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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16:54:55

노바 프로스펙트

노바 프로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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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계 외 지역 해안가
설립 7시간 전쟁 이후
파괴고든 프리맨알릭스 밴스, 개미귀신의 공격
등장 맵 background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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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리를 몰라서 좀 힘들 거에요. 간혹 보르티곤트가 잡혀 들어가서 정보를 보내주긴 하지만, 이곳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엔 부족해요. 그래도 그 자료만 봐도 끔찍하다는 것은 알죠..."
- 알릭스 밴스, 연루 장 초반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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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va Prospekt

하프라이프 2의 등장 지역. 이름의 어원은 하프라이프 스토리 작가 마크 레이들로(Marc Laidlaw)의 전작인 제3세력에 등장한 군용열차 노바 익스프레스로 추정된다. 프로스펙트는 러시아어로 '대로', 즉 큰 길이라는 뜻이다. 주로 구 공산권 국가들의 역명으로 많이 쓰이며 큰 수송로가 연결된 지역, 교통의 요지, 큰 번화가에 많이 쓰인다. 17번 지구가 동유럽에 위치했다는 설정과 어느 정도 부합한다.

17번 지구 외부 해안가에 위치한 교도소로, 7시간 전쟁 이전부터 교도소로 쓰여오던 것을 콤바인이 개조하여 정치범 수용소[1]에 가깝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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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편 시점에선 감방보다 수감자를 가사상태로 보존[2]시킬 수 있는 프리슨 포드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대부분 비어있다.[3] 게다가 인명경시 사상이 강한 콤바인 시설답게 여기 보내지면 각종 고문으로 반체제 세력의 정보를 남김없이 캐내는 건 기본이고, 생체 실험으로 이용되거나 콤바인 솔저스토커로 개조해 버리기도 한다. 게다가 이 대상은 일반 시민들도 예외는 아니라 게임 초반부의 시민들처럼 정치범이 아님에도 전출이랍시고 아무것도 모른채 이쪽 행 열차를 타는 경우도 있다. 고든G맨에 의해 17번 지구로 이동되자마자 아무것도 모른 채 노바 프로스펙트행 열차를 탈 뻔 했으나, 시민 보호 기동대에서 잠복 근무 중이던 바니 칼훈이 어찌어찌 빼돌려서 막을 수 있었다.

하여튼 반시민 사이에선 생지옥[4]으로 악명이 높지만 게임 초반 기차역에 있는 시민들이 기억 상실 약품이나 가족, 행선지를 모르는 열차에 대해서만 얘기하는걸 보면 이 시설의 존재를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언급조차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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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경계 역시 삼엄한데, 긴 해안선을 따라 펄스 기관총이 거치된 벙커초소, 그리고 개미귀신들이 싫어하는 땅 다지는 텀퍼들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다. 콤바인 체제를 반대하는 반동분자들이 수감되어 있고, 시설 주변이 온통 개미귀신 서식지기 때문에 경비가 삼엄하다.

작중에서는 콤바인에게 끌려간 일라이 밴스를 쫓아 이 시설로 향하게 되는데, 중간에 미르미돈을 해치우고 페로포드를 집어 미르미돈과 같은 페로몬을 발산하게 된 고든은 주변의 개미귀신들을 통제해 어마어마한 물량으로 벙커들을 하나하나 무력화하며 콤바인 건쉽까지 박살내고 시설 내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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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내부 경비 병력들은 소요나 개미귀신 진압용으로 설치한 방어물들을 활용하지만 이들만으로는 고든과 뒤이어 합류한 알릭스 밴스를 당해낼 수 없었고, 그렇게 노바 프로스펙트에 주둔한 2개 중대급 병력들은 하룻밤 새에 싹 다 궤멸당했다.[5]

그리고 노바 프로스펙트 내부에 있던 미르미돈과의 보스전이 끝나면 기차 선로에서 알릭스를 만나 텔레포트실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있던 배신자 모스맨 박사를 협박해 일라이의 포드를 텔레포트 기기에 넣어 탈출시키려 하나, 때마침 지원 병력들이 주변을 포위해 어수선해지자 모스맨 박사는 은근슬쩍 좌표를 시타델로 바꾼 뒤 일라이와 함께 탈출하고, 이에 알릭스는 분개하며 좌표를 다시 클라이너 박사의 실험실로 설정해 고든과 함께 탈출한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둘은 자취를 감췄고, 이들의 활약상이 반시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17번 지구를 둘러싼 대규모 봉기를 야기하게 된다. 그리고 일주일 가량 지났을 무렵 고든과 알릭스는 뜬금없이[6] 클라이너 박사의 텔레포트 기기로 이동됐고, 박사로부터 대략적인 상황 설명을 들은 뒤 반란에 합세한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체포된 일라이 밴스를 수용할 종착지로 언급된다. 알릭스 밴스는 이를 막기 위해 페어뷰 교차로에서 열차정지레버를 당기지만 고장났고, 결국 고의적으로 열차를 탈선시켜서 노바 프로스펙트로 가는 것을 막는다.


[1] 실제로 노바 프로스펙트 파트를 플레이하다보면 노바 프로스펙트 경비병들에게 모든 정치사범을 제거하라는 방송이 나온다.[2] 일례로 알릭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으려고 이것저것 검색할 때 전부 잠들어 있었고, 일라이 역시 포드가 열리기 전까지 잠들어 있었다.[3] https://www.youtube.com/watch?v=YJZiIjyeT78(영상 4분 15초경 참조) 작중 콤바인 감시인 방송을 참조해볼 때 A7 구역 등의 기존의 감방들도 사용하고 있었지만, 고든 프리맨과 그가 페로포드로 지휘하는 개미귀신 무리의 침공 이후 이에 협조하거나 혼란을 틈타 탈옥할 것을 대비해 수용된 정치범들을 프리슨 포드로 급히 이감했거나 즉결 처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이유로 전기고문을 받고 있던 보르티곤트를 A7 구역에서 볼 수 있다. https://half-life.fandom.com/wiki/Nova_Prospekt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마 7시간 전쟁 이후 처음에는 기존 시설을 계속 사용하다가 콤바인 프리슨 포드와 텔레포트 장치가 설치된 D구역이 완공되자 차츰 기존의 낙후된 시설의 이용을 줄이고 수용자들을 단계적으로 이감해 왔을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겠다. 이는 게임 내에서 자주 보여지는 침수된 지하실이나, 오래 방치되어 바나클이나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모습들이 뒷받침한다.[4] 비유하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독일 절멸수용소, 혹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수준[5] 이 와중에 CCTV 모니터들을 하나씩 확인하는 장치를 만지다 보면 난리통 속을 여유로이 지나가는 G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6] 단순히 위치 설정만 바뀌었을 뿐이기에 정황상 G맨이 봉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지연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