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킥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킥서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Quick Service이륜자동차나 경상용차 등을 이용하여 주로 소화물을 운송하는 업무를 말한다.
2. 어형
퀵서비스라는 단어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로 일종의 콩글리시이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quick delivery'라고 한다. 한국에서 소화물 배송업을 퀵서비스라고 부르는것은 소화물 배송업체인 '퀵서비스'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1] 사실이라면 상표의 보통명사화의 예인 셈이다.일본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소화물 택배업에 한해서 바이크빈(バイク便)이라고 부른다.
3. 방식
이용법은 간단하다. 퀵서비스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상담원에게 출발지 주소, 도착지 주소와 함께 배송품이 무엇인지 설명하면 된다. 대부분의 퀵서비스 중개업체들은 전화로 주문을 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퀵서비스 주문을 접수 받는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접수시 유의할 점은 배송품이 쉽게 파손되거나 깨지는 것이라면 반드시 이를 상담원에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 가급적 오토바이 퀵서비스보다는 다마스퀵이나 라보퀵과 같이 경상용차를 요청해야 한다.
퀵서비스는 일반적으로 해당 도시와 그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 다마스나 라보 또는 1톤 트럭 등을 이용한 퀵서비스의 경우 해당 도시를 벗어나 전국 단위로도 배송 진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퀵서비스라고 하면 출발지에서 배송품을 수령하여 경유 없이 바로 도착지까지 배송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경로에 있는 배송품을 3~4개 엮어서 진행한다. 때문에 30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배송품을 전달하려고 해도 1~2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 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배송품을 퀵서비스로 전달하고자 한다면 퀵서비스 업체에 별도로 급송 요청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붙어서 상당히 비싸진다.
4. 종류
배송시 사용되는 운송수단에 따라 이름이 나누어진다. 경상용차를 이용한 배송은 차의 이름에 따라서 다마스퀵, 라보퀵으로 부른다.- 오토바이퀵 : 보통 이하 크기의 물품을 당일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이용.
- 지하철퀵 : 저렴한 가격으로 작은 물품을 당일에 배송하고자 할 때 이용.
- 다마스퀵/라보퀵 : 많거나 무거운 물품을 당일에 배송하고자 할 때 이용.
4.1. 오토바이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이용한 퀵서비스이다.오토바이 퀵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종은 이전엔 혼다 CB400, 대림 로드윈이었으나 최근에는 혼다 PCX 또는 SYM의 250/300cc급 스쿠터들이 자주 쓰인다. 특히 시내에서 영업하는 기사들은 스쿠터를 주로 타고 배송품의 부피가 크거나 장거리로 많은 배송건을 달리는 기사들은 미라쥬250이나 대림 데이스타250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나 스윙암을 용접하여 휠베이스(=길이)를 늘려서 짐칸을 확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개조를 하는 경우 서스펜션을 양쪽에 하나씩 더 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취미로 퀵기사를 하는 기사들은 스즈키 하야부사나 할리데이비슨으로 퀵을 뛰기도 한다(...)# 이외에도 연비를 고려하여 CBR 500R/CB500X를 타는 경우도 많고, 운이 좋다면 야마하 YZF-R1/R6(...)등에도 짐대가 달려있는걸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일정 거리 이상에서는 일반자동차를 이용한 배송보다 비효율적이다.
4.2. 지하철 퀵서비스
자세한 내용은 지하철 퀵서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주로 노인 등이 지하철을 이용하여 고객이 의뢰한 물품을 배송하는 퀵서비스로 '지하철 택배'로 부르기도 한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이용 요금이 무료인 점을 이용한 서비스이다.
4.3. 기타
소화물을 전국 단위로 배송하는 경우 KTX특송이나 고속버스 수하물 서비스와 연계한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5. 관련 기업
- 인성데이타 : 퀵서비스 화물정보망 1위 업체로 대부분의 퀵서비스 중개업체들은 인성데이타의 화물정보망을 활용하고 있다.
- 로지소프트 : 대리운전 콜처리 솔루션 1위 업체로 퀵서비스 화물정보망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티맵모빌리티에 인수되었다.#
- 카카오모빌리티 : 2021년 6월에 카카오T퀵을 선보였으며, 퀵서비스 중개 영역과 화물정보망 영역의 가치사슬 구조를 통합하여 고객과 퀵서비스 기사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2주 만에 가입기사 1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
- 알고랩 : 온라인 퀵서비스 플랫폼 알고퀵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 및 스타트업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퀵서비스 주문 플랫폼과 함께 다양한 퀵서비스 비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고고엑스 : 홍콩에 본사를 둔 물류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도 퀵서비스와 용달 원룸이사를 제공하고 있다. 1만7000명 가량의 전국 단위 배송망을 활용해 화주의 요청에 따라 적합 차량 즉시 및 기획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 119퀵서비스 :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퀵서비스 중개 업체로 '성공의 정석 꾼'에 출연한 바 있다.#
6. 유사 서비스와 비교
집화와 터미널에서의 분류 과정이 없고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직접 배송하는 것이 택배와의 결정적인 차이다. 택배가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방식이라면, 퀵서비스는 포인트 투 포인트(Point To Point) 방식이다. 허브로 모으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택배보다 훨씬 빠르다. 최소 1박 2일은 잡아야 하는 택배에 비해 2~3시간 정도면 배달이 된다. 그러나 모아서 한꺼번에 보내는 식으로 단가를 낮출 수 없기 때문에 요금이 더 비싸다.퀵서비스와 비슷한 당일배송 택배도 있으나, 당일배송 택배도 근본적으로는 다른 물품과 같은 차를 타고, 허브터미널을 거치는 택배이기 때문에 퀵서비스만큼 빠르게 도착할 수가 없고, 접수 마감 시간도 훨씬 이르다. 배송 지역 범위도 퀵서비스 못지 않게 좁다. 대신 퀵서비스보다는 택배에 훨씬 가까운 저렴한 요금과 퀵서비스에서 받아주지 않는 중대형 소화물도 받아준다는 것이 장점.
7. 여담
- 퀵서비스 산업은 '고객(화주)-중개사-화물정보망-기사'로 이어지는 가치 사슬(value chain)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퀵서비스 중개사는 고객이 접수한 퀵서비스 주문을 화물정보망으로 배차하는 역할을 한다. 화물정보망은 중개사의 주문과 퀵서비스 기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사 역할을 한다. 퀵서비스 중개 영역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에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퀵서비스 중개 시장은 전국적으로 업체가 수 백 곳에 달할 정도로 매우 파편화되어 있다. 반면에 화물정보망은 그 특성상 네트워크 효과의 발생으로 몇몇 소수의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 퀵서비스로 주로 이용되는 오토바이의 특성상 좁은 길도 어렵지 않게 운행이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막히는 도로에서도 차선을 넘나들며 일반 차량보다 빠른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활약을 하기도 하는데 2019년 3월 14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시 동구 초량동 육거리 노상에서 덩치 큰 남성이 여성을 칼로 위협해 차에 태워 납치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나중에 확인된 내용은 용의자 C(51세)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흉기를 들고 위협하며 차에 태웠던 것이다. 신고자인 퀵서비스 기사 A와 B가 오토바이를 타고 납치차량을 쫓았고, 구덕터널을 빠져나가는 지점에서 경찰 순찰차량에게 용의차량을 가리키며 특정해주는 역할을 했다. 또한 용의차량의 앞을 막아 진로를 차단하고, 운전석에서 나와 도망치는 용의자를 따라가 경찰과 합세해 검거했다.
- 퀵서비스의 수요는 어느 나라든지 다 있기 때문에 세계 어디를 가든 대부분 퀵서비스에 해당하는 배송업체들이 있다.
-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상 흰색번호판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사업은 불법이지만, 이륜자동차는 해당 법률에 해당하는 차종이 아닌데다가 등록제인 일반자동차와 달리 사용신고제로 번호판이 발급되는 특성상 영업용과 비영업용의 구분이 없어서 별도의 황색번호판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흰색번호판으로도 화물배송이라는 영업행위가 가능한 것이다.
-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2조 제3호 나목은 '이륜자동차를 이용하여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하여 이를 중개하는 사업'을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 놀랍게도 사람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른바 '논술퀵' 서비스로 수능, 면접 등의 중요한 일정을 위해 정해진 시간안에 도착해야 하는데, 교통체증등의 이유로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지하철퀵, 다마스퀵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오토바이퀵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초긴급 서비스이니만큼 비용은 대단히 비싸다. 정말 초 단위를 다투는 상황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택시를 대신 이용하는 게 좋다.
8. KMTV에서 방영했던 음악 프로그램
개국 초창기에 '생방송 퀵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방영했었다. TV음악 프로그램인데도 라디오 방송처럼 시청자들의 신청곡을 실시간으로 바로 틀어주는 것이 특징이었던 프로그램이었다.[1] 한국, 일본에서 승합차를 봉고차라고 부르는 것과,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혼다라고 부르는것과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