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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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현수의 2024년에 대한 문서.2. 시즌 전
시즌을 앞두고 구단 프로필 촬영 현장이 공개 되었는데 살을 상당히 뺀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간 LG 팬들은 김현수의 부쩍 올라온 뱃살과 체중 증가로 비판을 많이 했는데, 여러모로 지난 시즌의 우승과 더불어 개인 성적의 이례적인 부진이 독기를 품게 한 셈이다. 많은 이들은 김현수의 부활을 내심 기대하는 중이다.[1] 신인 시절이었던 2000년대 후반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살을 뺐다.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타격폼도 스스로 손을 본 듯 하다. 본인의 말로는 오른발을 디디는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고. 2015 시즌 타격폼과 비슷해 보인다.
KBO의 새로 도입된 시프트 금지 룰로 인하여 어느 정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 KBO 시범경기
3월 9일 KT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홀쭉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그러나 3월 10일 KT전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 3월 12일 삼성전에서 1타수 1안타 1사사구에 희생 플라이 1개, 3월 13일 삼성전에서는 오스틴 딘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0.400의 고타율을 유지 중이다.
4. 페넌트 레이스
4.1. 3~4월
3~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32 | 133 | 43 (4위) | 7 | 1 | 4 | 16 | 23 | 11 | 18 | 2 | 1 | 0.323 | 0.372 | 0.482 | 0.853 |
3월 23일 한화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무난한 활약을 했다. 다음날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3월 26일 잠실 삼성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타구를 김지찬이 다이빙캐치에 실패해 빠뜨린 사이 3루까지 가면서 3루타를 기록했고, 오스틴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월 27일 삼성전에서 첫 타석 원태인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2루주자 박해민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6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삼진 3개는 아쉬웠다.
3월 28일에는 6타수 3안타 2타점 경기로 맹활약하며 삼성전 1:18 대승에 일조했다. 0:0으로 맞서던 3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결승타를 기록했고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3월 29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다만 볼넷을 기록했던 4회에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홈에 들어왔는데 이게 결승점이 되었다.
3월 30일 키움전에서 팀 타선이 부진하여 팀이 패배하는 가운데 4타수 3안타를 쳤고 조상우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3월 31일 키움전에서는 9회초 0:8로 지는 가운데 김연주를 상대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4월 2일 잠실 NC전에서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나 LG는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극강의 컨디션을 보여줬었지만, 4월들어 타격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kt전에 타격감이 어느정도 올라왔고, 9일 KIA전에서도 타선이 네일에게 막힐 동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살아났다.
4월 12일 오지환을 대신하여 다시 주장을 맡게 되었다.#
4월 21일 SSG와의 문학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4월 23일 삼성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월 25일 삼성전에서 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경기를 했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이승민을 상대로 초구에 쓰리런을 쳐 시즌 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1경기 5안타 경기에 LG 이적 후에는 처음으로 기록한 1경기 5안타 경기다.
4월 26일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4.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84 | 22 | 4 | 0 | 0 | 12 | 7 | 11 | 9 | 2 | 1 | 0.262 | 0.347 | 0.310 | 0.657 |
wRC+는 110을 살짝 못 넘기는 정도로 꽤 부진하고 있고 WPA는 강민호와 비슷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 잘 못해주고 있다. 지난해가 선녀처럼 보일 정도로 영양가 없을 때만 맹타를 휘두르고 중요할 때 타격의 맥커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끊임없는 3번 타자 기용으로 염경엽은 비판받고 있다.
17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8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9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0안타로 침묵했다.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4일 잠실 NC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3 | 90 | 25 | 4 | 1 | 3 | 11 | 14 | 7 | 18 | 3 | 0 | 0.278 | 0.330 | 0.444 | 0.774 |
1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다.
2일 잠실 두산전에서 또 다시 홈런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친정 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7일 수원 kt전에서 염경엽 감독의 무리한 작전야구로 도루가 견제사에 질 뻔한 경기를 3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하드캐리하며 팀의 8:7 승리에 기여했다.
15일 경기에서 허도환이 쓰러지자 이미 박동원, 김범석, 허도환 3포수를 모두 다 쓴 상황에서 긴급포수 준비를 했다. 심지어 사인도 배웠다. 그러나 다행히 신민재의 끝내기 플라이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그러나 6월 말 들어서 무안타 경기가 급격하게 많아졌고 월간 타/출/장 0.278/0.330/0.444로 5월보다 살짝 나아졌을 뿐 짝수해에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주는 김현수에 어울리지 않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4.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5 | 57 | 18 | 5 | 0 | 0 | 8 | 8 | 5 | 9 | 1 | 2 | 0.316 | 0.373 | 0.404 | 0.777 |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고척 키움 3연전동안 12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경기 여지없이 3번타자로 나와 여지없이 4타수 무안타를 치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10일 KIA전에는 6번타자로 내려갔다. 그러나 6번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타순 조정이 아니라 2군에 가야 할 수준이다. 1사 2,3루에서 그렇게 잘 치던 땅볼 하나도 못 치고 폭삼을 당하면서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심지어 파울팁이 포구가 됐는데도 확인도 안 한 채 파울이라고 항의를 하는 추태까지 보여줬다. 8회말 타석에서 최지민의 땅에 박는 슬라이더에 특유의 엉덩이 빠지는 스윙으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
11일에는 결국 염경엽도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경기 후반에도 대타로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4:2로 패배했다.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일 만에 선발 출장했다. 토탭에서 레그킥으로 타격 자세에 변화를 주었는데,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내는데 성공했다.
14일에는 3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보통의 선수라면 장타를 노리는 타격법에서 생산에 치중하는 타격법으로 전환할 때 생산성이 늘어나는 편이지만[2] 김현수는 오히려 레그킥으로 바꾸고 생산성이 좋아졌다. 물론 3일 휴식에 의한 체력 회복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23일에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번째 타점은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얻었지만, 두 번째 타점은 동점 허용 후 9회 초에 귀중한 적시타를 쳐내 얻어냈다.
25일 좌익수로 선발출장 하여 3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타율은 0.297로 오르며 3할 복귀를 앞두게 되었다.
4.4.1. 전반기 총평
우승에 가려졌지만 부진했던 작년이랑 달라진 게 없는, 아니 체감은 그 이상으로 훨씬 안 좋은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타/출/장도 0.292/0.348/0.417로 김현수의 이름값, 아니 김현수의 매우 높은 연봉과 계약금을 생각해보면 전혀 돈값을 못 하고 있다. 이 비율스탯은 2022년 구자욱 수준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문제되던 장타력은 조금 상승했으나, 본래 김현수가 갖고 있던 뛰어난 선구안이 하락하며 타출갭이 고작 5푼대로 줄었고[3], 장타도 홈런만 조금 늘었을 뿐 큰 상승폭이 늘지 않았다. 3할을 넘기던 타율도 6월이 되며 다시 떨어졌다. 특히 매년 이상적인 볼삼비를 기록하던 김현수의 삼진이 늘어난 건 악재인데, 7월 16일 기준으로 볼넷 33개, 삼진 50개로 평년보다 나쁜 볼삼비를 가지고 있다. 물론 나이를 생각하면 삼진이 늘어나는 건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당장 박해민은 시간이 지나며 페이스가 좀 줄긴 했지만 전반기 삼진 순위권에 들기도 했을 정도로 삼진이 많으니 김현수의 삼진이 그리 많은 건 아니다.여기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더 가관인 건 작년과 비교해 심하게 나빠진 클러치 능력으로, 2023년엔 부진했어도 찬스에서는 평상시보다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실제로 다른 지표는 망했어도 타점은 순위권이었으나 올해는 그런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그저 스찌질로 연명하는 먹튀 그 자체로 전락해버렸다. 5점차 이상에서는 OPS가 1.0을 넘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나 나머지 점수차에서는 OPS 0.8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I로 보면 로우 레버리지에서는 타/출/장 0.338/0.403/0.493으로 이상적인 슬래시라인이라 불리는 345에 근접하는 훌륭한 성적을 뽑지만 하이 레버리지 상황이 되면 345는 커녕 0.216/0.283/0.314로 정녕 이 선수가 4+2년 115억을 받을 선수인지 의구심이 드는 수준이다. 득점권 타율도 0.224에 불과하며 좌타석에 서면 고개를 돌리지 않는 이상 잘 안 보이는 1루 주자를 빼고 주자가 보이면 공을 못 치는 병에 걸린 것이 의심되는 수준으로 찬스에 엄청 약하다. 올시즌 같이 열심히 말아먹고 있는 박해민처럼 찬스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염경엽은 그러든 말든 매경기 3번 타자로 기용하고 있으니 팬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쉽게 말해 박해민과 함께 전반기를 대차게 말아먹었다.[4] 팬들의 여론은 4+2년 계약에서 2년 옵션이 발동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험악하다.
4.5. 8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86 | 24 | 9 | 0 | 0 | 8 | 7 | 8 | 12 | 1 | 0 | 0.279 | 0.357 | 0.384 | 0.741 |
8월 첫 경기인 1일 잠실 삼성전에서 1회말 1사 만루에 들어서서 기다렸다는 듯이 당연하게도 병살타를 기록하며 문보경과 함께 무사 만루를 완전히 걷어차버린 원흉이 되었고, 이후 2사에서 2루타를 친 뒤 오지환의 내야안타에 무리하게 홈으로 질주하다가 횡사했다. 1회에 2점을 빼았긴 상태에서 친 병살타였기 때문에 그 이후로 9회까지 단 한번도 득점권 찬스에 들어서지 못하여 팀은 패배하였다. 이 경기 패배로 사실상 2위의 기회도 날아가기 일보 직전이다.
6일 두산전에서는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7일 두산전에서도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6회초 2사 만루에서 맥아리 없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친정사랑을 원없이 시전하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10일 기준 김현수의 sWAR은 0.08으로 그야말로 백업선수 수준이다.[5] 이 시즌 추세는 그 악명높은 2022년 구자욱[6]보다도 나쁘다. WRC+도 100을 넘지 못하며 전반기 꽤 많은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타격에만 전념했어야 하는 선수치곤 최악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8월말부터는 5경기 동안 3안타나 치는 1할 타자가 되어서 사실상 팬들도 포기하여 안타를 치면 의외라는 반응이고, 아웃이 되면 그러려니 하는 반응이다.
4.6. 9월
9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9 | 67 | 20 | 7(3위) | 0 | 1 | 6 | 10 | 5 | 10 | 1 | 2 | 0.299 | 0.365 | 0.448 | 0.813 |
2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4일 문학 SSG전에서 무려 93일만의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259타석만에 홈런이자 후반기 첫 홈런.
5. 포스트시즌
5.1.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회말 오스틴,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맥아리 없는 투수 앞 땅볼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열심히 삽을 들며 가을맹구의 명성을 이어갔다.2차전은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승리했으나, 김현수 본인은 4타석 무출루로 가을맹구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여전히 부진하기만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을야구에서는 수비를 나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김현수의 올해 가을야구 기록은 경기수와 타석, 타수를 제외하면 거의 다 0이다.[7]
3차전은 앞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시리즈 첫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되었다.
4차전에는 첫 타석 홈런을 쳤고, 박해민이 뒤이어 백투백 홈런을 날려 팀은 2-0으로 앞서나갔다. 네번째 타석에서는 5-5를 만드는 동점 적시타를 치고 대주자 김대원으로 교체되었다. 경기 기록 4타석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5차전에서도 1회말 1:0으로 앞서는 와중에 홈런성 2루타를 때려내며 2: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기록하였으며[8], 오윤석과 김상수의 호수비에 가로막히긴 했지만 좋은 타구를 생산해내는 등 완전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2.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삼나쌩 기질을 반영해서인지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에 그쳤다.2차전에도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1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선취 타점을 기록했고 9회초 2아웃 2:10으로 크게 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태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다. 비록 영양가는 없다시피했지만 자칫 무기력한 대패로 가라앉을 수도 있었던 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끌어올렸다. 물론 4번타자로는 한참 모자란 성적.
3차전에서도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4차전에서도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3타수 무안타로 끝까지 가을맹구의 모습을 보여준 채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최종 성적은 1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 2삼진. 저 홈런도 8점차로 지고 있던 9회초에 기록한 영양가가 전혀 없는 것을 감안하면 가을맹구로 돌아오며 오스틴 딘과 함께 탈락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9]
6. 총평
작년이랑 판박이, 아니 오히려 작년보다 하락한 성적이었다. 타고투저인데 작년과 판박이인 성적을 찍은 건 덤이요, 작년에도 높았던 득타율조차 급락했고 점점 나빠지는 볼삼비 등 에이징 커브를 제대로 직격당했다. 그나마 후반기에는 문성주의 이탈로 꾸준히 수비를 보았고, 오김박 제드수비 외에는 준수한 수비를 쭉 보여준 점은 다행이지만, 풀타임 지명타자로 쓸 타격 성적은 전혀 아니다. 좌익수로서 생각보다 괜찮은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공수 양면에서 문성주가 훨씬 낫다보니 앞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애매하다. 파워를 더 살리기엔 나이가 걸리고, 컨택을 살리기에도 나이가 걸리며, 기존의 눈야구도[10] 점점 떨어져가니 이래저래 계륵인 악성계약이 되고 있다. 고액연봉자라 2군에 박아둘 수도 없고 2군에 두기엔 또 아쉬운 성적이다.가을야구에선 준플레이오프에서 2차전까지 침묵했으나 3차전에 안타를 치더니, 4차전엔 홈런, 5차전엔 사실상 홈런이나 다름없는 2루타를 쳐내며 수치상으로도 좋아졌지만 타구질이 전성기 김현수를 연상시킬 정도로 살아나며 가을맹구를 씻어낼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원상복귀되며 올해도 가을맹구 확정.
7. 관련 문서
[1]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터뷰에서 채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체중을 감량했으며, 더불어 염경엽 감독에게는 타율 .330을 목표로 하는 것을 주문받았다고 한다.[2] 간단한 예로 이형종이 있다. 큰 레그킥을 통해 장타를 노렸으나 생산성이 크게 줄고 장타도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자 토탭으로 타격폼을 바꾸고 안타 생산에 주력하자 생산성과 장타력을 모두 얻었다.[3] 다만 김현수는 원래 볼삼비가 좋긴 하지만 100개에 가까울 정도로 볼넷을 고르는 홍창기급 타자는 아니다.[4] 둘 다 클래식도 좋다곤 못 하지만 클러치 상황이 매우 나쁘다는 게 문제다.[5] 단, 뉴탯티즈 sWAR은 수비 보정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 지명타자가 매우 불리함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수비 비중이 거의 없는 지명타자와 좌익수를 오가는 주제에 wRC+를 100도 못 치고 wpa가 마이너스이므로 부당한 보정은 아니다.[6] 구자욱이 서비스 타임을 삼성에서 보내고 상당한 누적을 쌓아서 묻히지만 2022년 구자욱은 삼성의 FA/다년계약 단일 시즌들 중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먹튀 시즌이다. 김헌곤, 백정현과 함께 2022년 삼성을 망친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다만 다음 시즌들부터 구자욱은 이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으며 다른 다년계약 먹튀 사례에 비교되며 평가가 월등히 개선되었다.[7] 비율 스탯들은 당연히 0이고, 희생타나 사사구도 없다. 주루스탯도 기록될 수가 없는 게 1루를 밟아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주루할 상황이 나오겠는가...[8] 관중 난입을 막기 위해 세운 노란색 안전대를 직격하는 바람에 홈런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되었다.[9] 물론 애초에 이런 타자를 4경기 내내 4번에 박아둔 염경엽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10] 본래 볼넷이 많은 타자는 아니지만 리그 평균보단 조금 많고, 삼진이 볼넷보다 항상 적은 타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