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송재희 라는 의심을 풀지 못한 박훈이 정체를 밝히려고 애쓰지만 어디에서도 송재희라는 증거를 찾을 수가 없다
문형욱에 의해 간첩으로 오인받아 의료기록까지 공개되는 수모를 겪지만, 끝내 박훈팀의 마취의가 되어, 그가 총리 수술팀에 선정 되도록 돕는다
하지만 그 총리 수술팀 선정을 둘러싼 남과 북의 숨겨진 비밀과 감춰진 진실은 아직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니 아직은 아무도 알아서는 안된다
그녀가 진짜 누구인지도.....
한승희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3회에 등장했다.[1] 3화 이후 정체에 대한 떡밥이 계속 등장하였고, 4화에서 북한 장교인 차진수와 만나는 모습이 나왔으며 5화에선 북한에서 잠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훈의 병원에 몰래 잠입하여 자신과 똑 닮은 송재희의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느낀 듯. 이후, 박훈을 명우 병원에 복직시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자신이 송재희를 가장하고 박훈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9화에서 실제 송재희라는 것이 밝혀졌다.[2] 그리고 18화에서는 박훈과 박훈의 어머니의 안전을 위해 매정하게 박훈을 내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훈이 헝가리에 있을당시 자신의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수술해 자신을 살리고 아버지를 죽였다 라며 박훈을 밀어내는데 19화에서 얼굴을 보고 정말 나를 싫어하는지 진심을 말해달라는 박훈의 말에 울며 고백을 한다. 20화에서는 박훈과 함께 다리위에서 떨어진다.
송재희 (진세연) 박훈의 첫사랑. 꽤 오랜 시간 박훈과 사랑을 키워 나갔으며 어릴 적 박훈에게 받은 붉은 실과 검은 실이 얽힌 띠를 팔에 항상 차고 다니는 듯하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아버지가 조총련과 관련되어 숙청을 당하고 송재희 역시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이후 비밀 수용소에 갇혀 꽤나 혹사당한 듯. 5년 후 침대 위 실린 모습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박훈 앞에 나타난다. 본래 아버지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사망할 예정이었으나 박훈이 그와 반대되는 수술을 단행하여 목숨을 건졌다. 2화에서 심장이 멎었다가 되살아나고 직후 총에 맞아 물에 빠지는 스펙타클한 경험을 한다. 2년 후 한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듯한 모습을 촬영한 영상으로 등장한다.
오준규 (전국환) 명우대학교병원 이사장. 오수현의 아버지이며 최종빌런인 장석주와 얽혀 있다.
문형욱 (최정우) 전임 명우대학병원 흉부외과장. 병원장이 되기 위한 개인적인 목표로 한재준 팀과의 경쟁을 위해 자비로 박훈을 고용한 후 이용하려 한다. 이 때 하는 말이 "주인님으로 모셔"...그러나 현실은 영락없는 집사.
최병철 (남명렬) 퇴임을 앞둔 명우대학병원장. 박훈의 아버지 박철과 동문으로 여러모로 실력있는 의사였던 듯 하지만, 한재준의 아버지를 의료 사고로 죽여버린 적이 있고 그 일로 박철에게 소송당할 위기에 처했었다. 결국 오준규 이사장과 함께 모략에 참여. 양심은 있는 것 같지만 친구 하나 잘못둬서 끝도 없는 범죄의 늪에 빠지는 인물.
오상진 (강필선) 명우대학병원 경영기획실장. 오준규의 아들이자 오수현의 이복오빠. 오수현보다 실력도 인품도 떨어진다. 아버지인 오준규조차 머리는 무거워서 얹고 다녀?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생각이 짧다. 18회에서는 한재준에 의해 경찰에 잡혀간다.[3]나올 때마다 오수현과 갈등을 빚지만 결국 실력으로 두들겨 맞고 쫓겨나는 흔한 악역 1 정도의 위치.
양정한 (김상호) 흉부외과 무급 펠로우. 교수로 임용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비밀이 많은 인물로, 장석주 총리의 정보원 노릇을 하는 듯하다. 그러나 결국 박훈의 진심어린 모습에 감화되어, 그동안의 지옥같은 생활을 청산한다.
김치규 (이재원) 흉부외과 1년 차 레지던트. 세상의 모든 여자들과 짝짓기를 하고 싶어 하는 소문난 바람둥이. 창이를 좋아하지만 오히려 창이는 박훈만을 좋아하며, 치규는 변태라고 부르며 몹시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이를 좋아하며, 박훈이 사라진 이후로는 진짜로 창이와 썸타는 중인 듯...
김태술 (정인기) 장석주의 심복. 하지만 장석주가 자신의 과거가 드러날까봐 박훈의 망명을 가로막고 박훈이 북한에 끌려갈 위기에 처했을 때, 공작원들을 사탕을 입에 문 채 저격으로 위협하고, 이 때문에 헝가리 경찰이 출동하면서 박훈은 망명할 수 있었다. 장석주가 이 사실을 모르는 건지 2년 후에도 총리가 된 장석주를 모시고 있다. 박훈을 도와준 이유는 작품상에도 등장하지만 어릴적 박훈이 준 사탕을 기억했기 때문.[4] 장석주와 같은 야심찬 냉혈한의 비서지만, 속에 감춰진 인간미가 대단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 후로도 장석주의 눈을 피해 간간히 박훈을 도와줬다가, 장석주에게 자신의 충성심을 의심받자 대놓고 박훈을 도와 장석주를 궁지에 몰아넣는 데에 한몫 한다.
차진수 (박해준) 북한 대남공작부 요원. 과거 만수무강연구소 부소장으로 박훈과는 악연이다. 연구소에서 툭하면 빈정거리는 박훈 때문에 적잖히 골치를 썩고 있다. 박훈의 탈출로 수용소에 끌려가는 고비[5]를 맞았으나, 박훈을 이용한다는 목적 때문에 대남공작부로 복귀했다. 박훈을 향한 복수로 인한 집념[6] 때문에 송재희와 한국에 몰래 잠입한다.
송재희를 이용해 박훈을 쥐락펴락하지만 계획이 변경되어 박훈을 죽이려다가 김태술에게 뒤에서 총을 맞아 허망하게 죽은 줄 알았는데..... 아직 살아있었다. 김태술은 물에 빠졌던 그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자 살아있음을 염두에 두고 찾아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 재등장. 장석주의 운전기사로 잠입해서 장석주를 쏴서 중상을 입히고 도망갔다. 그리고 장석주를 수술하고 도망가려는 훈과 재희를 뒤쫓아 사살하고[7] 복수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본인 또한 허탈한 표정으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만세'라 읊으며 스스로 머리를 쏴서 자살한다.
홍찬성 (김용건) 대한민국 대통령. 야망이 큰 장석주를 견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다지 비중도 뭣도 없이 장석주를 들어내는 용도로만 등장했으나, 10화에서 큰 스포일러 하나가 드러났다. 차진수와 한승희가 해야하는 "과업"이란 바로 이 사람의 심장을 수술하는 것. 지금까지 장석주 총리 수술팀이라고 선전했던 팀은 사실 대통령 수술팀이었다. 대통령이 오늘내일 한다는 말이 나돌면 안되니 대신 총리가 아프다는 소문을 냈던 것이고, 장석주는 이 사람을 코마 상태에 빠트려서 그동안 자신이 권력을 쥐는 것이 목적. 북한은 추측컨대 권력을 잡은 장석주로부터 무언가 원조를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 싶다.
이창이 (윤보라) 박훈처럼 탈북자 출신으로, 박훈과는 하나원 동기이다. 주로 트럭을 몰고 생수 배달을 많이 하며, 그밖에 도넛집, 마트, 찜질방 등에서 일도 하는 등[8] 의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박훈을 형이라고 부르며 남동생처럼 지내지만, 사실은 훈을 짝사랑하고 있다. 반면에 김치규는 몹시 싫어하며, 껄떡댈 때마다 혼구녕을 내어 준다. 박훈과 송재희가 사라진 지 1년 후 모습에서는 김치규와 썸타는 중인 것 같다.
이미숙 (이일화) 박훈의 어머니. 94년 당시 박철과의 갈등으로 별거하여 미국에 이민생활을 하고 있었다.[9] 가족과 단절하여 지내다가, 박철이 북한에 가야되는 상황이 되자 박훈의 부양을 부탁받는다. 그러나 박훈이 아버지를 따라 북에 가게 되고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장석주 의원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행방불명이 되었었다. 그러나 12화에서 재등장한 그녀의 모습은 그 때 이후로 여지껏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김태술이 보살피고 있었다. 장석주 총리는 그녀를 이용하여 박훈을 뒤흔들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한승희가 따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계획을 수정하게 된다.
박철 (김상중) (특별출연) 박훈의 아버지. 대한민국 심장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의사. 아마 천재. "김일성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을 때 미국의 폭격이 시작될 것이다"며 장석주가 김일성의 심장 수술을 집도할 것을 권유하여 북으로 넘어간다. 원래 박훈을 이혼한 전처에게 보내놓고 혼자 가려했으나, 전처쪽은 두번 다시 연락을 하지 말라며 냉정하게 거절한다. 결국 최병철에게 맡기고 가려 했으나 박철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훈이의 간절한 소망으로 같이 가게 되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덕분에 전쟁이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 있었으나, 그 공을 독차지하려는 장석주에 의해 남으로 다시 오지 못하고 북에 남게 되었다. 그 후, 박훈을 탈북시키려 수단[10]을 쓰지만 박훈은 아버지를 혼자 놔두고 갈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결국 훈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훈이에게 안내받은 비밀 통로로 나가지 않고 야외 한복판에 서있다가 연구소 무단 침입죄[11]로 총에 맞는다.이후, 박훈에게 "네가 의사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거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12]
[1] 송재희가 손목에 두르던 띠를 오수현의 어머니에게 준다.[2] 후반에 가면 알수있듯이 박훈을 한번이라도 보고싶다는 마음때문에 차진수의 손을 잡게된다.[3] 죄목는 공금횡령 및 뇌물증여 혐의이다.[4] 이후, 김태술은 항상 사탕을 들고 다닌다. 자신의 책상에는 아예, 유리병에 막대사탕을 잔뜩 넣어두었다가 꺼내 먹는다. 그리고 박훈과의 재회에서 다시 막대 사탕을 꺼내서 들이민다.[5] 이 시점에서 검지 2마디나 잘렸다. 북한이 어떤 나라인지 생각해보면, 그나마 2마디로 끝났으니 망정.[6] 사실 무언가의 "과업"으로 잠입하였지만 차진수는 복수 쪽에 더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7] 이는 2화의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일의 오마쥬이다.[8] 그 와중에 알바할 옷들을 겹쳐서 입고 일을 한다. 안덥나??[9] 14화에서 박훈의 통화 장면으로 미루어 볼 때, 박훈의 이모로 추정되는 사람과 지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10] 수술 집도를 보려 많은 외국인 의사들이 왔었는데 이 때 박철의 지인이 있었다. 이 기회에 아들의 탈출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을 하고 본인이 사망하는 당일에 확답을 받았다. 그리고 재희가 아들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재희 역시 같이 탈북시켜 달라고 했다.[11] 설득하러 가기 위해 허가증 없이 몰래 들어와 있었단 상황이었다.[12] 사실 박철의 이러한 극단적 판단은 아들에게 비극적이긴 해도, 아버지로서 아들의 짐 그리고 약점이 되지 않도록 내려진 것이다. 이후 차진수가 송재희를 두고 한 협박이나 장석주가 어머니를 두고 한 협박을 보면 박철의 판단도 (본인의 기준에서) 타당하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