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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0:08:43

니시미야 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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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설명3. 성격4. 작중 행적5. 평가6. 인간관계
6.1. 가족관계6.2. 그외 인간관계
7. 기타8. 애니메이션9. 대체 시나리오

1. 개요

西宮いと
"너희 엄마는 분명 오늘도 안 울고 꾹 참을 게야.아까 유즈가 눈물을 감추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목소리의 형태》의 등장인물. 극장판 성우는 타니 이쿠코/바바라 굿슨.

2. 설명

쇼코와 유즈루의 외할머니이며 야에코의 어머니. 유즈루를 애칭인 유즈로 부른다.

3. 성격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이토 할머니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모녀 사이에 큰 골이 패여 있던 니시미야 가에서 이름 그대로[1] 가족 모두를 한데 엮는 역할입니다. 다만 이토 할머니의 존재가 너무 커 오히려 모녀간 대화에 진전이 없는 탓에 쇼코나 유즈루와 어머니 사이의 단절이 해소되지 못했다는 측면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야 니시미야 가의 세 사람은 서로를 마주하고 각자 한 걸음씩 내딛게 되었죠. 여담으로 유즈루가 빌렸던 옷을 쇼야에게 돌려줄 때 함께 '우이로 떡'이 들어 있었는데,그건 아마 단 걸 좋아하는 이토 할머니의 초이스일 겁니다.[2]
선량하고 마음씨 좋은 할머니 캐릭터다. 하지만 유즈루가 교복을 입은 채 울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등장과 동시에 사망 떡밥을 투척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화에 정말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3] 팬북에 따르면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4]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쇼코의 어머니 대신 쇼코와 유즈루를 키워왔으며 노인 모임에 나가는 대신 수어교실에 다니느라 친구가 줄었지만 개의치 않을 정도로 손녀들에게 헌신적이다. 손녀인 쇼코와 유즈루는 물론 반 비뚤어져 버린 딸인 쇼코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쇼코의 어머니도 내색하진 않지만 많이 의지해왔기 때문인지 이 캐릭터가 사망한 뒤엔 쇼코의 어머니마저 장례식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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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가

이토 할머니는 선량하고 마음씨가 좋은 캐릭터로 선역으로 나온다.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 사이에 갈등을 막고 가족을 묶는 역할을 한 캐릭터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같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이토 할머니의 존재가 너무 커 오히려 모녀간 대화에 진전이 없는 탓에 쇼코나 유즈루와 어머니 사이의 단절이 해소되지 못했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니시미야 가에 디스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한 이유는 이토 할머니의 존재 때문이었다는 말이다. 이런 결론을 내린 게 너무 난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니시미야 가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받은 과거가 있는데 서로에게 자신이 가진 감정을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서로의 진짜 마음도 모른 채 서로에게 오해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함께 사는 가족이지만 사실상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태나 다름 없다. 그러니까 문제가 있는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연기하는, 남들한테는 '행복하게 잘 사는 가족'처럼 보이는 집안이라는 것이다. 이런 디스커뮤니케이션 상태가 15년 동안 지속되다가 이토 할머니가 사망한 이후에 결국 쇼코의 자살 시도가 일어난다.

45화에서 유즈루는 그동안 찍은 동물사체사진을 벽에서 뗀다. 쇼코 어머니가 유즈루한테 왜 떼냐고 묻자 유즈루는 "이제 의미가 없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쇼코 어머니가 "의미?"라고 묻자 유즈루는 "이걸 보면 죽고 싶어하지 않을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유즈루가 그동안 동물사체사진을 찍은 이유가 '동물사체사진을 보여주면 언니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어머니한테 밝힌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쇼코 어머니는 초등학생 시절의 쇼코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걸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쇼코는 유즈루한테만 이 사실을 말했고, 유즈루는 사이가 안 좋은 어머니한테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즈루가 동물사체사진을 찍는 이유를 쇼코 어머니는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이상하게 여긴 것이다.

그리고 이때가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소통을 한 순간이었다. 그러면 그동안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가 왜 그동안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했을까? 그건 바로 이토 할머니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중에 나오지 않지만 당시의 유즈루가 쇼코가 죽고 싶다고 말한 사실을 어머니한테는 말하지 않았지만 할머니한테는 말했을 것이다. 유즈루는 할머니와는 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토 할머니는 이 사실을 쇼코 어머니한테 알려주지 않고 비밀로 해뒀던 것이다. 반대로 쇼코 어머니가 쇼코를 강압적으로 키우려고 한 것은 불합리하게 이혼을 당한 게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유즈루는 몰랐다. 오직 이토 할머니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문에 유즈루와 쇼코 어머니는 서로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바람에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이토 할머니의 문제점은 갈등을 미루기만 했지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가 서로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면 어머니가 안고 있는 문제,유즈루가 안고 있는 문제 그리고 결과적으로 쇼코가 안고 있는 문제도 드러났을 것이다.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 두 사람은 쇼코를 대하는 태도로 갈등을 하게 된다. 이때 이토 할머니의 선택은 서로의 입장을 전달해서 합의점을 찾는 게 아니라 서로가 갈등을 하지 않도록 막는 것뿐이었다. 이토 할머니의 이 행동은 니시미야 가 사람들 사이에 디스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도록 만들었다.

이토 할머니라는 인물 자체가,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 사이의 갈등을 막는 방파제이자 소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던 것이다. 만약 45화 시점에서 이토 할머니가 살아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5] 이토 할머니의 성격대로라면 쇼코와 유즈루의 말을 들은 후에 이 사실을 쇼코 어머니한테 전달해주지 않았을 것이고, 쇼코 어머니의 말을 들은 후에는 이 사실을 쇼코와 유즈루한테 전달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문제가 수습된 것처럼 보여도 가족 간의 디스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계속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굉장히 잔인한 말이지만 니시미야 가의 세 사람은 이토 할머니를 잃은 덕분에 직접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당연히 이토 할머니가 부정적인 존재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딸인 쇼코 어머니가 불합리하게 이혼을 당해서 충격을 받았을 때 위로해주고 15년동안 쇼코와 유즈루를 키워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다만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이토 할머니가 '의도와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예에 해당하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6. 인간관계

6.1. 가족관계




6.2. 그외 인간관계

7. 기타


Q34)이토 할머니는 등장직후 돌아가시는데, 활약시킬 예정은 없었나요?
오이마 : 실제로 그리기 전에는 그럴 예정도 있었습니다. 이토 할머니라는 캐릭터는 쇼코의 가정 내부를 그리기 위한 존재였죠. 이토 할머니에 관한 에피소드를 좀 더 그렸더라면 쇼코나 유즈루의 시점에서 그렸을 겁니다. 당연히 쇼야와 교류도 있었겠지만, 전체 이야기에서 그 정도의 의의는 찾지 못하겠거든요. 그럴 경우 쇼야가 쇼코의 가정에 필요 이상으로 개입해버려서 이야기의 축이 틀어질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8. 애니메이션


9. 대체 시나리오

쇼코가 죽는 전개로 진행되었다고 가정한 대체 시나리오다.

[1] 일본어로 [2] 14화에서 이 장면이 나왔다.[3] 이토 할머니가 사망한 날은 만화에서는 2014년 6월 23일 월요일이고, 애니메이션에서는 2014년 7월 29일 화요일이다.[4] 쇼코의 어머니가 요리가 너무 진하다고 하는 이유가 그때문이다.[5] 쇼코가 뛰어내릴 때는 부재중이었다고 가정한다.[6] 만화에서 이토 할머니가 사망한 날은 2014년 6월 23일 월요일이고, 쇼코가 자살하려고 한 날은 2014년 8월 20일 수요일이다.[7] 애니메이션에서는 만화보다도 훨씬 짧은 21일 만에 죽을 예정었다. 주요 사건의 순서가 바꿔는 바람에 애니메이션에서 이토 할머니는 2014년 7월 29일에 사망했으며, 쇼코가 자살하려고 한 날은 2014년 8월 19일 화요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