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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음악#s-2.1| Part 1소식]]
[[배두훈|배두훈]]
2024. 08. 23.[[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음악#s-2.2| Part 2나는 요]]
[[김경준(가수)|김경준]]
2024. 08. 31.[[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음악#합본| Full Track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Original TV Series Soundtrack)]]전세진
2024. 09. 06.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노상철 |
배우: 고준 |
38세 경기무천경찰서 강력2팀장(경감) |
[Clearfix]
1. 개요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서브 주인공. 원작 시리즈의 주요 인물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 반장에 해당하는 인물이다.경찰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치된 엘리트. 앞만 보고 달리던 상철을 잠시 멈추게 하는 여자를 만났다. 매일 전쟁을 치르는 야수에게 안식과 위로를 주던 그녀와 영원을 약속하던 그날, 신부가 상철 대신 희생된 것이다. 이후의 상철의 삶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일에 몰두하는 척 광기를 숨기고, 매일 마시는 술로 자신을 학대하고 결국 악인들을 직접 심판하기 시작했다. 결국 사달이 났다. 범인을 잡기 위해 먼저 만나게 된 참고인을 무참히 폭행한 것이다. 순간 신부를 죽인 놈의 얼굴이 보여서였을까. 그만 이성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광수대에서 파면되어 지방 도시 무천으로 떨어진 상철. 낯선 곳으로 입성하자마자 억울한 접촉 사고를 냈고, 끝까지 자신을 뺑소니범 취급하는 어린놈을 만나 무시를 당하질 않나... 유배지에 어울리는 환영에 처지를 실감하는 상철이다. 상철이 부임하자마자, 육교에서 사람이 추락한 사건이 발생한다. 서울에서는 맡지도 않았을 시시한 일이었지만 모두가 보이는 무심함에 그에게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직감이 발동한다. 떨어진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이곳 사람들. 또 놀라운 사실은 접촉 사고로 만났던 그 어린놈이 사고자의 아들이라는 것과 그가 그 유명한 10년 전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것이었다. 이후 상철은 고정우에게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고 두 소녀의 시신 없는 살인사건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멀쩡한 인간인 척, 피해자인 척하고 있는 고정우, 나도 그래봐서 안다. 넌 내가 응징한다.' 그 이면에 있는 악마를 꺼내겠다는 상철의 결기는 완전히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부르게 된다. |
2. 소개
본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하던 형사였으나, 범죄자 체포 중 저지른 과잉진압이 원인이 되어[1] 무천경찰서로 좌천되었다.그곳에서 11년 전 무천 시신없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고정우에 대해 들은 후, 개인적인 정의감에 그를 주시하며 경계하다가 이내 살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당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고정우의 태도, 그리고 이를 어떻게든 얼버무리며 막으려는 경찰 윗선들과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태도에서 사건에 내막이 있음을 눈치채고, 진실을 파헤치고자 고정우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3. 작중 행적
3.1. 초반부(1화~4화)
1화 ~ 2화무천경찰서로 첫 출근하던 날, 무면허 운전자가 저지른 뺑소니 접촉사고 때문에 최나겸의 차에 이중추돌 사고를 냈고, 이때 동승 중이었던 고정우와 안면을 트게 된다.
이후 무천경찰서 강력 2팀으로 무사히 출근해 팀장으로서 김희도 형사과장과 팀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그날 밤 회식 자리를 가진다. 회식을 마치고 나오던 중 거리에서 퍽치기를 당할 찰나 고정우가 이를 보고 구해주지만, 다음 날 고정우의 모친 정금희의 실족 사건이 벌어지자 이에 대한 내막 및 범인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10년 전 무천에서 벌어진 시체 없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였다는 고정우를 의심하나, 이내 팀 내부에서 그와 관련된 사건에 쉬쉬하려는 조짐이 보이면서 의구심을 품는다.[2]
3화 ~ 4화
3화에서는 어머니의 상해 사건을 추적하려는 고정우에게 "네가 찾을 건 그게 아니라 죽은 네 친구들이다."라고 말하는데, 지금까지의 행적으로 보아 '이 일은 내가 맡을 테니 당신은 정말 결백하다면 당신 누명 벗을 증거부터 찾고 나 도와라' 라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고정우의 모친 정금희를 해코지한 진범이 고정우에게 살해당했다는 피해자 심보영의 아버지 심동민이라는 사실을 고정우를 해코지하려던 그를 체포한 후 술을 이용한 유도 심문 끝에 밝혀낸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 정도로 원한 관계가 쌓여있는 고정우가 무고하다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기에 아직까지는 그를 범죄자 취급하며 강압적으로 상대하는데,[3] 고정우가 심보영의 유골을 천수마을 폐교의 맨홀에서 발견하고 그 옆에서 오열하며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함에도 그것이 가식이라 생각해 "미안하다면 다냐? 네가 죽였잖아!"라고 소리를 지르고 때리는데 고정우가 자신의 S&W M36의 총구를 제 스스로 머리로 들이밀며 "그냥 쏴!" 라고 외치자 크게 놀란다.
그래도 의심을 놓을 수 없었는지 4화에서 심보영과 박다은이 죽은 창고로 고정우를 데려가 또다시 폭행으로 실토하게 만들려고 했으나, 오히려 정우가 "제발 저 대신해서 범인들 좀 찾아달라, 만약 내가 범인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지면 난 뭐가 되는 거냐"는 투의 말로 무고를 증언하자 찜찜함만 느낀다. 그런 와중에 김 과장과 팀원 양병무[4]가 고정우 사건과 관련해 과도할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것부터 시작해 고정우가 집에 있던 시간과 해당 사건이 벌어진 시간 차[5], 검거된 후 이상하리만큼 빨리 판결이 나온데다[6] 항소없이 그대로 투옥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자 불쾌해하는 현구탁 서장의 반응, 심보영의 사체 감식 결과 속옷 하의만 없었다는 결과에 점점 사건의 내막이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더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다.
3.2. 중반부(5~7화)
5화 ~ 6화이에 5화에서 그동안 조사한 자료 및 자신의 추리를 토대로 공범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청하나, 증거 불충분이란 이유로 현 서장과 김 과장에게 기각당한다. 한편 이 에피소드에서 아내가 있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7] 올해는 장인에게서 기일에 올 필요 없다는 연락을 받고 답답한 마음에 술을 들이키다가 기어이 쫒아 들어온 고정우가 재차 재수사를 요청하자, "나도 맘 같아서는 하고 싶지만 서장님과 팀장님이 허락을 해주질 않는데다, 박다은의 사체가 아직 안 나온 이상 아직은 널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술로 유도심문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러나 고정우가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박다은에게 안 좋은 소문이 있었고 피해자인 심보영과 동창인 최덕미도 그 소문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자신은 사건 당일 버스 너머에서 길을 걷던 박다은을 본 것이 마지막이었단 사실만은 확실히 기억한다고 밝히자, 찜찜함에 술맛 떨어진다고 고정우를 내보내면서도 그의 말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긴다.
6화에서 술집을 나서려다 술집 마담이 빚쟁이에게 협박당하는 걸 보고 빚쟁이를 대신 쫒아내 주는데, 이로 인해 빚쟁이네 패거리들과 싸움이 붙을 뻔했으나 본인의 무력으로 가볍게 정리한다(...) 잔당은 여태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상황을 보고 뒤쫓아온 고정우가 대신 쫒아내주자 왜 따라와서 나대냐고 고까워하지만, 이때 문자로 심동민이 풀려났다는 사실을 팀원에게 전해듣는다. 동시에 고정우 역시 심동민으로 추정되는 상대에게 전화를 받고서 집으로 가려고 하자, 걱정되는 마음에 말리지만 알아서 하겠다며 그대로 택시를 타고 돌아가는 고정우를 보며 찜찜한 마음에 결국 뒤이어 오는 택시를 잡아타고 그의 집으로 따라간다. 역시나 고정우의 집에서 심동민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3발의 총성을 듣자 집으로 따라 들어가지만, 심동민은 놓친 대신 쓰러져있던 고정우의 상태를 살피고 상처를 치료해준다. 일단 살해 위협까지 받는 고정우의 상황을 우려해 신변보호 명목으로 그의 집에서 하룻밤 묵은 후, 마을 사람들의 맹목적인 비난과 핍박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티는데다 자길 위해 아침부터 장을 봐와 해장라면까지 끓여준 고정우를 다시 봤는지, 그에게 피해자들의 유류품에 대해 질문하며 함께 재수사에 나서는 것으로 정우의 조력자가 된다.
그렇게 고정우의 집 창고에서 고정우가 보여 준 사진을 통해 당시 심보영이 늘 갖고 다니던 보라색 가방이 사라졌음을 알고 학교에 찾아가 관계자들을 탐문하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 대신 당시 담임으로부터 고정우와 그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들을 수 있었다.
7화 ~ 8화
이후 7화에서 고정우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전화 너머로 그의 위기를 감지하고 집으로 찾아간다. 집에는 (양흥수와 신추호에게 뒤치기를 당한) 고정우가 쓰러져 있었고, 일단 그를 마침 지나가던 하설을 통해 병원으로 보내고서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이때 창고 문이 열려 있던 걸 포착하고 창고를 추적하다가 천장에서 고정우가 숨겨놓은 심보영의 핸드폰을 발견, 사건이 벌어진 날 당시에 심보영과 친구들이 창고에 함께 모여서 기록한 영상을 확인한다. 이후 정우가 집에 돌아와 핸드폰을 찾자, "너는 마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음에도 계속 그들을 믿고 있었나본데, 정작 여기에 들어 있는 건 그 믿었던 친구들이 널 배신했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너도 막상 진실을 마주하려니 두려운 거 아니냐"고 쏘아 붙인다.
어쨌든 고정우가 이 핸드폰을 어떻게 찾았는지에 대해 묻다가 11년 전 유학을 갔다가 이번에 마을에 돌아왔다는 그의 친구 현건오에 대해 듣는다. 때마침 정우가 전날 밤에 건오가 집에 끌려가기 전 따로 방 책꽂이에 빼돌려둔 심보영의 영어 교과서를 발견하고 찾아내고, 그 안에서 문제의 속옷 하의가 발견되자마자 현 서장이 찾아오자, 서장과 과장이 자꾸만 재수사를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려는 점에서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확신을 얻고, 정우에게 "서장에게 대놓고 증거들을 들이밀며 재수사를 부탁했다가는 오히려 네가 불리해질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 몰래 진실을 캐야 한다"고 조언한 후, 현 서장에게 습격 사건은 자신이 알아보겠다며 대충 얼버무리는 것으로 돌려보낸다.
우선 당시 현장에 심보영과 함께 있었음에도 거짓말로 둘러대면서 수상한 낌새를 보인 양병무와 신민수, 현건오를 심보영을 성폭행한 유력 용의자로 찍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정우와 함께 비밀리에 그들의 유전자를 수집하며 수사에 착수한다.[8] 그렇게 확보한 유전자를 가지고 국과수로 가서 증거로 나온 속옷의 유전자와 대조한 결과, 고정우와 현건오는 무고하나, 양병무와 신민수가 심보영을 강간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유전자 검사로 밝혀낸다. 하지만 돌아가던 중에 수상한 낌새를 느낀 듯한 양병무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을 눈치채면서 일부러 지칠 때까지 뺑뺑이를 돌리며 따돌리려 했으나... 방심한 틈에 사각에서 쳐들어온 병무가 차로 들이받으면서 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래도 이어지는 8화에서 자신의 차를 받아버리고 검사지를 빼앗으려는 병무를 손쉽게 꺾어 강에 던지는 것으로 제압, 그 사이에 동료들도 무천사랑병원으로 보내 고정우에게 추궁당하던 신민수를 체포하게 하면서 마침내 사건의 내막과 진상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결정적 증인으로서 자백해줄 현건오를 김 과장과 현 서장이 미리 빼돌려서 거짓 진술을 하도록 시킨 탓에 현건오가 거짓 진술을 하자, 또다시 코 앞에서 결정적 증거를 놓친 것에 한탄한다.
3.3. 후반부(9~12화)
9화 ~ 10화결국 9화에서 중요 참고인이 되어줄 현건오가 자살함으로서 기껏 잡아놓은 진범들이 불구속 송치로 풀려나 버리자 허탈해 하지만, 둘에게 반드시 진실을 밝혀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경고한다. 이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검찰에 보관되어 있던 당시 사건 자료를 모조리 받아와 밤새 검토한 끝에 당시 김희도를 비롯한 수사진이 고정우를 압박하여 정신적으로 몰아붙였고, 조작에 가까운 자백을 받아내 사건이 마무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아침 고정우에게 이와 관련해 연락하려는데, 전날 밤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던 그가 현건오를 만나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자, 일단 차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뒤 건오의 자살 소식을 알린다. 이에 격하게 분노하는 정우를 붙잡고 "진범 둘을 불구속 송치하긴 했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으니 더 신중해야 한다"며 진정시킨 후, 일단 고정우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화이트보드에 사건 개요와 의문점들을 정리해 단 둘이 조촐한 수사회의를 진행하며 믿음을 쌓아간다.
이후 오후쯤 경찰서에 출근했다가 신민수의 자수[9]를 받고 그날 밤 다시 병무를 체포하지만, 병무가 체포되면서 이 모든 게 최덕미가 짠 판이라고 발악한 점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이에 정우의 요청으로 당시 사건에 쓰였던 정우네 자차를 찾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과민반응하며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김희도 과장에게 당시 고정우를 압박수사한 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렇게 당당하시면 당시 벌어진 일에 대해 제대로 진실을 밝히시면 될 일을 왜 그렇게 고정우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시냐"며 떠보는 것으로 김희도의 악행을 짐작한다. 마침 그동안 고정우를 지켜보며 그의 진심을 알아보고 사건 관련자들과 인연이 어느 정도 있는 만큼 돕고 싶다는 하설의 합류로 든든한 조력자를 얻는다.[10]
11화 ~ 12화
11화에서 양동작전으로 고정우의 부친 고창수가 10년 동안 컨테이너 보관함에 빼돌려둔 차를 확인하는데 성공, 김희도에게 가로막힐 뻔한 것을 미리 불러온 감식반과 함께 조사한 끝에 차에 남은 지문 및 트렁크 안에 있던 삽을 증거로 확보한다.
사건 해결이 진전된 기념으로 고정우와 술상을 가지면서 자신의 과거사를 들려준다. 형사로서 범죄자 체포에 열심이었던 때,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결혼에 이르렀지만, 결혼식 날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쳐들어온 범죄자의 보복으로 눈 앞에서 배우자를 잃고 말았고, 그 후로는 술에 의지해 트라우마를 잊으려 했지만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과 관련자들에게 눈 먼 앙심을 품고서 무조건적인 단죄를 목표로 삼고 살아왔다고. 하지만 그동안 누명이 씌워진 것에 트라우마가 깊을 법 한데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으려 한 고정우를 통해 자신도 초심을 되찾고 변화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감식 결과, 차와 삽에서 나온 지문이 양흥수와 신추호의 것이었음이 드러나며 둘이 시체를 유기한 공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동시에 차에서 현구탁에 지문도 발견된지라 이 사건에 현구탁이 관여했다는 사실도 눈치챈다.
그런 와중에 12화에서 심동민이 심보영을 죽인 진범인 신추호를 총으로 쏘고 도주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신추호의 사망을 확인한 후 심동민이 현구탁까지 해코지할 작정으로 집안으로 혼자 부르자, 상황을 지켜보다가 몰래 들어가서 둘의 상황을 주시한 끝에 심동민에게서 총을 쳐내고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심동민으로부터 들은 증언으로 심보영 살인 사건에 양흥수도 관여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내면서, 진범들을 전부 체포하는데 성공하지만... 사건 당일 진범들의 아버지들이 사건을 인멸하기 전에 여기에 현구탁 서장이 관여했다는 사실까지 확실히 인지하고 현구탁 서장을 떠본다. 이와 별개로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박다은 살해 사건의 전말에 대해 확실한 조사를 이어가기 위해서 전 소속인 서울 광수대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정우가 어머니 간호를 위해 집을 나서려 하자, 여전히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인 정우가 걱정되었기에 정우의 핸드폰에 위치추적 어플을 깔아 주려는데, 이미 최나겸이 정우의 핸드폰에 위치 추적 어플을 깔아놓고 그녀의 핸드폰과 연동시켜 둔 것을 확인하면서 이 모든 사건에 최나겸 역시 어떤 형식으로든 관여했을 거라는 추리에 이르고 다른 어플을 깔아준다. 한편, 박다은 살해 당시 유일하게 범인의 목소리를 들었다던 할머니가 지내는 요양원으로 찾아가 할머니에게 교차 검증을 부탁한 결과, 역시나 고정우는 범인이 아니었고 오히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고정우와 박다은보다도 한참 나이가 많고 선생님 같은 목소리의 성인 남성이 박다은을 죽였단 사실을 알아내면서, 이를 정우에게 알려준다.
3.4. 결말(13~14화)
13화 ~ 14화(完)재수사가 시작된 후, 김희도 과장이 감사를 피할 작정인지 사표를 쓰고 퇴사하려고 하자, 그를 붙잡고 대체 뭣때문에 무고한 고정우에게 일방적으로 누명을 씌워 몰락 시켰냐고 질책하면서 고정우를 범인으로 만들도록 지시한 윗선의 존재에 대해 캐묻지만, 끝내 대답을 듣지 못한다. 대신 김희도가 일말의 양심으로 남긴 "나같이 타락한 공무원은 되지 말고, 증거는 신중하고 조심히 수집하라"는 조언과 함께, 김희도가 떠나면서 자차 보닛 위에 남겨둔 11년 전 고정우를 취조할 당시 위증 증거로 쓰인 고정우의 신발과 현구탁이 가담했다는 사실이 적힌 쪽지가 담긴 쇼핑백을 확보한다. 이후 박다은의 동기를 만나 박다은에 대해 물으려고 했으나, 어떤 남자들이 그녀를 납치해가려는 걸 목도하고 광수대 동료들의 협조를 받아 박다은 동기를 구출하는데 성공, 그녀로부터 "박다은이 당시 무천사랑병원 정신과장과 원조교제 하면서 돈줄을 잘 물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증언을 확보하지만, 정작 그 사이에 납치범들이 어떤 높으신 분의 개입으로 전부 훈방 조치되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느낀다.
일단 그동안 알아낸 것을 전해주려고 고정우에게 전화를 걸지만, 응답하지 않는 정우에 이상함을 느끼고 계속 전화를 걸며 집에 도착했을 때 그가 발견한 건 정우가 남기고 간 휴대폰이었다. 화면에는 최나겸이 설치해둔 위치 공유 어플 화면이 떠있었으며 그녀의 위치는 무천가든에 머물러 있었고, 덕분에 타이밍 좋게 나타나 하설을 죽이고 고정우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던 나겸의 계략을 제지하며 그녀를 체포할 수 있었다.[11][12] 사태가 일단락된 후, 최나겸이 박다은 살해영상이 담긴 휴대폰을 갖고 있었다는 정우의 말을 듣고 함께 최나겸의 호텔을 수색하다가, 정우를 향한 집착으로 도배된 고등학교 졸업앨범에서 최나겸의 사진 뒷면에 붙어있는 SD카드를 획득, 당시 무천사랑병원 정신과장이었던 박형식이 박다은을 살해한 진범이라는 증거를 확보한다.[13] 이후 박형식의 수배를 준비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방해하려는 높은 사람에 대해 재능있는 인재들을 많이 지원하여 경찰 및 정치업계의 훌륭한 인사들로 많이 배출해낸 것으로 유명한 무구재단의 영애로서 현 새천년미래당의 국회위원이자 박형식의 아내인 예영실로 추측하면서 그녀 역시 현구탁 서장와 커넥션이 있으리라 짐작하고, 예영실과 접선해 '괜한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확실한 수사를 위해 박형식이 경찰에 출석할 수 있게끔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다.
최종화에서 박형식이 살해된 현장에서 고정우가 범인으로 휘말릴 것을 막아준 후, 부검으로 모든 사실을 밝혀내겠다며 고정우를 위로해주고 창문을 깨느라 손을 다친 정우의 손을 치료해주려다가 마침 정우의 어머니가 극적으로 깨어난 것에 흐뭇해한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며 현구탁 서장이 파면된 후, 그동안 진실을 숨기던 서장이 경찰로서의 신념을 강조하던 말들을 되짚어 보며 씁쓸해한다. 그래도 재조사를 계기로 재심이 확정된 고정우를 위해 지인인 변호사[14]를 추천해주는 등 마지막까지 정우의 뒤를 지지해줬으며, 마침내 정우가 무죄 판결을 받자 방청석에서 마치 자기 일처럼 소리 없이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변호사에게 기자들의 대응을 맡기고 뒷쪽 직원용 출구로 조용히 빠져나가 정우를 다독여주며 배신의 트라우마는 지우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본연의 마음을 잊지 말고 이전처럼 보통의 삶을 살아가라고 충고해준다.
이후 장인의 생일날, 장인이 근무하는 부동산에 찾아가 그간의 일을 회포하며[15] 이제껏 트라우마 때문에 엉망진창으로 살았지만, 상흔은 남았어도 이제 잘 버텨내며 살아가보려 한다는 말로 극복할 의지를 보이고, 비로소 가족으로 인정받는다.
4. 여담
- 처음에는 범죄자로 인해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범죄자 및 가담자들의 사정은 고려하지도 않으며 극도로 혐오하고 증오했기에, 살인사건의 피의자였다던 고정우를 의심하며 경계했지만, 고정우의 선한 본성과 끈기를 알아본 후에는 정우가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하에 정우의 기억에 기반하여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나가며, 진범들과 이에 얽힌 내막들까지 드러나자 포기하지 않고 인맥까지 동원해 진실을 파헤쳐 주는 등, 고정우의 은인이자 조력자로서 그의 구제에 진심을 다하는 의리를 보여주었다.
- 또한 첫 화에서 범죄자들을 향해 보인 맹목적인 증오 때문에 막가파 성격으로 추정되었지만, 첫 발령 이후 벌어진 고정우의 어머니 정금희 살인 미수사건 범인을 검거한 것을 시작으로 그의 유능함이 빛을 발한다. 심보영 사체 부검 후, 발견되지 않은 속옷을 토대로 심보영의 성폭행 가능성을 처음으로 의심했고 두 사건의 시간차를 토대로 한 사람이 빠른 시간에 저지를 수 있는 사건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도 잡아냈으며, 고정우의 희미한 기억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해내고, 마지막에는 높으신 분들의 개입에도 개의치 않고 증거를 찾아내며 거의 혼자 힘으로 11년전 사건의 진상을 파헤쳤다.
- 광수대에서 좌천된 후 무천경찰서에서 큰 공을 세웠지만 이후 다시 광수대로 복귀하였는지는 불투명하다.
4.1. 원작과의 차이점
[1] 어느 가게 유리창을 깨면서까지 제압한 것도 모자라 거의 일방적으로 범죄자를 두드려 팼다. 오죽하면 동료들이 그를 끌어내어 소리를 질러가며 말릴 정도.[2] 2화 후반에 고정우에 대한 사건파일을 보고 나서 그를 한 번 떠 보기 위해 고정우한테 "살인한 놈이면 멋대로 나대지 마라"고 윽박을 지르는데 역으로 정우가 자신에게 위축되지 않고 수사 결과를 묻고, 경찰청장 현구탁 역시 양흥수와 만나 얘기를 나누는 등 수상한 모습을 계속 보이자 경찰들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수사가 보류된 사건 현장을 다시 혼자 짚어본다.[3] 우선 노상철은 과거 연인의 트라우마 때문에 범죄자를 혐오한다. 그리고 고정우 역시 그의 행적이 다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아직까지 노상철이 본 고정우는 범죄자일 뿐이다.[4] 심지어 노 경감 본인도 정우가 자긴 정말 모른다는 반응만 보이자 더 안 때리고 고개를 들어 "하아..."하면서 한숨만 쉬고 다시 차에 탔는데, 정우가 뭔가 생각나는 게 있어 그때 창고에서 심보영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진술하기 시작하자 양병무가 정우의 멱살을 잡고 뭔 자격으로 걔 이름을 들먹이냐며 과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5] 경찰에서는 22시 30분경에 창고에서 심보영을 살해한 후, 자차로 22시 54분경에 시신 유기 후 23시 30분에 복귀한 뒤 23시 35분경에 박다은을 죽였다고 주장하였다.[6] 2013년 11월 19일에 사건이 발생한 후 20일에 고정우가 체포된 뒤 최종선고 직후 교도수에 수감되는 2014년 2월 6일까지 겨우 80일이 안 걸렸다.[7] 이전에 팀 동료들이 '반장님 아내가 불륜 저지르고 도망갔다더라' 식으로 뒷담화를 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 아내가 있었다는 사실 정도는 다들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내막은 몰랐는지 '기일'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단체로 숙연해지는 모습이 개그 포인트. 사족으로 이 장면은 원작의 패러디로 추정되는데, 원작에서는 이 역할에 해당하는 인물이 이 시점에 정말로 아내가 불륜을 저질러(...) 결말부에서 이혼하기 때문.[8] 일단 강도 미수 사건을 빌미로 고정우가 친구들을 불러내 대화하는 동안, 본인은 차 안에서 정우가 몰래 걸어온 통화를 통해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친구들이 돌아간 후 고정우가 친구들 대접을 위해 준 주스잔 중에서 혼자 주스를 마신 민수의 컵, 전날 밤 건오가 화장실에 벗어두고 간 가디건을 수거해 둘의 DNA를 확보하고, 대조해볼 정우의 DNA도 채취했다. 그 다음 출근 전에 숙취 해소를 빙자한 식사자리로 팀원들을 불러내서 같이 식사 자리를 가진 후, 일부러 핸드폰을 두고 나온 척 돌아가서 병무가 쓴 수저를 슬쩍하는 것으로 병무의 DNA까지 확보했다.[9] 현건오를 들먹이며 부모의 안위를 쥔 현구탁의 협박을 받고 모든 게 양병무가 시켜서 한 짓이라고 진술했다.[10] 사건 이후 고정우의 차의 행방에 대해 논의할 때, 하설이 마을 근방에 위치한 폐차장의 위치를 검색으로 금세 알아내 주었고, 노상철은 "검색의 여왕"이라고 칭찬해준다.[11] 고정우가 최나겸이 건넨 술을 별 의심없이 마신 건 혹시 싶었던 것도 있겠지만 정황상 상철의 존재를 믿었기에 할 수 있었던 일종의 도박으로 보인다.[12] 나겸의 체포 직후 고정우가 겨우 깨어나자 "나겸이 하설을 죽이고 그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는 전말을 들려주는데, 그 와중에도 고정우가 하설부터 먼저 걱정하자 "힘들고 위험한 건 내가 다 했는데 내 걱정은 안 해주냐"는 노상철의 투정은 덤.[13] SD 카드에 말 그대로 박형식이 박다은을 스패너로 수 차례 내려쳐 살해하는 끔찍한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었기에 함께 내용을 확인하던 고정우가 힘들어하자, 그만 보자며 그를 위로해준다.[14] 동생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서로간에 만나자마자 "꺼져"라고 하는 등 굉장히 우정이 돈독한 찐친이다. 가장 믿을만한 지인이자 변호사를 소개시켜 준 것으로 얼마나 정우를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15] 이때 장인이 아내(딸)의 기일에 오지 말라고 했던 건 노상철이 미워서 배척한 것이 아니라, 노상철이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이제 자기네와 상관없이 살아가길 바랐기 때문이었음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