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k crank
넥 크랭크는 목뼈에 직접적인 부하를 가하는 서브미션 기술의 통칭으로, 분류상 여러 종류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물리적으로 목을 꺾으면 넥 크랭크가 된다. 목 꺾기 특유의 위험성으로 인해 유도[1]와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포함한 그래플링 계열 격투기 시합에서는 대체로 금지되어 있다. 초크는 손으로 막을 수 있고 심해도 기절이다. 하지만 넥 크랭크는 상대가 작정하고 목의 관절을 꺾어 경추에 피해를 줄 수 있어 더 위험한 기술이다. 심하면 사망이나 최소 전신마비이다.
서브미션 공방이 정교해진 현대 MMA에선 보기 어렵지만 막싸움 성향이 강한 초창기 UFC에서는 적지 않게 등장했던 기술. 하빕 vs 맥그리거에서 하빕이 탭을 받아낸 기술도 리어 네이키드 초크가 아닌 넥 크랭크이다. 하빕이 맥그리거의 만행에 화가나있어서 탭을 쳐도 안풀어줬기에 심판 허브 딘이 억지로 풀어준 상황이므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에서는 클로즈 가드 상태에서 탑 포지션이 쓰는 서브미션으로, 모든 벨트 금지 기술이다. 클로즈 가드 탑 포지션 상태에서 상대방 머리를 내 턱까지 올린 다음 내 턱을 상대 뒤통수에 갖다 댄 다음 내 가슴 쪽으로 누르면 탭을 받을 수 있다.경추에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조심해서 써야 한다.
턱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잇몸 뼈가 부러질 수가 있다. 로버트 휘태커가 함자트 치마예프에게 넥 크랭크에 걸리고 잇몸과 아랫니 3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1] 유도에서는 首拉ぎ라고 부른다. 오래된 서적에나 나온다. 현대 유도에서는 금지된 기술이기에 인터넷에 검색하면 관련 없는 사진들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