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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공주(자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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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728489> 낙랑공주
樂浪公主
파일:자명고라희_프로필.jpg
본명 최라희(崔羅姬)
가족 아버지 최리, 적모 모하소,[1] 친모 왕자실
이복동생 자명/뿌쿠
외삼촌 왕홀
배우 박민영 | 진지희(아역)[2]
직위 낙랑국 태녀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자명, 네가 감히 내게 백성을 말하느냐? 너, 기예단의 계집으로 백은을 받고 웃음을 팔아 밥을 먹을 때, 나는 낙랑의 후계자로서 帝王를 배웠다. 쏟아지는 폭포수를 거술러 흐르게 할 수 없듯, 고구려는 북방의 패자, 낙랑은 그 말굽 아래 쓰러지는 것이 운명이다. 그러니 내, 낙랑의 무너짐을 일이년 혹은 십년, 이십년 앞당겼다 해서 너 나를 비난치 마라. 혹, 내 마음 안에 호동에 대한 사랑이... 그 사랑이 컸다 한들 무예 대수랴. 아무리 제왕의 도를 익혔다 하나, 사랑받고, 사랑하는 여자로 살고픈 그 마음이 어찌 죄가 된다더냐. 자명, 너 또한 내 마음과 같지 아니하냐..."

낙랑의 왕인 최리와 제2부인 왕자실 사이에 태어났다. 자명과 한날한시에 태어나 본래 죽을 운명이었으나 그녀의 어머니 왕자실을 연모한 낙랑군의 태사령(太史令, 영성을 보고 나라의 운명을 읽는 직책) 자묵의 계책으로 목숨을 구한다. 확실히 그녀 낙랑공주, 자명보다 어미 복이 있다. 담대하다 못해, 적을 칠 때는 잔혹하기까지 한 성정에 남부칠현을 손에 쥔 친정의 강력한 비로를 받던 왕자실에 의해, 구국의 공주가 되어 그 부모에게는 물론이오, 뭇 백성에게까지 사랑 받고 숭앙 받는다. 부용화 같고, 양귀비 꽃 같은 여자

}}}
드라마 《자명고》의 주인공.

2. 작중 행적

최리의 둘째 왕후 왕자실 소생의 적녀[3] 본명은 비단같은 여인이라는 뜻의 '라희'이며 널리 알려진 낙랑공주라는 이름은 낙랑국의 태녀로 책봉되던 당시 적모 모하소가 직접 지어준 봉호이다. 최리와 모하소의 딸로 자신의 이복여동생인 자명이 낙랑국을 지키기 위해 자명고를 만들었는데, 라희는 그런 자명에게 열등감을 느끼다가 호동왕자를 위해 자명고를 찢는 것으로 나온다.

작중 최리의 두 딸이 낙랑을 망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이 내려지면서 최리의 둘째 부인 왕자실의 딸인 자신과 첫째 부인 모하소의 딸 자명과 함께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했지만 왕자실의 기지로 목숨을 구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딸을 최리의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어왔던 왕자실은 자명에게 라희의 예언까지 전부 뒤집어 씌어 강물에 버려지게 만들고, 이에 모하소는 분노하여 라희도 똑같이 강물에 던져 죽이려고 했지만 마음을 다잡아 그녀를 따뜻하게 품어냈기에 오히려 왕자실을 멀리하고 모하소를 더 따랐다. 그렇게 이복동생이자 적녀인 자명이 본래 누렸어야 했을 모든 것을 대신 누리며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마침내 친모 왕자실이 염원하던대로 낙랑국의 태녀에 책봉되어 아버지 최리의 공식 후계자가 된다. 원래 부모는 물론 낙랑국의 모든 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칭송해주었기에 스스로도 낙랑국의 태녀로서 굳건한 신념이 있었다. 그러나 이복동생 자명이 낙랑으로 돌아오자 모하소부터 연모하는 호동왕자에 이어 자신을 굳건히 받쳐주던 아버지 최리까지 전부 자명에게만 애정을 쏟는다고 크게 오해하게 되어 결국 그 신념에 금이 가게 된다.

이윽고 고구려를 위해 라희를 사랑하는 척하던 호동왕자에게 속아, 자명고를 찢고 동생 자명의 가슴에도 독을 찔러 넣는다. 이로 인해 낙랑은 고구려의 침략에 속절없이 무너져 멸망하고 아버지 최리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대무신왕에게 삼궤구고두례를 하는 굴욕을 당한다. 이에 대무신왕 앞에 나아가 아버님의 며느리로 간청하겠다며 호동왕자가 자신에게 자명고만 찢으면 낙랑국을 고구려의 형제 나라로 대해주겠다 약조했다고 애원한다. 하지만 대무신왕은 냉정하게 자신은 라희같은 며느리를 둔 적이 없다며 나라를 팔아먹고 아비마저 팔아먹은 저 간악한 년을 끌어내라고 외친다. 결국 아버지 최리가 다른 사람도 아닌 호동왕자에 의해 처형당하자 절규한다. 그렇게 왕자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리의 두 딸이 낙랑을 망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의 주인공이 된다.

이후 라희 본인마저 대무신왕의 처결에 따라[4] 태녀의 신분으로 남자에게 눈이 멀어, 나라를 배신한 매국노로서 자신이 다스릴 예정이었던 낙랑의 유민들에게 처형당한다. 이미 라희가 호동왕자의 꾐에 빠져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분노해있던 낙랑 유민들은 가차없이 라희에게 돌을 던지고, 모하소마저 그런 라희를 지키려다 결국 모녀가 나란히 돌팔매질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처참하게 죽는다.

사랑하던 남자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끝내 버림받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대무신왕과 낙랑 유민들의 말마따나 일국의 태녀라는 사람이 적국 왕자에게 눈이 멀어, 자명고만 찢으면 낙랑이 고구려의 속국이 되어 형제 나라로 대우받을 거라는 얼도당토 않는 거짓말만 믿고 조국의 멸망에 제대로 일조했으니 자업자득의 최후였다. 오죽하면 라희를 태녀로 만들기 위해 자명을 죽이려고 온갖 계략을 펼치던 친모 왕자실마저 라희가 자명고를 찢었다는 소식에 경악하여 딸의 뺨을 때리며, 나라를 기울게 한다는 계집은 들어봤다만 사내놈 하나 때문에 나라를 말아먹으려 드는 태녀가 있을 줄은 몰랐고 그게 내 딸인 줄은 더더욱 몰랐다고 일갈할 정도.





[1] 태녀로 책봉되던 날 최리에게 모하소를 실질적 어머니로 모시라 공명받았다.[2] 하이킥 시리즈에서 각각 1편,2편에 출연.[3] 서녀가 아니다. 왕자실은 후궁이 아닌 차후, 즉 원후인 모하소와 더불어 엄연한 정궁왕후이며 그 딸인 라희도 적녀다. 극의 설정상 낙랑국도 고구려도 일부일처다첩제가 아닌 일부다처제이기 때문.[4] 점령지인 낙랑국 백성들의 불만을 고구려 왕실이 아닌 라희가 대신 받게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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