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3-25 08:41:16

다빈치(수술용 로봇)

파일:naVWCud.jpg
1. 소개2. 복강경 기구3. 기타

1. 소개

로봇 수술에 쓰이는 수술로봇이다. 미국인튜이티브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이름의 유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보인다.

로봇의 팔에 복강경 기구를 끼울 수 있는 팔이 달려있고, 조종 콘솔에서 의사가 조종을 하면 로봇에 팔이 움직여서 수술을 한다.

입체화면을 지원하는 데다 손떨림이 없게 설계되어 있고, 미세조정이 용이해서 상처가 작고 수술이 쉽다. 단, 조종에 숙달되어야 하고[1] 또한 결정적으로 맨손이 아니라서 장기의 감촉이나 손에서 느낄 수 있는 수술기구 특유의 예민한 감촉이 없다, 로봇수술이 용이한 경우(젊은 여성 등)와 고전적 방식(개복, 개흉)이 용이한 경우(넓은 수술부위, 재수술)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수술 등에서 많이 쓰인다. 특히 개복이나 복강경으로 접근이 어려운 비뇨기과 영역에서 처음에 많이 사용되었다.

프로메테우스, 로보닥 등의 다양한 라이벌이 있었지만 이제 거의 쓰이지 않고 거의 다빈치가 독점하고 있다.

기계 구입 비용이 관세를 포함하여 35~40억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수술 때마다 유지비가 150만 원 정도 들기 때문에, 엄청나게 비싸다.[2] 실제 수술 비용은 수술 종류에 따라 대략 700~1,500만 원 정도이다. 게다가 의료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이러한 문제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2016년 5월 기준 국내 45개 병원에 58대가 도입되어 있다.

전 세계 유일한 장비이다보니 갑질이 아닌 을질이 엄청나다. 국내계약법을 싹 무시하고 미국 현지 본사의 법대로 계약하지 않으면 안 팔아도 그만이라는 마인드가 굉장히 심하다. 보증기간도 닥치고 1년이고 그 뒤에 유지보수 용역계약 비용이 어마무시해도 뭐라 따질 수가 없다. 국가계약법에 명시되어 있는 타 병원 납품실적 제출하라는 요구에도 본사 규정 때문에 안 된다며 배째라고 나온다. 대가금 지급기준일도 각 병원 규정을 싸그리 무시하고 본인들이 지정하는 날짜까지 입금해야 판매한다는 조건을 걸고 나온다. 생각 같아선 국정감사에 불러내고 싶지만 잘못하면 대한민국에 납품 안 한다고 할까봐 다들 꾹꾹 눌러 참고 구매하고 있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다빈치가 4세대 수술로봇이라면 국내 수술 로봇은 2.5세대 정도에 불과하여 아직까지도 독보적 위치를 깨기는 힘든 실정이다. 국내에는 레보아이 라는 모델이 수술로봇으로서 개발,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요원한 실정이다...

사용자 매뉴얼(중국어)

2. 복강경 기구

다빈치는 복강경 기구를 로봇 팔에 끼워서 사용하는데, 일단 복강경 기구는 비뇨기과 수술, 일반 복강경 수술, 부인과 복강경 수술, 일반 흉강경 수술, 흉강경을 사용한 흉부외과 심장수술, 양성-악성 종양에 한정된 이비인후과 수술 등에 쓰인다.

주로 다음 세부 장비들로 구성된다.

3. 기타



[1] 로봇 컨퍼런스 등에서 다빈치 조종 체험을 해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익숙해짐을 알 수 있다. 고난도의 동작(새끼손톱보다 작은 고무줄을 동전에 두르기 등) 등도 몇 분 내면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의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2] 이렇게 유지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수술 때 로봇팔에 장착되는 복강경 전용 기구 때문에 그런데, 기구들이 전부 작고 세밀해서 제작에만 고도의 정밀기술이 들어가 그 의료기기중에서도 매우 비싸며, 매 수술이 끝나고 고압 및 고온 소독(오토클레이브)를 할 때마다 손상되기 쉬워 자주 교체하기 때문이다. XX 대학 병원 모 교수의 경우만 봐도 100만 원 상당의 전용 복강경 기구를 수술 때마다 항상 쓰고 버려서 돈지랄 수술비가 비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