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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01:19:25

7시간 전쟁

블랙 메사 사건
대공명 현상 포탈 폭풍 7시간 전쟁
7시간 전쟁
Seven-Hour War
七時間戰爭
파일:7시간 전쟁/알릭스.png
불타는 유엔 본부 청사와 뉴욕 맨해튼[1]
기간 200n년과 202n년 사이[2]
개전 7시간 만에 종전
장소 지구 전역[3]
원인 콤바인의 지구 침공
교전 세력 [[UN|]][[틀:깃발|
깃발 명칭
]][[틀:깃발|]]
파일:combine logo half life.jpg
유엔 (UN) 콤바인
지휘관 [[UN|]][[틀:깃발|
깃발 명칭
]][[틀:깃발|]] 알려지지 않음 (인류 군대의 지휘관)
파일:combine logo half life.jpg 불명 (콤바인 정규군의 지휘관)
병력 전 세계의 군사조직 (군대경찰) 및 준군사조직 불명 (콤바인의 정규군)
결과 콤바인의 승리, 인류의 항복
영향 모든 국가정부항복과 지구의 콤바인 식민지
유엔의 해체
월리스 브린이 지구 괴뢰 정부의 통치자로 임명
지구의 모든 무력 해체
인류의 콤바인 노예화
17번 지구와 다른 지구들, 시타델 건설
지구의 황폐화 가속
피해 규모 수 많은 민간인, 군경 사상자[4] 알려지지 않음[5]

1. 개요2. 전개
2.1. 침공 이전2.2. 콤바인의 침공2.3. 전후
3. 여담4. 알릭스 공개 전 정보

[clearfix]

1. 개요

브린 박사, 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끔찍한 일의 조종자일세.
그는 지구의 항복을 조장하고, 7시간 만에 전쟁을 끝냈어.
그리고 콤바인은 권력을 선사했지.
일라이 밴스
밸브 코퍼레이션 사의 게임 하프라이프 시리즈 세계관에서 일어난 인류와 콤바인 간의 전쟁이다. 하프라이프하프라이프 2(알릭스) 사이의 시간대에 일어났다.

2. 전개

2.1. 침공 이전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2편 내내 상세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후속작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등장하는 신문 기사에 의하면 포탈 폭풍이 일어나던 시기엔 그야말로 전 세계가 아비규환에 빠진 상태였다. 당시 블랙 메사 연구소[6]에서 벌어진 대공명 현상이 멈추지 않고 급기야 지구 전역을 휩쓰는 포탈 폭풍으로 발전, 이 영향으로 블랙 메사 연구소 일대에만 출몰하던 젠(Xen) 생물들이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게다가 단순히 포탈 폭풍 발생으로 인한 물리적 여파만으로 수많은 도시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고 국가의 교통과 통신망이 모조리 망가져서 국가, 도시들이 서로 고립되었다. 국가 간 연결망은 최소한으로 유지됐지만 특히 일본은 확실히 단절되었다고 한다.[7] 일반인들은 젠 생물들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외곽에서 도시로 몰려들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에 각국의 정부와 UN은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수도에 군경과 철조망으로 보호받는 보호 센터를 제공하었다.

이러한 고립과 혼란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세계적으로 식량과 식수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수도에 설치되였던 보호 센터들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난민들이 생겨났으며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관리마저 포기했을 정도라고 타임지에서 언급된다. 포탈을 타고 지구로 쏟아져 들어오는 Xen 생물들은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었다. 그로 인하여 사상자가 미친듯이 늘어나면서 국가 자체가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그 와중에 포탈 폭풍의 근원이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일어난 대공명 현상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고 과학자들이 지구를 덮친 포탈 폭풍의 원인을 밝히고 발생 지점을 예측해보려 시도했으나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2.2. 콤바인의 침공

파일:7시간 전쟁/하프라이프2.jpg
<rowcolor=#fff> 전쟁 당시 발행된 신문 스크랩[8]
파일:Seven Hour War newspaper1.jpg
<rowcolor=#fff> 7시간 전쟁 당시 발행한 타임지 (팬메이드 고화질 버전)
[ 번역 보기 ]
지구, 항복하다

(불타는 유엔 본부 청사와 뉴욕 맨해튼 사진)
터틀 베이에 위치한 유엔 사무국 건물은 어제 지구 대기권 밖에서 발사된 발사체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무명 과학자에 의해 타결된 외계 침략군을 향한 전 세계적 무조건 항복, 수일간 원인 불명의 치명적 현상으로 이어져…

백 개의 국가와 정부를 대표해 유엔은 모든 지역과 민족을 포함한 지구 전체를 '콤바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외계 침략자들에게 양도했다. 이 항복으로 어제 단 몇 시간 만에 막대한 수의 인명을 앗아간 전 세계적인 공격이 중단되었다. 지구 전체에 공황과 혼란을 야기한 최근의 소위 "포탈 폭풍"이 공격의 의도적인 전주곡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 폭풍을 설명하기 위한 이전의 시도들은 기후 변화의 기상학적 결과에서부터 비밀스러운 과학적 실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 전례 없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지만, 몇몇 저명한 생물학자와 동물학자들은 콤바인은 폭풍이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치명적이고 호전적인 생물들과 구별되는 종이라고 믿고 있다. '콤바인'이 도착하자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능력은 한계에 다다랐다. 뉴멕시코 연구 시설의 관리자인 월리스 브린 박사가 유엔 관계자들과 연락했을 때, 침략자들과의 의사소통 방법을 결정했다고 주장했고,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브린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를 위해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고, 그는(A3 페이지에서 계속.)

침착하게, 집에 머물고 전문가의 지시를 기다리십시오.

격에 빠진 세계는 전례가 없는 짧은 기간동안 벌어진 전쟁의 결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심리학자들과 재난 대응 전문가들은 대중들에게 집에 머물며 공황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하라고 충고한다. 브라운 대학의 행동과학 교수인 리베카 호벌리 박사는 "아직 아무도 이 모든 것이 우리나라와 인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안전하게 가족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라며 "경솔한 행동은 예측하지 못한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deral Emergency Response)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최근 며칠 동안 세워진 정부의 푸드뱅크(Food bank)를 이용하기 전에 기존의 식량과 물 비축에 의존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 은행들은 이미 극심한 수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라고 Fern Barker는(A4 페이지에서 계속)

이렇게 포탈 폭풍과 Xen 생물들에 의해 지구가 황폐화되면서 모든 국가들이 와해되는 도중에 콤바인의 침공이 시작되었지만 인류는 저항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뉴욕의 유엔 본부는 콤바인의 궤도 폭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파괴되었으며, 스트라이더들이 불타는 뉴욕을 활보하는 사진이 촬영될 정도다.[9][10]
파일:Seven Hour War the terminal newspaper1.jpg
<rowcolor=#fff> 전쟁 이후 발행한 더 터미널지[11]
[ 번역 보기 ]
예상치 못한 평화 협상가
칭찬뿐만 아니라 악의와 불신도 얻다

반대론자를 인정하는 월리스 브린: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과학자다."
이론물리학의 최첨단에서 수십년을 종사해 온 월리스 브린 박사는 '콤바인'으로 알려진 외계 침략군에 대한 전 세계적 항복을 협상해야 하는 독특한 위치에 놓였다.

그러나 보안 승인과 긴급성과 실용성에 대한 이론과 장기적인 탐구를 강조하는 정부 지원 연구의 관료주의에 일생을 보낸 브린(52)은 자신의 행동이 불러온 도덕적, 정치적 조사에 충분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비평가들은 그가 단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인류를 팔아치우는 등 기회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브린 자신은 형식적인 반박만을 제시할 뿐이다.

그는 어젯밤 TV로 중계된 인터뷰에서 "데이터와 상황의 극단적인 특성을 감안할 때, 나는 가능한 유일한 조치를 취했다."며 "저와 제가 하는 일을 아시는 분들은 내가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단순히 과학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스턴 콜로라도 대학 정치학과의 데이비드 랜섬은 "어떤 헌법상의 민주적 권한도 주장하지 않고 브린은 본질적으로 전 지구적 쿠데타를 벌였다"고 말했다.

브린을 동정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군사적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NATO군의 전 사령관이자 휴전 이후 브린을 자주 옹호했였던 게리얼 스탠 토르버그는 "침략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도은 월권 문제보다 더 중요했습니다"고 말했다.

세계 뉴스
시장이 혼란에 빠지다
이번 주에는 정부, 기업, 그리고 구호단체들이 재앙적인 환경 조건, 세계적인 통신장애, 그리고 대규모 인명피해를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대부분의 주요 시장들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되었다.
(5면과 81페이지 기사에서 계속)

기존 식품 공급이 중단되고 공급 라인 중단과 조정 부족으로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수백만 명이 신선식품 없이 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계속되면 예방 가능한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42페이지 기사에서 계속)

공격적인 외계 생명체들을 지구로 불러들인 전 세계적인 "포탈" 폭풍은 이어진 인류의 항복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군대와 유엔 평화유지군,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한계점에 도달했다.
(3페이지 기사에서 계속)

유명 가수들이 이번 주말 방송될 'EarthAid Unite' 콘서트와 통해 전사자들을 기리고 지구의 평화와 협력을 촉구하는 뜻을 함께 전달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C1페이지 기사에서 계속)

"포탈" 폭풍 계속
전문가들은 콤바인의 침공이 끝난 것은 결코 임시방편이 아니라고 경고하다

과학자들은 전 세계 도시를 황폐화시킨 어떤 해결책도 제시할 수 없으며, 새로운 포탈이 언제 나타날지 예측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데 더 이상 근접하지 않았다.

그러나 초기의 추측과는 달리, 공격적이고 위험한 생물들이 무작위 장소에 나타나는 이 기괴한 기상 현상들이 침략자 "콤바인" 군사력에 의해 촉발된 것이 아니라는 것에 의견이 커지고 있다.

헬싱키 대학의 사회문화 인류학 수석 교수인 니콜라스 브란켄에 따르면 포탈 생물과 "콤바인"은 서로 적대적인 것처럼 보인다.

"저의 연구와 동료들의 관찰에 따르면, 우리 행성은 인류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는 두 적대 세력의 전쟁터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던 것은 유감입니다" 라고 브랜켄이 터미널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브랭켄은 "나는 이 브린 동료가 확보한 소위 휴전이 우리가 먼저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낸 세력의 점수 매기기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협상 전문가 벡슬리 콘론은 유엔이 승인한 항복이 희망의 명분을 거의 제공하지 못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콘론은 "우리는 어떤 양보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영향력이 없다"며 "콤바인도 알고 있고 우리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추가적인 요구가 있을 때 우리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A2 페이지, 2번에서 계속

경제
천문학적인 침체
지구의 갑작스러운 항복으로 역사적인 거품이 꺼지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했던 시장은 이제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기상 현상의 시작과 잔혹한 세계적 전쟁으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제 먼 꿈처럼 느껴진다. 불과 며칠 후, 대부분의 주식 시장은 완전히 문을 닫았다. 뉴욕, 상하이, 홍콩, 런던, 유럽 시장은 거래를 중단했다.

일본 외 통신 회선이 거의 활성화되지 않아 도쿄 증시 상황은 현재 알 수 없으나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극심한 글로벌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가까운 시일 내 미국에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의 규제 기관들은…
A3 페이지 3번에서 계속

이 때 월리스 브린이 등장해 자신이 콤바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브린은 콤바인과의 조건부 평화 협상을 체결했다. 터미널지에 따르면 한 미국 교수가 브린이 외계인을 이용해 전 지구적 쿠데타를 벌였다면서 비판한 것처럼 많은 이들이 평화 협정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유엔NATO의 전폭적 지지하에 윌리스 브린이 콤바인 치하 지구의 행정관으로 임명된다. 그런 와중에 외계인에게 인류가 굴복했다는 사실로 주가가 폭락하다 못해 아예 주식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붕괴해 버렸다.[12]

2.3. 전후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처음 밝혀진 사실은 의외로 콤바인은 종전 이후에 인류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렸다.[13] 이 시기에 UN 관계자가 '지구가 두 세력 간의 전쟁터로 변했다.' 라고 언급할 정도로 콤바인은 지구에 퍼진 Xen 생물들을 박멸하는 데 주력했으며 모든 국가와 정부들은 사회 기반 시설들을 복구하고 대민 구호를 재개하는 것을 통해 7시간 전쟁 이후에도 한동안 정부 조직들이 존속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14]

어찌 되었건 평화가 찾아왔다고 유명 가수들을 불러 평화 축하 공연을 열었다고 한다. 이후 국제적으로 블랙 메사 연구소의 사고에 대해 수사가 이루어졌으며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 1에서 이게 다 블랙 메사 탓이야라고 한탄하던 반시민군의 대사를 보면 그 진실이 어느 정도 대중에게도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3. 여담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에서 초반에 고든이 일라이 밴스에게 무전을 취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밴스 박사가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현 병력상 7시간은커녕 7분도 못 버틸 것이니 빨리 로켓을 쏴야 한다고 어서 오라고 하는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이는 고든이 여태까지 쓰러트린 콤바인 병력이 치안 유지용 병력[15]이지, 콤바인이 7시간 전쟁 당시 사용했던 전쟁 병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포탈을 닫지 못하면 세계가 그나마 멀쩡[16]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도 7시간 만에 항복했지만 현재는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콤바인에게 열세인 반란군은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나마 포탈 폭풍이 중화되어 타 우주로부터의 증원을 끊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곳곳에 개조 인간들과 조언자들이 잔존하고 있기에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게다가 에피소드 2 끝 무렵에 애퍼처 사이언스의 기술력 집합체인 보리알리스 호가 있는 북극으로 향하려 했기에 후속작에선 이를 두고 격전이 이어지리라 팬들은 예상했었으나... 10년이 넘도록 신작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급기야 밸브 스토리 작가 레이드로 씨가 퇴사를 했는데, 이후에도 신작 개발이 아무 진척이 없자 결국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3의 스토리를 가명을 써가며 빙빙 돌려 공개하였고, 이후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가뭄의 단비로 팬들의 갈증을 일정량 해소해줬다.

또한 알릭스에서 방위산업 연구 시설의 일개 행정관이었던 월리스 브린이 어떻게 세계적인 정치인, 외교관, 군인 장교들을 제치고 항복을 주선하고 괴뢰 정부의 수장이 되었는지 신문 스크랩을 통해 알 수 있게 해놨다. 즉, UN은 7시간 전쟁 내내 콤바인의 압도적인 물량에 밀려 항복하려고 했으나 언어 장벽으로 이도저도 못하고 있었는데 브린이 자신은 콤바인과 소통이 가능하다며 그들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 결과 브린은 항복을 주선하면서 항복 조건을 자기 마음대로 정해 권력을 쥐게 되었을 수도 있다.

파일:HLAlyxGlobe.jpg

그리고 알릭스 초반에 나오는 지구본에선 북아메리카 지역에 X자를 크게 그어놓아 버려진 땅처럼 표현했는데, 이는 미국 내에 대공명 현상의 진원지인 블랙 메사 연구소가 있어서 그만큼 외계 생물들의 침입을 많이 받았거나 미국과 미군이 항전하면서 최후의 발악으로 핵무기 또는 더러운 폭탄을 사용해 남아있는 것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작중 등장하는 미국인들은 모국을 버리고 비교적 빠르게 제압당해[17] 인프라가 아직 온전하게 남아있는 동유럽러시아 서부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팬이 만든 블랙 메사 사건 당시 지구 상황 영상(영어)

이렇게 대공명 현상포탈 폭풍, 7시간 전쟁이 온 지구를 휩쓰며 모든게 파괴되고 콤바인이 지구를 점령하는 동안, 애퍼쳐 사이언스 내에서는 첼이 글라도스와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파괴는커녕 진동조차 없어서 알아차리지도 못했다.[18] 애퍼처 사이언스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시설만 포탈 2까지 남아있었다.

4. 알릭스 공개 전 정보

블랙 메사 동부 한켠의 신문 기사(상단의 이미지)와 아이작 클라이너 문서의 언급을 비춰보면 당시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벌어진 대공명 현상이 멈추지 않고 급기야 지구 전역을 휩쓰는 포탈 폭풍으로 발전, 이 영향으로 블랙 메사 연구소 일대에만 출몰하던 생물들이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갔으며, 젠에서 유입된 수많은 외계생명체가 시골을 점령하며 과일 가게의 통로를 기어다니는 헤드크랩을 보는 것도 힘든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에 각국 정부와 UN은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수도에 군경과 철조망으로 보호받는 보호 센터를 제공한다. 민간인들은 이 사태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 외곽에서 도시로 몰려들면서 혼란이 가중되었다. 도시 바깥은 개미귀신이 거대한 둥지를 건설하는 등, 외계생명체들이 배회하며 위험한 구역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각국의 군경들이 끝도 없이 몰려드는 젠 생물들과 소모전을 한동안 치를 무렵, 콤바인은 전면적인 지구 침공을 개시해 휘하의 정규군이 지구에 도착함과 동시에[19] 인간 군대를 순식간에 제압하여 UN 본부까지 화염에 휩싸였다. 이때 블랙 메사의 행정관이었던 월리스 브린형식적으로 인류를 대표해 콤바인과 항복 협상함으로써 전쟁은 개전 7시간 만에 종전되며 지구는 콤바인의 식민지로 전략하게 된다.


[1] 하프라이프 2에서 일라이 밴스의 연구실(블랙 메사 동부)에서 볼 수 있는 사진과 유사하다.[2]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다. 하프라이프 팀은 의도적으로 정확한 연도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2000년대2020년대 이전 중 어느 해도 될 수 있다. 추론상 대공명 현상이 벌어진 날짜가 "200n년 5월 16일"이다. 7시간 전쟁이 하프라이프 1과 하프라이프 2 사이의 시간대에서 일어났고 그 시간대는 2000년대에서 2020년대 사이로 고든이 17번 지구에 도착한 202n년 이전으로 추정된다.[3] 육대주인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모두가 전역(戰域)이다. 북극남극은 콤바인의 침공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4] 약 1~1n억 명으로 추정.[5] 화력이 우월해서 혹은 인명경시가 강하다 보니 있더라도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6] 연구소는 이미 핵폭탄에 의해 파괴되었다.[7] 콕 집어 일본을 언급한 이유는 게이브 뉴웰도 닌텐도를 좋아하는데 정작 일본은 비디오 게임이 강세라 밸브게임이 인기가 없다. 호주의 경우 섬이라기보단 대륙에 가까워 딱히 따로 언급되진 않았다.[8] 하프라이프 2 블랙 메사 동부 챕터(장)에서 볼 수 있는 신문 스크랩으로 내용을 보면 포탈 폭풍이 계속 발생하고, 지구가 항복했다고 나온다. 불타는 UN 본부 사진 아래엔 월리스 브린이 지구의 행정관으로 차출되었다는 제목의 기사가 있다.[9] 스트라이더는 치안 유지용 병력이라고 어째서 7시간 전쟁 당시 활동했냐는 의문이 있지만 사실 에피소드 2에서 포탈 폭풍으로 콤바인 본대가 상륙하면 망한다는 구절만 있을 뿐, 이 병력이 어떤 형태인지는 게임에서도 밝혀진 바가 전혀 없는 설정이다. 스트라이더는 생체 병기로 전쟁 당시 존재할 수 있으며, 알릭스의 스트라이더 대사를 들어보면 중간에 영어로 몇 구절 읊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능이 높은 생물이다. 또한 언어까지 습득할 정도면 보르티곤트처럼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지구에서 활동했다는 이야기다. 7시간 전쟁 당시 인간형 병력은 하나도 없었을 것이 분명하므로 이 "치안 병력"은 사실 개조 인간 부대이다.[10]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나오는 보르티곤트 벽화에서 콤바인이 보르티곤트 일족을 침공할 때 사용한 병력이 스트라이더들과 건십인 것으로 그려진 것을 보아 이 두 병력이 기존 콤바인의 주력 전투병기로 보인다.[11] 이 신문은 하프라이프 2편에서도 프롭으로 볼 수 있다.[12] 터미널지 신문 오른쪽 상단에 보면 전혀 집계가 안되어 있다.[13] 2편에서 월리스 브린이 콤바인은 인류를 멸종시켜도 그만이니 인류가 쓸모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긴 했는데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14] 설정상으론 러시아 정부가 가장 마지막까지 존속한 것으로 보인다.[15] 작중 등장하는 인간형 콤바인 병력들은 지구 정복 이후에 만들어진 병력들이다.[16] 물론 진짜로 멀쩡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7시간 전쟁이 터지기 전에 이미 Xen 생명체들과의 싸움으로 수많은 군경이 희생되고 시민들을 수용할 셸터도 통제가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만전은커녕 콤바인 본대가 오지 않았어도 Xen 생명체들에게 그냥 졌을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매우 약화되어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포탈 폭풍으로 인한 Xen과의 전쟁이 없고 고든이 지구에 남아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콤바인도 단순히 물량으로 밀어붙였을 뿐이기에 콤바인의 절대적 우세를 논할 수는 없으며, 콤바인의 총전력을 모를리가 없는 G맨이 고든의 생존기를 보고 콤바인과 싸우기 충분하다고 생각해 고용한 것을 보면 더욱더 그렇다.[17] 그것도 그럴 것이 이 시기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주변국들은 소련 붕괴유고슬라비아 내전 등으로 인해서 군사력이 약화된 상태였다.[18] 다만 글라도스의 대사를 살펴보면 글라도스는 바깥의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듯 하다.[19] 이때 콤바인은 물량으로 밀어붙였을 가능성이 높다. 클라이너 박사가 '끊임없이 몰려왔다'라는 식으로 인해전술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