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천호진.2. 작중 행적
극초반 후레이센진이 이토 회관을 습격했을 때 조선해방동맹의 리더로 나온다. 이토회관 습격은 초반에는 기습이라 성공적이었으나, JBI 소속 대테러부대가 출동해 진압에 나서지 밀리게 된다. 이 때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김준환은 JBI 지휘관 중 한 명인 미우라를 인질로 잡고 사카모토 및 사이고와 대치하는데, 사카모토가 조선어로 항복을 권하자 자신을 소개하며 조선인이면서 일본에 협력하는 그를 꾸짖는다.사이고: (일본어로)총 버리고 투항해!
김준환: 개수작 부리지 마라. 항복할 거 같았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조선어를 쓰자 알아듣지 못하는 JBI 요원들)[1][2]
사카모토: 더 이상의 저항은 무모하다. 총 버려.
김준환: 조선인인가? (사카모토: 총 버려) 내가 조선인이냐고 물었어!
김준환: 어떻게 우리한테 총을 쏠 수가 있어?
사카모토: 너희들은 범죄자일 뿐이야.
김준환: 범죄자라고? 나라를 되찾겠다는 게 어떻게 범죄야!
사카모토: 셋을 세겠다.
김준환: 난 조선해방동맹 소속 대위 김준환이다. (사카모토: 하나) 저들에게 내 말을 똑똑히 전해라. (사카모토: 둘) 조선은 자주독립국가이며 조선을 강제 침탈한 일제야말로 인류의 범죄자다. 이에...
(사카모토 및 JBI 요원들이 발포하며 사살되는 김준환)
사이고: (일본어로)사카모토, 조선어로 뭐라고 한 거야?
김준환: 개수작 부리지 마라. 항복할 거 같았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조선어를 쓰자 알아듣지 못하는 JBI 요원들)[1][2]
사카모토: 더 이상의 저항은 무모하다. 총 버려.
김준환: 조선인인가? (사카모토: 총 버려) 내가 조선인이냐고 물었어!
김준환: 어떻게 우리한테 총을 쏠 수가 있어?
사카모토: 너희들은 범죄자일 뿐이야.
김준환: 범죄자라고? 나라를 되찾겠다는 게 어떻게 범죄야!
사카모토: 셋을 세겠다.
김준환: 난 조선해방동맹 소속 대위 김준환이다. (사카모토: 하나) 저들에게 내 말을 똑똑히 전해라. (사카모토: 둘) 조선은 자주독립국가이며 조선을 강제 침탈한 일제야말로 인류의 범죄자다. 이에...
(사카모토 및 JBI 요원들이 발포하며 사살되는 김준환)
사이고: (일본어로)사카모토, 조선어로 뭐라고 한 거야?
그리고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다가 사살당한다.
후반에 이노우에 재단을 뒷조사하던 사카모토는 JBI 상부에 찍힌 뒤 경성 모처에 있는 후레이센진의 비밀 기지로 피신하는데, 거기서 만난 조선인 꼬마인 민재가 김준환의 아들이었음이 밝혀진다. 민재는 사카모토를 쫓아온 JBI 병력이 기지를 습격할 때 공격에 휘말려 죽고, 민재가 챙기려던 짐에서 김준환과 찍은 가족사진을 본 사카모토는 죄책감을 느낀 뒤 후레이센진 측에서 전투를 돕는다.[3]
3. 여담
- 엔딩크레딧에선 '센진리더'라고만 나오며 다른 동료들도 그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않는다. 작중 이름이 언급되는 건 상술된 본인의 대사뿐이다.
- 일본 이름은 스즈키 코이치인걸로 보인다. JBI 사건 브리핑 때 이 자의 이름이 'Suzuki Kouichi'라고 나온다.
- 역사가 원래대로 돌아온후 나오는 에필로그에선 그의 아들인 민재가 등장하는데 본인은 직접 출연은 없지만 이쪽 시간선에서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민재의 아버지로 살아갔을것이다.
- 영화 개봉 10년 후 드라마 각시탈에서 기무라 타로역으로 김응수가 맡은 콘노 고지와 선악을 바꿔[4] 대립하게 된다.
[1] 이 세계관에서 조선어는 비주류 언어로, 극중에선 조선인과 대화할 때 업무 목적으로 쓰거나 조선인끼리 대화할 때만 사용된다. 나머지 상황에선 일본어만 사용된다. JBI요원이면 당연히 일본에 충성하는 사람들이고 그러면 이 요원들은 조선어를 할 줄 모르는, 일본 본토에서 건너온 일본인이거나 그의 자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조선 태생의 일본인이라 해도 이들 입장에서 비주류 언어에 불과한 조선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을테니 못 알아들어도 이상하지는 않고, 심지어 부모가 조선인이라고 해도 일본에 우호적인 걸 넘어 아예 협력하는 수준이라서 자식에게 일본어만 쓰게 했다면 조선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2] 실제 역사에서도 일제 패망 이후 한반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들 중 (본인들 입장에서 고향인) 한반도에 계속 남기 위해 조선어를 배우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물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 대부분은 일본 본토로 반환되는걸 피할수없었다.) 즉 광복 이전까지는 이들 중 조선어 구사자는 사실상 없다시피했다고 소리가 된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지배국 국민 입장에선 앞으로 식민지에서도 지배국의 언어가 주류가 될테니 식민지의 언어는 (그 언어에 관심이 있는게 아닌 이상) 딱히 배울 필요도 알 필요도 없는 언어에 불과했을 것이다.[3] 습격 직전까진 후레이센진 측에서도 사카모토를 완전히 믿진 않았지만, 목숨 걸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동료로 받아들인다.[4] 물론 조선 입장에서는 둘다 적 포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