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10월 25일 @ SAS : W2.2. 10월 25일 vs BKN : W2.3. 10월 30일 @ MEM : W2.4. 11월 1일 vs CHI : W2.5. 11월 3일 @ DEN (인시즌 토너먼트) : L2.6. 11월 5일 vs CHA : W2.7. 11월 6일 @ ORL : W2.8. 11월 8일 vs TOR : L2.9. 11월 10일 vs LAC (인시즌 토너먼트) : W2.10. 11월 12일 @ NOP : W2.11. 11월 14일 @ NOP (인시즌 토너먼트) : L2.12. 11월 15일 @ WAS : W2.13. 11월 18일 @ MIL : L
특급 신인 빅터 웸반야마의 NBA 데뷔전으로 더 주목받은 댈러스의 2023-24 시즌 개막전. 경기 시작부터 영건들의 에너지 레벨을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한 때 동점 상황에서 12-0 런을 달리며 12점차까지 리드했지만, 그랜트 윌리엄스가 따라잡으며 전반전을 4점차로 마쳤다. 이후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는 클러치로 이어졌고 그 클러치를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지배하며 경기를 끝냈다.
루카 돈치치는 시즌 첫 경기부터 33득점 10어시스트 13리바운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카이리 어빙은 사타구니 부상 때문인지 슛감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클러치에 귀신같이 살아나면서 승리를 장식했다. 그랜트 윌리엄스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신인 빅맨 데릭 라이블리 2세는 웸반야마에 묻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스퍼스의 골밑을 폭격하며 16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이번 시즌 첫 홈 경기를 카이리 어빙의 이전 소속 팀 브루클린 네츠와 함께했다. 이 날 네츠 선수들이 칼을 갈고 나왔는지 팀 3점 성공률이 48.8%에 달하며 댈러스를 끝까지 위협했으나, 루카 돈치치가 말그대로 완전히 폭발하여 4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압권인 장면은 바로 경기 종료 27초 전, 동점 상황에서 수비수를 달고 쏜 턴어라운드 3점슛. 이 3점으로 돈치치는 이 날 9개의 3점을 넣으며 단일 경기 3점슛 성공 개수 커리어하이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19득점의 팀 하더웨이 주니어,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카이리 어빙도 승리에 기여했으며, 드와이트 파월도 11득점 100% 야투율로 직전 시즌까지의 댈러스 주전 센터로서의 건재함을 알렸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카이리 어빙이 빠진 상태에서 에이스 자 모란트의 징계로 팀 전력에 구멍이 생기며 개막 3연패를 기록 중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만났다. 재런 잭슨 주니어, 데스먼드 베인, 마커스 스마트가 83득점을 합작하며 에이스가 없는 와중에도 분전했지만, 3점이 제대로 터진 댈러스에게 후반 내내 끌려다니다 결국 패배해 멤피스는 4연패를, 댈러스는 3연승을 이어갔다.
루카 돈치치가 35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막 후 미친 페이스를 달리고 있으며, 미니멈 계약으로 영입한 데릭 존스 주니어도 주전 포워드로 나와 22득점으로 댈러스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그랜트 윌리엄스도 각각 21득점, 15득점으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빙의 휴식으로 주전 슈팅 가드 역할을 맡은 조시 그린도 12득점 3어시스트로 어빙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드와이트 파월의 4블락도 인상적.
루카 돈치치가 더블팀을 적극 활용한 시카고 불스의 수비에 고전하며 야투 5-16 31.3%, 6턴오버로 부진했지만, 다른 팀원들이 분전하면서 돈치치의 부담을 덜어줬고, 돈치치도 그걸 이용하여 결과적으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나 그랜트 윌리엄스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공적이 컸는데, 그윌은 3점슛 7개를 적중하며 커리어하이 동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25득점으로 이 날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팀하주도 벤치에서 나와 마찬가지로 7개의 3점슛을 넣으며 24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신설된 인시즌 토너먼트 그 첫 경기를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와 함께했다. 안 그래도 약점이라 평가받던 댈러스의 골밑 수비에 막시 클레버마저 부상으로 빠지자 골밑이 그야말로 니콜라 요키치의 놀이터가 되었고, 요키치는 이 날 시도한 16개의 야투 중 14개를 성공하며 33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외에도 덴버의 포워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애런 고든에게도 골밑이 털리며 시종일관 리드당하다가 그대로 패배하며 연승을 마감함과 동시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루카 돈치치는 34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으나, 덴버의 수비에 고전하며 9개의 턴오버도 함께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카이리 어빙의 폼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였으며, 여태 잘해주던 그랜트 윌리엄스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크게 눈에 띠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나마 조시 그린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전부.