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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0:54:51

김하람/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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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8

크레이머가 팀에서 나가면서 다시 주전이 될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물론 팬들의 반응은 서머 때의 불안정한 폼 때문에 주전감은 절대 아니라는 평이 우세하다.

다만 솔랭 성적은 꽤나 인상적인데 11월 21일 S8 게임을 기준으로 카이사 94게임 승률 70%, 루시안 34게임 62%로 상당한 고승률을 기록 중이다. 에이밍의 입장에선 이번 시즌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2018 LoL KeSPA Cup

2라운드 8강에서 그리핀을 상대하게 되었다. 바이퍼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은 무난하게 수행하는 듯 했으나... 이후의 한타에서 그리핀의 슈퍼 플레이에 팀 전체가 발이 묶이면서 0:2로 완패하였다. 다만 그리핀이 이후 담원, 젠지까지 한 세트도 안내주고 완승을 거뒀기 때문에 그나마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SKT전과 한화전에서는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여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SKT전 1세트에서는 시비르를 픽해 테디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한타 대패 이후에는 그런 거 없었지만.

그런데 1월 24일 갑자기 에이밍의 솔랭 계정들이 전부 삭제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후 젠지전에서도 에이밍 대신 스피릿이 원딜로 출전했다. 이런 비상식적인 엔트리 구성에는 전부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 말고는 어떤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킹존전에도 출전하지 않았고, 아프리카 측에서는 영구 정지에 대한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3주차 진에어전에 선발 출전하며 공식 복귀했다. 암암리에 돌던 '전략 문제로 베테랑이 나와야 해서 당분간 못 나올거 같다'는 소문이 사실인 듯. 진에어전에서 스피릿이 서포터로 다시 출전하면서 정황상 전략적 결장임이 확인되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추가로 밝혀진 바로는 팀원들의 오더를 믿지 못해 콜이 갈렸고, 그에 대해 강수를 둔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복귀전인 진에어전에서는 1세트 바론 스틸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MVP까지 받았으나, KT전에서 사이온에게 물려서 먼저 터지는 것을 시작으로 조이 수면을 자석처럼 맞는 등 폼이 영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해서 남발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샌드박스전 3세트에서는 2세트 기인의 하드캐리 이후 감명이라도 받았는지 카이사로 오랜만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결국 2라운드부터는 쏠이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쏠도 그다지 폼이 좋은 건 아니라서 에이밍의 출전을 바라는 팬들도 많긴 하다. 적당히 버스를 타면서 나름대로 밥값도 하는 에이밍이 쏠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8주차 그리핀전, 루시안을 픽해 후반 캐리력이 몇 배 위인 카이사를 상대로 밀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보이며 드디어 포텐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평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9주차 젠지전에서는 귀신같이 폼이 회귀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자기 화면은 안보고 한눈 팔면서 부쉬 안으로 들어가다가 기다리던 룰러에게 무참하게 얻어맞고 점멸까지 쓰고 도망가다가 솔킬당하고, 칼리스타를 들고도 바론을 스틸당하고, 이즈리얼을 들고 포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팀의 0:2 완패에 큰 기여를 했다.

에이밍의 2019 스프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대를 받으면 못하고 기대를 받지 않으면 잘하는, 소위 기대컨. '드디어 포텐이 터지나?' 싶으면 다음 경기에서 귀신같이 망하는 게 이제껏 보여준 패턴인지라 어떻게 고평가를 할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아무런 기대치도 없는 중하위권 원딜이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이따금씩 보여주는 하드 캐리 경기들도 꽤 있기에... 오히려 일베 이미지 때문에 저평가받는 게 아니라 실력은 딱 팀성적에 맞는 선수인데 일베 이미지 때문에 실력에 맞지 않는 주제에 넘치는 관심을 받는다고 보는게 맞다.

물론 주전 경쟁 중인 쏠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건 맞지만, 최상위권 기량의 원딜 선수를 제외하고 중상위권 기량의 원딜인 룰러, 고스트, 바이퍼, 상윤같은 다른 원딜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이 선수를 과연 중상위권 기량의 선수로 볼 수 있는가?'라는 의문점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리핀전이나 샌드박스전 캐리같은 경기로 포텐이 터질랑 말랑 아프리카 팬들 입장에선 애간장을 태우게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족한 안정성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보는 게 맞는 듯.

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전 시즌보다 훨씬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상체에 가려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지만 기복이 작아진 모습을 4경기째 보여주고 있기에, 잠재력이 터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복이 작아진 대신, 승리에 기여하는 빈도가 전 시즌보다는 확연히 낮아진 편이다. 메카닉은 전 시즌과 똑같이 강력한데, 이번 시즌에는 그 메카닉으로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찾기 쉽지 않다. 연패 기간 에이밍이 특별히 부진하지는 않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는 모습을 찾아보기 상당히 어려웠다. 즉 리그 최상위권 원딜러들이 보여주는 폭발력과 안정감을 겸비한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정감이 아쉽지만 한건씩 해주는 올해 고스트의 모습이나 반대로 폭발력이 아쉽지만 안정감이 상당히 높았던 전년도 파일럿의 모습 등과 비교해보면 에이밍이 아직 자신의 포텐을 완전히 터뜨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1라운드 5주차 진에어전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무려 DPM 1,300을 넘기는 폭발적인 대미지를 욱여넣으며 팀의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2라운드 5주차 그리핀전, 3세트 동안 이즈리얼을 픽해 단 1데스만 기록하며 미친 딜링을 선보여 3세트 MVP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KT전에선 역시 기대컨의 모습을 보여주듯 최약체 바텀으로 꼽히는 프레이 - 눈꽃 듀오를 꺾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건 본인이 잘해서가 아니라 포킹 메타에 제격인 이즈리얼로 꿀 빤 덕분이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무색무취의 모습을 연달아 보여줬다.

진에어전, 상대 미드 천고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뇌절 파티 끝에 71인분 모드를 가동한 기인의 케넨 덕분에 간신히 버스에 탑승하는 데에 성공했다.

킹존전 1세트에서는 본인의 대표 픽이라고 평가받는 이즈리얼로 클템이 지어준 '파괴 전차'라는 별명에 걸맞은 미친 피지컬을 보여줬다. 2세트에도 이즈리얼을 픽했으나 상대의 야라가스 조합에 정글이 말리고 초중반 한타에서 이득을 봤으나 바론 한타에서의 한타 대패와 미드에서의 뇌절로 패배했다. 3세트 초반 바텀 - 용 한타에서 야스오가 킬을 먹어 잘 크고 기인이 좋은 성장과 피지컬을 보여줘 무난하게 승리했다.

1위를 달리고 있던 담원을 상대로는 카이사 - 그라가스 바텀 듀오를 구성해 뉴클리어 - 베릴 듀오를 상대로 정글 개입 없이 라인전부터 폭파시켜버리며 11/1/5를 기록해 MVP를 받았다. 이 경기까지 전체 원딜 중 DPM 순위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딜을 넣는 재능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굳혔다. 이제껏 최연성 감독이 왜 그를 그토록 감쌌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SKT전 어김없이 기대컨이 터져 기존의 패턴처럼 박살이 나버리며 옅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SKT가 상대적으로 밴픽을 잘 짠 것도 있었지만, 테디, 룰러, 데프트같은 상위권 원딜들처럼 중요할 때 플레이 메이킹을 하지 못하는 중위권 원딜이라는 기존의 평가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와일드카드전, SKT를 상대로 너프된 이즈리얼을 꺼내 슈퍼 플레이도 하다가 앞비전으로 바루스의 속박에 맞아주다가 하는 등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드레드의 스피릿식 그라가스가 더 임팩트가 컸는지 그렇게 말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팀은 비록 1:2로 패배했지만 2, 3세트 고스트 못지않은 드레이븐 실력으로 SKT를 벼랑 끝까지 몰았던 것을 생각하면 전 시즌보다는 확실히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매 경기마다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고점을 찍을 때는 DPM 1,000을 넘기는 엄청난 딜링으로 게임을 터뜨리는가 하면, 저점을 찍을 때는 그 약하다는 KT 바텀 듀오에게 영혼까지 털리는 등 폼의 낙차가 심하다. 전반적으로 대미지 관련 지표는 1, 2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딜링 관련 능력치는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나, 그놈의 안정성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어 평균치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테디나 고점이 높은 만큼 저점도 높은 룰러에 비해 아쉽다는 평이 많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이번 시즌의 에이밍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면 이 시리즈를 챙겨봐도 무방하다. 그 정도로 에이밍의 롤러코스터적 요소가 전부 담겨 있다. 1라운드 킹존을 상대로 1세트에서 베인을 꺼내 킹존 선수들의 뇌절을 놓치지 않고 교전 때마다 멀티 킬을 먹어 그로 인한 화력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가 올라갈 때가 있다면 내려갈 때도 있기 마련, 2세트에서는 드레이븐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망했고 3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용 앞 한타에서 앞비전 - 뒷점멸이라는 환장할 콤보로 상대에게 에이스를 안겨주며 패배에 기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카이사로 초반부터 갱킹에 터져나가며 2데스를 적립, 용 앞에서 딸피로 도망가는 브라움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궁으로 르블랑 - 자르반 사이를 돌격하며 브라움은 마무리했으나 당연히 뇌진탕 스턴과 자르반 - 르블랑의 점사로 전사. 딸피 서포터와 풀피 원딜을 교환하는 기적의 교환비를 성립하며 게임을 말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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