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예선 | |||
<colcolor=#fff> 개인전 | 32강 | 16강 | 결승전 |
팀전 | 8강 | 4강 | 결승전 |
1. 개요
결승전 라이브 영상 |
팀별 본선진출자(16강→결승) | ||
팀 | 참가 인원 | 출전 선수 명단 |
1명 / 3명 | 문호준, | |
1명 / 1명 | 정승하 | |
2명 / 4명 | 박인수, 유창현, | |
1명 / 2명 | | |
0명 / 2명 | | |
2명 / 2명 | 김승래, 신종민 전원 진출 | |
무소속 | 1명 / 2명 | |
1. 취소선은 탈락을 의미함.[1] 2. 참가 인원은 '결승 진출자 / 16강 진출자'로 표기함. 3. 결승 진출 선수 이름에 해당하는 이미지 컬러를 입혀줄 것. |
2. 경기 전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SINGLE FINALS | |
치열한 승부 속에 1위를 한 신종민이 기존 최강자들인 문호준, 박인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 줄 것인지, 동시에 첫 결승전, 그것도 탑 시드로써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사다. 참고로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에서 개인전이 부활한 이후 결승전에서 옐로우 라이더가 전부 우승을 차지하였다.[3] 변수가 있다면 신종민의 경험부족과 문호준이 개인전 시절부터 항상 3연속 우승을 할 때 적색 시드를 받은 것.[4]
이번에도 여러 징크스가 있다.
- 개인전, 팀전 동시 개최 리그에서 옐로우 라이더 연속 우승 기록.[5]
-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퍼플의 저주 징크스. [6]
- 개인전, 팀전 동시 개최 리그에서 블랙 라이더 입상 기록 전무.[7]
이번 개인전 결승전에는 무려 4명이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8] 또한 한 팀에서 결승에 2명을 진출시킨 팀은 SAVIORS와 FANTASTICK으로 2팀이다. 보통 한 팀에 2명 이상이 올라오면 자리를 조정하는데, 이번에는 홀짝 방식으로 홀수번 시드(신종민, 문호준, 유창현, 황인호)가 레드 팀, 짝수번 시드(박인수, 정승하, 송용준, 김승래)가 블루 팀으로 배정받았다.[9] 따라서 김승래(8)&신종민(1),박인수(2)&유창현(5)은 같은 팀 소속인지라 옆자리에 앉는 경우의 수도 생겼으나 홀짝 방식으로 바꿔도 그럴 가능성이 없기에 그대로 시드를 배정했다.
이외의 변수가 있다면 야외 결승전. 넥슨 아레나에서도 긴장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야외에서 대규모의 관중을 맞이해서 펼치므로 지나친 긴장으로 인한 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참고로 개인전 결승전 선수들 중 야외 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문호준 한 명이다.
또한 공식 리그에서 15차 리그 이후 7년 만에 치러지는 80점제 경기이며, 특히나 이번 경기는 1위가 80점 선취 시 경기가 종료되며 그 이후 1:1 경기까지 감안하면 초 장기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인전 시드 배정은 본래 1,2위에 따라 컬러를 배정해야 하지만, 같은 진영에 앉아 있는 선수들에게만 적용되고, 레드 팀, 블루 팀에 앉아있는 선수들이 1,2위로 2인전에서 만나면 순위 상관없이 그 선수가 앉아있는 진영의 컬러를 배정한다.
개인전 결승전 | ||||||||
선수 | ||||||||
신종민 | 박인수 | 문호준 | 정승하 | 유창현 | 송용준 | 황인호 | 김승래 | |
비율 | 3% | 14% | 81% | 0% | 1% | 0% | 0% | 0% |
탑승 카트바디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9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9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9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9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9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9 쉐퍼 9 | 멘티스 9 블랙 코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9 |
추첨아이템 | 황금 기어 1개 |
3. 1세트 : 8강
경기 | 트랙 | 신종민 | 박인수 | 문호준 | 정승하 | 유창현 | 송용준 | 황인호 | 김승래 |
01 | 신화 신들의 세계 | 3rd 5 | 4th 4 | 8th -1 | 1st 10 | 7th 0 | 2nd 7 | 6th 1 | 5th 3 |
02 | WKC 투어링 랠리 | 7th 5 | 4th 8 | 2nd 6 | 3rd 15 | 1st 10 | 6th 8 | 5th 4 | 8th 2 |
03 | 도검 구름의 협곡 | 1st 15 | 4th 12 | 5th 9 | 7th 15 | 6th 11 | 3rd 13 | 8th 3 | 2nd 9 |
04 |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 | 5th 18 | 3rd 17 | 2nd 16 | 8th 14 | 1st 21 | 4th 17 | 7th 3 | 6th 10 |
05 | 신화 오딘의 궁전 | 2nd 25 | 3rd 22 | 7th 16 | 6th 15 | 4th 25 | 1st 27 | 5th 6 | 8th 9 |
06 | 차이나 서안 병마용 | 8th 24 | 1st 32 | 2nd 23 | 3rd 20 | 7th 25 | 5th 30 | 4th 10 | 6th 10 |
07 |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 7th 24 | 8th 31 | 2nd 30 | 4th 24 | 6th 26 | 5th 33 | 1st 20 | 3rd 15 |
08 |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 4th 28 | 1st 41 | 8th 29 | 7th 24 | 2nd 33 | 5th 36 | 6th 21 | 3rd 20 |
09 | 팩토리 미완성 5구역 | 6th 29 | 1st 51 | 5th 32 | 8th 23 | 3rd 38 | 7th 36 | 4th 25 | 2nd 27 |
10 | 광산 3개의 지름길 | 6th 30 | 2nd 58 | 4th 36 | 8th 22 | 3rd 43 | 7th 36 | 1st 35 | 5th 30 |
11 | 차이나 서안 병마용 | 7th 30 | 6th 59 | 4th 40 | 5th 25 | 1st 53 | 3rd 41 | 2nd 42 | 8th 29 |
12 | 도검 구름의 협곡 | 3rd 35 | 4th 63 | 2nd 47 | 1st 35 | 6th 54 | 7th 41 | 8th 41 | 5th 32 |
13 | WKC 투어링 랠리 | 8th 34 | 4th 67 | 5th 50 | 3rd 40 | 1st 64 | 7th 41 | 2nd 48 | 6th 33 |
14 |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 | 7th 34 | 3rd 72 | 1st 60 | 2nd 47 | 5th 67 | 8th 40 | 6th 49 | 4th 37 |
15 |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 6th 35 | 3rd 77 | 1st 70 | 7th 47 | 2nd 74 | 4th 44 | 8th 48 | 5th 40 |
16 |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 8th 34 | 2nd 84 | 1st 80 | 7th 47 | 5th 77 | 3rd 49 | 4th 52 | 6th 41 |
결과 | 8위 | 2세트 진출 1위 | 2세트 진출 2위 | 6위 | 3위 100만원 | 5위 | 4위 | 7위 |
처음 3개의 트랙은 신종민과 정승하가, 이후에는 유창현과 송용준이 1위를 차지했지만, 박인수가 2연속 1위를 시작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13트랙까지만 해도 박인수와 유창현이 투탑 체제를 형성하며 치고 나간 양상으로 진행되다가 문호준의 후반부 뒷심을 통해 문호준 vs 박인수의 2인전 구도 성립의 결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매우 오랜만에 치러진 80점제 경기였고, 16경기까지 가는 엄청난 장기전이었기에 최근의 개인전 경기들과는 색다른 모습이었다. 박인수, 유창현이 점수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다른 선수들은 따라가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후반부에는 3연속 1등을 한 문호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격차까지 벌어지는 모습이 마치 11차~15차 리그 빅 3 시절 결승전과 흡사했다.
- 선수별 평가
박인수 -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폼을 선보이면서 16경기만에 경기를 끝냈다. 유창현과 투탑 체제를 형성하며 치고 나간 양상으로 진행하다가 잠시 주춤거리긴 했어도 84점으로 마무리하며 박노스는 죽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었다.
문호준 - 13트랙까지만 해도 다소 자잘한 실수들이 반복된 끝에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였으나, 마지막 3개의 트랙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해 3연속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며 유창현을 앞지르고 박인수의 뒤를 이어 80포인트로 2세트 안착에 성공했다.[10] 경기 중반부터 문호준과 유창현의 2위 경쟁에만 집중되었고 치열한 싸움 끝에 유창현을 떨구는데 성공한다.
문호준 - 13트랙까지만 해도 다소 자잘한 실수들이 반복된 끝에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였으나, 마지막 3개의 트랙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해 3연속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며 유창현을 앞지르고 박인수의 뒤를 이어 80포인트로 2세트 안착에 성공했다.[10] 경기 중반부터 문호준과 유창현의 2위 경쟁에만 집중되었고 치열한 싸움 끝에 유창현을 떨구는데 성공한다.
유창현 - 80점제 경기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괜찮은 주행을 선보이면서 3등으로 입상, 그 유명한 퍼플의 저주를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차기 시즌에서 보라색 시드들이 많이 살아나 입상에 성공하는데 발판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황인호 - 6경기까지 갓겜을 당하며 고작 10점을 쌓는데 그치면서 꼴등으로 예상됐으나 7경기 노익에서 1등을 차지한 이후 점수를 꾸준히 쌓아올려 11경기에서 문호준을 제치고 잠깐 3등이 되면서 입상도 노려볼만 했다. 하지만 황인호 역시 장기전에 적응이 안되어 집중력이 딸리면서 4등으로 마무리한 대신 차기 시즌 탑시드 확정에만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황인호의 개인전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연금메타형 선수에서 벗어나 결승에서 맹활약하는 진주인공 급의 선수로 평가가 많이 올라갔다.
송용준 - 초반부에서 조용히 포디움에 들다가 이후 힘을 영 쓰지 못했고 문박윷황 4명이 입상 경쟁을 하는 터라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 이들을 따라잡는데 걸림돌이 되어버렸다. 중위권 성적인 5등을 차지했으나 과감한 몸싸움이나 기술 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라인만 유지하다가 실패한 것이 송용준을 가로막았다.
정승하 - 초반에 포인트를 많이 쌓았으나 경기가 장기적으로 지속된 이후 뒷심이 빠지며 점수를 쌓지 못해 6등으로 개인전을 마치게 된다. 그래도 적극적인 X엔진 활용이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마지막 트랙에서 유창현을 8고로 보내버리며 문호준을 진출시키는 본의 아닌 공(?)을 세웠다.
김승래 - 남들이 다 1등을 한번씩 해볼때 혼자서만 1등을 단 한번도 하지 못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연금메타의 한계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7등으로 광탈했다.
신종민 - 개인전 결승 첫 출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데다 장기전에 적응하지 못해서인지 페이스를 잃으면서 8위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다만 초반에서만 했어도 옐로로더를 노릴 수 있었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치고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4. 2세트 : 1대 1 결승
1 대 1 결승전 | ||
문호준 | 트랙 | 박인수 |
TRACK 1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 | ||
패 (블랙 코튼 X) | 승 (블랙 코튼 X) | |
TRACK 2 신화 신들의 세계 | ||
승 (블랙 코튼 X) | 패 (블랙 코튼 X) | |
TRACK 3 차이나 서안 병마용 | ||
승 (멘티스 9) | 패 (멘티스 9) | |
TRACK 4 도검 구름의 협곡 | ||
승 (블랙 코튼 X) | 패 (멘티스 9) | |
3 | 결과 | 1 |
우승 500만원 | 상금 | 준우승 300만원 |
시드 배정은 레드 문호준이 레드 시드를 그대로 가져감으로써 블랙이었던 박인수만 블루 시드로 바뀌었다.
1차전 :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
박인수가 2랩 고가 도로 구간에서 고의삽을 퍼서[11] 문호준을 그대로 중앙 기둥 쪽에 박게 하면서 거리가 크게 벌어져 박인수가 별 무리없이 가져갔다. 기적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문호준이었지만, 이 때의 박인수는 절정의 1대1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한 첫경기를 상당히 원사이드하게 내줬기에 팬들은 또다시 문호준의 박인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다.
박인수가 2랩 고가 도로 구간에서 고의삽을 퍼서[11] 문호준을 그대로 중앙 기둥 쪽에 박게 하면서 거리가 크게 벌어져 박인수가 별 무리없이 가져갔다. 기적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문호준이었지만, 이 때의 박인수는 절정의 1대1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한 첫경기를 상당히 원사이드하게 내줬기에 팬들은 또다시 문호준의 박인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다.
2차전 : 신화 신들의 세계
큰 위험 구간이 없는 신들의 세계인 만큼 전반적으로 두 선수 모두 무난하게 주행하는 한편, 정준 해설의 언급대로 이 경기부터 문호준이 박인수의 시비를 거는 움직임에 밀리지 않고 강하게 대응하며 이전의 경기들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승부처가 될 점프대 구간 직전의 긴 직선 구간에서 박인수가 점프대 직전 타이밍에 맞춰 부스터를 하나 더 챙김과 동시에 스탑으로 거리를 벌리고 달아나려 하지만, 이 직전에 문호준은 점프대 타이밍에 맞춰 드래프트를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라인 카피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후 이 계산에 맞게 드래프트를 터뜨린 문호준이 드래프트 가속을 이용해 과감한 테러라인을 타며 박인수를 툭 밀어버렸고, 이 충돌에 감속된 박인수의 카트바디가 튀어버리며 큰 거리차가 벌어진다. 이후 박인수가 빌드까지 꼬이면서 문호준이 여유있게 승리했다.
큰 위험 구간이 없는 신들의 세계인 만큼 전반적으로 두 선수 모두 무난하게 주행하는 한편, 정준 해설의 언급대로 이 경기부터 문호준이 박인수의 시비를 거는 움직임에 밀리지 않고 강하게 대응하며 이전의 경기들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승부처가 될 점프대 구간 직전의 긴 직선 구간에서 박인수가 점프대 직전 타이밍에 맞춰 부스터를 하나 더 챙김과 동시에 스탑으로 거리를 벌리고 달아나려 하지만, 이 직전에 문호준은 점프대 타이밍에 맞춰 드래프트를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라인 카피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후 이 계산에 맞게 드래프트를 터뜨린 문호준이 드래프트 가속을 이용해 과감한 테러라인을 타며 박인수를 툭 밀어버렸고, 이 충돌에 감속된 박인수의 카트바디가 튀어버리며 큰 거리차가 벌어진다. 이후 박인수가 빌드까지 꼬이면서 문호준이 여유있게 승리했다.
3차전 : 차이나 서안 병마용
초반부터 박인수가 툭툭 건드리며 시비를 걸지만 문호준이 이를 가볍게 따돌리며 치고나간다. 이후 유턴끌기 구간에서 드래프트를 이용해 박인수가 따라붙지만, 이 직후 문호준이 1랩 병마용의 첫 점프 드리프트 구간에서 스탑카트를 시전하여 박인수를 떨어뜨리는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12] 하지만 문호준도 스탑 직후 벽에 살짝 긁은 탓에 깔끔하게 치고나가지는 못했고, 무엇보다 남은 트랙 길이를 생각할 때, 아직 승부가 결정지어졌다고 단정할만한 차이는 아니었다.[13] 그리고 실제로 박인수가 R키 이후 칼라인을 파가며[14]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병마용의 마지막 구간 자체가 역전이 어렵기도 하고, 그 직전 직각코너에서 박인수의 라인도 살짝 아쉬웠다. 그렇게 문호준이 3세트를 가져가며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는다.
초반부터 박인수가 툭툭 건드리며 시비를 걸지만 문호준이 이를 가볍게 따돌리며 치고나간다. 이후 유턴끌기 구간에서 드래프트를 이용해 박인수가 따라붙지만, 이 직후 문호준이 1랩 병마용의 첫 점프 드리프트 구간에서 스탑카트를 시전하여 박인수를 떨어뜨리는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12] 하지만 문호준도 스탑 직후 벽에 살짝 긁은 탓에 깔끔하게 치고나가지는 못했고, 무엇보다 남은 트랙 길이를 생각할 때, 아직 승부가 결정지어졌다고 단정할만한 차이는 아니었다.[13] 그리고 실제로 박인수가 R키 이후 칼라인을 파가며[14]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병마용의 마지막 구간 자체가 역전이 어렵기도 하고, 그 직전 직각코너에서 박인수의 라인도 살짝 아쉬웠다. 그렇게 문호준이 3세트를 가져가며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는다.
4차전 : 도검 구름의 협곡
문호준이 직전 4강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인수에게 패배했던 도검 구름의 협곡을 선택하며 완벽하게 복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고, 이 선택에 지켜보던 관중들은 물론이고 해설자와 캐스터까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15]. 카트바디는 문호준이 블랙 코튼 X, 박인수가 멘티스 9로 서로 다르게 탑승. 스타트가 좋은 멘티스를 탄 박인수가 시작부터 앞서나가 깔끔한 주행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문호준은 1랩때는 다소 주행이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2랩부터 집중력을 발휘하여 박인수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역전이 매우 힘든 트랙인지라 후반부까지 선두를 탈환하지 못한 시점에서 꽤나 패색이 짙어진 상황.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마지막 끌기에서 듀얼부스터와 드래프트를 동시에 터트리는 일명 듀래프트였으나, 한 타이밍 일찍 드래프트가 터져버리며 이조차도 무위로 돌아간다. 결국 승부가 5세트로 가는가 싶었던 그 순간, 박인수가 마지막 순간 정말 미세한 조작 미스가 있었는지 라인이 미세하게 바깥으로 흐르는데,[16] 이로 인해 마지막 코너 오른쪽에 있는 팔각정을 긁어버리며 결승선 바로 앞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그렇게 박인수 입장에서는 통한의 패배를, 문호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의 패배들을 완벽히 설욕하는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V11을 달성했다.[17]
문호준이 직전 4강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인수에게 패배했던 도검 구름의 협곡을 선택하며 완벽하게 복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고, 이 선택에 지켜보던 관중들은 물론이고 해설자와 캐스터까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15]. 카트바디는 문호준이 블랙 코튼 X, 박인수가 멘티스 9로 서로 다르게 탑승. 스타트가 좋은 멘티스를 탄 박인수가 시작부터 앞서나가 깔끔한 주행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문호준은 1랩때는 다소 주행이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2랩부터 집중력을 발휘하여 박인수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역전이 매우 힘든 트랙인지라 후반부까지 선두를 탈환하지 못한 시점에서 꽤나 패색이 짙어진 상황.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마지막 끌기에서 듀얼부스터와 드래프트를 동시에 터트리는 일명 듀래프트였으나, 한 타이밍 일찍 드래프트가 터져버리며 이조차도 무위로 돌아간다. 결국 승부가 5세트로 가는가 싶었던 그 순간, 박인수가 마지막 순간 정말 미세한 조작 미스가 있었는지 라인이 미세하게 바깥으로 흐르는데,[16] 이로 인해 마지막 코너 오른쪽에 있는 팔각정을 긁어버리며 결승선 바로 앞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그렇게 박인수 입장에서는 통한의 패배를, 문호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의 패배들을 완벽히 설욕하는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V11을 달성했다.[17]
후일 문호준의 언급에 의하면 본인이 도검에서 블랙 코튼 X를 탄 까닭은 박인수가 도검에서 코튼 X를 워낙 잘탔기에 그냥 따라서 블랙 코튼으로만 연습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결승에서는 박인수가 멘티스 9을 타서 본인 스스로 "망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선택이 결국 최후반부 X엔진의 가속 능력으로 대역전을 일궈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
5. 결승전 결과표
5.1. Round 1 결과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6위 | 7위 | 8위 |
선수 | 박인수 | 문호준 | 유창현 | 황인호 | 송용준 | 정승하 | 김승래 | 신종민 |
84점 | 80점 | 77점 | 52점 | 49점 | 47점 | 41점 | 34점 |
5.2. Round 2 결과
Round 2 | ||||||||
우승 | 문호준 | 3 | 1 | 박인수 | 준우승 |
6. 경기 후
[1] 탈락자가 확정되는 대로 취소선을 그어 줄 것. 탈락자는 16강 패자전 경기부터 정해진다.[2] 1차리그 김대겸, 2차리그 김진용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하였다. 단, 김대겸은 페인트 규정이 없어서 7번 시드.[3] 시즌1 유영혁, 시즌2 김승태, 시즌3 문호준[4] 색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15차 리그 결승 1경기때 김대겸 해설위원도 붉은색을 받은 11차 때 3연속 우승을 했다고 언급하였고 15차 리그에서 실제로 14경기까지 경기 했었던 결과가 우승이었기에,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는 거다.[5] 듀얼레이스1 유영혁, 듀얼레이스2 김승태, 듀얼레이스3 문호준[6] 듀얼 레이스 체제 이후에 보라색은 8위(이재인), 4위(김정제), 5위(박인수)를 기록한다. 다만 김정제는 8인전에서는 2위를 하고 4인전에서 4위를 해 최종 4위를 기록한 터라 퍼플의 저주가 완전히 씌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영향을 조금 받긴 했다. 물론 4인전은 경험치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첫 출전인 김정제는 경험부족이 발목을 잡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재인이 퍼플 시드를 받았을 때는 32강에서 바로 8인을 뽑아서 패자부활전 1위로 퍼플을 쓴 것이 아닌 점도 있지만. 사실 퍼플의 저주는 원래 이제까지 정규리그에서 결승전 보라색 시드로 입상을 경험한 선수는 단 1명도 없다는 것을 뜻한다.[7] 듀얼레이스1 유창현(4위), 듀얼레이스2 문호준(6위), 듀얼레이스3 김승태(7위)[8] 송용준, 김승래, 황인호, 신종민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4명은 개인전은 물론, 팀전에서도 정규리그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단, 김승래는 공식 리그인 2017 케스파컵 결승 진출 경험(5위)이 있다.[9] 이는 결승 이전 상위권 1~4번이 레드 팀, 하위권 5~8번이 블루 팀으로 자리를 배정한 것과 반대다.[10] 만약 마지막 3개의 트랙 중에서 단 하나라도 1등을 놓쳤다면 2등을 했다 하더라도 유창현과 타이브레이커, 나머지는 탈락이었다.[11] 고가를 가르는 중간 벽에 일부러 박음 -> 우측에서 들어오던 문호준과 충돌 -> 자신은 충돌의 반동으로 왼쪽 루트를 통과, 문호준은 충돌의 반동으로 왼쪽으로 가지 못해 중간 기둥에 박게 됨[12] 이 스탑은 문호준의 커리어 하이라이트를 논할 때 꼭 나오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장면 자체로도 충분히 임팩트 있는 장면이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 장면인데, 그간 박인수와의 1대1에서 항상 굴욕적인 스탑을 맞기만 하던 문호준이 처음으로 박인수에게 완벽한 스탑을 성공시킨 장면이기 때문이다.[13] 이 때문에 정준 해설은 스탑을 할 거라면 2랩해서 하는게 어땠겠느냐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반면 김대겸 해설은 2랩에서도 문호준이 앞서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기회가 생겼을 때 하는 판단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14] 박인재와 김대겸 해설은 리뷰에서 박인수의 주행을 보고 감탄했을 정도. 추격을 받던 문호준 역시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미니맵으로 거리가 좁혀지는걸 보며 간담이 서늘했다고 밝혔다.[15] 당시 도검 구름의 협곡은 박인수가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준 듀얼레이스 X의 메인 트랙이자 박인수 본인의 시그니쳐 트랙이었다. 패배했을 경우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팠다는 평을 들을 만한 리스크 있는 선택이었기에 의도는 상술했듯 이전의 패배에 대한 복수밖에 생각할 수 없었고, 실제로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노르테유 익스프레스나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같은 트랙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상술한 의도로 트랙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후일 개인방송에서 추가로 얘기하기를 4트랙을 패배하고 마지막 2vs2로 몰릴 때, 박인수가 도검을 선택함으로써 상대의 강점트랙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바에는 차라리 먼저 선택을 해 5트랙에 도검이 나오는 가능성을 없애버리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한다.[16] 박인수와 문호준 둘다 리뷰에서 문호준이 박인수를 정말 미세하게 밀쳤다고 하긴 했으나, 일단 방송화면으로나 두 선수의 개인화면으로나 충돌음은 들리지 않고 카트바디의 움직임 역시 충돌이 있었다기엔 너무도 미세하기에 판단하기 힘들다. 일단 두 선수 모두 공통된 의견을 표했고, 박인수의 경우 패배 직후 리플레이까지 돌려본 것을 생각하면 선수들만이 느낄 수 있는 정말 미세한 핑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17] 문호준 입장에서도 정말 짜릿한 승리였는지, 문호준 커리어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리액션이 큰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