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랍어: النبطية아람어: ܐܠܢܒܛܝܥ
영어, 프랑스어: Nabatieh
레바논 동남부의 도시. 시돈(사이다)에서 동남쪽으로 20km, 티레(수르)에서 동북쪽으로 25km 떨어진 구릉 지대에 위치한다. 동남쪽의 이스라엘과의 국경과도 15km 거리로 가깝다. 레바논 남부 산악 지대를 지칭하는 자발 아멜의 중심 도시로, 5만여 인구 대부분이 쉬아 무슬림이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인구 2천의 작은 도시였으나, 20세기 들어 크게 성장하였다.
하지만 1978년 레바논 내전에 개입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시가지 대부분이 파괴되며 인구 감소를 겪었고, 1985년 이스라엘군의 철수 후에도 그 괴뢰 정권인 남레바논군의 '보안 구역'과 접한 사실상의 국경 도시였다. 이스라엘군은 1989년, 1991년, 1993년, 1994년, 1996년 등 여러 차례 나바티예를 폭격하였다. 2000년 보안 구역의 해체 후에야 도시는 회복되고 있으며, 역사 덕후들에게는 인근 보포르 성채 관광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4년 10월, 2024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시에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아마드 카힐 시장 등 다수가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
2. 보포르 성채
샤토 드 보포르
외부인이 나바티예를 방문한다면 십중팔구 십자군 전쟁기 성채 중 하나인 보포르 혹은 샤키프 성채를 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