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워퍼프걸에 등장한 로봇. '다이나믹 나노테크트로닉 모노봇(Dynamic Nanotechtronic Monobot)'을 줄여서 다이나모(Dy.Na.Mo.)다.
모습은 파워퍼프걸같은 3등신을 크게 확대시킨 로봇으로 새빨간 옷, 붉은 머리칼, 노란 눈, 피부색은 은회색. 강철의 재질이 느껴진다. 세 자매의 특징을 모두 가져온 외모를 가지고 있다. 머리 위엔 블로섬의 것과 조금 다른 파란색 리본, 버블을 닮은 트윈테일에 버터컵의 찡그린 눈매를 빼다박았으며 앞머리 모양도 버터컵과 똑같다.
2. 작중 행적
파워퍼프걸과 함께 피크닉을 나왔다가 거대한 괴물과 맞닥뜨린 유토니움 교수는 파워퍼프걸들이 괴물과 싸우는 모습을 가까이서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파워퍼프걸이 타운스빌을 지키는 히어로이기에 항상 범죄와 거대한 괴물들과 싸워야만 하는 위험한 숙명을 새삼 깨닫고 파워퍼프걸을 위한 거대 괴수용 병기를 만들고자다중겹층의 티타늄으로 감싸는 방어체계, 지능적인 수비형 전술적 전투무기 구비, 각종 격투 기술 구사 가능, 칩입자를 막는 외부 반사장치 등 한 마디로 가지고만 있다면 세계정복도 꿈이 아닌 무기.
당연히 파워퍼프걸은 전투로봇이 필요없다고 거절하지만 교수가 눈물까지 흘리며 사용해달라고 애원하자(...) 꼭 필요할 때만이라는 조건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한동안 지하연구기지에서 거미줄이 쳐질 정도로 묻혀있던 와중에 파워퍼프걸의 힘이 먹히지 않은 몬스터가 나타나자 처음에는 자매들도 자기 힘만으로 싸우려고 했지만 계속 밀리기만 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 힘만으로 싸우려다가 결국 열받은 유토니움 교수가 "다이나모 안 타면 너희들은 외출 금지다."라고까지 말하자, 자매들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억지로 다이나모를 타고 출동하게 된다. 이때 집 뒤의 큰마당에서 모 만화에 나오는 듯한 연출을 보이며 출동한다.
탑승한 모습은 다이나모의 머리 안에 세 명이 둥글게 앉은 모습이고, 괴물과의 싸움에서 간신히 이기지만 타운스빌을 완전히 박살내버린다. 사실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면 괴물은 덤이고, 타운스빌을 부수는 것이 주된 목적처럼 보인다. 일례로 몸 전체에서 사출되는 94발의 미사일을 일제히 괴물을 향해 쏘았으나, 한가운데의 괴물은 무사했고 대신 그 주변의 도시 건물들이 작살났다. 괴물을 날려버린 후 폐허가 되어 불타는 타운스빌 한가운데에서 다이나모가 웃는 얼굴로 춤을 추는 모습이 백미(...).
그리고 그 화 막판에서의 시장님의 한마디. "거대한 물고기 괴물을 없애줘서 너무 고마워! 하지만 그 바람에 우리 도시가 없어져버렸어! 앞으로 그 이상한... 저 로봇은 절대로 쓰지 말아라!" 모든 타운스빌 시민들도 동의하며 소리치자 이에 파워퍼프걸 세 명 전원이 유토니움 교수를 가리키면서 "저희는 정말로 안쓸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이걸 안쓰면 교수님이 영원히 외출금지라고 협박했어요." 라고 말하자 시장이 교수를 돌아보고 그게 사실이냐고 따지자, 교수는 당황해하며 변명하지만 모든 타운스빌 시민들이 "교수님!!!!!!!!!"하고 만장일치로 소리치며 유토니움 교수를 비판한다. 그러자 교수는 더욱 당황해하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곧바로 도망간다. 마지막으로 해설자도 교수에게 웃음섞어 '교수님,그러게 싫다고 할 때 파워퍼프걸 전원을 억지로 타지 말게 하실 걸 그러셨어요?'하고 야유하고는 "오늘도 역시 도시는 안전합니다...가 아니라 망했습니다! 모두가 파워퍼프걸 덕분이죠. 사실은 교수님 덕분입니다. 천재라고 실수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라고 비꼬면서 마무리 멘트를 했다.
작중 첫 등장은 파워퍼프걸 시즌 1의 마지막 편인데, 이 당시 임팩트가 강력했던 모양인지 시즌 5에서 한 번 더 등장했다. 이번엔 파워퍼프걸의 적으로 등장하는데 자매들은 교수가 왜 저걸 안부숴버리고 내버려뒀냐면서 불평한다(...). 만들어진 목적이 파워퍼프걸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던 만큼 엄청 강해서 자매들도 고전했고 결국 아직 연습중인 미완성 기술[1]까지 사용하여 간신히 멈추는데 성공한다. 참고로 이때 다이나모를 조종하던 건 바로 시장.
팬들 사이에서 유토니움 교수가 빌런 취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아무튼 교수 본인에게도 흑역사로 남아서 교수가 만든 것들 중 좋은 결과가 된 건 전부 실수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 에피소드에서 교수가 실수로 만든 것이 아닌 것 중 하나로써 거론된다.[2]
3. 기타
- 2차 창작에서는 파워퍼프걸 비슷하게 의인화된 모습이 가끔 그려지기도 한다. 세 자매와는 달리 회색 스타킹이 특징.
- 일본판 리메이크에서도 등장하는데, 3개의 작은 로봇 형태[3]로 나뉘어져 있다가 전투시에는 겟타로보마냥 3명이 합체해서 변신한다.[4] 기본 형태는 블로섬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버터컵, 버블스 등의 다른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투능력은 없고, 대신 기본적으로 타임머신 기능만 가지고 있다. 51화에서 새로운 로봇으로 파워업한 모조조조에 의해 파워퍼프걸Z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그동안 모아놨던 하얀 빛들의 힘으로 다이나모 혼자서 모조조조와 전투를 하여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인다. 후에 그의 검은 가루로 인해 행동이 정지되나 덕분에 파워퍼프걸Z 팀이 반격할 시간을 벌어주는데 성공했다. 무기나 필살기 갖고 싸우는 파워퍼프걸Z에서 몇 안되는 원작 PPG스러운 격투씬이다.
[1] 기술명은 영어 원작에서는 Razzle Dazzle, a.k.a. Flower Petals of Doom. 더빙판에서는 삐까뻔쩍 작전 일명 공포의 꽃받침. 버블은 그것보단 사사프라스가 낫지 않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결국 삐까뻔쩍이라고 외치면서 쓴다.[2] 다만 다이나모가 등장한 두 에피소드 모두 액션이 극강의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에겐 눈호강이다(?). 제작진이 좋아하는건지, 비중이 바닥을 기어도 대접은 좋은 편인건지 다이나모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작화가 엄청나다.[3] 작은 로봇 형태일 때의 머리모양이 원작 파워퍼프걸 멤버들과 똑같다.[4] 사실 보면 대놓고 겟타 패러디다. 하이퍼 블로섬 형태는 겟타 1, 파워드 버터컵은 겟타 2, 롤링 버블스는 겟타 3. 다만 합체시 멤버들이 손을 모으는 장면은 볼테스 V의 패러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