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3년 9월 기준으로 17,857명이 근무한다. 이는 국내/외 지상종합직 근무자와 운항/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숫자다. 일반직 근무자는 4,107명, 기술직 근무자는 4,496명, 운항승무원은 2,643명, 객실승무원은 6,268명, 해외직원은 1,379명 등이 있다.2. 일반직/기술직/지상직
일반직은 여객, 화물, RM, 재무, 종합통제로 나뉘어 채용하고 있다. 기술직은 비행기 정비업무를 관리하는 항공기술직과 무기/우주 개발을 위한 항공우주직, IT직, 시설직이 있다. 지상직은 계열사인 한국공항(KAS)에 소속된 조업팀과 공항서비스직으로 나뉜다.신입 공채에서 일반직의 지원 자격은 세부 부문에 따라 상이하다. 공통적으로 모집 대상 전공자만 지원 가능하나 복수 및 이중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지만 부전공자는 지원할 수 없다. 남성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아울러 해외여행 시 결격사유도 없어야 한다. 또한 TOEIC 750점이나 TOEIC Speaking IM3 또는 OPIc IM3 이상을 취득하여야 한다. 다만 해외대 학위 취득자의 경우 미입력하여 제출할 수는 있으나 3차 면접 전에는 필히 제출하여야 한다. 2024년 신입사원 채용공고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rowcolor=#002f87> 직무 | 모집분야 | 지원 가능 전공 |
일반직 | 여객 | 상경, 법학, 사회과학 (정치외교, 행정, 국제, 미디어, 사회, 심리, 지리), 통계, 수학, 물리, 산업공학 전공자 |
화물 | ||
RM | 상경, 통계, 산업공학, 수학 전공자 | |
재무 | ||
종합통제 | 항공교통, 통계, 산업공학, 수학, 천문 기상 등 관련 학과 | |
기술직 | ||
항공기술 | 항공/기계공학, 전자/전기/제어공학, 재료/화학/환경공학, 컴퓨터/통신공학, 산업공학 전공자 | |
항공우주 | 항공/기계공학, 전자/전기/제어공학, 컴퓨터/통신공학, 산업공학 전공자 | |
IT | IT 관련 전공 | |
시설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전기공학 및 환경과학/공학 등 환경 관련 학과 |
<rowcolor=#002f87> 직무 | 모집분야 | 우대 내용 |
일반직 | 여객 |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우대 |
화물 | ||
재무 | CPA, AICPA 등 자격 보유자 | |
기술직 | IT | AWS 관련 자격 보유 우대 코딩 관련 자격증 (YBM COS Pro, PCCP 등) 보유 우대 Network 관련 공익 자격 보유 우대 |
3. 승무원
비행기 조종을 담당하는 운항 승무원과 기내 서비스를 위한 객실 승무원이 있다.3.1. 운항 승무원
현재의 조종사 채용은 크게 군경력 조종사, 한국항공대 APP 과정 수료자, 민경력 조종사로 나뉜다.(채용 대상 및 방법이 시기에 따라 바뀌었기 때문에 현재 근무 중인 조종사들의 출신은 다소 다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채용기준이 엄청 깐깐하고 엄중하다고 항공계에도 꽤 유명세를 타는데, 어떤 자원이든 부조종사 선발에 최소 1,000시간 이상의 고정익 비행시간(회전익 및 후방석 제외)을 요구한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나 국내 다른 저비용 항공사들(진에어 제외)이 조종사 채용 시 비행시간 250-350시간을 요구하는 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비행경력이다.[1] 하지만 미국에서는 Part 135 항공사(19인승 이상 항공기 운용)를 위해 최소 1,500시간의 비행 경력이 필요하며(4년제 운항학과 출신은 1,000시간), 3대 항공사(Delta, American, United)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1500시간의 비행경력이 요구되므로 마냥 많다고만 할 수도 없다.군경력 조종사는 공군이나 해군에서[2] 고정익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을 채운 전역예정 군 조종사를 채용한다. 일반적으로 공군 출신 조종사들은 대한항공을 선호한다. 이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면 대부분 큰 회사를 선호하는 일반적인 취업시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아시아나항공이 군 출신에게 바로 보잉 777급의 광동체 항공기를 배정했던 혜택이 사라지면서 더 심해졌다.
군경력 조종사 외에는 주로 한국항공대 APP 수료자들로 채운다. 한국항공대 APP 과정은 1988년 부터 대한항공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했던 조종훈련생 제도의 후신으로 2004년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에 아웃소싱되었다. 이 과정은 비행경험이 없는 대졸자(전공 무관)를 선발하여 자체 교육을 통해 대한항공 부조종사 입사에 적합한 조종사 자원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국내에서 지상학술과정을 마친 후 미국 비행학교에 위탁하여 면장을 취득하고, 미국 비행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며 1,000시간의 비행시간을 쌓게 된다. 교육기간은 3년 이상 걸리며 비용은 2억 원 가량(개인 부담) 든다.
그 밖에 민경력 조종사도 선발한다. 국내외 비행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면장을 취득하고 고정익 비행기 1,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이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비행학교 교관, 타 항공사, 항공기사용사업업체 또는 외국의 소형 지역항공사 등에서 근무하며 비행시간을 쌓은 사람들이 지원한다.
위 세 가지 중 하나를 거쳐 운항 승무원 입사전형을 통과하면 수습조종사로 입사하게 되고, 정석비행장에서 추가적인 면장 취득 교육을 받고 기종배정, 그 기종에 대한 교육훈련 및 평가를 거쳐 정식 부기장이 된다.
이 외에 외국의 조종인력 에이전시를 통해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하기도 한다.
위에서도 서술하였듯 대한항공은 조종사 및 운항에 관련된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까다롭다. 이는 1990년대부터 연이어 일어났던 사고로 인한 대한항공의 암흑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3], 베테랑 조종사도 까딱 실수하면 바로 모가지 당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을 만든 영상이 바로 현재는 사라진 홍콩 카이탁 공항의 착륙영상인데, 영상을 보면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고 급격하게 선회하면서 터치다운을 하여 747기의 메인 랜딩기어와 1번엔진을 부숴먹을 뻔 했다. 당시 조종사는 사직당하고 교관으로 내려갔다는 설이 있다.[4] 영상보기[5]
3.2. 객실 승무원 자격 및 채용
대한항공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키 162cm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였으나, 2015년부터 승무원 채용 시 키 제한을 없앴다. 교정시력은 1.0이상이어야 한다. 토익은 550점만 넘으면 지원가능하나, 실제 토익 500점대의 실력은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높을수록 유리하며 실제 지원자들의 성적도 매우 높다. 학벌을 따지지는 않으며,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2학년 이상 수료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이것으로 자격 조건은 충분하다.채용절차는 이러하다. 일단 서류전형에 통과하면 1차 실무면접을 봐야 하는데, 여기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보편적인 질문들을 받게 된다. 남자 심사위원과 여자 심사위원 이렇게 2명이 심사를 하는데, 2명의 심사위원 모두로부터 O를 받아야 한다. 사실 1차 면접은 말 그대로 인상이나 화술을 보는 것으로 빠르게는 5초만에 판결이 난다고 한다. 2차 임원 면접에서는 본인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따라 질문이 달라지는데, '이미지, 센스, 인성, 영어, 방송(안내문), 롤 플레이를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2차까지 통과를 하게 되면 신체검사(+체력검사)가 있고, 마지막 사장진과의 면접이 기다리고 있다.
여승무원의 채용 나이에 암묵적인 상한선이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거대 항공사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나이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20대 초중반부터 20대 후반, 많게는 30대 초반(!)도 신입승무원으로 뽑히는 경우가 있다. 다만, 나이가 많은 지원자는 지나간 세월을 입증해 줄 만한 경력사항이 있어야 좋고, 어린 지원자에 비해 더 심층적인 질문을 받을 수 있으니 꼼꼼히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2022년 11월부터 국내 항공 업계 최초로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 명칭을 없애는 발표를 했다.관련 기사
2022년 10월 23일, 객실 승무원들의 유니폼 변경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만약 변경되면 2005년 이후 17년 만인데, 현재 사용중인 유니폼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적지 않은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관련 기사
4. 직원 복지
대형 항공사답게 직원[6]들에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표(ZED: Zonal Employee Discount)[7]를 제공한다. 왕복 기준 국내선 4-5만 원, 일본 10만 원 이하, 동남아 등 중거리 15만 원 이하, 유럽이나 미주 장거리가 20만 원 중후반~30만 원 초반이다. 다만, 이는 빈 좌석이 남아 있을 때에 한하며, 일반 고객으로 인해 좌석이 만석이면 탑승할 수 없다. 일본이나 중국 같이 하루 2편 이상 운행하지 않는 국가나 도시라면 출근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직원들은 비성수기나 매진이 되지 않을 거라 예상되는 편을 이용한다.[8] 대한항공 말고도 자매사인 진에어의 티켓에서도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정규 운임(Full Fare)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취소되지 않는 티켓(ID50)을 무제한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런데 정규 운임(full fare)는 말 그대로 정가. 할인 0% 된 상태이다. 결국 일반 구입가랑 큰 차이는 없다. 대한항공에서 운항하는 노선이 아니거나 운항하더라도 다른 항공사를 타고 싶다면, ZED 협약이 맺어져 있는 다른 항공사의 좌석을 할인받아 구입할 수도 있다.[9] 이 협약은 아시아나항공 및 저비용 항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항공사와는 협약이 맺어져 있다. 퇴사 후에도 할인 항공권은 근속 년수에 비례해 몇 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매달 한진 제주퓨어워터[10] 세 상자씩 사원급 이상 직원에게 준다. 직원이 직접 공항동 물류 창고에서 수령해야 하며 택배를 원하면 박스당 4,000원 택배비를 지불해야 한다.
2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무주택자는 사원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평 수에 따라 약 200만 원~1,200만 원 수준이며, 별도의 월세는 내지 않고 관리비만 지불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3년이다.
하계, 동계 국내 휴양지(리조트, 호텔 등)를 저렴하게 제공 가능한 콘도 회원권이 있어 신청 직원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전국 한화, 대명 리조트 등 20곳 넘게 제공하는데 경쟁률이 꽤 높으니 주의하자.[11]
타 대기업처럼 사원 자녀 학비를 지원한다. 고교생부터 대학까지 지원해 준다. 고등학교 학비가 한 분기에 40만 원 정도 하니 3년 동안 480만 원을 지원받는 것이다. 대학은 자녀의 전학기 평점 2.5학점 이상만 지원된다. 인하대학교 동일 계열 110%를 한도로 하여 학자금을 지급하니 일반적인 대학교 금액 수준은 거의 지원 받고, 비싼 대학이라면 풀로 지원은 못 받을 수도 있다. 대학원, 직업훈련원, 평생교육원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만 1세 미만의 자녀를 대상으로 월 20만 원 수준의 양육비를 지원하며, 만 5세 미만의 자녀가 어린이집 재원 시 10만 원~20만 원 수준의 어린이집 추가 보육비를 지원해 준다. 그 전년에 사고/준사고가 없었다면 안전 장려금이라는 것을 연말 보너스식으로 준다.
근속 20주년같이 근속 년 수가 길면 기념으로 우등석 티켓인 프레스티지 클래스 티켓도 준다고 한다! 다른 대기업처럼 사내 무료 병원이 있는 건물도 있다. 다만 이런 건물은 근처에 정말 아무 것도 없다. 말 그대로 병원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데 아프면 일을 못 하니까 만들어 준 것이다.[12] 물론 사내 병원은 특정 질병 전문의는 아니니 유의.
그 외의 직원 복지: 경조사 지원(금액, 화환, 장례 용품), 개인 연금 월 5만 원 지원, 배우자 동반 종합 검진 지원, 사내 헬스장, 전세 자금 대출, 회사 내 신협 출자금 지원 등
[1] 일부에서는 1,000시간을 갖추기 전에 아시아나항공이나 저비용 항공사에 좋은 자질을 갖춘 조종사를 미리 빼앗겨 조종자원의 질이 떨어진다고 우려하는 의견도 있지만, 공군 출신이 다수이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는 물론 여타 국가와 비교해도 고급인력이 많다.[2] 육군은 왜 안 뽑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육군에는 고정익(전투기, 수송기 등) 조종사가 없다. 애초에 육군 내 고정익 조종사들이 따로 독립되어서 차려진 게 공군이란 조직이다. 그러니 (공군이 없는 나라가 아니라면) 육군엔 애초부터 그런 조종사가 있을 이유가 없다.[3] 당시의 암흑기로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가입도 거절 당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스카이팀을 창립하는데 큰 발판이 되긴 하였으나 흑역사가 된 것도 부정할 순 없는 사실이다.[4] 당시 카이탁 공항은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매체에 선정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그만큼 항공사들 입장에서는 웬만한 실력의 베테랑 조종사가 아니면 카이탁에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5] 영상에 달린 영어 댓글들을 보면 엄청난 난이도의 비상착륙이라고 칭찬하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 착륙과정에서 위험을 자초한 것과는 별도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비행실력을 지닌 조종사였던 것으로 보인다.[6] 정확히는 1촌 이내, 부모, 장인 장모, 배우자, 만 35살 이하 미혼 자녀들.[7] 연간 25~35장, 근속 년수에 비례.[8] 4인 가구 기준 6자리 이상 남아있는 게 확률이 높다. 현장 구매자도 있고 날짜 변경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9] 물론, 이는 대한항공만의 복지는 아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제공한다. 괜히 "협약"이 아니다.[10] 대한항공 기내식에 나오는 그 물 맞다.[11] 그래서 직원들은 휴가 일정이 꼬이느니 그냥 외국을 간다는 직원들이 많다.[12] 물론, 이는 사내 무료 병원이 존재하는 타 대기업들도 근처에 아무 것도 없는 경우가 많다. 군인 및 군무원 버전으로 국군병원도 마찬가지로 큰 규모의 부대에 몇몇 전문의가 있다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당연히 거기서 치료 못할 거 같으면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으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