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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3:00:38

네이슨(하얀 늑대들)

1. 개요2. 전투력3. 작중 행적
3.1. 본편3.2. 외전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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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럼 나 역시 네 경고에 경고한다. 나는 익셀런 중 가장 위에 있다."

금발의 호리호리한 인상의 사내로, 익셀런 제 1기사단 대장.

익셀런 기사단의 캡틴은 웰치지만, 최강을 꼽으라면 네이슨이라는 식으로 등장 전부터 등장인물들의 입에서 공공연히 언급되며, 본인은 하얀 늑대들 3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2. 전투력

하얀늑대들 세계관 중 현 최강의 검사로, 작품 묘사에 따라 얘가 더 센 것 같은데? 싶은 후보도 있긴 하지만[1], 작가공인 인간측 최강의 검사다. 앞선 사례들이 모두 예외사례가 적용됨을 감안하면, 네이슨은 예외없는 최강이다.

실제로 네이슨과 하얀늑대들을 전부 본 제이메르는 네이슨이 하얀늑대들보다 강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네이슨의 스승인 캡틴 빅터가 평가하기를 자신이 기른 최강의 기사라고 한다. 다른 부하들은 죽어도 꿈쩍도 안 하던 빅터였지만 최강의 검사인 네이슨이 죽었다는 사실은 절대 믿지 못했고,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조차 '고작 늑대 하나를 잡는데 네이슨을 희생시켰다'며 빅터를 책망한 것을 보면 정말 게랄드가 아즈윈을 위해 목숨을 걸어 기더를 바꿔놓지 않았더라면, 네이슨이 살아있었다면 죽지 않는 자들이 승리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는 전대 하얀 늑대 때문에 계획을 실패했었다. 그런 그가 그렇게 평가할 정도로 네이슨이 뛰어난 기사였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 만신창이였던 게랄드를 상대로 이기지도 못하고 동귀어진 당해서 뭐가 최강이냐면서 평가절하당하기도 하는데, 원래 하얀 늑대들이라는 작품이 드래곤볼처럼 전투력 절대치가 정해져있어서 아래에 있는 사람이 위에 있는 사람을 절대 못 잡고 그런 작품이 아닌지라 그냥 그 순간 게랄드가 가진 의지의 힘이 더 뛰어나 기적을 불렀다고 밖에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네이슨을 접한 하얀늑대들이 평하길 로일과 닮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공통점이 많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2]

3. 작중 행적

3.1. 본편

루티아 공성전에서 '모즈'라는 몬스터 군대의 지휘관(카구아)으로 등장.

이전까지 무적으로 나오던 하얀 늑대들 일원인 로일, 던멜 그리고 울프 기사단 상급단원 실력인[3] 제이메르 셋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무력을 보임으로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제이메르는 네이슨의 단 두번의 공격에 거의 초반부터 창에 꿰여 죽을 뻔하고 던멜도 로일을 커버쳐주다가 네이슨과의 싸움 끝에 전투불능에 빠지는 중상을 입는다. 사실상 로일만이 어찌저찌 전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비록 셋다 연이은 전투에 지쳐서 상당한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한 싸움이었지만, 셋이 풀컨디션으로 한꺼번에 덤벼도 그다지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표현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묘사된다.[4]

그대로 전투가 진행되었다면 지칠대로 지친 로일 울프, 결국 전투불능에 빠진 던멜 울프, 처음부터 상대도 되지 않고 사경을 헤맨 제이메르 등을 모조리 쓸어버릴수 있었으나 예상 하지 못한 루티아의 원군 타냐가 등장함으로서 퇴각한다. 힘의 봉인을 풀고 루티아의 그랜드 마스터급이 된 타냐였지만, 그런 그녀조차 '저 남자가 칼을 쓰면 우리 네 사람이 살아남을 거 같지 않다'라고 할 정도로 몰려있는 상황이었다.[5] 사실 네이슨이 이때 물러난 이유는 원군이 와서 못이길 것 같다라는 이유보다는 원군을 보고서 하늘산맥의 세력들이 연합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들의 목적은 루티아의 정복이 아니었으니 굳이 무리해서 싸울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이후 아즈윈 파트로 전환되어, 세르메이가 아즈윈에게 예언을 하나 한다. 바로 아즈윈이 네이슨이라는 자에게 죽을 거라는 기더(운명)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 후 아즈윈은 익셀런 기사단과 레미프 연합에 맞서 세르메이와 게랄드를 보내기 위해 후방에 남아 타치셀로 잡혀가는데, 네이슨은 그 곳에서 재등장한다. 루티아에서 물러난 뒤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본거지인 타치셀로 돌아온 것.

이후 게랄드가 아즈윈을 구출하기 위해 난입해 네이슨과 대면한다. 루티아에서 곧바로 타치셀로 달려오느라 지친 네이슨이었지만, 크나딜에게 받아온 보검으로 카구아를 죽이고, 레드워드까지 죽이느라 만신창이인 게랄드 쪽이 상태가 더 최악이었다. 싸움 내내 여유롭게 리드하며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 같았지만, 게랄드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껴둔 회심의 속임수에 동귀어진 당한다.[6][7]

아즈윈은 본래 네이슨에게 죽을 운명이었으나, 게랄드가 그 기더를 대신 가져가버려서 아즈윈이 살고 게랄드와 네이슨이 죽었다.

3.2. 외전

외전에선 빅터와 네이슨이 만났던 과거가 나온다. 본래 네이슨에겐 가족과 여동생이 있었는데, 네이슨의 재산을 노린 악덕상인들에게 억울하게 살해당하였다. 네이슨은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는데, 첫번째 죽인 자는 자기 어머니를 죽인 자였고, 두번째로 죽인자는 자기 아버지를 죽인 사람, 세번째는 자기 여동생을 죽인 사람, 네번째는 남동생에게 중노동을 시켜 돈을 갈취하고 자살하게 만든 자였다. 문제는 이 자들이 다 귀족에 재력가였기 때문에, 현상수배 되어 쫒겨 떠돌이 생활을 하다 빅터를 만나게 되었다. 술을 마시며 느긋하게 쉬고 있던 빅터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직후 빅터의 반격을 읽어내어 꽈당 넘어지는 것을 반복한다. 겉으로 보기엔 혼자서 넘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장면 같아 보이지만 빅터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읽어내고 자신이 공격했다간 반격에 죽는다는 것을 직감하고 급하게 물리다가 넘어지는 것이니, 이것 자체가 네이슨이 얼마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 소년의 재능에 흥미가 생긴 빅터는 네이슨을 데리고 다니며 실력있는 검사들을 상대하면서 수련을 하게 된다. 이로피스에 건너가서 이로피스 기사단과 결투를 하게 되었는데, 네이슨은 처음엔 밀리다가도 이내 움직임을 읽어내 기사 둘을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아직 싸울 사람 한명 남았다면서 다른 기사도 아닌 한 서기관을 지목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 당시 이로피스 기사단의 서기관으로 일하던 쉐이든이었다. 지목받은 쉐이든은 눈 하나 꿈쩍않고 네이슨에게 죽은 기사들의 기록을 양피지에 적고, 이것은 살인사건이 아닌 정당한 결투 였다며 기사단을 오히려 물러세웠다. 네이슨을 열받아서 결투 내내 자신의 움직임을 관찰한 것은 너 하나였다며 싸우지도 않을거면 왜 관찰했냐고 닥달하고, 쉐이든은 내가 관리하는 기사와 싸우는 검술을 살피는 것은 내 버릇이자 서기관의 의무라고 태연하게 대답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빅터는 왜 펜대를 잡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검술에 문외한인 지금 당장이라도 칼을 잡으면 앞선 두 기사보다 잘 싸울 것 같다며 신기한 녀석이라며 생각한다. 그리고 나중에 저 아이가 검을 배우면 필연적으로 무서운 적이 될테니 죽이는게 어떻냐고 네이슨에게 묻지만, 네이슨은 그런 미래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한다.

이후 이로피스의 기사만 골라 죽이고 다니는 연쇄살인마 위슬런과 대면하는데, 위슬런은 기사를 죽이고 다닐 정도로 실력자임에도 이미 누군가에게 당한 뒤였다. 위슬런은 자신을 이긴 자가 무자비한 잠재력을 가진 용병이라면서 클클대며 죽고, 이 연쇄살인마와 네이슨을 싸움 붙여볼 요량이었던 빅터는 입맛을 다시며 이제 이로피스에서 볼 일은 끝났으니 익셀런 기사단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익셀런으로 가던 와중 한 마을에서 묵게 된 네이슨은 잠이 오지 않아 숙소를 나와 마을을 배회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마을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축제를 벌이는 마을사람들과 용병들 틈에 끼어 술을 마시게 된다. 그런데 이 축제 안에 위슬런을 죽인 그 '무자비한 잠재력'의 용병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된 네이슨은 이기든 지든 상관없고 그 무자비한 잠재력이라는 것의 실체만 확인하고자 그 잠재력의 주인공을 탐색하는데, 그 주인공인 용병은 바로 게랄드였다. 그는 술에 취한 용병들이 장난으로 도전하는 것을 마찬가지로 장난으로 받아주고 있었는데, 네이슨도 그 무리에 끼어 자신도 도전하겠다고 말한다. 결투 초반부터 게랄드를 목검으로 쓰러뜨리고 그 잠재력이라는 것도 별거 아니었다며 비웃으며 돌아서려는 네이슨이었으나, 이내 배에 격통을 느끼고 주저 앉는다. 네이슨이 목검으로 게랄드를 날려버리는 그 순간 게랄드 역시 네이슨조차 포착하지 못한 일격을 배에 꽂아 넣은 것이다. 그 후 열받은 둘은 술기운에 하는 장난이라는 것은 잊고 서로를 진지하게 상대하는데, 격렬한 싸움 끝에 서로의 목검이 부러지자 게랄드는 네이슨을 주먹으로 후렸고, 네이슨은 게랄드를 발로 차면서 서로 동시에 나가떨어진다. 둘이 쓰러지고 싸움이 잠시 멈추자 더 싸웠다간 진짜로 송장 하나 치울까봐 두려웠던 주변 용병들이 달려들어 억지로 웃으면서 술을 먹이고 어깨동무를 하면서 분위기를 무마시키고자 한다. 네이슨은 분한 나머지 자신은 아직 안졌다면서 씩씩거리며 숙소로 돌아와 칼을 들고 다시 그 용병을 죽이러 나가려고 하지만, 문앞에 서있던 빅터와 마주치고 그에게 제지당해 다시 한번 그 용병과 붙어보진 못하게 된다.

웃긴건 서로가 그 대결을 자신의 패배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 게랄드의 안에서 그 대결은 '자신이 느끼는 패배의 굴욕은 그 모닥불 앞에서의 결투 한번만으로 족하다'고 몇번이나 곱씹을 정도로 크게 자리잡고 있었고, 네이슨 역시 대결 후 자리를 뜨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오른손이 떨리고 얼굴경련이 왔으며, 그 대련을 두고 '어제 같은 굴욕만 당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라 생각 할 정도로 본인이 승리했다는 생각 자체를 하고 있지 않았다. 이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헤어진 둘은 몇년 뒤 타치셀에서 서로가 서로인지도 모른채로 다시 무기를 맞대게 되지만[8] 이번에도 서로가 서로를 죽임으로서 역시 무승부로 끝나게 되니, 게랄드와 네이슨은 서로가 죽을때까지도 몰랐던 숙적이었던 셈이다.

4. 기타

개정판에선 과거에 캡틴 링케에게 좌절감을 주었던 세 명 중 하나로도 나온다. 나머지 둘은 게랄드제이메르.

하얀 늑대들 외전에서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가 말하길, 내버려 두면 아란티아의 축복에 의해 '빅터의 팔을 가져갔던 그 자'에게 가 버릴 힘이였지만 빅터가 중간에 낚아챘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아란티아에 가야 했을 네이슨이 죽지 않는 군주와 빅터의 손에 이끌려 익셀런에 들어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아란티아가 대체로 제이메르를 불러들인 것이다.[9] 실제로 작중 묘사를 보면 제이메르는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사냥꾼으로 평가 되는 만큼 최강인 네이슨과 붙기에는 적절한 배차라 할 수 있다.


[1] 일단 날개가 달려 공중전이 가능하고 카-구아닐을 혼자 썰어낸 레미프 라이, 그런 그를 잡아낸 최강의 하얀늑대이자 검신의 재림이라 불리는 전대 수호기사 그란돌, 그리고 그 그란돌을 기적적으로 그를 꺾은 현대 후예 로일 레너 등 여러 최강 후보가 많다. 하지만 라이는 인간이 아니라 날개로 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그란돌은 일단 죽은지 오래된 꼭두각시 언데드라 사실 신체훼손에 크게 연연하지도 않으며, 로일이 그란돌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라이가 그란돌에게 허리근육에 큰 부상을 입혀놓았기 때문이고 사실 마지막은 동귀어진에 가까운 방법으로 크게 다쳐 결국 예전과 같은 실력은 두번다시 낼 수 없게 되었다.[2] 금발, 부모를 잃음, 이를 계기로 살인해서 현상수배되었다가 기사단에 입문, 검 외엔 무관심함, 최강의 기사단에서도 최고로 뽑는 천재검사, 상대의 정보와 약점을 단숨에 읽어내는 능력 등.[3] 사냥꾼으로서 싸운다는 전제하에 전투력은 아이린과도 비견된다.[4] 하지만 로일은 이 순간 최선을 다 하고있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네이슨이 자신의 마지막 상대가 아니며 이곳에서 자신이 큰 피해를 감수하고 싸워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지막 전투에서 그 이유가 드러나게 되지만 후에 로일은 게랄드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 순간을 자책하게 된다.[5] 네이슨이 들고 있는 검이 특별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바꿔말하면 네이슨이 드래곤도 죽일 검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사라는 증명이기도 하다.[6] 싸움 시작부터 한쪽 다리가 모즈의 독 때문에 마비된것처럼 위장했다. 그래서 네이슨이 검으로 게랄드의 배를 찔렀을때 그 다리를 움직여 네이슨이 칼을 뽑지 못하게 만든 다음에 균형을 한 순간이나마 무너뜨려, 그 짧은 순간을 이용해 도끼로 목을 쳐버린다.[7] 사실 네이슨도 카구아를 맨몸으로 잡은 하얀늑대라는 점에서 자신과 비슷한 적수를 만난 기쁨에 방심한 점도 있다.[8] 그 당시의 결투는 한밤중에 모닥불만 하나 사이에 둔채로 붙었기 때문에 게랄드는 어두운 상황에서 네이슨의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당연히 이름도 몰랐다. 네이슨은 녀석이 '하란'이라는 성을 쓰는 용병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몇년뒤 자신의 앞에 다시 나타난 게랄드는 울프 기사단에 들어가 울프라는 성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동일인물임을 알아채지 못했다.[9] 정확히 말하자면 네이슨에 의해 하얀늑대 하나가 죽을 것을 예지하고 아란티아가 제이메르를 끌어들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