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tablebordercolor=#000><tablealign=center><bgcolor=#000>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라인 ||
→ | 어카게 | → | 콩라인 | → | |
→ | 락라인 | → | 강라인 | → | |
염라인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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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라인의 적절한 예시.[1] |
콩라인이라는 용어가 유래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콩라인의 '콩'은 홍진호의 발음을 딴 별명이다. |
1. 개요
평생 1등 한번도 못한 채 2등만 줄기차게 한 사람이 포함되는 라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홍진호 선수가 스타리그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여러 번 한 것으로 유명해졌는데,[2] 이후에도 준우승을 계속 하는 선수들이 나타나며 홍진호의 후계자라는 의미로 그의 별명인 콩을 따서 콩라인이라는 계보가 생겨났다.냉혹한 프로 세계에서 2인자라도 꾸준히 차지한다는 건 대단한 거다. 경쟁자가 단 한명만 남았다는건 다른 경쟁자는 이미 모두 찍어 눌렀다는 것[3]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1인자의 자리가 확고한 경우 2인자의 자리를 굳혀서 3인자와의 거리를 안드로메다로 늘리는 경우도 있고, 2인자이기도 하지만 은근슬쩍 1인자의 자리를 빼앗거나 그에 준하는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4]도 있다. 이때 대중들에게는 2인자라기보단 우승자와 대적할수 있는 몇 안되는 라이벌로 더 돋보이게 인식된다.
공식적인 대회의 준우승 혹은 어떤 단체나 서열, 순위에서 늘 2위일 경우 가입이 유력하다. 단 공식전이 아닌 이벤트 전에서는 우승을 해도 좋으며, 오히려 이벤트 전에서만 강력하면 콩라인의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다.이벤트 전일 경우 상대와 밸런스가 맞지 않는 즐겜일 경우도 있는데 이때마저 져버리면 오히려 '공식대회에서 2등을 어떻게 했지?'라는 의문으로 이어질수도 있기 때문.
시상대의 오른쪽 자리(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왼쪽)만 지겹게 올라서서 가운데 자리 한 번 올라서 보는 게 소원이 되었다면 이미 그 사람은 콩라인에 등극한 것이다.
콩라인 가입자가 유난히 2와 관련이 많으면 칭송을 받게 된다.
뜻이 와전되어, 이미 확고한 1등이 있어서 충분히 대단한데도 최고가 되지 못하는 경우도 콩라인이라고 부르곤 한다. 동의어로 은근슬쩍 2인자 기믹을 춘라인으로 분리하려는 행위가 있다.
X라인이 만들어진 순서는 스갤 기준으로 처음 나타난 것은 엄라인. 주로 엄재경이 포장해서 거품이 낀 선수를 일컫는다. 장육, 이영호 등이 있다.[5] 그 다음으로 등장한 것은 준라인. 김동준의 썩킹을 받은 선수로 이윤열, 최연성, 강민 등 이른바 본좌, 준본좌들이 있다. 강라인은 2007년에 한상봉 이후로 등장했고, 콩라인은 이후 송병구가 EVER 스타리그 2007에 준우승하며 등장한 말이다.
여담으로 콩라인이라 불리는 선수 중 유독 저그가 많다.[6] 그 이유는 스타크래프트 종족 상성이 프로토스<저그<테란<프로토스 순인데, 저그의 상성 종족인 테란이 당대 최강의 종족이었던 이유가 컸다. 아크라이트 공성 전차의 존재 때문에 맵을 생각 없이 만들면 테란맵일 확률이 가장 높아져서 초창기 스타리그의 맵들은 지금의 시각으로 다시 보면 테란맵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리그 경기는 테란의 비중이 굉장히 높았고, 종족 상성으로 프로토스는 그럭저럭 비벼봤지만 저그는 그럴 수 없었다.
종족 상성은 저프전이 가장 밸런스가 많이 벌어졌지만 저그가 프로토스를 때려잡고 결승에 올라가보면 상대 종족은 테란이었다. 테저전 결승이 24번, 테프전 결승이 14번 벌어진 것에 비해 저프전 결승은 겨우 8번밖에 없었고, 7: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저프전의 벌어진 밸런스를 증명했지만 전체 우승컵 개수는 테란이 가장 많으며 저그는 테란에 이은 2번째라 이마저도 콩라인. 게다가 만약 저그한테 유리하게 맵을 만들었다가 저저전 다전제가 나오면 리그의 흥행에 상당한 장애물[7]이 되기 때문에 리그 차원에서도 저그를 떨어뜨리려 했고, 단판 승부나 3판 2선승에서 저그가 올라가도 5판 3선승에서 우수수 떨어지곤 했다.
현재는 e스포츠 내에서 고동빈과 어윤수가 콩라인으로서 입지를 다졌었지만 둘 다 각각의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서 콩라인의 자격을 완벽하게 보유하고 있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선수는 홍진호 뿐이다.
온게임넷에서는 콩라인을 Heirs of the Kong(Jin Ho)라고 영어로 번역했지만 정작 서양 커뮤니티에서도 그냥 Kong Line이라고 한다.
굳이 콩라인에 의미를 두자면, 인간의 탄생에 있어서는 1등을 한 정자가 아니라 2등 그룹의 정자들 중 하나가 난자와 결합하여 태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누구나 콩라인인 셈이다. 참고
한 시즌에 3개 대회에서 준우승한 기록은 트리플 크라운을 살짝 비튼 트리플 콩라운으로 불린다. 참고로 영미권에서도 이를 뜻하는 단어가 있는데, 준우승을 뜻하는 '러너업(Runner-up)'을 차용한 '트리플 러너업'이 그것.
일본 경마에서는 비슷한 개념으로 실버 컬렉터가 있다. 말 그대로 은메달만 쭉 먹은 것. 결정적인 차이로는 왕조에 밀린 2인자는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콩라인의 대표적 인물인 홍진호도 만약 말이었다면 실버 컬렉터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축구에서는 리그, 챔스, 컵 대회 모두 준우승하는 준우승 트레블이 있다.
2. 목록
자세한 내용은 콩라인/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이말년씨리즈의 '이니셜M 3부'편 中.[2] 무려 5번이나 준우승했다. 이는 스타2에서 6회 준우승한 어윤수가 등장하기 전까진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대기록이었다.[3] 스스로 2등만 하는 걸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경우나 2등 따위나 해서 남을 빛내주라고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없진 않다.[4] 그래서 1.5 (쩜오)인자라는 별명도 있다.[5] 지금 관점에서 보면 이영호는 거품이라 볼 수 없지만 엄라인이 등장한 시기가 이영호의 데뷔 초이고 첫 진출한 게 온게임넷 스타리그라 엄재경의 포장을 받는다 하여 이 라인에 들어갔다.[6] 스타 1에서 대표적인 후계라인이었던 송병구, 정명훈, 허영무 중에선 저그가 없지만 스타 2에서는 콩라인의 수장에 가장 가까운 어윤수가 존재감이 크다.[7] 저저전은 경기 시간이 가장 짧으면서 인게임 플레이도 재미없게 굴러가기로 유명하다. 전용준 캐스터가 본인이 가장 원하는 결승전은 저저전 5세트라 한 것도 그 예. 해설자는 경기 수에 따라 보수가 달라지는데 저저전은 가장 짧으니 중계진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