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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07:05:25

대마수격투 강의 귀

1. 개요2. 평가3. 기타

1. 개요

원제 大魔獣激闘 鋼の鬼
원작, 각본 아이카와 쇼
감독 히라노 토시키
캐릭터 디자인 온다 나오유키
메카닉 디자인
특기감독
오오하타 코이치
작화감독 온다 나오유키
오오바리 마사미
사노 히로토시
제작 AIC

일본OVA로, 1987년 12월 10일에 단편으로 출시되었다.

히라노 토시키, 아이카와 쇼, 오오하타 코이치 3명은 대마징가를 제작하고 있었으나 이 계획은 좌절되었다. 이때 만든 완성도 높은 설정과 디자인이 사라지는 걸 아쉬워하던 3사람은 마징가가 아닌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기로 하고 파사대성 단가이오대마수격투 강의 귀 두 작품을 만들기로 한다.

파사대성 당가이오는 히라노 토시키 취향에 맞춰 마징가 Z겟타로보 같은 박력있는 고전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을 재현하는 노선으로 갔다면, 강의 귀는 아이카와 쇼의 취향에 맞춰 고지라 시리즈가메라 시리즈와 같은 하드한 내용의 괴수물을 재현하는 노선으로 차별화를 줬다.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출현한 대마수와 이로 인해 생겨나는 여러 사건을 중심으로 한 구성은 전형적인 괴수물 영화에 가깝다. 다만 사람이 괴수에 타서 조종한다는 점에선 거대로봇물로 볼 수도 있다.

캐릭터 작화는 온다 나오유키, 주인공 메카닉은 오오바리 마사미, 적 메카닉은 사노 히로토시가 분담해서 그렸다. 특히 선이 매우 많고 곡선이 많아 움직이기 어려운 디자인의 주인공격 괴수인 하가네[1]와 상대역 괴수인 도키[2]가 움직이면서 선보이는 액션은 매우 뛰어나 작화 매니아나 OVA 매니아들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전투신이 적다는 아쉬움이 있으나[3] 저게 2D 작화로 움직이는 것만 해도 기적적인 작화 기술이다.#

2. 평가

스토리도 런닝 타임이 짧아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내면 묘사는 제대로 되지 않았고 회수되지 않은 떡밥들도 많으나, 괴수물로서의 서스펜스와 주제의식 전달은 어느 정도 성공한 작품으로 OVA 매니아들 사이에선 볼만한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흥행도 적자는 보지 않았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결국 속편은 제작되지 않았다.[4]

3. 기타

2023년 1월 15일 피규어 메이커 굿스마일 컴퍼니의 온라인 신작발표회에서 본작의 주역 괴수인 하가네가 프라모델 브랜드인 MODEROID로 제작되는 것이 결정되었다.# 동 라이브 방송에 참석한 오오바리 마사미도 어쩌다가 이걸 모형화하려고 생각했냐며 놀라워했다.[5] 그리고 이 작품의 제작 비화 같은 것도 말했는데, 본인이 20살 때 참여했으며, 작화 제작기간이 단 1주일이라는 살인적인 스케줄이라 코피를 흘려가며 고생한 추억이 있다고 한다. 본인의 커리어 사상 가장 가혹한 스케줄이었다고.


[1] 빨간색 괴수이다.[2] 이쪽은 하얀색 괴수. 중간에 형태가 변화한다.[3] 전체 런닝타임 56분 중에서 44분부터 51분까지 나온다.[4] 2006년에 DVD로 출시되었지만 현재는 절판되어 구하기가 어려우며, 2023년 현 시점까지도 블루레이도 나오지 못했다. 대신 반다이 채널 등에서 유료로 시청하는 것은 가능하다.[5] 원형 제작업체는 그래서 도키는 언제 만들거냐고 의욕적으로 물어왔다고 하는데, 개발 담당 타나카 히로는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언젠가 꼭 낼 것이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상술했듯 도키는 중간에 변형을 하는 괴수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