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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09:31:12

나다신영류

灘神影流, なだしんかげりゅう(나다신카게류)[1]

1. 개요2. 설명3. 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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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고교철권전 터프》에 나오는 가공의 무술. 정식명칭은 나다신영류 활살술.

2. 설명

작중 등장하는 가공의 고무술.

그 유래는 마루메 나가요시가 스승 카미이즈미 노부츠나로부터 전수받은 닌자술을 보다 실전적으로 발전시켜 재창조한 신음체사류(新陰體捨流)에 있다고 한다. 신음체사류는 나다심양류로 발전하였고, 나다심양류의 분파로 갈라져나온 무술이 나다신영류라는 것이 작중의 설명. 하지만 1부에 지나가듯이 잠깐 나온 설명일 뿐이고, 뒤로 갈수록 같은 시조의 분파라는 유겐진영류, 진마류, 패생류가 펑펑 튀어나오기 때문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그냥 한번 듣고 마는 유래. 아무튼 1부에서 공식적으로 쿠로다 미츠히데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나다심양류가 신음체사류의 종가이고, 나다신영류는 아류에 속하는 지파라고 하지만 작중 모든 등장인물들이 나다심양류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신비의 고무도 나다신영류만 주구장창 주워섬기고 있다. 분파가 계속 튀어나오는 게 고무술답긴 하다

작중 설명으론 최강의 실전 고무술. 메치기, 타격기, 꺾기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기상천외한 서브미션 테크닉부터 기(氣)를 이용하는 타격기, 해독법(...)이나 정신적 경지(...) 같은 기술이 펑펑 튀어나온다. 종합격투기 팬인 작가가 없는 기술이 없는 신비의 고무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폭주한애쓴 흔적이 보인다. 작중에서는 주로 미야자와 기이치나 세이코가 싸울 때 뭔가 강하고 신기해보이는 공격을 하고 나다신영류 '???'이다!라고 설명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강력한 살인기술의 총체이기 때문에, 도장을 열어서 타인에게 전수하거나 공개장소에서 대놓고 사용하는 일 등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친척 유파인 나다심양류, 패생류, 유겐진영류, 진마류는 어째서인지 도장도 신나게 돌리고 있고 제자도 받고 있지만...나다신영류는 집안 내에서 일자상전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듯하다. 나다심양류는 2차대전 당시 중요 요인의 경호를 맡았지만 나다신영류는 암살 임무를 맡았다는데, 이런 음침한은밀한 성격이 분파로서의 나다신영류의 특징일지도 모른다.

살인기술이 하도 많아서 그렇지, 활살술(活殺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람을 살리는 기술도 다수 존재한다. 침술, 인체정제술 등으로 전신마비된 환자를 거동하게 만들거나 중독 상태에서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기술 등이 한 예.

여담으로 본래 필두인 나다심양류의 입지가 상술한대로 참 좁다. 게다가 또다른 분파인 유겐진영류도 나다신영류에 필적하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심양류의 입지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점에서 상상이지만 나다심양류의 쇠퇴는 북두의 권 시리즈의 원두황권과 같은 이유가 아닌가도 생각된다.[2] 즉 분파들에 비해 인재가 안나와서 뒤쳐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3. 비기

거의 각 에피소드마다 신기술이 몇 개씩 등장하는 꼴이라 일일이 소개하기도 곤란하고, 비기 가운데도 궁극기, 극악기라 할 만한 것들을 일부 소개한다.

보살권 - 두 손의 약지와 소지만 깍지를 끼우고 검지와 중지는 오므려 두번째 마디가 서로 맞닿게 한 뒤, 엄지는 위에 올린 상태로 상대의 가슴에(명치 부분) 타격하는 기술. 당한 상대는 가슴에 마치 부처님 형태의 자국이 나며 심장에 무리를 준다.

괴관권 - 타격한 부위에 기를 흘려 넣어 상대방의 몸 안을 타고 흘러가 원하는 부위를 내부에서 파괴하는 기술. 살인을 위해 쓴다면 머리를 파괴한다고 한다. 일단 당하면 몸 표면이 마치 뱀이 기어 다니는 듯한 모양으로 일어나면서, 목표부위로 이동하는 게 뚜렷이 보인다. 2부에서 아버지, 미야자와 세이코를 상대할 때 키이치가 사용했는데, 이 슬금슬금 올라오는 기를 상대의 몸에 되돌리는 짓까지 가능해서 정말 묘해졌다. 심지어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되돌린 기를 다시 되돌린다 같은 짓까지 등장.

주원 - 권법 주제에 대를 이어서 그 효과를 나타낸다는 괴랄한 권법.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을 텐데 나다신영류 궁극의 비기였지만, 이 기술을 사용한 싸움으로 인해 미야자와 가문이 대대로 현재와 같은 막장의 길을 걷게 되었다. 때문에 상하 2권으로 나누어 봉인하고 있었다. 일단 상권은 키류가, 하권은 세이코가 가지고 있으며, 각각 활용법과 방어법 위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완벽한 기술은 나온 적 없지만, 키류의 것은 거의 완성품이었으며, 그 효과는 특정 부위를 타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끝없이 무서운 환영을 보게 만드는 것이다.
첫 사용은 키류가 아버지에게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아서 곧 회복했다. 하지만 대체 뭘 어떻게 하면 타격 기술이 대대로 이어지는 저주가 되는 것인지는 불명. 세이코와 승부한 뒤에는 키류가 비법서를 파기했기 때문에 영원히 떡밥 기술로만 남게 되었다.

괴수권 - 손오의 특기. 맞으면 5년에 걸쳐 서서히 내장기관이 활동을 정지하면서 죽어간다. 해제법도 존재하는 모양으로, 손오는 이 기술을 키류에게 사용했다가 다시 해제해주지만, 키류는 해제법 따윈 꿈에도 상상조차 못하고서 세이코에게 사용했다.
이 기술로 세이코는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손오에게 해제 받았다. 일단 당한 상태에서 해제를 하면, 그 독기가 빠지는 과정에서 등 쪽에 원 모양의 혹 같은 묘한 흔적을 남긴다.

총알(탄환) 미끄럼 - 말 그대로 방어의 궁극이라 할 수 있는 기술. 몸을 뒤틀어 타격의 궤도를 흘려버린다. 이름이 '탄환' 미끄럼이라 그런지 실제 총탄이나 라이플 탄도 흘려버리는 말도 안 되는 위엄을 보여준다(...).[3] 방어의 귀재라 불리는 미야자와 세이코(주인공 부친)가 처음 선보인 이후 꽤 자주 등장하고 있다. 주인공인 키이치는 하이퍼 배틀 결승전에서 이 기술로 제트의 공격을 흘린 후, 괴관권을 작렬시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키류 역시 이 기술 덕에 머리를 노린 라이플 탄으로부터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단지 공격을 흘려보낼 뿐 아니라 힘의 방향을 반전시켜 아예 되돌려 주는 듯한 기묘한 카운터 기술로 변해간다. 3부에서 손오가 보여 준 활용법이 가장 비현실적인데, 몸을 관통한 탄환을 탄환 미끄럼으로 심장 옆으로 휘어서 등으로 빠져나가게 만든다(...).

풍당신 - 나다신영류에 존재하는 장풍. 손바닥으로 엄청난 바람을 일으킨다. 이걸로 북을 울리는 시험이 존재할 정도다. 그런데 그 북이라는 게 아무리 세게 후려쳐도 웬만하면 절대 울리지 않는 북이라는 점. 미야자와 세이코의 풍당신은 파괴력이 막강하기로 악명이 높다.

환돌 - 이제는 기(氣)싸움이 되었다(...). 기를 이용한 공격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이전작인 고교철권전 터프 19~21권 쯤에 나온다. 기를 이용해 손을 쓰지 않고 유사타격의 이미지를 날려 적을 위협하는 기술이지만, 환돌의 달인은 이미지가 너무나 확실한 탓에 맞으면 이미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다치게 된다. 이 환돌의 달인이 쿠사카베 죠이치로.

중간에 설정 변경이 있는듯 하다. 키이치가 처음 환돌을 터득한 계기는 아버지와의 결투를 앞두고, 진정으로 미야자와 세이코라는 무인을 뛰어넘기 위해, 나다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인 '대신경 오보로' 앞에 서서 거울에 비치는 자신보다 빠르게 주먹을 내지르는 훈련을 하다가 터득한 것으로써, 역대 그 어떠한 달인도 이루지 못한 신의 경지, 나다신영류 최후의 비기 정도로 설명되었으나, 사실 유겐의 오의의며 쿠사카베 일족의 피를 물려받아 현퇴를 보유해야만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1] 국내번역본에서는 灘만 일본식 훈독을 하여 '나다신영류'로 표기했다. 초기 해적판에서는 전부 우리식으로 읽어서 '탄신영류'로 표기.[2] 원두황권도 본래 북두의 권세계의 무술의 거의 필두다, 위에 천제권이 있긴 하지만 거의 나서지 않는다.[3] 당연히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기술. 이 기술이 성립하려면 총탄 속도와 동일하게 움직여야 가능하다. '갓핸드' 최영의도 살아생전, 인간이 총탄을 피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