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0-12-19 21:40:20

낙무흔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낙무흔의 무공
4.1. 무공 목록
5. 기타

1. 개요

무협소설 《천뢰무한》의 주인공.

최후의 뇌정마제이자 최초로 강호를 정복한 뇌정마제. 전대 뇌정마제낙천명의 증손자이자 육능운의 뒤를 이은 일망문의 마지막 전인이다. 일망문의 천뢰지주이자 뇌정마교의 뇌정군림마제라는 두 개의 대립하는 신분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무흔이라는 이름은 흔적이 없다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흑혈의 굴레에서 벗어나라는 의미로 아버지인 낙복명이 지어줬다. 아버지인 낙복명이 이름과는 달리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한 것과는 달리 낙무흔은 실제로 흑혈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니 이름의 뜻과 실제 인생이 딱 들어맞은 셈

평균치보다 상당히 큰 키를 가진 미남이다. 작중 묘사로는 흑의를 입은 모습이 굉장히 어울린다고 한다.

2. 작품 내 행보

뇌정마교의 후손인 흑혈 출신이며 증조할아버지가 전륜뇌정마제 낙천명이다. 낙무흔은 낙천명의 막내아들의 손자로 흑혈촌에 사는 이 중에서 가장 거물의 후손이라서 감시가 제일 심하게 받고 있다. 성년이 다가오자 흑혈들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장소에서 백결맹의 맹주의 제자인 사도빈과 얽히고 자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흑혈들이 몰살당할 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뇌정마제의 진신내단과 혈경의 반 권을 얻어 뇌정마제가 된다.

하필이면 동굴에 천뢰섬과 천뢰지기가 같이 있어서 두 개를 동시에 얻었다. 기연 중의 기연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마기와 천뢰지기는 서로 상극이라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간다. 군림옥은 군림옥대로 소화를 못 하고 천뢰지기는 천뢰지기대로 다 못 쓰는 기묘한 상황에 부닥쳐버린다. 하지만 물의 흐름을 보고 우연히 천수무극의를 창안해 천뢰지기와 혈마수라결의 기운을 일단 잠재우는 데는 성공한다.

이후 흑혈촌에 살던 사람과 연고가 있던 심덕조를 숙부로 모시고 군사로 영입해 본격적으로 강호에 나선다.

첫 번째로 흑혈촌 학살에 가담했던 이들 중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을 심판함으로써 화려하게 강호에 데뷔, 뇌정마제가 출현했다는 걸 대놓고 알려 강호를 멘붕에 빠트린다.

두 번째로 백결맹을 구축하고 있는 4개의 핵심 세력 중 하나인 마곡을 급습해 마곡을 멸문시키고 살왕과 함께 마곡의 잔존세력을 얻어 세력을 확장한다.

마곡을 멸문시킨 뒤에 본격적으로 사도빈구파일방에 대적한다. 뇌정마교의 모든 마공을 기억하는 아수라혈군의 후계자인 혈호접과 마도구류의 장로를 얻기 위해 사도빈이 머무는 곳에 들어가며 그 와중에 천마지존수를 얻는다. 그리고 또 다른 뇌정마제로 탄생한 허만경과 싸워 승리를 쟁취하지만, 허만경과 사랑에 빠진 혈호접을 포기하고 허만경에게 돌려준다. 그리고 사도빈과 싸우지만, 유리한 상황에 있던 사도빈을 몰아세우고 죽이기 직전까지 가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봉황령주 서문연에 의해 사도빈을 죽일 기회를 놓쳐버린다.

다시 서문연과 재회하고 온갖 염장을 지르다가 사굉운의 지시를 받은 삼대검주와 만나 대결하고 또다시 승리한다. 그러던 와중에 천룡령주인 백가명과 만나기도 했다. 서문연과 헤어진 뒤에 적군양이 창안했다는 북두대금제가 걸린 구대노사의 금제를 풀기 위해 신주십천강의 일원이자 의원인 성원화를 만나 불이검문의 투명무쌍류를 얻는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지뢰를 얻기 위해 성승 고해를 만나러 소림사에 향하다가 뇌정마교에 얽힌 진실을 듣게 된다.

바로 낙무흔을 비롯한 흑혈들은 뇌정마교의 버리는 패로 사실 진짜 뇌정마교의 세력들은 온전히 남아 있다는 것으로 그들에게 협력하자는 제의를 받지만 낙무흔을 그 제의를 거절하고 천뢰로 오히려 흑산의 세력을 썰어버린다. 존속살해자

그리고 육능운의 남긴 지뢰의 힘을 얻으러 가지만, 이미 누군가가 냅다 주어가 구양세가의 전대 가주가 복원해준 지뢰의 일부분을 얻어버린 걸로 그쳤다. 기연강탈

하지만 천뢰지기를 얻었던 곳으로 가서 유실된 9가지 천뢰의 식과 나머지 지뢰를 온전히 얻어 무적검 지옥을 얻고 날뛰던 사도빈을 다시 한 번 발라준다.

회천 계획을 실행해 전대 아수라혈군 사정명을 제거한 뒤에 뇌정마교 본단과 백결맹의 싸움에서 뇌정마교를 압도적으로 밀어내고 있던 백결명 세력을 모조리 제거한 뒤에 흑산에서 온건파를 회유하러 가지만 사도빈구마룡으로 재탄생하자 그걸 금강야차가 된 성승 고해와 막아서려다가 패배했다. 하지만 그 덕에 천지뢰를 깨닫고 사굉운조차 무찌르고 결국 완전한 혈왕이 된 사도빈과 100일 밤낮과의 싸움 끝에 승리한다.

혈왕을 무찌르고 나머지 백결맹 잔당을 처리한 뒤에 뇌정마교가 천하를 정복했음을 선언한다. 그리고 정확히 열흘 뒤에 뇌정마교를 해체함으로 최초로 강호를 정복한 뇌정마제이자 최후의 뇌정마제라는 이름을 역사에 남긴다.

결말 부분에서는 낙무흔과 서문연의 외모가 육능운과 연소하와 매우 닮았고 육능운이 남긴 편지의 내용 때문에 육능운과 연소하의 환생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도 미묘하게 떡밥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데 또 낙천명의 환생이라는 떡밥도 있고 작가가 후기에 알아서 생각하라는 말을 해서 그냥 좋을 대로 생각하는 게 편하다.

마가에서 혈뇌서원으로 혈뇌서원에서 뇌정마교로 이어진 길고 긴 고리를 완전히 끝장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를 받을만한 주인공이다. 천지뢰의 사기적인 능력과 구마룡 혈왕을 무찔렀다는 점에서 환환전기의 청무량, 절대무적의 유정생 다음으로 강한 주인공으로 꼽히기도 한다.

3. 성격

비록 금시조 월드에 속한 작품의 주인공 중 별호에 마(魔)가 붙은 세 사람 중 하나지만, 개새끼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적군양이나 적무한과는 달리 선인이다.

뇌정마교의 후손인 흑혈 출신이라고 악인이라고 취급받지만, 오히려 육능운과 같은 대협에 가까운 성품이다. 강호에 출두해 사람들과 싸우는 이유도 흑혈이 나쁜 피를 이어서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는 사람에게 달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보여주기 위해서다.

작품의 주제인 인인 인불인 마마 마불마(人人 人不人 魔魔 魔不魔)에 부합하는 사람 중 하나로 마귀의 탈을 쓴 인간이라고 보는 게 옳다. 무의미한 살인도 하지 않고 사도빈이나 사굉운처럼 오만하거나 인간의 탈을 쓴 마귀와는 정반대되는 인간.

금시조 작가 작품의 후기작에서 자주 보이는 운명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주인공 상에도 잘 부합한다. 흑혈이라는 굴레를 타고났지만 그걸 극복하기 위해 싸우고 마침내 자신이 했던 질문에 대한 해답도 얻고 운명도 극복해냈다.

서문연과는 전형적인 닭살커플을 행태를 보여준다. 서문연이 말한 누군가가 쉽게 다룰 수 있는 쓸데없는 사람이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석보다 소중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반했다. 그런데 만난 지 얼마 안됐을 때 서문연 앞에서 바지를 끌어내렸던 적이 있다는 게 함정 적이라는 입장인데도 둘이 서로 시시덕거린다. 낙무흔은 서문연에게 나름대로 위로도 받고 의지하는 모양으로 지뢰를 완전히 얻지 못했을 때도 서문연의 말을 듣고 천뢰지기와 군림옥을 얻었던 곳에 가서 천뢰와 지뢰를 완성해냈다.

4. 낙무흔의 무공

무공을 익힌 나이가 늦어 근골을 굳었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인공이라서 근성으로 다 극복해냈다. 거기다가 몸속에 있는 천뢰의 기운과 군림옥의 기운이 서로 상충해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몸이다. 하지만 낙무흔은 오히려 둘을 부딪치게 해서 내단의 기운을 녹여서 자신의 무위를 상승시켰다.

천수무극의라는 걸출한 무학을 만들어내 정반대되는 두 개의 기운을 잠재우는 걸 보면 무공에 대한 자질은 주인공답게 뛰어나다. 근골 문제도 초반부까지만 언급되지, 후반부 가면 엄청나게 성장해서 근골 소리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삼대검주와의 싸움에서 대략 낙무흔의 무위를 측정할 수 있는데, 삼대검주 중 한 명이 어검술의 수어검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과 낙무흔이 그 셋을 상대했다는 걸 보면 어검술의 경지 위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이때는 아직 지뢰이십팔식과 천뢰이십팔식은 완성하지 못했었다.

천지뢰를 얻은 낙무흔은 구마룡 혈왕을 무찔렀다는 점에서 청무량 다음 가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다만, 무적검 묵혼의 소유자인 유정생조화심결을 가진 구양직의 무력과는 비교하기가 어렵다.[1]

4.1. 무공 목록

5. 기타

보다시피 익힌 무공이 엄청나게 많다. 혈경의 무공까지 포함하면 익힌 무공으로는 금시조 월드주인공 중 최다를 기록한다.
[1] 설정상으론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작가의 편애(...)나 시리즈에서의 취급, 묘사 등을 보면 유정생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