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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2:16

김도엽/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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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진/TPA 시절

콩두 입단 이전에 나진의 원딜 연습생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대만 LMS의 TPA에 스카웃되어 나진을 떠났고, 뤼팽이라는 아이디로 활약했다. 하지만 ahq와 FW, HKES에 치여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롤드컵 우승 당시 에이스인 비비의 친정 복귀와 맞물려 본인은 한국으로 복귀하게 된다. 친정팀인 e-엠파이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서포터로 전향했다.

2. 2016 시즌

콩두 몬스터의 서포터로 입단하게 된다.

서포터 전향 초기 드러낸 문제점은 챔프폭이었다. 쓰레쉬를 잘하는데 쓰레쉬가 틀어막히면 알리스타로 밭을 간다(...) 원딜 출신이라 서폿 프로게이머 중에는 메카닉이 매우 뛰어나지만 좁은 챔프폭과 얕은 숙련도 때문에 이 메카닉이 빛을 보지를 못했다. 게다가 시즌 초반 반짝했던 원딜러인 쏠의 기량이 수준 이하라서 구거 혼자서는 도저히 뭘 해볼 수가 없었던 면도 있었다.

콩두가 다시 OGN 방송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후 팬들이 경악한 것은 완전히 달라진 운영이었는데, 구거가 메인오더라고 알려졌다. 넓어진 챔프폭과 더불어 구거의 놀라운 성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 2017 시즌

하지만 2017 스프링 시즌 와서는 폼이 지난 시즌과 달리 말도 안될 정도로 완전히 무너져 팀의 몰락에 일조하고 있다. 2라운드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선 2세트에 나와 팀의 승리를 도운 시크릿 대신 3세트에 다시 나와선 팀 패배에 일조하기도. 아닌게 아니라 지나칠 정도로 소극적인 팀 운영에는 구거의 오더가 크다는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 지나치게 좁은 챔프폭 때문에 카르마 픽이 강제된다는 것도 팀적인 부분에서 매우 큰 로스. 2라운드 7.4패치가 도입되자 룰루 기용도 시작했으나 결과는 썩 좋지 않다.

그러나 3월 26일 kt전부터 나미, 자이라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bbq전, 롱주전에선 자이라가 부담스러운 나머지 자이라를 풀어준 다음 세트에서 밴을 할 정도. 롱주와의 3세트에선 나미로 바론스틸에 성공해 팀의 역전승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하였다.

4월 29일 LCK 승강전 최종전에서 강등의 주역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의 연속을 선보였다. 특히 펀치와 더불어 오더비중 높다는 평가와 달리 어처구니없는 판단력을 여러 차례 선보여서 평가는 더더욱 내려가고 있다. 오죽하면 메카닉은 좀 부족해도 덜 멍청한(...) 시크릿을 쓰는게 낫지 않냐는 이야기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이미 늦었다.

9월 치러진 LCK 승강전에서 팀이 2연승으로 한시즌만의 승격에 성공했지만, 구거 본인은 시크릿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시크릿에게 주전자리를 빼앗기며 팀내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2017년 11월 20일자로 팀을 떠났다.그리고 시크릿은 반짝 후 폭망했다. 따지고 보면 구거가 시크릿 과대평가의 최대원인.

현재는 아프리카에서 개인방송을 시작했으며, 신인랭킹 10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방송도 언제부턴가 그만두었다.

4. 2018 시즌

일본의 V3 Esports의 서포터로 영입되었다.

하지만 3승 7패라는 성적을 갖고 승강전으로 가게되었다. 승강전에서는 AE를 3대0으로 이기며 잔류에 성공했다.

5. 2019 시즌

이후 ES Shark에 영입되었고 챌린저스에서는 어느정도 유망주들이 아카데미로 빠진 시점에서 시크릿과 함께 대충 괜찮은 모습으로 두번 다 승강전에 참석했고, 2020 스프링 승강전을 앞둔 경기에서는 예전의 카르마로 던지던 구거보다 확실히 낫긴 했으나, 꿍을 필두로 무너지는 팀을 막을정도의 역량은 없었다.

6. 2020 시즌

6.1.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챌린저스 코리아 내에서는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그리고 승강전에서 콩두 시절 비판받던 요소들이 상당부분 개선된듯한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타릭으로 날카로운 스턴과 궁 각을 보고 세트로 과감한 이니시를 걸자 해설들마저 구거가 이 정도 선수였냐며 놀라워했다. 덕분에 약 3년만에 LCK로 복귀했다.

6.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케파보다 잘하는 골키퍼

현재까지는 탱서폿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노틸러스같은 챔피언으로 보여주는 과감하면서도 침착한 이니시는 사람들에게 이 선수가 정말로 콩두시절 LCK 최악의 서포터로 불리던 구거가 맞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오히려 이러한 과감한 이니시 덕분에 LPL의 서포터를 보는것 같다는 말까지도 나오고 있다.

속칭 줄타기 능력도 뛰어난 편이며, 설령 사고가 일어난다 해도 더 큰 피해로 번지지 않도록 희생하는 플레이도 정말로 침착하게 해 바텀 라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해주는 중이다.

7월 4일 감독을 바꾼 샌드박스 전에선 블리츠크랭크와 바드를 잡고 굉장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2대1로 패배. 그러나 승패와 별개로 구거의 평가가 굉장히 좋아졌다.

그리고 7월 12일, 지옥의 5연전 중 T1 관문을 꺾어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구거는 T1전에서 3연속으로 바드를 픽했는데, 1세트는 아쉬운 궁 미스로 게임을 내주게 되어버렸으나, 결자해지 하겠다는 듯 3세트 신들린 듯한 궁극기 활용과 차원문으로 최후의 최후의 순간 테디의 아펠리오스를 얼려버리고 폭사시키며 콩두때의 그 구거는 잊으라는 듯 엄청난 수준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궁극기가 오브젝트와 승리의 초석에 활용되었기에 POG는 구거가 받을만도 했으나, 4 4 4 로 갈린 표와 2개의 핵심 표를 덕담이 받았기에 아쉬운 노릇. 하지만 이제 명실상부한 다이나믹스의 크랙이자 플레이 메이커가 된 구거다. 주장님 사랑해요

젠지전에서도 패했으나 2세트에 세트로 카밀과 리신을 동시에 낚아채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찬사를 들었다. 성캐의 "EPL이 원하는 골키퍼 드립"은 덤.첼시 의문의 1패

8월 7일 아프리카전에서 기가막힌 스로잉으로 패배를 '기인'했다. 분명히 좋은 플레이도 많이 했으나, 다 잡아낸 게임을 엎어버리는 초 대형 쓰로잉을 저지르는 바람에 완전히 패배의 원흉으로 낙인찍혔다.

그리고 매치들이 진행되면서 구거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로밍을 통해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분명히 인정받을만 하나, 라인전 체급이 낮다는 고질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덕담이 원체 못하기도 하지만 구거 역시 초반 스킬샷이나 딜교환, 라인 관리 등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챌린저스에서야 문제되지 않았지만 LCK의 바텀으로서는 분명히 라인전 기량이 부족하다.

LCK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하위권팀의 못하는 서포터로서 활동했었고, 강등권도 자주 왔다갔다하는 실력도 별로고 커리어도 꼬인 안타까운 선수였으나, 94년생의 나이로 뒤늦게 포텐이 터졌다. 다소 아쉬울 따름. 나이가 많기에 언제 에이징 커브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포텐이 터져버려서 선수 개인에겐 아쉽지만, 그간 구거를 저평가했단 사람들에겐 다소 한 방 먹였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이후, 10월 19일 팀과의 계약 종료가 전해졌다. 이후, e스포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프로 에이전시인 리코 에이전시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뜨면서, 선수로 뛸 수 있는 팀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7. 은퇴

하지만 끝내 팀을 찾지 못했는지 2020년 12월 22일, 은퇴를 선언했다. #

8. 2024 시즌

8.1. 복귀


농심 레드포스 CL팀 코치로 활약하다 2024년 5월 2일 현역 복귀를 선언해 농심 로스터에 선수로 합류했다. 이로써 프랜차이즈 전환 이후 네번째 군필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1]

선수 복귀를 결정하게 된건 군 전역 이후 차민규 농심 단장이 구거에게 2군 팀 코치를 제안했고 구거가 이를 받아들이며 2군 코치로 농심에 복귀, 그렇게 코치로 활동하다 어느 날 2군 서포터 HH가 피치 못할 이유로 숙소 복귀가 늦어져 구거가 대타로 스크림에 참여했는데 경기력이 너무 좋았고 마침 구거 본인도 현역 복귀를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사천리로 선수 복귀가 이루어졌다고 하며 만약 구거가 선수로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다시 코치로 전환하는 것도 계획중이라 전했다. #

8.2.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5월 27일 발표된 서머 로스터에서 1군 단독 주전 선수로 스타팅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동시에 기존 주전이었던 피터가 2군으로 샌드다운되었다.

허나 1주차의 모습은 분명 기존 주전이던 피터처럼 게임을 던지거나 무색무취한 모습은 덜하지만 경기 템포를 잘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거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팀에 운영을 장착해주는 베테랑 역할이었을텐데 현재까지의 모습은 그냥 말도 안되는 싸움을 하다가 죽지 않고 조금 더 돌아다니면서 뭐라도 하는 전형적인 동부권 하위 서포터로, 딱 피터보다 낫다시피 할 뿐이지 이쪽도 농심의 핵심이자 인간 넥서스인 지우와의 호흡이 그닥 썩 좋지는 않은 편.

2주차 광동전에서도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1세트 초반 이득을 봐놓고 상대에게 용을 퍼주는 운0의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패하면서 구거의 현역 복귀의 이유를 못 보여주고 있다. DRX전을 앞두고는 돌연 샌드다운되어 피터가 콜업되는가 했으나 DRX전 다시 콜업되어 선발 출전하였다.

DRX전에선 이전 경기들과 다르게 과감한 이니시를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서머 첫 승과 현역 복귀 후 첫 LCK 승리를 따냈다. 특히 3세트 레오나를 잡고 챔피언 특유의 단단함을 이용한 어그로 핑퐁과 강력한 이니시로 매 한타마다 맹활약을 펼치며 POG까지 획득하고 LCK 최고령 승리, 최고령 POG 기록까지 싹쓸이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여담으로 구거의 이 경기 이전 마지막 LCK 승리는 2020 LCK 서머 설해원 프린스와의 2라운드 경기로, 1401일만에 거둔 승리이다.[2]

2주차 경기까지 진행하면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텀 라인전 능력이 스프링보다 향상되었다는 것. 지우의 단점으로 라인전이 약한 점이 지적받곤 했는데, 구거와 호흡을 맞추면서 라인전 능력이 상대팀 바텀에 밀리지 않고 오히려 테디-플레타 듀오 상대로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임자 피터에 비해 라인전 능력은 확실히 우위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샌드다운 된 이유로 정글 실비와의 합이 맞지 않았고, 팀에서 원하는 능동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아 2군 경기를 뛰면서 경기 감각을 다졌다고 밝혔다.

5주차 2라운드 DRX 전에서 노장의 품격을 보여주며 종횡무진했다. 압권인 장면은 1세트 노틸러스를 잡아 뽀삐 궁에 튕겨져 나가면서도 미리 던져놨던 닷줄이 명중하며 날라가다가 다시 전장으로 복귀하는 모습. 스파이더구거맨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후로는 팀의 약한 체급과 부실한 운영을 개선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중이다.

결국 마지막까지 커다란 반전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바이탈에게 자리를 내주며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바이탈이 서폿으로써 출전할 수 있을 때까지의 시간을 벌어다준 모양새가 되어버려 아쉬운 끝맺음이긴 하나, 인상적인 장면도 만들어내고 30대 프로게이머로써 단독 POG도 받는 등 선방했으니 큰 후회는 남기지 않게 되었다. 이후로는 다시 코치로 복귀할 전망으로 보인다.

8.3. 2024 LCK Challengers League Summer

DRX전을 앞두고 미하일과 함께 돌연 샌드다운되어 한화생명전을 뛰게 되었다. 현재 2군 선수들이 스프링과 다르게 대부분 신인으로 구성되어 전패를 거두고 있고 원딜에서 서포터 포지션을 변경한 바이탈이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극약처방으로 샌드다운 된 것으로 보인다. 2군에서는 과감한 이니시와 함께 베테랑 다운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2군팀의 전패를 끊고 현역 복귀 후 첫 승을 거두었다.

[1] 프랜차이즈 전환 전에는 클템, 푸만두, 마린 등 군필 프로게이머가 꽤 있었으며, 프랜차이즈 전환 이후로는 조커, 바이블, 마타 다음이다. (2군 경력 포함 시 세라프도 포함) 다만 이 중 마타의 경우 국제전 6인 로스터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로스터에 등록된 것이며, 실제 주전으로 출전하게 된(될) 선수는 조커, 바이블, 구거 셋 뿐이다.[2] 참고로 2020 서머는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마지막 유관중 경기 승리는 2017 롤챔스 스프링 마지막 경기 콩두 시절 롱주에게 거둔 승리로 무려 2642일만에 거둔 유관중 경기 승리다. 콩두는 이 경기 이후 승강전에 패해 강등되었으며 본인 역시 이후 LCK와는 연이 없다가 팀 다이나믹스 소속으로 2020 서머에 1부로 승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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