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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3:13:55

대림 VF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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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homepage2.nifty.com/VF-125.jpg

1. 개요2. 제원3. 파생모델
3.1. VR-1253.2. MCT125 카리스마
4. 기타

1. 개요

대림자동차에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 판매하던 오토바이다.

1989년에는 드림(Dream)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다가 1993년 VF125로 이름이 바뀌었다. 단 이름을 따온 혼다 VF 바이크들이 V형 4기통 엔진을 장착한 것과는 달리 이쪽은 혼다의 단기통 125cc 공랭 4밸브엔진에 5단 리턴식 메뉴얼 미션을 채택했다.[1]

1994년에는 VF-125D로 마이너 체인지 되었다. 경쟁모델인 엑시브 때문인지 스포츠 모델이라는것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사이드 카울을 추가 장착하고 카울의 색상 또한 검은색과 흰색 두개만 남기고 데칼 그래픽을 좀 더 화려하게 꾸며내었다.

1997년에는 마지막 마이너 체인지 모델인 VF-125H로 바뀌게 된다. 파생모델인 VR-125와 카리스마에 사용되던 신형 광폭휠이 적용됨에 따라, 종래의 튜브방식 타이어 에서 튜브리스 레디얼 사양으로 바뀌게 되었다. 앞 타이어 사이즈가 2.75-18 에서 80/90-18로 폭이 조금 넓어졌고, 뒷 타이어는 3.00-18에서 4.10-18로 상당한 폭으로 넓어지게 되었다. 또한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의 로터가 구멍이 뻥뻥 뚫린 타공로터로 바뀌었으며, 카울은 노란색이 추가 되었다.

퀵서비스 등의 배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했었고, 일부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폭주족 사이에 연료탱크 위에 방석과 대형 스피커를 부착하거나 쇼크 업소버의 높이를 높이는 등의 불법개조(청룡쇼바) 와 불법 부착물을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삼륜차로 개조된 차량도 간혹 보이는데, 이러한 차량은 가정용 연료 배달 또는 노점 내지는 고물상등의 소화물 운반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단종된지 오래인지라 이제는 코멧이나 일본 이륜차들이 VF의 자리를 차지했고 남아있는 VF들도 영업용으로 많이 혹사돼서 지금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다.

2. 제원

3. 파생모델

3.1. VR-125

1996년도에 데뷔. 경쟁모델인 엑시브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반면에, VF는 엑시브보다 판매량이 훨씬 많기는 해도 주로 상용으로 굴려졌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승용 이미지를 부여하고 젊은층의 마음을 끌기 위해 개발되어 출시된 모델이다. 때문에 내용이 VF와 거의 같으므로 실질 VF의 페이스리프트나 다름없다.

앞/뒤 카울의 형상이 VF보다 좀더 스포티하게 바뀌었으며, 나름대로 대림의 자체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나중에 VF와 카리스마에도 적용되는 신형 광폭휠을 최초로 적용했으며, 바뀐 카울 디자인에 어울리는 계기반과 머플러를 새로 개발해 장착했다. 소소하게 바뀐 부분으로는 시트의 표면이 매끈해졌다는것과 연료탱크 캡과 사이드미러 디자인이 좀더 둥글게 바뀌었다는 정도...그러나 금세 곧이어 닥친 IMF 때문에 몇대 못팔고 묻혀버렸다. 별로 바뀐것도 없는 주제에 VF보다 디자인값으로 무려 20만원이나 비싸졌기 때문이다.

3.2. MCT125 카리스마


파일:mct125.png
효성이 HSRC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엑시브 SP/RR을 내놓고 인기를 얻자, 대림자동차도 이에 대응하여 대전에 있던 오토바이 튜닝 전문업체 MCT모터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2001년 VF125를 기반으로 한 레플리카 형태의 오토바이인 MCT125 카리스마를 내놓게 된다. 당시 수입 고성능 스포츠모델로 매니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CBR 600 F4i와 닮은 디자인의 레이시한 카울과, 여기에 발맞추어 알루미늄 세퍼레이트 핸들과 백스텝을 장착해 제대로 전경자세, 속칭 R차 자세가 제대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계기반은 동사의 크루저 모델인 VC125(어드밴스) 및 후속 VS125의 것을 가지고 왔으며, 머플러는 VR125의 것을 사용하고 프레임 후미형상이 약간 수정되었다. 그러나 혼다와의 기술제휴 종료와 독자모델 개발을 추진하던 대림자동차는 혼다 기반의 기종인 VF125의 단종을 준비하기 위해 카리스마를 출시한 지 한달 만에 협업에서 손을 떼었고, 결국 판매망이나 홍보 수단이 딱히 없었던 소규모 빌더 MCT는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다가 200대 조금 못되게 팔고서는 이듬해 문을 닫고 말았다.

4. 기타



[1] 그래서 초기모델들은 엔진에 대놓고 혼다 각인이 새겨져 있었다[2] 가스나 원단같은 무거운 화물배달 전용 VF들은 순정이 아니었고 청룡 서스펜션같은 사제 서스펜션과 프레임 보강이 이루어진 마개조 VF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