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나나사와 마타리[ruby(七沢,ruby=ななさわ)]またり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주로 판타지 배경의 소설을 쓰며, 작품 활동을 통해 다수의 소설을 집필, 출간하였다.2. 상세
2010년 경부터 닌폿포(にんぽっぽ)라는 닉네임으로 일본의 웹 소설 투고 사이트인 「Arcadia」, 「소설가가 되자」 등에서 《드래곤 퀘스트 III》, 《동방 프로젝트》 등의 2차 창작 소설 위주로 활동했다.이후 2012년, 최초의 오리지널 작품인 《사신을 먹은 소녀》를 집필, 연내에 완결시켰다. 같은 해 엔터브레인을 통해 해당 작품의 서적판이 전 2권으로 출간, 이때 명의를 현재의 나나사와 마타리(七沢 またり)로 변경하였다. 이후에도 웹 소설 투고 사이트를 중심으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 특징
집필 활동 외의 본업은 커피 관련 업계 쪽이라고 하며, 현재의 명의는 커피 상표 중 하나인 '모카 마타리'에서 유래하였다. 작품 내 등장인물 이름도 커피 관련 명칭을 따오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연재 주기가 상당히 들쑥날쑥한 모양인지<극성에서 흘려내려온 소녀>는 1부 부분만 끝낸 채 사실상 연중에 들어갔고, <로제타는 틀어박히고 싶어>와 <미츠바 이야기>는 연 단위의 휴재를 하며 연재 중이다.모든 작품의 주인공이 여성이며, 작품 내 이성간의 로맨스가 상당수 배제되어 있는 것 또한 작가 특유의 특징이다. 《용사, 또는 괴물이라 불린 소녀》에서는 주인공 파티의 구성원들이 아예 전부 여성이며, 《태양을 품은 소녀》에서는 아예 소설 첫머리부터 '(고백해 온)마음은 기쁘지만 사양할게. 결혼해도 행복하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라는 식의 대사가 주인공의 입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사신을 먹은 소녀> 역시 주인공인 세라와 카타리나 사이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극성에서 흘러내려온 소녀》에서도 '아이를 낳는데 사랑은 필요없다.'는 대사를 주인공이 말한다.
작품의 모티브를 타로 카드의 메이저 아르카나에서 따오고 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도 <로제타는 틀어박히고 싶어>에서 주인공인 로제타가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타로 카드 같은 걸로 소환했는데, 이때 《사신을 먹은 소녀》는 Death, 《용사, 또는 괴물이라 불린 소녀》는 Justice, 《태양을 품은 소녀》는 The Sun이 떴다.[1]
한국에서는 서브컬처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부 작품이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으며, 2018년 5월 10일 《태양을 품은 소녀》 1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작품의 수는 많은 편이나, 각 작품의 분량 자체는 짧은 편으로 대부분의 이야기가 상하, 2권에서 완결이 나며 가장 길게 걸린 태양도 3권에서 끝이 났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도 특징으로, 시간대는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용사, 또는 괴물이라 불린 소녀> → 몇 년 뒤 → <사신을 먹은 소녀> → 몇 년 ~ 몇 십 년 뒤의 다른 대륙 → <태양을 품은 소녀> 전반부 → <극성에서 흘려내려온 소녀> → <태양을 품은 소녀> 후반부
또한 세계관이 공유 안 되는 작품인 <미츠바 이야기>도 <로제타는 틀어박히고 싶어>에서 해당 세계 주인공이 출연한다.4. 소설 목록
4.1. 출판
- 사신을 먹은 소녀 (死神を食べた少女) - 전 2권, 2012년 12월 19일 발매, KADOKAWA 엔터브레인
- 용사, 또는 괴물이라 불린 소녀 (勇者、或いは化け物と呼ばれた少女) - 전 2권, 2014년 7월 31일 발매, KADOKAWA 엔터브레인
- 태양을 품은 소녀 (火輪を抱いた少女) - 전 3권, 2015년 11월 30일 발매, KADOKAWA 엔터브레인
무능한 국왕과 부패한 상층부로 인해 반란이 발생한 나라에서, 사신을 먹은 소녀 세라가 왕국군에 투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세계에서 마물이 출연하는 단 한 곳뿐인 미궁 도시. 그곳을 스스로를 용사라고 칭하는 소녀가 방문하여 모험가로서의 삶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버려진 고아들을 모아놓은 시설에서 실험을 받은 끝에 버려진 소녀가 제국의 내전에 개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4.2. 비출판
- 로제타는 틀어박히고 싶어 (ロゼッタは引き篭もりたい) - 2014년 3월 10일 연재 개시
- 극성에서 흘러내려온 소녀 (極星から零れた少女) - 2015년 6월 12일 연재 개시
- 미츠바 이야기 (みつばものがたり) - 2017년 8월 5일 연재 개시
어느 날 갑자기 동물들이 변모한 아인들로 인해 대부분의 인류 국가가 멸망하고 인류라는 종 자체가 멸종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제국의 공주인 로제타가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세계로부터 구원자들을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어린 소녀의 몸에 들어간 수수께끼의 존재가 그 몸의 주인이 원래 놓여있었던 암울한 상황을 해결해가는 이야기.
사산된 딸을 되돌리기 위한 부친의 실험으로 그 딸의 몸에 들어간 누군가가 프랑스 대혁명 직전의 유럽과 비슷한 정세의 이세계에서 학창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5. 외부 링크
- 七沢またり - (소설가가 되자 사이트)
[1] 《극성에서 흘러내려온 소녀》는 여기서 안 나왔지만 The Star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