산개 후 각자도생한 뒤에, 캐리롤을 맡는 제카나 바이퍼가 멱살잡고 승리로 이끄는 일명 '한화리조트 메타'가 크게 변화되진 않았다. 그렇지만 똑같이 하더라도 클리드 & 라이프가 영 메롱해서 바이퍼나 제카가 캐리할 때까지 버티기조차 불안정하던 스프링 시즌에 비해서 약점이던 클리드와 라이프의 폼이 크게 올라왔고 킹겐도 슬슬 제카 & 바이퍼의 캐리 라인에 합류할 여지가 보인다는 점에서 개선되진 않았어도 진화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고, 한화체급생명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체급 자체는 막강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주 대진은 리브 샌드박스와 OK브리온과 만난다. 리브 샌드박스는 디플러스나 KT에 가려져서 그렇지 상성상 한화생명에게 짜증나는 팀인데다가 테디를 중심으로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OK브리온은 그 한화생명의 천적인 디플러스를 잡아낼 정도의 저력이 남아있음을 보여준 팀이다. 두 팀 모두 상대하기 편하진 않겠지만, 한화생명은 스프링 시즌 순위 낮은 팀들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았다는 점이 있던 만큼 체급을 통해 눌러주고 연승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14.6. KWANGDONG FREECS

6위 / 2승 2패 / 0
다음 주 대진 : T1 - NS

젠지와 한화생명의 벽을 실감하며 1주차에 쌓아놓은 승점 4점을 다 날려먹고 제대로 찬물을 끼얹어버렸다. 두 경기 모두 초반은 좋았으나 일명 '수련회 메타'가 가동되자 어버버하더니 결국 고밸류 픽 앞에 쉽게 역전당해 패했다. 세트승이라도 땄으면 그래도 괜찮았으나 그것도 못 하면서 평가가 애매해졌다. 그나마 두두만큼은 솔킬 1위를 찍는 등 여전히 준수한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영향력 행사가 어려운 탑이라는 포지션의 한계도 있는데다 이번 주차에는 레넥톤만 세 번을 픽하며 무난하게 썩어버렸고, 특히 바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 광동이 보여주고 있는 밴픽 테마라면 상대방의 바텀에게 아펠리오스를 필두로 한 좋은 밴픽을 건네주고 그것을 맞 받아치면서, 탑이 강력한 팀이라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 레넥톤-세주아니와 같은 강력한 상체를 먼저 픽하는 형태로 밴픽을 취했다. 이러한 밴픽 형태는 현재의 바텀 캐리메타를 거스르는 형태의 밴픽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주도권을 계속 쥔 채로 촘촘한 운영을 요구하는데, 이번 주 보여준 운영은 처참한 수준인지라 상체 밴픽을 시도한 이유가 사라질 정도였다. 그나마 진-하이머딩거와 같은 밴픽은 김대호 감독 본인이 밴픽 자체를 잘못했다고 인정한 부분도 있었지만, 상대와 마찬가지의 고밸류 픽을 했음에도 환장할 운영으로 게임을 말아먹은 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감코진과 함께 선수들까지 팀 전체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왜 광동이 밸류픽을 꺼리고 현 메타와 반대되는 주도권 형태의 밴픽을 했었는지 노골적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운영에 하자가 크다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심지어 한화생명전에서 했던 밸류픽은 엄연히 초중반을 이기고 들어갔음에도 지지부진한 운영으로 게임을 질질 끌다가 한화생명이 다 정비하고 따라잡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정정당당히 맞받아쳐주는, 보는 입장에서 환장할 운영을 선보이면서 장렬하게 패배하며 여러모로 선수 본인들에게 깊은 숙제를 남겨주었으며 한화생명전 패배 인터뷰에서 김대호 감독은 재능들이 처참하다, 이렇게 능동성이 없는 팀은 처음이다라는 매우 강한 워딩으로 팀의 상태를 평가하였으며 최병철 코치와 김건우 코치의 한화생명전 패배 Q&A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다섯 명이 따로 놀다가 손해보는 상황이 쌓이고 쌓여서 경기를 내줬다거나, 필요하거나 해야 하는게 있으면 소통하고 그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배운 대로, 하던 대로만 하려고 하니까 패배했다는 평을 남겼다.

다음주에는 T1과 농심과 맞붙는데 광동의 지금 운영 능력으론 T1전에서 세트승도 거둘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지경이고, 농심전도 무조건적인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다.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면 스프링 시즌에 언급했던 '서머 시즌에 보여주겠다'는 언급 또한 불가능한 공약이나 다름 없기에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14.7. OKSavingsBank BRION

공동 7위 / 1승 3패 / -4
다음 주 대진 : LSB - HLE

전패가 예상되었으나 디플러스를 거꾸러뜨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T1전에서도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서 혹시나 했지만 여전히 뒷심과 체급 부족으로 다시 넘어졌다.

엄티의 설계가 초반까지는 T1을 상대로도 유효하고 실제로 T1전 1세트에서 무려 25분까지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초반 설계가 아무리 좋아도 이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결국 라이너들의 기본 체급이 좋아야 하는데, 현재 OK브리온은 헤나 이외의 라이너들이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불안요소는 미드로 카리스는 스프링에 이어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다 2군으로 내려가 버렸고, 급하게 콜업된 아이보리도 기대 이상으로는 해주었으나 험난한 LCK 무대에서 계속 버틸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미드라이너는 팀의 핵심인데 언제까지나 미드에서 지고 들어갈 수는 없으므로 카리스가 폼을 회복하거나 아이보리가 각성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물론 아이보리 투입은 분명 팀에 새로운 자극이 되어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내기도 했고 이번 주에 만난 미드라이너가 쇼메이커와 페이커로 둘 다 미드 명가 LCK에서도 손꼽히게 강한 미드인 것은 감안해야겠지만, 다음 주에도 클로저와 제카라는 만만치 않은 미드라이너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래도 디플러스를 잡아내기도 했고 T1 상대로도 본인들의 강점을 어필했기에 다음 주 리브 샌박과 한화생명과의 경기까지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여지가 생겼다. 초반 라인전에서 터지지만 않는다면 엄티의 초반 설계를 통해 성장해서 스노우볼을 만들고 이후 라이너들이 굴릴 여지가 생겼다라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이다. 중위권 라인인 리브 샌박과 한화생명에게도 유효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플옵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OK브리온의 남은 서머 시즌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부진했던 라이너들의 반등이 필수인데, 이 부분을 스프링 내내 해결하지 못 한 것도 사실이기에 여전히 큰 불안 요소를 안고 있으며 라인전 체급은 감코진이 아무리 애를 써도 선수 본인이 각성하지 못 하면 답이 없다.

14.8. Liiv SANDBOX

공동 7위 / 1승 3패 / -4
다음 주 대진 : BRO - HLE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 엔비를 내보내고 야심차게 테디를 데려왔으나, 정작 다른 선수들이 굉장히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조한 성적을 찍고 있다. 그나마 T1을 상대로 1세트에서 저력을 보여주었고, KT전도 1세트에서 선취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도 보여줬지만, 결국 세트승도 챙기지 못했고 특히 KT전에선 T1전 이상으로 무참히 박살났다.

특히 가장 심각한 것은 단연 버돌로, KT전에서 든든한 국밥픽인 오른을 잡고도 무리수를 던지며 역캐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윌러도 폼이 올라오지 않아 클로저 혼자 분투하다 무너지고 있어 상체가 흔들려 사실상 진에어 그린윙스가 연상되는 테디 원맨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문제는 카엘 역시 상체에 가려졌을 뿐 엔비가 있던 시절보다도 폼이 떨어졌고, 테디 역시 현 원딜캐리 메타에서 KT전에서만 보면 소년가장 소리를 들을 정도의 폼은 아니었다.

그나마 분위기를 환기 시켜줄 만한 대진이 다음 주에 기다리고 있다는 건 위안. OK브리온과 한화생명을 만나게 되는데, OK브리온은 디플러스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다시 T1에게 깨지며 갈 길이 한참 멀었다는 것만 재확인한 상황이고, 한화생명은 이번 주 2연승을 챙기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팀이다. 물론 두 팀 다 쉬운 매치라 보긴 힘들지만 이번 주의 힘든 대진보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다시 한 번 더 재정비해서 리브 샌박만의 모래 폭풍을 마련하고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한다.

14.9. Nongshim RedForce

9위 / 1승 3패 / -5
다음 주 대진 : KDF - DRX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체급이 너무 약하다. 전형적인 하위권 수준의 라인전, 체급, 운영. 하지만 선수들의 폼과 별개로 감코진의 밴픽도 니코와 크산테를 꽁으로 풀어주는 등 디플러스보다도 못한 벽밴픽을 자랑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감코진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데, 스텝업이야 선수들과의 과제라손 쳐도 베테랑 없이 2군을 통째로 올리거나, 그렇게 했다면 어느 정도라도 대책을 세우든지 해야 할 텐데 그런 것도 없고, 그렇게 올라온 2군 선수들도 1시즌을 거쳤음에도 눈에 띄는 성과가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낮은 저점에 비해 고점은 확실한 광동은 그렇다 쳐도 서머에서 브리온마저 디플러스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킨 상황에서 농심은 고점이고 저점이고 죄다 낮은 모습만 보이고 있다.

다음 주에는 광동과 DRX를 만난다. 최소한 다음 주 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다.

14.10. DRX

10위 / 4패 / -7
다음 주 대진 : GEN - NS

한화생명과 KT에게 무난하게 연패 및 득실 -4로 완패하고, OK브리온이 디플러스를 꺾어 전패팀을 탈출하며 유일한 전패팀이 되었다. 쉽게 말해서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에서도 이카루스의 추락이 반복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직전 시즌 CL 우승 멤버를 대거 콜업한 농심도 1군과의 격차를 보이면서 10위를 찍은 마당에, 3군을 부른 대가는, 그것도 현 메타의 핵인 미드와 원거리 딜러를 부른 대가는 심각했다. 오죽하면 3군 예후 - 파덕 듀오가 갑자기 콜업된 상황 속이기에, 스프링의 농심이 그랬듯이 안 좋은 합이 지속되면 팀의 미래가 될 3군 선수를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올 정도다.

문제는 3군 선수들이야 갑작스런 콜업이고 1군이라는 무대에 적응기간이 필요하니 '그럴 수 있다'고 면죄부를 줄 수 있을지언정, 물 좀 먹은 베테랑들의 폼이 오히려 이제 갓 3군에서 올라온 신입들보다 더욱, 그리고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줄 정도로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이다.[57] 크로코와 베릴이야 스프링 때부터 부진이 보였으니 그렇다 쳐도, 라스칼 역시 탱챔을 잡았을 때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부진했다. 게다가 KT전 패배 인터뷰에서 라스칼은 "다 같이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다시 잡아야한다, 숙소 생활부터 팀원에게 신뢰가 가게 좀 해 달라"며 대놓고 팀원에게 일침을 가하며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함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폼도 문제인데, 김목경 감독은 크로코-주한 기용 문제로 욕을 먹고 있다. 특히 KT전 1세트의 크로코는 누가 봐도 실력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멘탈 문제를 겪고 있는 게 자명한 폼이었다.[58] 이런 상황이라면 크로코가 주한보다 더 잘한다 하더라도 멘탈의 문제가 이렇게 심각하다면 폼과 멘탈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휴식이 필요하고 애초에 그러라고 있는 식스맨인데 팀 차원에서 그 점을 활용조차 하지 않았고 결국 두 선수 모두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크로코 본인조차 팀 다큐에서 김목경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에게 본인 대신 주한이 출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음에도 이런 기용을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기존에 크로코를 비판하던 팬들마저 "선수가 이 꼴이 될 때까지 아무 케어도 못 해 준 건 선수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크로코를 동정하는 쪽으로 여론이 바뀔 정도면 말 다 했다.

김목경 감독이 이 악물고 내보내지 않던 주한은 나오자마자 팀에서 제일 정상인 모습을 보여주며 최대한 분전했지만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베릴과 신인 미드 - 원딜, 슬슬 망가지기 시작한 라스칼을 데리고 뭘 할 순 없었다. 결국 주한이 크로코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자 김목경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강해졌고 진작 주한을 내보냈으면 최소한 라스칼이 망가질 일은 없었을 것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결국 프런트에서도 이를 보다 못했는지 간담회 개최를 예고했다. 원래는 23일날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단 일정 때문인지 28일로 일정을 변경한 상태다.

심지어 대진조차도 쉽지 않은데, 다음주 첫 경기는 전승을 달리는 젠지이기에 더욱 암울하다. 그나마 농심이 그 다음 경기이기에 어떻게든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연패에서 벗어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1] 패시브로 증가하는 추가 공격력이 레벨당 0.5 줄어서 6포인트 전부 공격력에 투자했을 때의 총 감소량은 3. 결과적으로 해당 패치 이후로도 여전히 2~3티어권의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2] 근처에 있던 블리츠크랭크가 블루를 끌어 비에고 입에 집어넣는 지경이었다.[3] 심지어 이것도 DRX가 0킬 관광만큼은 절대 안된다는 마인드로 가진 것을 죄다 쏟아부어서 따냈고, 마침 드래곤 타이밍이라 근처를 지나가던 한화생명 팀원들이 바로 백업을 오고 힘이 빠진 DRX가 우수수 쓸려나가며 손해로 결말이 났다.[4] 한화생명에서 데뷔했던 카리스가 cs수급이 매우 뒤처져서 체급이 낮다란 평이 있었는데, 간만에 뛴 챌린저스에선 쵸비마냥 분당 10개 이상의 CS를 수급하며 솔킬도 내는등 아무리 하위권 1군이라도 2군과의 격차는 확실히 존재한다는 걸 보여줬다.[5] 이런 얘기는 클템 해설이나 지금은 하차한 김동준 해설도 언급한 부분인데 신인들이 1군에 올라와도 "이기는 맛."을 알아야 포텐셜도 같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건데 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포텐셜은 커녕 유리한 게임도 경기를 지지부진하게 끌고 간다던지 원딜 포지션인 경우 본인의 무게의 중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지거나 어렵게 이긴다는 견해를 내비춘적이 있다.[6] 단순히 보면 애니가 티버를 용 근처에 있던 세주아니에게 3스택 상태로 시전해서 스턴이 붙지 않은 실수로 볼 수 있지만, 경기 후 분석데스크에서 짚어주었듯이 이 장면은 양 팀 선수들의 센스가 빛난 플레이였다. 불독은 3스택 상태에서 궁극기를 써서 스턴이 빠졌다고 착각하게 하여 적 딜러진을 앞으로 나오게끔 유도한 심리전을 건 것이었고 이후 앞으로 나온 쵸비에게 곧바로 W로 스턴을 연계한다. 딜라이트의 밀리오가 곧바로 궁극기로 해제하여 젠지의 포지셔닝이 흐트러지지는 않았으나 트리스타나의 HP를 상당히 빼고 점멸도 소진시켰기 때문에 점멸없는 애니가 할 수 있는 충분히 의미 있는 플레이였다.[7] 경기 중반부터 낌새를 차리기 시작했던 울프는 중계 중에, "냄새가 좀 나죠, 근데 벌써. 슬슬 이제, '어 세주~, 어 트리~, 어 아펠, 어 밀리오~'(젠지 입장) / '우... 우리도 오공,애니 이.. 있어... 우리... 도 유미야'(광동 입장) / '어 미포~, 어~ 네다미, 어 니네 원딜 미포~, 어 수고~, 우리 밀리오에 트리 아펠~'(젠지 입장)" 라고 말하기도 했다.[8] 유스 시절까지 고려하면 T1 아카데미에서 경쟁하던 제우스와 버돌, 오너와 윌러(T1 King 시절)의 대결 구도가 나오기도 한다.[9] 한화생명 시절에 쵸비, 데프트와 함께 LCK 서머 2021 시즌에 2대0으로 T1을 업셋 시킨 경험이 있었다. 게다가 이 업셋이 알다시피 본인이 신문 전면 광고까지 실리게 되는 도화선이 된 경기인데, 다음 경기이자 리그 폐막전인 NS-GEN전에 의해 1~6위가 싹 다 결정나고, 월즈 선발전 출전까지 걸리게 만든 빅게임으로 만들었다.[10] 좋게 말해 17 진에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스프링 성적도 17 서머 진에어와 동일하고, 바텀과 정글 의존도가 극심하며 탑의 기복이 크다는 게 매우 유사하다.[11] 당시 상황을 보면 갱타이밍이 굉장히 좋은편이어서 사실상 킬이 확정적인 상황이었지만 Q차징을 놓치면서 잭스를 놓치게되어 잭스의 슈퍼플레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갱실패가 되었다. 파일:2023_LCK_Summer_T1vsLSB_바이갱.png[12] 아펠리오스가 중력포 Q를 걸면서 총을 흔히 말하는 "그 무기"인 절단검과 반월검으로 갈아꼈는데, 라헬이 확인하지 못하고 앞대시를 해버리면서 당연히 DPS에서 몇배는 크게 밀렸고 딜을 주고받기는 커녕 체력조차 제대로 못깎고 죽었다.[13] 모건이 칸나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압박을 가하자 캐니언이 풀어주고자 갱킹을 오기는 왔지만, 모건이 잡히는 와중에도 시간을 질질 끌면서 캐니언과 칸나를 동시에 걸레짝으로 만들고 죽은 탓에 조금이라도 삐끗했으면 모건이 죽으면서도 누구 하나를 데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 아니 사이온이 잡히기라도 했다면 그라가스까지 잡고 사는 상황이었다. 해설진조차도 "모건이 할 건 다하고 죽었다" 라고 언급했다.[14] 이건 브리온의 영리한 밴픽이 한 몫 했다고 볼 수도 있다. 현재 메타상 아지르를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잡을 미드 픽이 딱히 없기 때문에 제아무리 쇼메이커라도 라인전에서 약한 픽으로 원하는만큼 압박을 하기는 어려웠다.[15] 23분에 CS가 무려 299개에 육박했다. 분당 CS로 환산하면 정확히 13.[16] 위 빌드와 333골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17] 애초에 ‘어쩔코르키 저쩔유미’로 대변되던 작년 스프링에 코르키가 메타픽이었던 시절 템트리가 이런 포킹 템트리였다.[18] 올해 칸나의 레넥톤 14연승에 묻혀서 그렇지, 모건의 레넥톤은 '모넥톤'이라 불리며 폼이 역대급으로 구리던 21년도에도 준수한 플레이를 뽑아낼 정도의 압도적인 모스트 픽이였다. 그땐 그거 원툴이어서 문제였지[19] 네이버 승부 예측에서도 OK브리온의 승리는 겨우 2%였다.[20] 워낙 그 이전의 카리스의 폼이 꽝이라 카리스가 빠진 게 오히려 버프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1군과 2군 사이에 짬의 벽이 있다는 듯 챌린저스로 내려간 카리스는 라인전을 압도하고 한타를 단단하게 수행하는 등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걸 생각하면 일단 아이보리가 콜업된 것도 OK브리온 입장에서 너프는 맞다.[21] 아지르는 모래 병사 타격 범위 안의 적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면 무조건 모래 병사가 공격하는데, 모래 병사의 공격은 스킬 판정이기 때문에 전령이 모래 병사 범위 안에 있을 땐 눈을 부술 수 없다.[22] 사실 바이를 견제하러 뛰어나간 아리와 달리 오공은 뛰어나가기 직전에 전령 눈을 쳤다. 다만 그 타이밍에 전령이 갑자기 홱 돌아버리면서 눈 타격이 안됐고 전령이 살아남는 억까가 터져버렸다.[23] 딜라이트가 어시 먹겠다고 회복을 쓰는 즐겜을 할 정도로 게임이 많이 터졌다. 다만 진짜 던진 건 아니고, 봉풀주를 든 상태라서 회복을 빼고 점화로 바꿔야 했기에 회복을 쓰면서 어시를 먹은 것이긴 하다. 라칸이 왜 봉풀주를 들었는지는 따지지 말고 애초에 상대가 점멸과 궁이 다 빠진 아리인 걸 알았기에 어시를 달라고 했던 것이고, 그래서 도란도 기다려준 것.한입만[24] 스태틱의 단검의 효과가 아군 미니언에게도 적용되고, 심지어 골드까지 수급되는 심각한 버그가 생겼다.[25] 퍼즈 이전에도 분위기가 젠지쪽으로 기울고 있었는데, 에이밍에게 스태틱의 단검을 되팔고 경기를 속행하라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원딜이 무려 900골드 손실을 보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제압골드 650원을 원딜이 회수해갈 때 해설진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생각해보면...[26] 가능성은 극히 낮겠지만 만약 출장 정지같은 징계라도 나오면 원딜을 2군에서 콜업해야 하기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무리 에이밍이 현 KT 라인업 중에 가장 아쉽다고 평가받는다고는 해도, 콜업된 선수가 에이밍을 확실히 대체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KT 2군은 23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우승 경쟁권 팀이었다는 점 정도였으나... 서머가 개막하고 2군 선수들의 폼이 전부 나락으로 가버려서 문제가 심각해졌다.[27] 해당 장면을 지켜보던 팬들은 아브실 수준에서도 안 나올 플레이라면서 탄식했고 탑이 정글의 어이없는 플레이에 미아핑 찍다가 정글이 타워에 박는 현실 솔랭이라 카더라, 공식 기사에서 대놓고 본헤드 플레이라고 못박을 정도로 심각했다. #[28] 기존 최다 킬 스코어 차이 경기는 5경기 KT vs GEN 1세트로 20:3 17킬 차이였으나, 이번 경기에서 4:23이 나오며 19킬 차이로 기록이 경신되었다.[29] 공교롭게도 이 두 픽은 작년 DRX의 정글과 탑 라이너인 표식킹겐의 마스코트 픽들이었기에 보는 팬들에게 묘한 느낌을 주었다. 심지어 주한은 DRX 킨드레드 스킨까지 착용하며 게임에 임했다.[30] DRX의 4킬 모두를 킨드레드가 몰아먹었다.[31] KT가 무자비한 CC+이니시 조합으로 잘 큰 킨드레드를 계속 억까포커싱한 결과 4/7/0으로 폭망, 후반에는 결국 세주아니한테 CS를 밀릴 지경이 되면서 무난하게 지워졌다.[32] 사실 니코도 정글 챔프로 쓸 수 있어서 니코도 포함했다면 5밴이었다. 다만 니코는 미드-서폿 챔의 이미지가 더 강해서 정글로 쓴다는 생각은 대부분 못한다.[33] 당장 본인이 스킨을 고른 마오카이와 기용률이 높은 바이는 시작부터 밴을 당했고, 주한이 평소에 선호하던 세주아니는 DRX가 바텀부터 픽하다가 커즈에게 내주었으며, 나름의 입지가 있는 오공과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녹턴까지 빼앗겼다. 현 메타에서도 알맞고 주한이 잘 기용하는 마오카이, 바이가 밴이 되어버려서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 뒤집어 말하면 KT 측도 주한 교체에 의한 변수만 철저히 차단했다고도 볼 수 있다.[34] 유튜브 영상에서도 라스칼의 의견에 김 감독이 동의 의견을 피력한 장면도 자주 나왔다.[35] 원래 경기가 끝난 직후 감코진이 대기하는 공간에 선수단과 감코진들이 다같이 모여 잠깐 경기에 대해 피드백한 후, 선수단 대기실로 이동하는 게 보통이지만 선수 혼자 감독과 대화를 하는건 흔치 않기에 당혹스러운 반응이 대부분이다.[36] 이는 김대호 감독이 패자 인터뷰에서 진짜 다들 재능들이 처참하다라는 강도 높은 발언으로 현실이 되었다.[37] 동성장한 아펠로 바론 트라이를 빨리 시도할 수도 있으며 설사 바론을 스틸당해도 한타로 다 잡아먹을 수 있는 구도를 만들 수 있을 정도여서 한화생명 입장에선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를 끌어들일 수 있었다.[38] 실제로 1세트는 제카, 2세트는 바이퍼가 POG에 선정됐지만, 그 다음으론 전부 클리드가 투표되는 구도를 보여줬다.[39] 제카 역시 아지르 상대로 요네나 아칼리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며 인터뷰에서 밝혔다. 불독이 예상 외의 날카로운 갱킹각에도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면서 시간을 벌어줬으니 망정이지, 만약 살아나가지 못하고 죽거나 했다면 게임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40] 포탑 골드의 경우 T1은 1750골드를 뜯은데 반면 OK브리온이 0골드를 가져가면서 아쉬운 운영을 보여주었다.[41] 멘탈 좋기로 유명한 T1 선수들중에서 유난히 멘탈이 약한 편인 오너와 케리아가 멘탈 문제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기에 더 걱정되는 부분. 구마유시는 작년 서머때 부진했어도 멘탈이 좋았던 편인 만큼 금방 회복하고 일어선 반면 오너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42] T1전 1세트의 경우 T1이 이번 시즌 주도권 조합을 포기하고 밸류 조합을 선택한 첫 경기였던데다가 오너의 저점과 테디의 고점이 겹치면서 어느 정도 비비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43] 오른과 브라움으로 인해 샌박의 한타파괴력이 높을 수는 있지만, 반대쪽 아지르와 징크스의 존재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kt에게 유리해지는 밴픽이다. 특히 브라움 선택으로 인해 굴려야하는 샌드박스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더더욱 발목을 잡혔다.[44] 관전하던 울프는 스태틱 빌드와 플레이를 보고 르블랑 메인 빌드라 평가 했을 정도이다.[45] 둘 다 사이드 1차 포탑에 서있는 탑라이너를 상대로 한 3인 다이브였으나, 다이브를 시도하기 직전에 궁을 써서 애매하게 라인을 민 오른과는 달리 기인의 경우 다이브를 시도하기 이전부터 궁을 써서 라인을 확실하게 밀어놨고, 무엇보다 아지르가 뒤를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나버리고 말았다.[46] 윌러가 비디디를 두번이나 끊어내고 그 중에서 1데스는 마지막 우물다이브를 하면서 처형.[47] 니코가 정글러로 버프를 많이 받았음에도 현재 픽률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정글링 속도 문제가 아니라 체력관리 능력이 부실하고 카정에 약한등 단점이 꽤 큰데다 특유의 갱킹으로 이득을 보지못하면 스스로 복구가 안된다는 단점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48] 예: BLUE 승리 수 = BLUE '선택 전적' 승리 수 + RED '선택 전적' 패배 수[49] 실제로 DK vs BRO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 : 0 스코어가 나왔다.[50]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제리가 이번 주 13.11 패치 기준으로 7전 2승 5패인 상황으로, 구마유시, 에이밍만 승리하여 승률이 저조하다.[51] 그나마도 디플러스 기아는 데프트가 코로나로 인해 결장한 상태였다.[52] 신기하게도 본인들이 만나면 약해지는 젠지와 티원의 라이너들이 그라가스와 크산테로 한건 보여주었다는 것이다.[53] 쇼메이커가 정상급 미드라이너이던 시절에도 지적받은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 아지르 숙련도다. 옛날에는 아지르를 다루는 것조차 힘들어했으나, 지금은 아지르를 아주 못 다루는 건 아닌데도 아지르 선호도가 매우 낮다.[54] 사실 이건 비단 디플러스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메타 자체가 원딜 의존도가 높은 바텀 메타라는 게 더 크다. 사실상 상대 원딜을 얼마나 잘 짤라먹느냐가 게임의 반절은 결정할 수준이니...[55] 심지어 사고가 난 젠지전에서도 1세트는 KT가 25분 경기로 관광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는 스태틱 사고 전에도 젠지가 훨씬 유리했으니 배제한다쳐도, 사고가 없었다면 3세트에서 KT가 젠지에게 충분히 위협이 됐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순 없다.[56] 사실 이때의 2패도 강동훈 감독이 병가로 자리를 비워 이로 인한 영향으로 무너진 것이 크다는게 중론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이때는 강동훈 감독이 인게임에서 미치는 영향이 꽤 커서, 밴픽부터 인게임 운영, 대퍼까지 모든 부분에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감독이 복귀하자마자 귀신같이 폼이 돌아와 5연승을 달성하기도 했으니..[57] 비슷하게 주전 선수 두 명의 이탈로 고생을 좀 했던 젠지는 페이즈와 딜라이트가 자리를 잡아갈 동안 나머지 세 명의 베테랑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빠르게 회복했다.[58] 크로코가 아예 고점을 보여준 적이 없는 정글러도 아니고, 데뷔 시즌부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작년 서머에는 리브 샌드박스 소속으로서 팀을 3위까지 올려놓은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였기에 더더욱 그렇다. 특히 프로게이머에는 이런 식으로 유망주가 트라우마를 겪은 뒤 급격한 폼 하락을 겪고 심지어 공황장애까지 앓는 경우가 있어 더욱 우려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