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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5:00:03

꽃봉오리 예술단


1. 개요2. 상세3. 내용

1. 개요

2001년 6월 17일부터 2002년 4월 28일까지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옛 코너. 모티브는 2000년 5월 26일 ~ 2000년 5월 28일 서울에서 공연한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이며, 제목은 연변라지오TV방송국의 꽃봉오리 예술무대에서 따온 듯하다.

그리고 2000년 11월 11일(60회)에는 거리의 시인들 오승훈이 통일소녀 흉내를 모티브로 삼음

출연진은 귀순 여배우 김혜영[1], 개그우먼 김지선[2], 김미진(이상 가수), 김대희, 김준호, 박성호(이상 악단), 심현섭(지휘자) 등.

2002년 4월 7일 한정으로 꽃봉오리 교예단으로 변경되었다.

4월 28일 방영분을 마지막으로 종영되었다.[3]

2. 상세

첫 회에는 개그콘서트에서도 인기를 예상 못했는지 김미진, 김지선, 박성호 세 명만이 출연했으나, 반응이 상당히 좋았는지 사바나의 아침 출연진들인 김대희, 김준호, 심현섭, 그리고 탈북 여배우인 김혜영[4]까지 투입시키는 물량공세를 했다. 나중에는 김대희 대신 이대박[5]이라는 분이 퍼커션을 친 적도 있었다가 종영 무렵에는 다시 김대희가 했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 "꽃봉오리 예술단입니다. 오늘은 XX(주로 먹을 것)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하며 주제를 말한 이후 북한의 동요 '뽀뽀'를 그 주의 주제를 넣어 부르고 중간에 다른 노래를 주제에 맞게 개사한 타령을 부르는 패턴이었다.[6] 2002년 1월에 2주간 노래가 우리를 보라로 바뀌었다가[7] 다시 뽀뽀로 돌아왔다.

사실 가수들보다 뒤에서 뻘짓하는 악단이 더 웃기다. 심현섭은 지휘봉을 휘두르는 역할이지만 제대로 된 지휘는 안 하고 펜싱질이라던가 곁에서 ~구나하는 엉뚱한 추임새를 넣어주는 식으로 웃겼다. 한 번은 가수들이 악단을 소개했는데 전기기타 김준호, 드럼 김대희, 건반 박성호, 그리고 날로먹는 심현섭이라고 소개한다. 그러자 심현섭이 외친 한마디는 편하구나!

유행어로는 악단이 목춤과 함께 외치는 "옳다구나!"가 있다.

중간에 김준호가 아파서 한 주 안 나왔을 때 박성호가 대신했는데 마침 그 장면이 CF로 사용되어 박성호가 2천만 원을 받았다. 박성호는 미안하다고 김준호에게 반을 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안 주고 있다고.[8]

김미진 본인이 말하길, 자신은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고 한다. 김지선 옆의 걔 취급받거나 아니면 존재 자체를 외면받았다고... 결국 김미진은 이 코너 이후 개콘에서 하차하고 미국으로 떠났으나 얼마 뒤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의 집단 이적 사태로 인해 더 이상 개콘에 나오지 않게 되었고 웃찾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 마디로 김미진에게는 이 코너가 사실상 개콘에서의 마지막 출연작인 셈.

2002년 3월 방송분 중 하나에서는 은행강도를 소재로, 당시 방영됐던 하이마트 CM송[9]을 개사하였다. "시간좀 내주오~ 갈데가 있소~ 거기가 어디요~ 개콘은행~ 아니 그럼 지금 털러 가자는 얘기" 이런 식의 가사다.

398회 방송분(2007.06.24)에서 같기道는 꽃봉오리 예술단을 이용했다: "이건 박남정도 아니고 꽃봉오리 예술단도 아니여. 이런 것도 같기도 저런 것도 같기도, 나는 나는 같기도 제일 좋아."

여담이지만 20년이 지나고, 2022년 1월 30일 (일) 3라운드(2022년 1쿼터) 한정으로 코미디빅리그 코빅엔터남호연, 이세진 등이 하는 '쇼극단' 팀에서 개사하기도 하였다.

또한 김혜영과 김지선을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들은 당시 스타밸리 소속이었다.

221회 특집에서 오랜만에 잠깐 방영했는데, 김지선만 유일하게 그대로 있고 김미진과 김혜영은 빠졌고, 그녀들의 공백은 권진영최희선이 메웠고, 지휘자는 심현섭 대신 박준형이 뒤에 남자들은 이재훈, 장웅, 정명훈이 대신 출연했다.[10]

3. 내용

@제일 싫어를 가사로 쓴 에피소드는 밑줄표시

[1] 꽃봉오리 예술단 2회때 합류. 친해지게된 계기는 모르나 김지선이 직접 섭외 하였다.[2] 김지선은 신인시절 쇼 비디오 자키의 '남남북녀' 라는 코너로 데뷔 하였었다.[3] 같은 날에는 동물본부 24시 역시 마지막 방송을 했다.[4] 훗날 모란봉 클럽에 김지선 김혜영이 출연해서 꽃봉오리 예술단에 관해 말하는데 김지선이 김혜영을 직접 섭외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로는 김혜영이 웃음기 없이 진지하게 연기하자 김지선이 그렇하면 안된다고 세게 하라고 해서 남한 사람이 북한사람에게 북한말을 가르치는 웃픈 상황이 나왔었다. 참고로 김지선과 김혜영은 1972년생이지만 생일은 김지선이 빠르다.[5] 봉고 드러머로 2019년 1월 31일 별세했다. 40대의 나이에 늦깎이 데뷔해 함중아와 양키스, 심형래의 매니저를 거쳐 <남자니까 괜찮아>라는 원히트 원더로 일본 엔카 시장에서 2001년 대박을 쳤다.[6] 예로 새타령을 떡국송으로, 마카레나를 '피부 맛 갈래나', 삼태기의 행운을 드립니다를 '번데기 드립니다' 등으로 부르는 식.[7] 매번 마지막 가사는 '배지때기 왕빵빵'으로 끝난다. 4월 7일 꽃봉오리 교예단으로 했을때도 이 노래가 나왔다. 이때는 마지막 가사가 "꽃봉오리 만만세~"로 바뀌었다.[8] 박성호 주장으로는 8년이 넘게 못 받아서 소송 중이라고 한다.[9]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La donna è mobile)'을 개사한 CM송.[10] 김혜영은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연하지 않았고 나머지 출연진들 중 김미진과 심현섭은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 집단 이적사태 이후 웃찾사에 출연중이었으며 박성호, 김대희, 김준호는 각각 이제 막 개콘에 복귀한 상태이거나 휴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